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4:02:47

코쿤(파이널 판타지)


파일:파이널 판타지 코쿤.jpg
1. 개요2. 파이널 판타지 133. 파이널 판타지 13-2
3.1. 브레샤 유적3.2. 선레스 수곽3.3. 바일 픽스
4. 13과 13-2의 스포일러, 그리고 설정 파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13 파이널 판타지 13-2에 등장하는 지명. 두 작품의 세계관은 크게 펄스와 코쿤으로 나뉘어진다. 13편에서는 코쿤이 아예 하늘에 떠있어서 완전히 단절되어있었지만 후속작에선 연결되어있다.

또한 두 게임의 전체 스토리가 알고보면 코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다. 떨어지느냐 마느냐...그리고 시나리오 작가가 바뀌어서 생긴 설정구멍도 있다

2. 파이널 판타지 13

펄스의 하늘에 떠있는 도시다. '펄스의 하늘'에 떠있는 것이기에 일단은 펄스에 속해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안에 사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펄스와 단절되어있다. 펄스에서 올려다보면 상당히 작아보이지만 이것은 펄스의 대지가 너무 커서 그렇게 보이는 것.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지, 결코 작지는 않다. 코쿤 내부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깔끔한 모습이 아니라 상부의 바닥이 드문드문 가로막혀서 보이는 형태인 듯 하다.

본편 시작으로부터 몇백년 전에는 묵시전쟁[1]이 일어나 코쿤 외벽이 파괴되었다. 코쿤의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구멍이 그 뚫린 부분으로 추측된다.

아래는 코쿤 내부의 각 지명 일람.
  • 에덴 : 팔씨=에덴이 있는 코쿤의 수도. 에덴은 코쿤 하늘에 떠있으며, 12장의 주요 무대이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세라 파론은 이 에덴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려고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팔씨=에덴이 코쿤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팔씨=오펀이 에덴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라 한다.
  • 임해도시 보덤 : 주인공 라이트닝과 그 동생 세라 파론, 그리고 스노우 빌리어스 노라등의 인물이 살던 바닷가 도시. 해안가라서 관광지를 겸하고 있었다고 하며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불꽃놀이가 매년 시행된다. 등장인물 대다수는 이걸 보러 왔다가 퍼지크리를 맞아 쫓기게 된다(...)
  • 환락도시 노틸러스 : 도시 전체가 유원지로, 8장의 주요 무대. 하지만 스토리상 거쳐가는 곳이라서 아쉽게도 미니게임은 하나도 없다(...) 설정상 코쿤 내에서 유일하게 초코보를 볼 수 있는 곳.
  • 카브라 수림 : 마물을 병기로 전환하는 실험을 행하는 지역으로 5장의 무대. 설정상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미로같이 되어있다...지만 다른 길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작 가보면 막아뒀다. 이럴거면 왜 미로라고 설정했는지(...)
  • 선레스 수곽[2] : 생태계 관찰을 목적으로 성부가 관리하고 있는 선레스 수곽. 카브라 수림과 마찬가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있긴 하지만 가끔씩 성부 주도 하에 견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6장의 주요 무대.
  • 팔름폴름 : 네트워크 판매가 중심이 되고 있는 코쿤에서 유일하게 '실물'을 내놓고 판매하는 상업도시. 7장의 무대로, 스토리 상 중반의 주요 분기점이 되는 곳이어서 그런지 다른 장에 비해 길이가 조금 길다. 호프 에스트하임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호프의 집은 흩어진 일행이 모이는 집합 장소가 되었다..
  • 행잉 엣지 : 1장의 무대가 되는 곳. 묵시 전쟁 때 파괴되어 민간인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다.
  • 바일 픽스 : 과거 묵시전쟁의 여파로 파괴된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펄스에서 끌어올린 이물이 남아있는 곳이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보면 그냥 쓰레기장(...) 4장의 무대.
  • 아크 : 묵시전쟁 시절 옛 펄스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일종의 무기고. 이 중 일부는 여러 이유로 코쿤에도 박혀 있다. 10장의 배경이며, 나중에 12장에서 여기가 열리고 안에 있던 병기와 괴물들이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수도가 헬게이트가 되어버린다.


