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1:57:37

크후즈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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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huzdul

레젠다리움 난쟁이들이 쓰던 언어.

사실 크후즈둘은 잘못된 음차로, 톨킨 백과사전의 설명을 오해하여 난쟁이어의 th와 kh를 t, k와 [h]가 연달아 오는 [th], [kh]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유기음 [tʰ], [kʰ]를 영어 화자에 맞춰서 설명한 것으로, '크후즈둘'이 아니라 그냥 '쿠즈둘'이 되어야 한다. 위의 키르스 문자에서 'h'가 성문음 [h], '+h'가 앞의 자음이 유기음으로 발음됨을 나타내는 글자며, Khuzdul의 h는 후자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Khazad-dûm은 '크하잣둠'이나 '크하자드둠'이 아니라 그냥 '카자드둠'이다.

2. 상세

셈어군에서 영감을 따왔다고 한다. 그래서 세 자음으로 된 어근 kh-z-d, b-n-d, z-g-l를 사용한다.

실마릴리온에서 난쟁이들이 요정들과의 교류를 거듭하면서 요정어를 배웠다는 언급은 나오지만 그 반대의 사례는 거의 없다. 난쟁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신다르뿐만 아니라 놀도르 역시 크후즈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난쟁이들의 언어인 크후즈둘은 그들의 조물주인 아울레가 몰래 알려준 언어라서 다른 종족들에게는 비밀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쟁이들은 그들과 매우 깊은 우정을 쌓은 친구에게는 언어를 알려주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그 예시로 노그로드의 장인들과 교류하며 그들과 우정을 쌓았던 쿠루핀은 크후즈둘에 매우 능통했으며, 그를 통해서 요정 학자들이 난쟁이들의 언어와 관련된 지식을 얻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난쟁이들은 스스로의 언어를 다른 종족에게 잘 알려주지 않고 보통 공용어를 썼기 때문에 요정어와 달리 난쟁이들의 언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작중에서 사용되는 난쟁이의 이름들 역시 모두 크후즈둘이 아니라 서부어로 된 이름이며 그들의 진짜 이름은 무덤에도 적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크후즈둘로 지어진 이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난쟁이의 것이 아니라 요정 핀로드의 후명인 펠라군드이다. 핀로드 나르고스론드를 지을 때 난쟁이의 도움을 받았고, 이에 많은 보답을 해서 크후즈둘로 된 후명을 받게 된 것. 난쟁이 자신들의 진정한 언어를 철저하게 숨기는 것을 생각해보면 핀로드가 이 이름을 받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나마 알려진 어구라면 영화에서 무쇠발 다인이 무쌍을 펼치면서 외친 "바룩 카자드! 카자드 아이메누!(Baruk Khazâd! Khazâd ai-mênu!, 난쟁이의 도끼를 받아라! 난쟁이가 여기 납시었다!)" 정도. 호빗 3부 감독판에서 잠깐이나마 함성으로 등장한다. 영상 링크 특히 저 함성은 1시대부터 반지의 제왕 본편의 김리까지 수많은 난쟁이 전사들이 외친 구호라서 요정이나 인간에게도 발음과 뜻이 잘 알려져 있다.

반지의 제왕 1부 반지 원정대의 사운드트랙의 '카자드둠'의 남성 합창 가사도 크후즈둘로 되어 있다.

3. 문자

크후즈둘을 적을 때 사용하는 키르스 문자는 도리아스의 음유시인 다에론이 만든 것으로, 곤돌린의 것과 에레보르, 모리아에서 사용하는 문자들이 조금씩 다르다. 위 사진에서 첫 번째 사진이 에레보르에서 쓰는 키르스 문자고 두 번째 사진이 모리아에서 사용하는 키르스 문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