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2:26:29

클라우디오 브라보/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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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데뷔 ~ 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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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콜로 유스 출신으로 2002년 1군팀에 데뷔하였으며 2006년까지 123경기에 출전하였다. 2006년 7월 12일,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20만 유로이며 5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10월 22일 RCD 마요르카 전에서 프리메라 리가에 데뷔하였다. 29경기에 출전해 MVP급의 활약을 보였지만 2006-07 시즌 종료 후 팀은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으로 강등되었다. 2007-08 시즌은 주전자리를 빼앗기며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였다. 2008-09 시즌은 주전자리를 다시 찾으며 32경기에 출장하며 그 해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달성하였고, 이러한 성과로 2부 리그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2009-10 시즌에는 2010년 2월 14일 힘나스틱 전에서 프리킥으로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3월 27일 코르도바 CF 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되어버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칠레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팀을 이탈하여 칠레로 조기 복귀하였다. 소속팀은 6월 13일 셀타 비고 전에서 최종전 1경기를 남겨두고 프리메라 디비시온 승격을 확정하였다. 승격이후 2010-11 시즌에는 38경기 전경기에 출장하였으며 2011-12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장하였다. 2012-13 시즌과 2013-14 시즌에도 역시 각각 31경기, 37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 FC 바르셀로나

3.1.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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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5일, 주전 골리 빅토르 발데스와 서브 골리 호세 마누엘 핀토가 팀을 떠나는 것이 발표되자 구단은 대체자로 브라보를 영입했다. 4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1200만 유로로 추정. 국내 대부분의 축구팬들에게는 라리가 중위권팀들에 대한 인지도가 좋지 않다보니 기량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이러한 의문을 없애버렸다.

2014년 여름 같이 이적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과의 골키퍼 경쟁에서 승리하며 리그에서 주전으로 출장[1]하고 있으며 리그 개막 이후 720분 동안 무실점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10월 26일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의 화력에 밀린 끝에 3실점하며 무실점 행진이 끊겼다.[2]

발데스와 비교해 보면 발데스 못지 않게 충분히 뛰어나다. 적어도 발데스가 바르셀로나에 뛸 적에는 카를레스 푸욜이 수비진을 잘 잡아준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도 없어 수비가 매번 불안한 상태를 봐야하는 브라보가 더 좋게 평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발데스 특유의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 발 밑이 좋은 편인데다 킥력도 준수해서 현 엔리케 감독의 바르셀로나에는 발데스 만큼 잘 맞는다는 평도 있다. 리그 경기에서는 브라보가 챔스를 포함한 컵 대회 경기에서는 테어슈테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뒷문을 아주 잘 책임져주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브라보의 선방으로 벗어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2014 FIFA/FIFPro 월드일레븐 골키퍼 최종후보 5인[3]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다.

후반기에도 여전히 리그에서 매 경기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선방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결국 2014-15 시즌에는 리그에서 총 37경기에 출장하여 단 19골만을 내주어 사모라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팀의 수준과 경기력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당 0.5에 불과한 실점률은 놀라울 따름이다.

2014-15시즌: 37경기 19골 실점 / 23경기 무실점
라리가: 37경기 19골 실점 / 23경기 무실점

3.2.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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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 슈테겐이 2015-16 시즌 초 슈퍼컵 2연전에서 대량 실점을 범하자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에서 브라보가 긴급 투입되는 등 경쟁 구도가 흔들릴 수도 있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까딱하면 슈테겐이 코파 델 레이 전용 골키퍼가 될 수도 있는 상황.

2015년 11월 22일 오전 2시 15분(한국 시간)에 열린 첫 엘클라시코에서 호날두의 슈팅을 바로 앞에서 쳐 내는 등 말도 안 되는 선방을 수 차례 보이며 팀의 4 : 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6년 4월 2일 31라운드, 엘 클라시코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1대1로 비기던 상황에서 앞으로 뛰쳐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골을 내주면서 2대 1로 패배하였다.

201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테어 슈테겐 대신 장갑을 끼고 출전하였다.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 주역답게 국가 대표로서 보여준 노련한 키핑 솜씨와 놀라운 실력은 여전했고,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잘 넘기며 팀은 2 : 0으로 원정 승을 거두었다.

