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3:56:25

크로스본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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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상세4. 베리에이션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작품인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 나오는 동명의 건담 타입 모빌슈트이다.

2. 제원

  • 형식번호: XM-X1~X3(F-97[1])
  • 신장: 15.9m
  • 중량: 9.5t(풀장비시 24.8t)
  • 제네레이터 출력: 5280kw
  • 아포지모터: 34개
  • 스러스터 추력: 25t ×4
  • 고정 무장: 발칸포 x 2, 빔사벨 x 2, 히트 대거 x 2[2], 시저 앵커 x 2 (or 스크류 윕 x 2), 브랜드 마커(빔 실드) x 2, 잔 버스터( 버스터 건, 빔 잔버[3])
  • 옵션 무장: 피콕 스매셔(X1), 무라마사 블래스터(X1,X3) , 샷 랜서(X2), 버터플라이 버스터 (X-0), 다목적 공격병장 '쿠자크' (X-0)
  • 바이오-컴퓨터 시스템 장착

3. 상세

우주 해적 크로스본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건담으로 총 3기가 존재한다. 간이 생산형으로 플린트라는 기체도 있다. 제작은 사나리가 담당했다.

디자인은 하세가와 유이치 카토키 하지메 2명이 캐치볼 형식으로 러프 스케치를 주고받으며 이루어졌다. 소체의 기본적인 형태와 코어 파이터를 수평결합한다는 아이디어는 하세가와의 원안때부터 어느정도 형태가 잡혀 있었고, 이를 카토키가 이어받아 코어 파이터에 연결된 X자 스러스터 바인더를 해골 모양으로 한다는 아이디어를 첨가하고 전체적인 실루엣을 가다듬어 완성되었다.[4] 이 디자인을 다시 하세가와가 자신의 작화에 맞게 코믹스용으로 클린업한 것이 우리가 코믹스를 통해 볼 수 있는 크로스본 건담이다.

카토키는 시대상으로 F91과, 빅토리 건담 사이에 존재하는 기체기 때문에 오오카와라 쿠니오 건담 F91과 카토키 자신이 디자인한 V건담을 적당히 섞은 형태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크로스본 건담과 F91, 빅토리 건담은 각각 세부적인 유사점이 다수 존재한다.

처음부터 목성의 고중력환경에 맞춰서 개발되었으며 정식형식번호는 F-97로 지구연방에 대한 눈치 때문에 XM-X[5]의 제식번호를 사용한다. MG 건프라에서는 건담 F91의 프레임을 일부 유용한 것을 볼 수 있다.[6]

최대의 특징은 고유의 X자형 스러스터로 목성의 고중력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기동을 하기 위하여 추력을 강화한 결과이다. 이것은 기체의 각부에 아포지 모터를 달아서 자세제어를 행할 경우, 각각의 추력을 극대화시키야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각부의 크기를 대형화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서 기체의 자세제어와 추진을 복수의 아포지 모터에 의존하기보다는 강력하고 ( 추진력 백터링에 의한) 방향의 전환이 가능한 대형 스러스터로 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하에 제작되었다. 이 X자형 스러스터는 본체가 아니라 기체의 코어 파이터의 주 추진장치이기도 하며 또한 무장의 설계는 당시의 제식 MS의 대부분이 빔 실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빔 실드의 방호능력이 닿지 않는 백병전을 전제로 했다.
크로스본 건담에 백병전용 무장이 많은 것은 그런 이유이며 뛰어난 기동성을 살려서 거리를 좁힌 후, 적의 빔 실드로 방어할 수 없는 근거리에서 적 기체의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이 크로스본 건담의 기본운용법이다.

