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의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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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PG 게임 씰 : 운명의 여행자들의 등장인물. 쉴츠 왕가의 둘째다. 속성은 화(火) 속성.2. 소개
첫째 딜리언 왕자가 행방불명되고 왕이 병석에 드러누운 후, 아직 어린 슈미츠를 대신해 국정을 이끌어가며 인망을 얻었다. 하지만 왕위 계승 순위 1위인 동생 슈미츠를 따르는 귀족들이 이후 왕이 죽을 경우 생길 내전을 미연에 방지하고, 속으로는 거기서 한 자리 해먹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에 목숨을 위협당하고 도망치게 된다.이렇게 원치 않게 동생과 대립하게 되었지만, 쫓기던 와중에도 대관식때 슈미츠를 찾아가서 왕이라는 직위에 짓눌린 동생을 위로해주는 좋은 누나이기도 하며, 그리고는 쉴츠를 위하여 봉인시술자를 찾아 길을 떠난다고 말하며 그 곁을 떠난다. 과거 사자기사단 소속 기사여서 상류층의 권력 암투에 진절머리치던 듀란도 이 장면에서 그녀의 강함을 인정하고 그녀를 주군이라고 부르며 따르게 된다. 이렇게 강직한 면모가 있어 강해보이는 성격같지만 사실은 상당히 겁이 많다. 쥐가 나타나자 깜짝 놀라서 아루스에게 안길 정도로 여성스러운 매력도 가지고 있다.
게임적 성능으로는 최초로 들어오는 마법형 딜러. 처음에는 XP를 채워주는 격려 등으로 아루스를 서포트하기도 하지만 중반 이후로는 화염 마법에 거의 올인한다. 하지만 태생이 딜러라 레이피어 공격으로도 크리티컬이 뜨면 한 턴에 네 번을 공격하여 아루스는 스킬로도 엄두도 못낼 딜을 뽐낸다. 적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플레임월'이나 엘림의 마법상인을 꼬셔서 얻을 수 있는 스킬인 '파이어스톰'은 후일에도 큰 도움이 되니 얻어두는 것이 게임 진행에 편하다. 추후 같은 마법 딜러인 베오린이 파티에 추가되긴 하나 결국 베오린은 최종전에선 써먹을 수 없어 클레어가 주력 마법 딜러로 남게 된다.
3. 작중 행적
이렇게 슈미츠에게 왕위를 넘기게 되지만, 바일의 엘림 침공 때 동생 슈미츠가 당해서 죽기 직전 슈미츠의 의지로 약식이나마 대관식[1]을 치루고 왕위를 이어받는다. 쉴츠의 9번째 왕이자, 에라스네츠의 예언에 따르면 마지막 인간왕. 이후로도 찾아올 비극에서 쉴츠를 지키고자 갈라드리엘을 처치하기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에라스네츠의 예언에서는 '두려움'에 해당하는 인물로, 게임 진행에 따라 바일과 갈라드리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내며 최후반부 클레멘츠 광산에서 아루스의 몸에 들어가 힘을 회복한 갈라드리엘이 광산 밖에 등장했을때 두려움 없이 쉴츠의 왕으로써 바일의 왕 갈라드리엘에게 수백년이 걸릴지라도 바일을 갈라드리엘의 차원으로 보내, 인간과 바일을 만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인간이 바일에게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약속을 제시하여 갈라드리엘이 이번 환생에서 인간을 선택하여 쉴츠의 멸망을 막는데 공헌을 한다.
게임 내내 듀란과 티격태격하지만 아루스와는 좋은 관계를 이어간다. 최초의 마델린에서의 숙박이벤트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떠올리는 아루스를 보며 흐뭇한 미소로 응원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주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항상 자신의 곁에서 옹호해주며 지켜주는 아루스에게 끌리게 된다. 이 때문에 아루스와 듀란에 대한 시선의 차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쉴츠의 왕들이 대대로 물려받는 왕의 힘을 얻기위해서 왕위계승의 시험자이자 수호자인 불의 정령 이프리트의 시험을 끝내고 왕위계승의 증거인 스킬 '피닉스'를 배웠을때 아루스가 수고했다고 하자 아루스에게는 고맙다고 하는데 듀란이 수고했다고 같은 발언을 하자 지금 비꼬는 것이냐며 몰아붙인다.
이후 아루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25세의 클레어.
씰 온라인에서는 쉴츠력 305년 시점에서 여전히 쉴츠를 통치중인 상태. 하지만 듀란이 영문도 모를 반란을 일으켰다가 아루스에게 항복하고 사형시키게 되었다.
몰론 이는 대외적인 발표고, 후에 스토리 작가가 집필한 후일담 소설에서는 실제로는 듀란과 아루스 간에 양보할 수 없었고, 또 결국 듀란이 포기하게 된 대립이 있었다는 걸 짐작해[2] 아예 명령을 내려 듀란을 대외적으로 죽였다고 발표한 후 살려 보내게 된다. 이 둘의 대립을 보다 못해 둘을 각각 불러 어떻게든 이유를 물어보고자 했지만, 듀란과 아루스는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후 아루스와의 관계에서 각각 딜리언과 아루스를 닮은 2명의 아들을 낳고 쉴츠를 다스리고 있었으나, 머리가 새하얗게 새어버릴 정도로 발리에화가 진행되어버린 아루스는 결국 어린 아들을 남기고 스스로도 다른 차원으로 떠나버렸고, 뒤늦게 아루스의 진의를 알아차린 클레어도 아루스를 따라가 어린 아들들을 남기고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버렸다. 이로 인해 다른 차원으로 떠나서 살게 된 유일한 순수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어린 나이에 왕위를 물려받은 장남 클로이스가 선왕 클레어와의 비교에 짓눌려 점차 타락해버리고, 아루스를 닮아 많은 사람들의 비호를 받던 아크하트를 시기해 죽이려 드는 형제싸움의 빌미가 되어버렸고, 이 싸움은 쫓기던 아크하트를 과거 아루스의 부탁으로 거둬서 키운 듀란의 조력으로 클로이스가 아크하트에게 처단당하는 것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1]
마침 파티에 정식 기사인
아루스와 마법사인
벨가루스가 곁에 있어서, 이 둘의 도움을 받았다.
[2]
진실은 아루스가 자신이 받아들인 갈라드리엘의 영향을 받아 점점 발리에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 아루스는 이대로 가면 인간과 바일이 다시 전쟁을 벌이게 될 것을 염려해 아예 엘림과 발리에를 전부 다른 차원으로 보내기로 마음 먹고, 또 인간과 바일 간의 증오가 씻겨지도록 오랜 세월 동안 분리한 뒤 과거 자신과 페일리아가 그랬듯 인간과 바일의 상생이 가능한 시기까지 기다리고자 하였다. 문제는 이 때문에 요정(=바일에 가까운 존재)로 완전히 각성한 발데아가 이 영향을 받아 쉴츠에 머물수록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고, 어떻게든 듀란 때문에 쉴츠에 남아있으려 하는 발데아를 본 듀란은 이를 두고 보지 못해 폭정을 빌미로 반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