2015-16시즌: 35경기 23골 실점 / 18경기 무실점
라리가: 32경기 22골 실점 / 16경기 무실점
FIFA 클럽 월드컵: 2경기 / 2경기 무실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경기 1골 실점
3.2.1. 맨체스터 시티 FC 이적 사가
2016년 여름,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포기한 시티가 브라보에게 다시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개막전에서 조 하트 골키퍼를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빌드업과 볼 컨트롤이 능숙한 골키퍼를 원하는 펩의 강한 영입 의사가 엿보였기 때문에 이 소식 역시 찌라시로만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더욱이 최근 테어 슈테겐이 바르사에게 주전 자리를 요구하며 루이스 엔리케의 2골리 체제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나이에 걸맞은 베테랑의 면모와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 수문장으로서의 능력을 톡톡히 보여준 브라보를 바르사가 쉽게 놔줄지는 이적 시장이 끝나봐야 알 듯하다. 관련 기사

이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맨시티 내부소식통 기자인 샘 리가 브라보의 맨시티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인만큼 공신도도 상당히 높은 편. 추정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에서 3000만 파운드까지 오락가락하고 있다.

다만 현재 바르사 측에선 이 이적 협상 건에 대해서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거의 대부분의 협상이 끝난 상황인 것으로 보이나 브라보와 주전 경쟁을 펼치던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훈련중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엔트리에서 제외 되면서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일 이적이 성사되게 되면 바르사의 스쿼드엔 임시 골키퍼인 조르디 마시프 골키퍼 밖에 남지않은 상황이 되며 백업 골키퍼를 B팀에서 콜업할수 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스페인 슈퍼컵 2차전과 개막전을 앞두고 브라보를 보내게 되면 그야말로 총제적 난국에 빠지게 된다. 테어 슈테겐의 복귀 예상 기간은 최소 3주 후. 슈테겐의 복귀 여부에 따라 브라보의 맨시티로의 이적이 성사될지, 아니면 이번 시즌도 바르사의 골문을 맡게 될지가 결정될 듯하다. 바르셀로나, 브라보 맨시티행 일단 보류

이번 이적 물살을 통해 브라보 골키퍼도 그간 2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을 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의 피치 위에 서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브라보 골키퍼는 맨시티를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챔피언스 리그라는 영광의 자리의 선수로서 서고 싶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리그에서의 출전 시간과 주전 골키퍼의 자리에 불만을 표한 테어 슈테겐 골키퍼와는 상반되게 컵 경기 출전에 대해 아쉬움을 말한 것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4] 물론 월드 클래스 골키퍼의 경우 30대 후반, 심지어는 40대까지 롱런하는 경우가 많지만, 축구선수로선 33살의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이 이적이 브라보에겐 어쩌면 자신의 전성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같은 팀의 마스체라노 역시 브라보의 잔류를 희망하지만 그가 떠난다고 하더라도 그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의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구단에선 발렌시아의 디에고 알베스 골키퍼를 영입하며 브라보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바르사 소식 종결왕인 TV3 + 맨시티 소식 종결왕인 스포르트의 헤라르 로메로와 다수의 스페인+잉국 언론에 따르면 브라보에게 이번 슈퍼컵 2차전이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에 이적이 마무리될 듯.

드디어 펩 시티에서 메디컬 테스트에 대한 소식이 떴다. 공식적으로 팀 훈련에 불참했으며, 바르셀로나의 기술 이사가 맨 시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르샤 팬들은 2년간 골문을 잘 지켜준 브라보를 떠나보내는 것이 내심 아쉬우면서도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역사를 써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에 대성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서브 골키퍼로 아약스의 야스퍼르 실레선을 영입하였다. 이 때까지는 원 소속팀과 별 잡음 없이 이별함과 동시에, EPL 우승 후보중 한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가 보장되는 듯 하여 브라보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4. 맨체스터 시티 FC

그러나 2016년 8월 25일,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하였다. 이후 조 하트가 토리노로 임대간 뒤, 공식적으로 등번호 1번을 받았다.[5]

