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30 21:30:29

크라비아 아고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연옥편 등장인물. 성우는 카와쇼 미유키.

사이데리얼의 연구소에 소속된 연구원으로 스피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던 여성. 원래는 혹성 에스콜 출신의 이성인이었지만, 녹색 지구의 시간으로 1년전 되던 시기에 사이데리얼에 끌려와서 스피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부대에서도 없는 사람 취급하는 일이 허다했다.

이러다 보니 나중에 사이데리얼이 인섹트를 뿌려놓고 도주할때, 본인이 연구에 무중이었는지, 아니면 있는걸 몰랐는지, 본인만 남겨져셔 기지 점거후 조사하던 어드벤트 크로우 브루스트에게 발견된다. 이후 스피어에 대한 연구를 재대로 하기 위해 3명의 스피어 리엑터와 협력하는 어드벤트와 동행한다.

3인의 리엑터중에서는 유독 크로우와 많이 연관되는데, 터미널 베이스 공방전 당시 길터 페로네가 설치한 차원전이포를 중지시키는 미션에서 본인은 무리라고 하는것을 크로우가 한마디 하는 걸로 독려해준 것을 계기로 반해버린다. 그리고 본인은 파일럿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이크로스를 타고 같이 싸우게 된다[1]. 아예 크로우 관련으로 엄호할 때 전용 대사가 나올 정도. 질투심도 있기에 크로우가 여자보다는 빚이 우선인 남자라 어드벤트에게 작전성공의 보너스 이야기를 할 때 삐지는가 하면, 리 브라스터가 소환되어 탔을 때도 자신이 4라는 게 무슨 말인지 설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단, 여기에는 크로우의 잘못도 좀 있긴 하다. 격려를 해줘야 할 타이밍에 아무 생각 없이 덕분에 채무변제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버렸다…. 덕분에 세츠코와 랜드도 당황한다.

어쨌든 크로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크로우 씨는 제가 지킬게요' 같은 사망 플래그스러운 대사까지 꽂아가며 센트럴 베이스를 공략할 때에도 끝까지 함께하나 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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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을 드러낸 사르디아스 아크스의 신호와 함께 갑자기 성격이 돌변, 원망과 탄식의 마갈의 스피어가 담긴 안 아레스에 타게 되면서, 그녀가 스피어 리엑터라는게 드러난다. 정체가 드러난 이후에는 원망과 탄식이 넘쳐다는 대사를 하는가 하면, 크로우에게는 얀데레성을, 랜드& 메일 비터와 세츠코에게는 열등감 폭발을 드러내면서 폭주한다.

결국 최종결전에서 폭주하다가 쓰러지고, 본인은 세츠코 오하라의 슬픔의 처녀의 힘으로 진정되어 기절하지만 진짜 스피어 리엑터 따로 있었다. 즉 카게무샤였던것. 그리고 크라비아 본인은 지금까지의 기억을 다 잃고 녹색 지구에 남게된다. 이후 천옥편 31화에 센트럴 베이스에서 재등장하는데 레지스탕스에 소속되었지만, 레지스탕스가 피난갔을때 또 본인만 남겨진 상태라서 크로우에게 냥냥참치만두를 주고 사라진다. 다만 이게 크로우를 특정좌표로 이동시켜야만 볼 수 있는 숨겨진 이벤트 취급인데다, 이 이벤트를 보지 않으면 절대로 등장하지 않으므로 해당 숨겨진 요소를 못 찾아낸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아예 언급 없이 사라진 줄로만 알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연옥편을 플레이하지 않았을 경우 존재조차 모를 수 있다. 그야말로 도감 100% 달성의 최대의 적.


[1] 어디서 배웠는지는 몰라도, 연구자로서는 말단일지언정 로봇 조종에는 나름 자신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