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14:12:28

크라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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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kot renegades, Morat fugitive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 용병 소속 유닛.
1. 배경2. 성능

1. 배경

"사진을 봐주세요. 정확히 말하자면 모랏 범죄자들로 가득 찬 엑스라 협의체 전쟁 수행 부서 수송선의 사진이라 할 수 있죠. 이 안에는 고약한 모랏족 중에서도 가장 추악하고 성질 더러운 놈들만 추려모은 모랏 형벌 부대가 연대 규모로 들어차 있었습니다. 100% 순정 쌍놈들을 깡통 가득 담아놓은 셈이죠. 뭐, 딱 몇 달 전에 우리 대공포대가 격추시켜서 중립지대로 추락한 게 바로 저겁니다. 불행한 일이지만 알고보니 범죄자들 일부가 추락 사태에도 살아남아서 수송선 잔해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증발해버렸더군요. 그 직후부터 우리는 무인지대 전역에서 인간과 외계인 모두에 대한 약탈과 습격 보고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명심해두세요. 모랏의 형벌 부대는 금위대의 그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 범죄자들은 최전선에서 자유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모랏은 오로지 제대로 된 군인만 전투에서 봉사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놈들은 형벌 부대를 총알이 쏟아지는 곳에서 강제 노역을 하도록 밀어넣어요. 참호를 파고 공격로의 잔해를 치워두라는 명령이 떨어지죠. 이들이 일하는 곳이 전장 한복판인데도 무기같은 건 전혀 지급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신체 향상 약물만이 투여되죠. 아직 살아있을 때 최대한 짜내기 위해서요. 따라서 여러가지 의미로 이들의 사형 선고는 슬로우 모션으로 집행되는 셈이라 할 수 있죠. 그러니 이 형벌 부대원들에게 옛 전우들에 대한 애정이 한톨도 남아있지 않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는 않으실겁니다.

이들 모랏들은 완전히 필사적인 상태입니다. 마주치는 모두가 자기들을 죽여버리고 싶어한다는 것이 뻔한 상황이라는 걸 고려하면 무인 지대에서 살아남으려는 자체가 큰 일이죠. 그래서 이들은 협상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간수들의 무기를 빼앗아 무장하고 있고 보급품이나 전투약물, 아니면 "감옥 탈출권" 같은 걸로 교환할 수 있다면 아무에게나 그 무기들을 휘두를 작정이 된 상태에요. 우리는 이미 몇몇 기업이 이들과 거래를 해서 가짜로 컴바인드 아미인 척 하고 파라디소의 경쟁사들을 습격하도록 사주한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몇몇 정보 기관이 비슷한 목적으로 이들 모랏 추방자들과 접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도 입수했고요. 꽤 흥미로운건 이들이 모랏 침공군 아래에서도 일한다는 겁니다. 모랏들이 안전을 대가로 자기들이 하기에는 격에 떨어지거나 혐오스럽다고 여기는 임무들을 대신 시킨다더군요.

요약하죠. 이들은 바로 우리 코앞에 있고, 써먹을 수도 있고, 무얼 시키더라도 거리끼지 않을 겁니다. 이들이 잘 하는 게 하나 있는데 할 줄 아는 것도 그것 뿐입니다. 다른 이들을 죽이는 거 말이죠. 우리는 어디서 그들을 찾고 어떻게 계약할 수 있을지도 압니다. 제가 한 마디 하자면,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여러분의 양심이 이 정보를 정확히 어떻게 여기고 있냐는 것 정도죠. 여러분 모두 이번 회의에서 나온 발언은 완전히 오프 더 레코드에 철저히 일급 기밀로 취급될 거라는 걸 다시 한 번 주지시켜 드려야겠군요..."

-유징 군사 정보부 얀징의 분석사관 리 페이페이 상위(대위). 유징 기함 량치(亮雉)의 대회의실. 파라디소 상공의 궤도 앵커.
파일:external/orig09.deviantart.net/f9fuewa_by_rooki1-d9xlqjz.jpg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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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피 공용 용병 3대장의 일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당한 수준의 근접 저지력과 메타케미스트리를 통한 약간의 변수 제공이 가능한 임페츄어스 유닛. 설정을 반영했는지 전방에 배치돼 능동 유인유도 미사일처럼 활용될 여지가 충분한 무장과 스킬셋을 보유하고 있다.
LI로 쓰여있지만, 실질 용도는 WB로 메타케미스트리로 로또를 노려볼 수도 있지만, 기본 성능도 좋으니 이득교환을 볼 수 있을 때 폭탄처럼 써보자."

유징 제국에서는 본진에 도달하는 데 성공해 화려한 깽판을 치고 가거나, 혹은 카모라인에서 체인 라이플 등으로 위협적인 카모를 걷어버리는 용도로 쓰인다. 포워드 디플로이먼트 지원이 그럭저럭 가능한 유징이다 보니, 연막 지원을 타고 들어간 크라콧이 재앙급 아웃풋을 내는 경우도 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