4.1.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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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했던 브라보의 데뷔전
맨시티에 온 후 첫번째 경기인 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의외로 생각보다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즐라탄의 골도 브라보의 캐칭 미스로부터 비롯된 골이었고,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수비수들과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헌납할뻔한 골을 막기위해 루니를 향해 건 태클에 대해 적장 무리뉴감독은 물론 현지중계진까지 무조건 페널티킥에 퇴장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리그 적응은 커녕 팀 적응도 제대로 마치지 않았고,[6] 그와중에도 펩이 원했던 볼 배급이나 패스 전개같은 부분에서는 월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적인 측면에서 확실하게 검증된 월드클래스급 골키퍼인만큼 아직은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주중 글라드바흐와의 챔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화려한 발기술, 선방, 빌드업 하나도 빠지지 않았다. 이후 리그 스완지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뛰어난 스킬을 뽐내며 MOM급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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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을 당하는 브라보
그러나 10월 20일 친정팀인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상대의 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실수로 친정팀 동료였던 수아레즈에게 패스를 하고 수아레스가 로빙슛을 날리자 당황한 나머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막는 바람에 즉시 퇴장, 여기에 사발레타의 부상이 겹치며 팀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져버렸고,[7]결국 팀의 4:0 완패에 크게 기여했다.[8] 심지어 이날 전반전 막바지에 수아레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는 슈퍼세이브도 보여줬었는데 이 실책 하나로 패배했다.

이 이후 브라보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브라보는 매 경기 너무 쉽게 골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 믿기지 않는 선방을 계속하며 팀을 구해내곤 했던 조 하트와 오버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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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리미어리그 15R 레스터 시티전에서 무려 4실점을 내주며 맨시티 팬들이 뒷목을 잡게하고 있다. 자신이 잘못해서 내준 골들은 분명 아니었지만, 브라보가 슈퍼세이브를 밥 먹듯이 해온 하트를 내보내고 데려온 골키퍼라는것이 문제. 어느 정도 선방을 기대할 수도 있었던 골이었으나 전부 실점으로 이어졌기에 시티 팬들의 하트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통계로 보면 더욱 처참한데, 셀틱 원정을 기점으로 15경기에서 25실점을 했고, 클린시트를 기록한 건 단 한 경기 뿐. 가장 많은 패스를(293회) 한 골키퍼지만, 경기당 가장 많은 실점을 한 골키퍼기도 하다.(실점률 1.33) 슈팅 대비 실점은 63%로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11개의 유효슈팅 중 7개가 골로 들어가는 셈. 출처

번리전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 몇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지만 공중볼 다툼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2-1로 승리.

에버턴전에서는 4유효슈팅 4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처참한 실력을 선보였다. 더군다나 4골중 2골은 어린 유망주들에게 허용한 것이라는 것에서 더욱 큰 굴욕.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적은 슈팅을 허용하는팀중 2번째가 맨시티인데. 문제는 실점이 챔스-유로파 경쟁팀들중 가장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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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19위랑 비교해도 거의 20%가 차이나는 압도적인 선방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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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 번리와의 홈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공중볼에서 약점을 보이며 실점을 했다.

