클로렌스 로에르 Florence Lo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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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6eedc><colcolor=#000> 신분 |
로에르 후작가의 장녀 → 얀스가르의 황후 |
나이 | 18세 |
가족 |
남편
이오지프 장녀 이자벨 부모님 로에르 후작부부 첫째 오빠 시온 로에르 둘째 오빠 해럴드 로에르 |
컨셉 컬러 |
Champagne+Light green (샴페인+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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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본격적으로 기마가 시작되기 전에 끝낼 거예요."[1]
59화: 포에르 기마회 (2) 中
59화: 포에르 기마회 (2)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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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의 등장인물.로에르 후작가문의 고명딸. 백금발과 벌꿀색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사교계에서 군림하며 조용하고 차분하며 우아한 성품을 지닌 전형적인 레이디의 미덕을 갖춘 미녀.
솔직하고 씩씩한 루시펠라 아이딘과 달리 겸손한 태도와 뛰어난 화술로 사람들의 호감을 사면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고 사교계 내의 알력다툼을 파악하는 데 능한 외유내강형의 여성이다.[2]
2. 작중 행적
2.1. 루시펠라의 미모를 동경하다
사교계에서는 클로렌스가 루시펠라의 미모를 질투해서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진짜 루시펠라는 클로렌스를 싫어했다. 그러나 사실 클로렌스는 얀스가르의 샛별이라고 칭송받는 루시펠라의 미모를 동경했기 때문에 그녀와 친구가 되려 했다. 다만 진짜 루시펠라가 눈치도 없이 무례하게 대응했고 다른 레이디들과의 대화에서 루시펠라가 자신에게 무례했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그런 소문이 퍼진 것이다.[3]
다만 에스텔(루시펠라)은 클로렌스가 루시펠라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무도회에서 낮은 귀족 가문의 영애를 내세워 자신을 망신주려 한 데다가 사교계에서의 소문까지 더해졌기 때문.
2.2. 에스텔과의 첫 만남
사실 클로렌스의 진짜 생각은 어차피 무도회 내내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을 테니, 차라리 자신이 망신을 주어 내보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당당하게 받아치는 루시펠라의 모습을 보며 그녀가 사교계에 녹아들 의향이 생긴 것으로 판단, 이후 자신에게 도움을 받아도 된다는 무언의 메세지로 그녀를 로에르 후작가의 티파티에 초대하였다.2.3. 티파티에 초대하다
티파티에서 다른 영애들이 이상한 맛의 차를 넣은 걸 알고 바로 사과 후 다른 차를 바꾸고[4] 황태자 테미르의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자르고[5] 루시펠라는 클로렌스가 자신을 소외 시키지 않고, 다른 영애들의 괴롭힘을 막아주며 티 안나게 챙겨주는 모습에 이해하지못한다.그러나 그 날, 헤럴드와 칼리드가 티파티에 등장하면서 "에스텔 슈페르트는 칼을 잡아서는 안 됐다, 남자와 여자는 각자의 영역이 있는 거다" 라고 말하자 루시펠라는 분노로 몸을 떤다. 그런 루시펠라를 제드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에스텔을 옹호하는 동시에 루시펠라를 데리고 나간다.
2.4. 진솔한 대화를 나누다
루시펠라와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한 클로렌스는 루시펠라에게 또 초대장을 보내고, 루시펠라는 로에르 후작가에 방문하지만 헤럴드가 클로렌스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루시펠라는 바로 고자킥을 날린다(...).루시펠라는 뺨이 부은 클로렌스를 데리고 응접실에 가지만, 클로렌스는 고맙다는 말은 커녕 "왜 하필 거기 있었냐" 라며 짜증을 낸다.
어이가 없어진 루시펠라는 대놓고 "나를 질투해서 나를 싫어하는거냐" 라고 묻자 클로렌스 역시 "제가 뭐가 부족해서 질투하겠냐"고 어이없어하는데, 루시펠라는 "그 날 왜 영애를 시켜 시비를 걸었냐" 라고 묻자 클로렌스는 "나는 그 날 영애를 도와주려고 한거다" 라고 의외의 대답을 말한다.
