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5:06:44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 화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 화재.jpg

1. 개요2. 사고 내용3. 테러설4. 사고 이후

1. 개요

Incendio del Hotel Corona de Aragón

1979년 7월 12일 스페인 사라고사에 있는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2. 사고 내용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은 10층 높이에, 방은 237개가 있었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옥상에는 수영장이 있는 5성급 호텔이었다.

당시 호텔 내에는 300여명의 투숙객이 있었다. 객실 190곳에 투숙객이 있었고, 군사학교 관련 행사가 열려 군 장성 및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배우자였던 카르멘 폴로(Carmen Polo)을 포함해 프랑코 가족 몇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훗날 23-F 사건의 주동자 중 한명으로 유명해진 알폰소 아르마다, 그리고 축구선수 호르헤 발다노도 당시 호텔에 투숙중이었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나, 1층 카페테리아 부엌에서 불이 일었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몇몇 직원이 불을 발견하고 꺼보려 했으나, 커지는 속도가 더 빨라 포기하고 알람을 울린 채 대피했다. 화재가 일어나자 200명은 대피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00여명은 그렇지 못했다. 이불과 침대보로 줄을 만들어 내려가고, 소방관이 급히 펼친 네트에 아이들을 던지기도 했다. 근처 미 공군 부대에선 헬기를 지원해 투숙객을 구조했다. 12시 정오가 되어서야 불길이 잡혔다.

화재로 최소 8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100명 넘는 사람이 부상입었다.

3. 테러설

스페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 유류 화재기 일어났다." 였다. 반면에 부상자들은 "폭발음이 2번 있었다." 주장하고, 화재 현장에서 네이팜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화재 원인이 방화, 것도 ETA측이 저지른 방화라는 설이 제시됐다. 사고 당시 프랑코 가족 및 군 장성들이 있었고, 군 장성 희생자들도 나와 설은 점점 대두됐다. 테러리즘 희생자 단체(Terrorism Victims' Association)에선 화재를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봤다.

사라고사 주 정부에서는 1990년, 화재현장 조사 도중 테러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며 화재의 원인을 방화로 지목했다. 2000년,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도 모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2013년, 국가 법원에선 화재 원인을 방화가 아닌 '우연한 실화' 로 규정했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도 이에 대한 여러 아야기가 오가고 있다.

4. 사고 이후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은 아직도 운영중이다. 호텔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