2017년 1월 22일 22R 토트넘전에서는 55분 델레 알리의 헤딩, 77분 손흥민의 슈팅으로 2실점을 하는데, 문제는 이 두 슈팅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유효 슈팅의 전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버턴전과는 다르게 토트넘전에서 두 골은 골키퍼탓을 할 수 없는 슈팅들이었다는 변명이 가능하다. 첫 번째 골은 워커의 크로스가 너무 환상적이었고 두 번째는 손흥민이 골문 구석으로 잘 때렸고 그에 앞서 수비의 시야방해도 있었다. 이로써 에버턴전의 4유효슈팅 4실점에 이어 2유효슈팅 2실점을 기록함으로써 최근 맨시티의 골대로 향한 6 유효슈팅을 6실점으로 연결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대 골키퍼인 요리스가 보여준 최악의 모습도 브라보에 가려져 비교적 나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트에 비해서 브라보가 볼 컨트롤과 패스, 골킥 부분에서 월등하게 뛰어난 것이 EPL에서도 증명되었지만, 브라보의 온더볼 능력이 과르디올라가 추구하는 "점유"와 "후방 빌드업"에, 그리고 결과적으로 팀 전체의 경기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15/16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과 16/17 맨시티의 수비진를 비교하자면, 뮌헨의 수비진의 구성원들은 - 노이어, 보아텡, 훔멜스, 알라바, (알론소), 키미히, 하비 마르티네스 - 각자의 볼 컨트롤 능력과 축구지능이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었고, 상대 팀이 압박을 하든 말든 볼을 매우 자유롭게 "가지고 놀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볼을 순환시키고 빌드업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비진의 퀄리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웬만한 필드 플레이어보다도 뛰어난 기술과 지능을 가진 노이어의 " 스위퍼 키퍼"로서의 빌드업이 더욱더 효과적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맨시티의 수비진, 혹은 스쿼드 전체의 경우, 기본적으로 볼 컨트롤은 물론이거니와 경기를 읽는 지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기 때문에, 볼의 "점유"를 유지하는 것에 급급해 하고 있다. 16/17 시즌 맨시티의 경기들에서, 상대의 압박의 유무와는 별개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볼을 돌린답시고 선수들이 천천히 뒤로 패스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장면들이 자주 목격된다. 이는 선수들, 특히 미드필더와 풀백들이 예측과 의식을 가지고 볼을 배급하는 것이 아니라, 과르디올라로부터 점유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아 그 지시를 수행하는 것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렇게 볼을 의식적으로 점유하면서 빌드업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팀에서, 골키퍼 혼자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빌드업 전체에 큰 기여를 할 수는 없다. 게다가 노이어와 비교했을 때, 압박 상황에서 브라보의 판단력과 정확도도 떨어지는 편이다.[10]

결국 빌드업이나 경기력 부분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브라보의 처참한 수비력은 더욱 큰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골키퍼의 세이빙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어려운 과제이며, 슈팅이라는 상황 자체가 공격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브라보의 실점 장면들을 살펴 보면 상당히 많은 상황들에선 골키퍼가 할 수 있는것이 없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들에서도 단 하나의 공이라도 막으라고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단 하나의 골을 막냐, 막지 못하냐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고, 그렇게 누적된 결과들이 승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현재 맨시티가 헤로니모 룰리를 영입했다는 상황이니, 룰리를 빨리 임대복귀 시키고 브라보를 쫓아내버리는게 더 이득인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전을 끝으로 카바예로에게 밀린 상태. 그가 없는 시티 수비는 3경기 동안 1실점에 카바예로도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하나씩은 보여주고 있다.

FA컵 5라운드 허더스필드전에 주전으로 출전해 초반의 몇몇 실수를 제외하고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방했다. 사실 이 경기는 후방의 포백라인이 상대 수비의 압박에 잘 대처하지 못한 점이 훨씬 아쉬운 경기지 브라보의 문제를 탓하기는 힘든 경기였다.
FA컵 4강전에서도 셀 수 없을 정도의 잔실수들과 맥없는 실점 허용으로 한심한 실력을 보였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벌이는 매우 중요한 더비경기에서 한심한 공중볼 처리능력으로 실점위기를 자초하고 코너킥 수비상황에서 살짝 뛴 점프에 부상을 입으며 귀중한 교체카드 1장을 낭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4.2. 2017-18 시즌

새 골키퍼로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영입되고 시즌 초부터 준수한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벤치로 밀린 상태이지만, 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에데르송이 마네와 충돌해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하였다. 하지만 에데르송이 바로 다음경기부터 복귀하면서 다시 벤치. 한번쯤 기용해 볼만 하지만 에데르송이 계속 나오는 걸 봐선 펩에게 신뢰감이 완전히 떨어진 모양.

에데르송이 워낙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탓에 브라보는 본래 폼을 회복해도 출전이 힘들어보인다. 게다가 리그 컵 경기에서 브라보가 출전했지만 수비진과의 미스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모습들이 보였다.