2.5. 샛별을 동경하다
사실 클로렌스는 얀스가르의 샛별이라고 칭송받는 루시펠라의 미모를 동경했기 때문에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지만, 루시펠라가 워낙 쌀쌀맞아 가까워지지 못했고, 루시펠라가 멜로즈 때문에 사교계 전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와중에, 멜로즈가 루시펠라에 대해 헌담하면서 클로렌스에게 "아이딘 영애가 그때도 저렇게 무례했냐" 라고 물어보자, 클로렌스는 동조한다. 결국 멜로즈 때문에 '클로렌스가 루시펠라를 불편해한다' 라는 소문이 퍼지고 이유가 '클로렌스가 루시펠라를 질투해서' 라는 살이 붙으면서 루시펠라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진다.클로렌스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헛소문이 퍼진 거라는 오해와, 루시펠라가 당한 괴롭힘이 부당한 것을 알지만 당시 사교계에 입지가 낮은 클로렌스로서는 루시펠라를 도울만한 힘을 키울 때까지 참아야한다고 기다리던 찰나에, 루시펠라가 황태자 테미르의 연인이 된다.
테미르는 여자를 밝히고 폭력적이기로 유명하지만, 클로렌스는 루시펠라가 다 알면서 사교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황태자를 이용하기 위한 선택한 계책일테니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황태자와 헤어진 뒤, 루시펠라는 고위 귀족과 맺어지지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루시펠라는 아이딘 백작가의 외동딸이니 그녀의 미모와 지위를 노린 남자들이 있을 것이 뻔하니 그녀의 혼담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클로렌스의 예상과 달리 루시펠라는 테미르에게 진심이었고, 그 결과 루시펠라는 호수에 스스로 뛰어내린다.
당시 호수에 빠진 루시펠라를 아무도 구해기는 커녕, 다들 루시펠라를 비웃기만 하자, 클로렌스는 사람을 시켜 루시펠라를 호수에서 구조한다. 클로렌스는 정신을 잃은 루시펠라를 보며 왜인지 화가 나고,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을 뿐인데, 루시펠라를 향한 비웃음과 비난이 부당하고, '샛별'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루시펠라가 이런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슬퍼한다.
2.6. 루시펠라와 친구가 되다
클로렌스는 당시 호주에 빠진 루시펠라의 모습을 두고, "제가 본 영애의 모습 중 가장 어리석은 모습이었다" 고 침울하게 말한다.이에 루시펠라는 "그렇다면 연회 때 레인 남작 영애가 시비 건 이유가 뭐냐" 라고 묻자, 클로렌스는 어차피 무도회 내내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을 테니, 차라리 자신이 망신을 주어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그동안 도망치던 루시펠라가 의외로 당당하게 받아치며 자신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루시펠라의 모습에, 그녀가 사교계에 녹아들 의향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클로렌스는 직접 나서서 루시펠라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서 루시펠라를 도와줄 생각으로 자기 티파티에 초대한 거라고 말한다.
클로렌스는 "저도 이제 사교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사람이다" 라며 자부심을 드러내지만 자랑이 아니라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처럼 말하자, 루시펠라는 클로렌스의 자부심에 감탄한다.
그러나 클로렌스가 "티파티 때도 제가 어떤 영향력을 가졌는지 보여주고 싶었는데 모든 게 망했다, 그리고 이런 추한 모습까지 보여주다니 모든 게 최악이다" 라고 울컥해하자, 루시펠라는 "사회적 입지는 커녕 평판도 최악인 나를 계속 도우려는 이유가 뭐냐" 라고 묻자 클로렌스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그렇다고 내가 영애를 짝사랑하는건 아니다"라고 얼굴이 빨개진다(...)
루시펠라는 그 말에 재수없고 애정이라고 하기에는 미묘한, 눈길이 가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끌림이 있는거니 고민하지마"라고 말한다. 그 말에 클로렌스는 "영애 얘기하고 있는데 왜 남 얘기처럼 말하는 거냐" 라고 발끈한다(...).
곧이어 루시펠라는 자신을 도우려 한 클로렌스에게 "사실 나는 기억을 잃었어, 예법도 돌아가는 상황도 잘 모르지만, 한가지 목표가 있는데 레이디로 살아가기 위해 영애와 친해지려 한 거야"라고 말하자 클로렌스는 자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한거라며 기뻐한다.
에스텔(루시펠라)은 자존감이 높고 차분하고 섬세하며 사려깊은 클로렌스의 모습과 그녀의 진짜 속내를 듣게 되면서 레이디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서로 친구가 된다.