빔라이플을 겸하는 잔버스터[7]는 그러한 크로스본 건담의 설계사상때문에 설사 적이 빔 실드로 방어하더라도 실드채로 적기를 공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빔사벨보다 입자를 가속하는 것으로 위력을 늘려 빔 실드를 찢을 수 있다.
히트 대거는 1년전쟁시절의 MS가 사용하던 히트계열의 병장과는 원리가 달라서 기체 각부 스라스터의 예열로 가열한 것이다. 이것은 건담과 그 파생작품에서 히트 계열의 병장이 빔사벨과 날이 접촉하는 장면을 이론화하기 위하여 히트계열의 병장의 날이 플라즈마라는 설정을 붙였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
기체의 전면부에서 발사되는 시저 앵커는 적기에게 타격을 가하거나 붙잡아서 움직임을 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건담 F91 과 마찬가지로 아무나 타도 기체의 성능을 100%발휘가 가능해야 한다는 설계사상을 받아들여 바이오 컴퓨터가 탑재되어있다. 그래서 F91과 마찬가지로 열냉각 시스템이 존재한다.
파일:172a84d460a118b01.gif
마스크 부분에 열복사 냉각기를 달아놔 수시로 기체를 냉각하는 작중 묘사가 있다. 근접전 기체인 만큼 격렬하게 움직여야해서 F91보다 자주 냉각시켜야 한다는 설정.

또한 작중에서는 실전에서 사용되지 않았으나 더미기구라고 생각되는 장치가 있고 포로가 된 토비아 아로낙스가 X2의 이 장치를 사용하여 탈출하는 장면이 있고 그 밖에도 각기별로 히트 대거의 사출위치가 다른 듯한 장면이 있다.

또다른 특징은 코어 파이터의 합체방식이 수직합체가 아니라 수평이라는 것이고 사나리 제작임에도 코어 파이터에는 크로스본 뱅가드의 기술이 사용되어 목성 제국의 기술로도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그에 따라서 코어 파이터를 잃은 X2는 코어 파이터가 탑재되는 자리에 통상 MS용 콕핏 블럭을 탑재하고 성능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이즈는 훨씬 커진 스러스터를 추가 제작하여 장착할 수밖에 없었다.
사나리의 신예기체인 만큼 당시 지구권내의 MS 중에서는 실로 최강의 기체라고 할만했기에 적당히 타협한 성능으로 양산해서 연방에 납품 예정이었으나 목성제국의 본격적인 지구 침략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주력이었던 크로스본 건담 2대와 마더뱅가드를 포함한 모든 병력을 잃어버린 크로스본 뱅가드에게 초기 생산분이었던 플린트를 모두 넘겨주어야 했기 때문에 납품은 좌절되었다.[8][9]

참고로 X1이 격파되었을 때 새로운 킨케두 나우의 기체후보가 X1의 풀아머 형태와 X4였으나 작가인 하세가와 유이치의 취미로 X1의 풀아머 형태가 등장했고 X4는 하세가와의 개인동인지에서 간략한 러프정도만 발표되었다. 이때 공개된 X4의 디자인은 F99 레코드 브레이커로 유용되었다.

크로스본 건담 타입의 총 생산량은 수리 및 개수를 제외하고 신규 롤아웃만 포함하여 4대이다.

DUST에서는 목성측에서 X0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제품을 만들어서 숫자가 더 늘었다. DUST 시점에서는 오랜 전쟁 탓에 기술레벨이 저하했는데 크로스본 건담은 떨어진 기술로도 비교적 생산하기 쉬워서 연구하고 있다고.[10] 다만 어디까지나 사나리의 정품이 아닌 복제품이다. 작중 X-13이라는 크로스본 건담이 나오지만 버니어가 X2改의 목성제국 버전에 가깝고 몸통과 어께,다리에 자쿠처럼 동력선이 바깥으로 나와 있는 등 완벽한 복제는 하지 못한 형태다.

파일:G건담 크로스본 등장씬.jpg

기동무투전 G건담에도 카메오로 등장한 적이 있다.