카라바오 컵 16강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도 수비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남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진의 실책으로 내준 역습상황에서 나온 3번의 1대1 상황을 전부 선방해냈고, 승부차기에서도 2개의 PK를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이날의 히어로로 등극했다.

시즌 중반 시점까지는 주전자만 들고 있는데, 경기 승리후 라커룸에서 찍는 단체사진에서는 꾸준히 상당히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카라바오컵 8강 레스터시티 전에서 오랜만에 출전했다. 워낙 오랜만의 경기출전이라 그런지 볼배급이 불안정했으나 승부차기에서 또다시 선방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펩 과르디올라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노출했는데, 경기 종료 후 원정 온 서포터들, 팀 동료들과 환한 미소로 승리를 축하하는 도중에 펩이 브라보에게 다가가는 것을 눈치채자마자 등 돌린 후 정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팀 동료들과는 문제가 없으나 감독에게는 불만이 큰 듯.

한국시간 2월 26일 아스널을 상대한 카라바오 컵 결승에서는 전반 초반 위기상황을 제외하면 아스널이 공을 잡을 일이 없어서 심심할 정도의 경기를 펼쳤는데, 한 차례 클리어링 미스를 범한 것 외에는 전진 타이밍이나 볼 배급 등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이 경기에서 전반 중반에 들어설 무렵 잽싸게 날린 골킥을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어정쩡한 수비로 아구에로에게 넘겨줘버리고 아구에로가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그 후에도 콤파니가 두번째 골을 넣었을 때도 경기장 반대편에서 시티 응원석 앞까지 전광석화처럼 돌파하는 예능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4.3. 2018-19 시즌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 FC를 상대로 선발출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에 상대의 롱 볼에 낙구지점 판단미스를 범해 허무하게 실점할 뻔 하는 실책을 보여주기도 했다.

2R 이후 훈련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6개월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시즌아웃까지도 예상된다고 한다. 순발력이 중요한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아킬레스건 부상은 매우 치명적인데다가 나이도 많다보니 복귀 후 기량이 쉽게 올라오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백업으로는 다니엘 그림쇼가 1군에 등록은 되어있지만, 경험이 일천한 신인이다 보니 맨시티는 임대 등을 통해 컵대회용 백업 키퍼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몇 명의 키퍼와 링크는 났지만 그리 진전된 링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아직 2명의 키퍼가 있는 상태라 긴급임대도 불가능해, 결국 NAC 브레다에 임대가있던 아로 무리치를 임대복귀시키게 되었다.[11]

챔피언스리그 1차 명단에서 제외되며 최소 2월초까지의 아웃이 확실시 되었다. 그러는 사이 아로 무리치가 컵대회에서 괜찮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으며 MLS 콜럼버스 크루 SC의 유망주 골키퍼 잭 스테픈 영입을 확정하면서 브라보의 입지는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출전하지 못했다.

4.4. 2019-20 시즌

18-19 시즌 초반에 당한 큰 부상 때문에 브라보의 커리어는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 시티팬들이 많았으나 놀랍게도 브라보는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다.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표팀으로 인해 늦은 휴가를 받은 주전 키퍼 에데르송 대신 프리시즌 내내 출전했고, 의외로 굉장히 좋은 폼을 보였다.

그리고 그 좋은 폼을 이어받아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무려 7번의 선방 + 1번의 승부차기 선방으로 MOM급 활약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었다.

2019년 11월 6일 챔피언스 리그 4차전 아틀란타 원정 경기에서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브라보가 교체 출전하였으나, 얼마 안 가 퇴장을 당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귄도안의 큰 실수로 인한 위기 상황이었고, 상대 선수의 다이빙이 의심되는 장면이긴 하지만 잼라보는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 전에도 1실점을 허용했으나 상대팀 슈팅이 주전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계속 나왔어도 막지 못할 수준으로 매우 완벽했기에 그리 문제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투입된 키퍼는 카일 워커였다.

리그 우승의 판도가 걸린 리버풀전에서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해 유효슈팅 5개 중 3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사디오 마네의 골 상황에서 조던 헨더슨이 올린 크로스를 처음엔 잡으려고 어정쩡하게 앞걸음질을 치다가 이도저도 안 하고 어버버거리더니 결국 골을 허용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20년 8월 18일, 맨시티를 떠난다는 오피셜이 떴다.