2.7. 황태자 테미르와의 강제 약혼
그러나 황태자 테미르와 원치않게 약혼하게 되자, 클로렌스는 자신을 찾아온 루시펠라에게 자신과 황태자 테미르와의 약혼 소식을 알리며 과거에 루시펠라가 그토록 바라던 자리(= 황후)를 본의 아니게 빼앗았다며 사과한다. 그러나 루시펠라는 진짜 루시펠라가 자살쇼를 벌이면서까지 간절히 원했던 자리이긴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 바라는 자리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본인이 더 혼란스러울 텐테도 자신을 생각해서 사과하는 클로렌스를 쓰다듬으며 "나는 더이상 바라지 않아, 다 알아, 그놈과 결혼하기 싫은 거지?" 라고 묻자, 클로렌스는 평소의 어른스러운 모습과 달리 루시펠라에게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며 "저는 황후 따위 되고 싶지않다, 적어도 아버지가 제 의사를 존중해주거나, 어니면 적어도 제가 행복할 수 있는 결혼을 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황태자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제가 잘 아는데, 루시를 그렇게 만들고 있고 있었는데... 약한 사람을 상처 주고, 괴롭히고, 즐기고! 저는 이소타 황녀처럼 되고 싶지않다!" 라고 무기력함에 빠져 오열한다. 루시펠라는 너무나 서러워하며 울부짖는 클로렌스를 내려다보며, 귀족들 사이의 정략결혼과 불합리하게도 레이디들은 겉으로 화려해보여도 새장 속의 새처럼 사는 서글픈 삶을 자각한다. 클로렌스는 여전히 "아무도, 날 도와줄 수 없을 거다, 아무도!" 라며 절망에 빠져 울부짖지만 루시펠라는 "아니야, 널 구할 수 있는 건 너뿐이야, 가문보다 중요한 건 너다, 시간이 남았을테니 방법을 찾아보자, 내가 같이 찾아줄게" 라고 클로렌스를 어깨를 붙잡고 말하지만, 클로렌스는 울음을 멈추지만 조용히 훌쩍이며 "결혼을 무를 수는 없다, 가문에, 아버지에게 누가 될 거다" 라고 반박하지만, 루시펠라는 답답해하며 "그 가문과 너희 아버지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잖아, 그러니 답이 답이 보이지 않는 거야, 가문이 너를 버린 이상 가문이 네 뜻이 일치하는 선택이지 없어" 라고 말하자, 클로렌스는 멍해하는데, 루시펠라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서 에스텔 시절의 버릇이던 가슴을 탕탕 치며 "도망을 치던지, 내가 책임질게, 우리 영지에서 조용히 살아가면 되잖아" 라고 말하자, 클로렌스는 그런 루시펠라를 보며 멍하니 보다가 "그런 말 하니까 루시가 나한테 청혼하는 거 같다" 라고 웃음을 터뜨린다.루시펠라는 그런 클로렌스의 웃음을 보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만약 에스텔이었다면 정략결혼을 앞두고 무기력하게 울부짖는 클로렌스를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레이디오서 사는 지금은 그녀를 진심으로 클로렌스의 고통을 이해하고, 클로렌스가 너무 안타까워서 최대한 도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클로렌스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루시펠라가 "방법을 찾아보자" 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방법이 없다는 것은 루시펠라도 클로렌스도, 서로 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루시펠라가 할 수 있는 말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내가 곁에 있을게" 라는 상투적인 말 뿐이었다. 클로렌스는 그런 루시펠라의 말에 눈물을 닦으며 억지로 웃으면서 "알았다, 포기하지 않고 드러눕는 한이 있더라도 발버둥 쳐보겠다" 라고 말하자, 루시펠라도 그런 클로렌스를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다.