F91 프리퀄 코믹스에서 의외로 F97 크로스본 건담을 개발하는 시작점이 네오 건담이었다고 나온다. 연방의 사나리 쪽 고관이 테스트 파일럿을 시켜서 네오건담의 테스트 영상 등의 데이터를 사나리 측에 보냈는데 사나리 측 반응은 그 에너하임이 자기들 기술을 대놓고 배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 해야하나 자신감을 가져야 하나 하고 반응이 갈렸는데 데이터를 본 사나리측 기술진은 네오건담의 실성능이 F90은 물론 F91에 필적하는 성능인데 하필 코어파이터가 있어서 이걸로 파일럿 생존성을 장점으로 밀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다.[11] 그때 데이터를 가저온 테스트 파일럿이 그럼 사나리도 코어 파이터 있는 MS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자 F91에 바이오 컴퓨터도 간신히 넣었는데 뭔수로 그걸 코어 파이터에 넣냐고 타박하자 모니카 아노가 그말을 듣고 한번 코어 파이터에 바이오 컴퓨터를 넣은 기체를 만들자고 의욕을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4. 베리에이션

  • 크로스본 건담 X1
    • 크로스본 건담 X1 改
    • 크로스본 건담 X1 改·改 스컬 하트
    • 크로스본 건담 X1 改·改·改 패치워크
    • 크로스본 건담 X1 풀 클로스(Full cloth)
    • 크로스본 건담 X1 풀 아머
  • 크로스본 건담 X2
    • 크로스본 건담 X2 改
  • 크로스본 건담 X3
  • 플린트
  • 크로스본 건담 X-0
    • 크로스본 건담 X-0 풀 클로스
  • 크로스본 건담 X-11
    파일:X-11.jpg
    더스트의 외전으로 본편에서 DUST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목성에서 행동한 커티스 로스코의 이야기를 다루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X-11' 의 주역기. 크로스본 건담 X-0 의 외양을 X-1 컬러로 채색한 스타일이며, 스러스터에 검은색 도장이 추가 되었다. X-0를 회수하여 최대한 원래의 설계를 재현하는 것으로 만들어졌다. 눈이 보이지 않는 커티스의 보조를 위해 목성으로 떠나기 전, 폰트 보의 도움으로 하로로의 복사판인 하로로로를 설치했다.
  • 크로스본 건담 X12
    X-0를 회수할 때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성에서 재현한 복제품 중 하나로, X12는 목성의 기술과의 절충안으로 개발되었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X-11에서 등장. 원래 X-11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나 개발의 주도권을 가졌던 목성의 호전파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개량해왔다. 주무장은 빔 잔버 대신 펜싱검 형태의 니들 플뢰레가 장비됐으며 크로스본 건담의 가장 큰 특징인 X형 스러스터는 여러개의 가동식 관절과 관절부마다 노즐이 설치된 텐타클 스러스터로 변경되어 보다 섬세한 선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바인더의 움직이는 각도가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은데 이는 사실 내부에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유닛 파타 모가나 포겔이 들어있기 때문. 이게 불완전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 위에다 따로 개발하던 텐타클 스러스터를 덧씌워버렸던 것이다. 암호를 입력하면 텐타클 스러스터가 분해되고 미노프스키 드라이브를 사용가능하나 아직까지는 결함품이었기에 가동시간은 15분이 한계이며, 사용 후 파츠를 교환하고 정비하지 않으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성능은 팬텀 건담의 미노프스키 드라이브에 필적하며 파타 모가나 포겔을 사용하는 중에는 허벅지에 수납해놓았던 플레임 라이플 겸 일종의 "빔 화염방사기"인 브렌넨 쿨러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선 파타 모가나 포겔과 브렌넨 쿨러는 X12가 아니라 이런저런 사정으로 코어 파이터를 맞교환한 X-11이 사용했다.
    LOVE&PIECE에서는 롤아웃 직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미 이때부터 X형 스러스터를 제외하면 목성제국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에 굵은 허벅지와 가느다란 종아리 등 크로스본 건담과는 동떨어진 외양인데다 파일럿인 이오에 맞춰서 기체색도 담홍색이라 이거 크로스본 건담이라고 설명 안하면 알아보기 힘들다.
  • 크로스본 건담 X13
    X-0를 회수할 때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성에서 재현한 복제품 중 하나. X13은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블랙쿠로 공방에 외주를 줘서 몇기가 개발되었으나 발주자인 커티스 로스코가 목성의 호전파에게 붙잡혀 유폐당한 탓에 입금이 안 돼서 어둠의 루트로 유출된 기체가 몇 대 있다고 한다.
    DUST에서 니콜 두가치의 탑승기로 등장한다.
    LOVE&PIECE에서는 폰트 보가 어둠의 루트에서 입수한 1대를 왼쪽어깨에만 풀 클로스 장비(스컬 헤드 유닛과 ABC 망토)를 장착하여 개조한 "X13 하프 클로스"가 등장한다. 샷 랜서를 장비하고 머리는 해적선장 모자처럼 좌우로 늘어나 거기에 발칸을 설치했다. 퀴클롭스의 사령관 아놀드 질베스터의 탑승기로써 활약한다.
  • 크로스본 건담 X14
    생산비용을 절감한 X13에 X12로 검증한 목성 기술을 더함으로서 양산을 꾀한 기체로 목성의 바타라 계열을 기반으로 크로스본 건담의 기술적 장점을 도입한 설계에 상황에 따라 코어 파이터 째로 추진 시스템을 교환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X12에 가깝다.
    기본형은 롤아웃 직후의 X12와 같은 기존의 스러스터, 격투전 사양은 텐타클 스러스터, 고속기동 사양은 파타 모가나 포겔을 장비할 예정이다.
    LOVE&PIECE에서는 머리에 센서를 강화한 스나이퍼 커스텀이 등장했다.
  • 번외 - 크로스본 건담 마왕
  • 번외 - 크로스본 건담 X1 풀 클로스 TYPE.GBFT
  • 번외 - 크로스본 건담 X4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기체, 4개의 미노프스키 드라이브를 탑재한 실험기라는 설정이였으며 MA형태로 가변도 가능하다. 훗날 X4의 디자인과 설정을 바꿔 F99 레코드 브레이커가 되지만 이후 디자인과 가변형태까지 거의 그대로 계승한 팬텀 건담으로 재등장한다.