5.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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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떴다. 베티스 주전 골키퍼 호엘 로블레스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1. 2020-21 시즌

라리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으며 알라베스의 결정적인 슈팅들을 2번 막아냈다.
2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도 역시 무실점 플레이를 하였으며 아직까진 실점 0회로 클린시트 중 이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3점을 실점 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을 몇 번 기록했지만 마르코스 요렌테의 기가막힌 무각슛을 막아내지 못했고, 마르틴 몬토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을 막지 못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9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고 전반전에 1실점만 하며 나름 선방하였으나 후반전에 한 명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 페널티 킥 실점 포함 5실점을 하고 말았다.

31라운드 빌바오전에서 이른 시각 나빌 페키르의 퇴장으로 숫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해내며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적 첫 시즌 호엘 로블레스와 로테이션으로 번갈아가면서 출전하였고[12]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경기당 2.6개의 선방을 기록, 리그에서 선방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2020-21시즌 21경기 25실점(선방률 69.6%) 8클린시트
라리가: 20경기 25실점 7클린시트
코파 델 레이: 1경기 무실점

5.2. 2021-22 시즌

이번 시즌은 후이 실바와 로테이션으로 활약 중이다.

2022년 4월 베티스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5.3. 2022-23 시즌

2023년 6월, 베티스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5.4. 2023-24 시즌

2024년 6월 4일, 레알 베티스를 떠났다.

6. 은퇴

2024년 8월 26일,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

2024년 9월 23일, FC 바르셀로나 테어슈테겐의 부상으로 복귀 루머가 퍼졌으나 결국 며칠 뒤 파브리지오 로마노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바르셀로나로의 hwg를 냄에 따라서 무산되었다.

[1] 컵 대회는 테어 슈테겐이 전담 출전한다. [2] 정확하게 말하자면 테어 슈테겐과는 주전 경쟁을 한게 아니고 둘의 역할을 구분지어 놓았다. 브라보는 리그, 테어 슈테겐은 그 외 컵대회. [3] 클라우디오 브라보, 마누엘 노이어, 티보 쿠르투아, 이케르 카시야스, 지안루이지 부폰 [4] 애초에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골키퍼를 두 명이나 스쿼드에 집어넣고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전술 자체가 다른 구단에선 상상하기 힘든 스쿼드다. 주전 경쟁을 둘째 치고 불만이 쌓이지 않는게 이상한 것. [5] 하트가 맨시티 레전드나 다름없는 선수였다보니 브라보가 1번을 받은 것에 대해 좋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적지 않았다. [6] 이적 이후 A매치 차출때문에 팀 훈련을 자주 소화하는게 힘들었다. [7] 가뜩이나 지고있는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퇴장당했는데, 여기에 스쿼드에서 유일하게 라이트백 소화가 가능했던 사발레타가 부상당해버렸다.(사냐는 이미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상태였다.) 덕분에 오타멘디가 라이트백으로 뛰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8] 심지어 네이마르의 PK를 윌리 카바예로가 막아냈음에도 얼마 안가 먹혔다. [9] 그리고 19위, 18위의 골키퍼들은 왓포드, 스완지시티의 골키퍼이다. 즉 하위권 키퍼들 보다도 못하는 중 [10] 과르디올라의 뮌헨시절 초창기때의 노이어도 이런 행동을 많이 보이긴 했다. 과르디올라는 이 때 팀의 플레이를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티키타카(의미없는 패스의 연속)에 빗대어 표현하기까지 했다. [11] 사실 그림쇼나 무리치나 둘 다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급 선수임은 같은데 왜 굳이 무리치를 복귀시키나에 대한 의문도 나왔었는데, 펩 본인이 무리치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 2016년 인터뷰에서 무리치는 센터백으로 써도 될 정도의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였고 헤로니모 루이의 맨시티 복귀 거절이후 무리치를 장기적으로 키운다는것이 블루문 팬포럼의 생각이기도 하다. [12] 브라보는 20경기, 로블레스는 18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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