결국 그렇게 서글픈 오후가 지나지만, 결국 클로렌스는 무기력하게 집에서 시간만 보내다가 갑자기 황궁에 불려가게 되어 온갖 치장을 다 한 채로 아버지 로에르 후작과 같이 테미르를 찾아간다. 갑자기 로에르 후작이 자리를 비우면서 클로렌스는 테미르와 단둘이 남은 방에서 테미르에게 겁간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클로렌스는 미약하게나마 반항하지만 오히려 테미르에게 목을 졸리며 훌쩍이는데, 테미르에게서 "로에르 후작이 일부러 단 둘이 남도록 자리를 비킨 거다" 라는 말을 듣고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포기하지만, 에스텔(루시펠라)의 충고[6]를 떠올리고, 자신을 겁간하려는 황태자의 거시기에 고자킥(...)[7] 을 날려주고 뛰쳐나온 뒤 황궁을 나가려다가 2황자 이오지프와 우연히 마주치고, 이오지프는 클로렌스의 목에 졸린 자국을 보고 "못 본 척 넘어가줄까요, 아니면 황궁애서 벗어나도록 도와드릴까요" 라고 묻자, 클로렌스는 황족을 막을 수 있는 건 황족 뿐이라는 생각에 "전하의 방에서 잠시 쉬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2.8. 이오지프와의 계약 약혼
이오지프의 방에 들어온 클로렌스는 나가려는 이오지프를 갑자기 뒤에서 껴안으며 "제가 황태자 전하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방금 전하를 뵙고 왔다, 로에르 후작가에서는 황후를 배출하고 싶어한다. 즉 저와 맺어지는 남자는 로에르 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하라면 잘 아실 거라고 믿는다" 라며 이오지프의 안경을 벗긴다. 그러자 이오지프는 클로렌스와 키스를 하고, 클로렌스는 가문의 지원과 자신의 안전을 맞바꾸는 조건으로 계약 약혼를 하게된다.클로렌스는 정말로 이오지프와 하룻밤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이오지프는 키스 이상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방에 내버려둔 채 떠난다. 며칠 뒤에 이오지프는 후작가를 찾아가서 약혼을 허락받고 사교계에 약혼 사실을 발표한다. 이후 클로렌스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동등한 동반자 관계로 존중해 주는 이오지프를 호감을 느끼고, 사실상 이오지프의 참모 역할을 하며 레이디만의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귀족 사회의 동향과 정보를 전달해 그의 정치적 행보에 큰 도움을 준다.
이오지프는 처음에 클로렌스를 전략적 동반자로 여겼기 때문에, 약혼 관계이자 공식적인 연인 사이면서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클로렌스에게 거리를 두며 예의를 지키는 이오지프의 이상적인 연인같은 태도와 함부로 대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고 클로렌스는 이오지프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늘 거리를 두는 그의 태도에, 클로렌스는 이오지프의 진심을 알 수가 없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할 거라고 생각하며 남들은 모르는 그의 모습을 자신만 아는 정도에 만족하려고 했지만, 이오지프와 루시펠라가 이유도 말해주지 않으면서, 매번 클로렌스의 도움으로 밀회를 하고, 그 뒤로도 루시펠라도 이오지프도 여전히 이유는 말해주지 않으면서 둘 다 두 사람의 밀회를 계속 하고 거기다 밀회 사실을 숨기지도 않고, 게다가 클로렌스 자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 둘 다 정말로 자신이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줄 아는 무신경함과, 클로렌스로서는 이오지프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못하는 거리를 유지한 채로 아슬아슬하게 참고 있었는데, 루시펠라가 눈치없이 '이오지프가 먼저 나(루시펠라)에게 황제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고 클로렌스보다 내(루시펠라)가 훨씬 전에 알고 있었다' 라는 식으로 말하자, 결국 클로렌스는 자신의 약혼자와 친구가 밀회를 하는 이상한 상황과 그 상황울 지켜보는 자신을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무신경함과 억지로 이오지프를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였다고 생각한 자신과 달리 이오지프는 매번 루시펠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처럼 보이는 이오지프와 루시펠라의 관계에 대해 '이오지프가 루시펠라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라는 오해와 질투에 폭발한 나머지, 클로렌스는 루시펠라에게 "당분간 보지말자" 라며 사실상 절교 선언한다.
결국 클로렌스의 절교 선언에, 처음 사귄 동성 친구나 다름없던 클로렌스와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루시펠라가 혼자 훌쩍이는 모습을 제드가 봐버리고, 사정을 알게 된 제드는 이오지프를 죽여버릴 기세로 멱살을 잡고 방에 쳐넣는다(...).
한편 클로렌스는 루시펠라와 싸운 문제와 심란한 상황에 쓸쓸해서 사전 통보 없이 갑자기 이오지프를 만나러 오다가, 난데없이 이오지프가 제드에게 멱살을 잡혀 끌려오자 놀라면서 몰래 숨는다.