성부[3]의 통치 하에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코쿤의 인간들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성부가 오랜 세월동안 심어 놓은, '언젠가 펄스에서 코쿤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다 죽이기 위해 쳐들어 올 것이다'라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3. 파이널 판타지 13-2

전작의 엔딩 시점에서 오르바 윤 팡 오르바 다이아 바닐라가 자신들을 희생하여 크리스탈 기둥이 되어 추락을 막아냈다. 덕분에 코쿤은 기둥 위에 얹힌 형태가 되었다. 골프공이 핀 위에 얹힌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4]

펄스와 연결된데다 팔씨의 음모에 대한 진상도 알게 되어서인지 펄스를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일례로 보덤은 코쿤 바깥에 '네오 보덤'이라는 이름으로 재건되었고, 새 정부 조직으로 생겨난 아카데미가 펄스에 만들어낸 '아가스티아 타워'도 있다. 또한 팡과 바닐라의 고향인 오르바 마을은 아카데미 지정 보호구역이 되었다.

시간 여행이 컨셉인 13-2는 AF라는 연표를 사용하는데, 원년인 AF000년이 바로 코쿤이 추락한 시점이다. AF는 After the Fall의 약자.

또한 크리스탈 기둥이 생기며 추락할 때 데미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닌듯, 부서져버린 곳도 더러 있다.[5]

아래는 각 지역의 설명들. 야샤스 산이나 오르바 마을 등 펄스의 지명들은 펄스항목 참조. 13-2의 모든 필드는 시대가 달라도 맵을 공유한다.[6]

3.1. 브레샤 유적

전작 당시 브레샤 호로 되어있던 그곳이다. 그러나 13-2에서는 이름은 같아도 호수가 아니라 다른 지역인지 그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아카데미가 발굴중인 유적이 있고, 시대별로 분위기가 다르다.
  • AF005 : 나오는 시대들 중 가장 유적 발굴 현장 다운 시대.
  • AF100 : 유적에 패러독스 현상의 영향으로 마물이 급증하여, 조사대 대신 용병들이 마물을 퇴치하고 있다. 유적 전체가 이끼와 풀의 녹음으로 뒤덮여 초록색을 띤다.
  • AF300 : 계속해서 마물이 나오는 시대. 눈이 오고 있어 온통 하얗다.

3.2. 선레스 수곽

전작에 바닐라와 삿즈가 활보하던 그곳.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 진행을 위해, 그래비톤 코어 확보를 위해 오게 되는 곳.
  • AF300 : 바보 열혈 스노우 빌리어스와 만나게 되는 시대. 완숙대왕이라는 합체푸딩과 싸우게 된다.[7]
  • AF400 : 그래비톤 코어를 찾으러 오게 되지만 자동으로 미아 푸딩 찾기도 하게 되는 시대. 분위기는 마찬가지로 크게 다르지 않다.

3.3. 바일 픽스

전작에 나온 그곳. 하지만 맵이 훨씬 단순하다. 눈이 내린 배경이라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엔딩 전에 여길 오게 되면 안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와일드 오파츠 항목 참조.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진행한다면 아예 이 곳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전작과 분위기가 유사하다.
  • AF010 : 블리츠 대라는 부대[8]가 패러독스 현상 조사를 하고 있다가 몇 명이 사라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 AF200 : 앞의 시대에서 사라진 부대원들이 이 시대에서 발견된다.

4. 13과 13-2의 스포일러, 그리고 설정 파괴(?)

13과 13-2 모두 알고 보면 코쿤 추락을 막는게 주된 이야기다.

세계관 설정상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문'이 열리게 된다. 넘어가는 혼이 많을수록 문은 커지게 된다.