[1] 본래 형식번호 [2] 네 개로 흔히 착각하는데, 2개이다. 구조상으로도 다리에 들어갈 자리도 없다. 종아리에서 손잡이채 꺼내서 쓰거나 발바닥 쪽으로 사출해서 쓰거나 두 가지이다. # [3]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참마도가 모티브로 발산되는 빔의 형태도 참마도 형태다. [4] 고스트 건담과 관련된 인터뷰에서도 하세가와는 크로스본 건담의 특징적 디자인인 X형 바인더를 카토키의 오리지널 디자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5] XM은 연방측에서 정한 크로스본 뱅가드 계열 기체의 형식번호. C.B 조직내에서 기체들이 실제로 어떤 형식번호인지는 안나온다. [6] 설정상 사나리에서는 기체 개발을 FXX 카테고리로 분류하는데, F7X 시리즈는 지원형 MS, F9X 시리즈는 고성능 고코스트 범용 MS 개발 카테고리다. F97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F90, F91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범용 MS로 개발된 것. [7] 버스터건과 빔잔버를 합체시킨 것 [8] 원래 계획대로 두부와 일부 형태를 바꾼다고 해도 그건 크로스본 뱅가드 일당이 지구권에서 거리를 두고 소규모로 몰래 몰래 활동할 때 이야기지 지구권에서 전면전을 펼쳐버렸으니 아무리 무능이 극에 달았던 지구연방이라도 그냥 넘어가기 힘든 상황이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셈. [9] 단 에너하임은 더 대놓고 연방 지온잔당 등등 온갓 잡것들에게 팔았어도 잘만 장사 했던거 보면 공기업인 사나리의 입장문제일 듯 [10] 후일담격인 러브&피스에선 레코드 브레이커와 유사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탑재형까지 개발하기도 한다. [11] 웃긴 점은 사나리가 클러스터 건담을 만들 때 코어 파이터 있는 MS 기록이 별로 없어서 고생했었는데 에너하임의 네오건담이 자기들 방식을 카피했다 생각했다. 네오 건담의 코어파이터 방식은 위에 나온 것처럼 건담 시작 1호기 같은 수평도킹 방식인데 이게 기록 말소된 물건이라 사나리는 존재를 몰랐던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