이오지프와 달리 클로렌스가 숨어있다는 것을 눈치챈 제드가 일부러 이오지프에게 클로렌스에 대해 느끼는 마음을 말하게 만들었고,[8]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2.9. 루시펠라의 얼샤 여행
루시펠라와 제드가 얼샤로 떠난 사이 클로렌스는 이오지프와 자주 차를 마시러 오면서 사교계에 대한 정보를 자주 알려준다. 특히 바반드 백작가와 이드리스 공작가의 사이가 틀어졌다는걸 알려준다. 이런 클로렌스의 부드럽지만 유능한 모습에 레이디라고 연약하기만 하고 지켜줘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한걸 편견이고, 클로렌스를 연인이자 동등한 동반자라고 생각하게 된다.2.10. 이오지프의 과거를 듣다
루시펠라가 얼샤에서 돌아온 후, 클로렌스와 루시펠라는 같이 황후를 만나 차를 마신다.이오지프는 왜 로맨스 소설만 좋아하냐는 클로렌스의 질문에 황후는 사실 이오지프는 전쟁을 진저리나게 싫어한다고 말한다.
이오지프와 제드는 14살때 이자힐에 출정을 나갔었는데 그 곳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지켜본 경험이 있었고 이후 며칠동안이나 이오지프는 괴로워하다가 전쟁의 참혹함이 아닌 영광만을 기록해놓은 역사책, 병법서를 모두 버렸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클로렌스는 티파티에 찾아온 이오지프를 끌어안고 울고 루시펠라는 제드와 같이 돌아간다.
2.11. 루시펠라와의 비밀 대화
아이딘 백작이 죽고 법적으로 루시펠라의 보호자가 된 칼리드에 의해 제드와 루시펠라는 강제로 파혼되고 저택에 감금된 루시펠라가 장례식 절차를 핑계로 클로렌스를 부른다.클로렌스는 평소처럼 루시펠라를 보자마자 껴안으려다가, 기사의 시선을 의식해서 예의를 차린다. 루시펠라가 덥다며 부채를 들자 알아듣고 차를 마시고, 루시펠라가 전하는 암호 메세지를 해석해[9] 이오지프에게 전달, 그녀가 이오지프와 만나 자신의 계획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12. 루시펠라의 영지전 승리 이후
루시펠라의 영지전 승리로 1황자 세력이 궤멸한 뒤, 클로렌스는 프리실다 황후와 루시펠라와 같이 장미 정원을 걸으며 황후는 어릴 때 이오지프가 어릴 때 같이 걸었단 산책 장소라면서 "어릴 때부터 이오지프는 사랑스러웠다"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들은 루시펠라는 속으로 '어릴 때는 그렇다쳐도 지금도 사랑스럽나' 하고 떨떠름해하지만 클로렌스는 흥미로워하며 황후의 얘기를 듣는다(...)그렇게 걷던 중에 갑자기 테미르가 나타난다. 그것도 테미르는 황제 시해 직후라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테미르는 망설임 없이 황후를 칼로 찌르려 했지만 루시펠라가 대신 막아서며 루시펠라는 테미르에게 칼로 배가 찔린다.
황후가 호위기사를 부른 덕에 테미르는 기사들에게 끌려가지만 칼에 찔린 루시펠라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행히 열흘 후, 루시펠라가 정신 차린 직후 가장 먼저 클로렌스와 재회한다. 클로렌스는 울먹이며 루시펠라를 껴안는다. 클로렌스는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 고 잔소리하지만, 클로렌스의 걱정에도 루시펠라는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한 행동이라 또 똑같은 상황이면 똑같은 행동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관계에서는 적당한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클로렌스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클로렌스와 루시펠라는 창문 밖의 봄바람을 느끼다가 곧 제드가 들어와서 루시펠라는 멍하니 쳐다보자, 클로렌스는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둘만의 시간 잘 보내라며 손살같이 나간다(...)
2.13. 황제 즉위 후
애정이 담긴 눈으로 클로렌스는 루시펠라와 같이 연설대에 오른 이오지프를 보며 이오지프가 빛난다고 말하자 루시펠라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클로렌스는 과거에도 앞으로도 이오지프가 많은 것을 감내해야할거라고 말하는데, 루시펠라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클로렌스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 역시 이오지프의 옆에서 지켜줘야하는 존재가 아닌 동등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을 반짝인다. 이게 다 루시펠라가 “나보다 중요한건 없다, 가문보다 중요한건 너다“라고 말해준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말한다.
2.14. 황후가 되다
이오지프가 황제로 즉위 후, 클로렌스는 이오지프와 결혼해서 황후가 되고 황녀 이자벨을 낳는다.클로렌스의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 이오지프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줄줄이 늘어놓자(...), 보다 못한 클로렌스가 남들도 다 그런다며 그만하라고 말린다(...).