13에서는 팔씨가 신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이 문을 열고자 했다. 코쿤이 추락해서 전 인류가 몰살될 정도면 신이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 코쿤의 팔씨들이 코쿤을 만든 이유도, 언젠가 이런 때가 오면 사용하기 위해 사육한 것이다. 다행히 이것은 두 명의 르씨가 라그나로크가 되어, 코쿤을 파괴하는 대신 크리스탈 기둥으로 변해 지탱했기 때문에 무산된다.

13-2에서는 카이어스 밸러드가 문을 열어 불가시 세계의 혼돈을 불러들이기 위해 추락시키려 한다. 모든 시간이 무의미한 발할라의 존재를 끌어들여 과거도, 미래도 불분명하게 만들어서 파드라 누스 율을 저주받은 운명에서 구하고자 했던 것.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시점에서 코쿤은 AF500년에 크리스탈 기둥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 무너지는 것이 예정되어 있고, 호프 에스트하임이 이를 대신할 인공 코쿤을 띄우는 계획을 짠다. 카이어스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 인공 코쿤이 떠오르는 순간 이를 파괴하여 전작처럼 대량의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런데 이렇게 되면 설정 파괴가 일어난다. 둘 다 문을 열기 위해 코쿤을 떨어뜨리려 한 것 까지는 괜찮은데... 팔씨신을 불러들이려 했고, 카이어스 밸러드불가시 세계의 혼돈을 불러들이려 했다.

그럼 대체 문이 열리면 어느 쪽이 나오는 것인가? 전자가 맞다면 카이어스는 율을 구한답시고 했지만 삽질한 것이고, 후자가 맞다면 팔씨가 삽질한게 된다.

...는 결과적으로나 원론적으로나 설정파괴가 아니다. 라이트닝 사가의 마지막인 LR의 시점에서야 제대로 떡밥이 회수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팔씨 오펀이나 카이어스 밸러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코쿤의 추락으로 야기되는 발할라 게이트의 오픈과 신의 강림이다. 단지 팔씨는 신을 모시려고 했고, 카이어스는 신을 죽여서 혼돈을 불러오려고 했다.

둘 다 코쿤 추락은 실패하였으나, 카이어스 밸러드 노엘 크라이스를 이용하여 게이트를 제어하는 여신 에트로를 살해하는 데 성공하며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게이트가 오픈된 라이트닝 리턴즈의 시점에서는 파불라 노바 크리스탈리스의 지고신인 부니벨제가 강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에서 팔씨 오펀이 강림을 원한 신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코쿤이 추락했을 때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지에 대해서는 유저가 판단을 내릴 근거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라이트닝 사가까지 접어들면 신도 아니고 일개 팔씨인 그의 존재감이 우주 먼지 급으로 하찮아질 뿐이다.
[1] 펄스의 르씨들과 코쿤의 르씨들이 싸운 사건. 코쿤의 시민들에겐 일절 알리지 않고 치렀기에 묵시전쟁이란 이름이 붙었다 [2] 일본판만 나왔을 때는 선레스 수향이라고 했지만, 한글판에서는 수곽으로 나와있기에 수곽으로 표기 [3] 성스러울 성(聖)에 정부할 때 부를 써서 성부다. 파이널 판타지 13에는 이런 식으로 한자어에서 한 글자를 바꾼 식의 단어(말장난)이 많다. 이적(다를 이(異)자에 유적할때 적을 쓴다)도 이런 경우 [4] 파이널 판터지13의 로고도 '거대 크리스탈 위에 얹혀진(...) 코쿤'이 로고로 만들어진 거다. [5] 보덤은 그 도시 자체가 부서져서 코쿤 외부에 재건을 한 케이스 [6] 예외는 아카데미아 AF500년. [7] 그랜드 크로스를 얻었다면 그냥 싸워도 되지만...초반에 그냥 싸우면 으앙주금 [8] 부대장이 전작에서 라이트닝의 상사로 나왔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