한편 이자벨 황녀의 출산 기념 선물로 클로렌스의 큰 오빠 시온이 클로렌스에게 좋은 선물을 보내지만, 시온은 따로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는다. 당시 테미르와 정략약혼하게 된 클로렌스가 정말 서러워하며 크게 슬퍼했지만, 시온은 가문을 위한 길이라며 방관했었기 때문에 자격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자벨의 생일 파티때, 시온이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조카딸을 멀리서 보기만 하자, 루시펠라에게 등 떠밀린 시온이 클로렌스와 눈이 마주치고 다가가자, 클로렌스는 이자벨을 안겨주고 난 후, 갑자기 시온의 어깨살을 엄청 세게 꼬집는다(...). 꼬집힌 시온은 엄청나게 아파하지만(...), 클로렌스가 꼬집힌 걸로 넘어가주겠다는 뜻인걸 알고 엄청 기뻐한다.
한편 시온에게서 제드의 생일이 언제냐고 질문을 들은 루시펠라는 클로렌스에게 단 한번도 제드의 생일을 챙긴 적이 없다고 말한다. 클로렌스는 놀라면서 "이제라도 (생일을 챙겨줄)생각이라도 하니 다행이다" 라며 상냥한 독설을 날린 후(...), 루시펠라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손수건에 수라도 놓는 게 어떠냐고 추천하지만 루시펠라는 하기도 전에, 수는 벌써 포기한다(...).
3. 평가
루시펠라의 든든한 아군이자 가장 친한 친구.4. 기타
-
클로렌스의 컨셉 컬러를 적용한 본인의 방은 다음과 같다.
[1]
기마회에서 한 말. 기마가 시작되고 남자들이 합류하면 아무리 싫은 상대라도 함부로 건드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루시펠라는 이 말을 듣고 그녀가 적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2]
에스텔(루시펠라)의 평가에 의하면 "부드럽다고 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런 모습으로 가녀린 레이디에게는 의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이오지프의 편견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3]
게다가 진짜 루시펠라에게 모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녀를 신경쓰고 있었다. 루시펠라의 어리숙한 처신을 답답해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험담은 부당하다고 생각했으며, 투신 사건 당시에도 루시펠라를 제일 먼저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도 클로렌스였다. 소문만 믿고 클로렌스를 싫어하며 모욕했던 루시펠라의 이전 행동을 생각하면 진짜 대인배.
[4]
정작 루시펠라는 맛있다며 잘 마셨다(...)
[5]
사실 루시펠라는 사교계에 돌아가는 정보를 얻기 위해 티파티에 참석한거였지만 그걸 모르는 클로렌스는 테미르에 대한 소문을 루시펠라가 듣기 싫어할거라 판단해서 자른거였다
[6]
"널 구할 수 있는 건 너뿐이다. 가문보다 중요한 건 너다."
[7]
참고로 테미르에게는 이게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진짜 루시펠라의 기억을 본 에스텔이 "이거 순 개새끼 아니야?" 란 말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줬다. 때문에 이오지프는 클로렌스에게 맞은 직후 "제기랄, 또!" 라고 비명을 지르고 클로렌스는 도망가면서도 설마 루시펠라에게 맞았었나라고 의아해했다(...)
[8]
일단은
약혼녀이고, 또한 마음도 어느 정도 있어 소중하기에 일부러 약간의 거리를 두었다. 특히 클로렌스가 테미르에게 겁간당할 뻔한 날에, 클로렌스는 진심으로 이오지프와 하룻밤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이오지프는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을 당일에 바로 품에 안기에는 너무 짐승같다는 생각에 일부러 안지 않은 것. 또한 평소에 클로렌스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없었기에 이 정도는 괜찮은 건가라고 생각하며 행동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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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장작을 많이 떼어 방을 덥게 한 후 덥다는 핑계로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부채를 들고 대화하는 것은 비밀 이야기를 하겠다는 레이디들의 암호였고,
로맨스 소설에 대한 내용으로 수다를 떨다가 특정 책의 특정 키워드에서만 부채를 입가에 대어 클로렌스에게 신호를 보냈다. 루시펠라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로맨스 소설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 아는 사실이니, 로맨스 소설이라면 사실상 이오지프에게 전하는 암호나 다름없기에 이오지프에게 전하는 내용을 분석해서 '재회', '서점', '장례식'이라는 키워드가 반복되는 것을 알고는 '아이딘 백작의 장례식 날에 이오지프와 루시펠라가 만났던 서점에서 다시 만나자' 라는 암호임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