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11-01 00:50:41

코드네임 : 반달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주인공. 엔지니어이자 유니톨로지 신자.

교단의 모종의 목적을 받들어 광산으로 파견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라는 교단의 명령에 따라 음성 변조기를 착용하게 되었기 때문에, 목소리는 굵고 낮게 들린다. 또한 본명 대신 코드네임을 사용한다[1].

본편의 주인공인 아이작 클라크처럼 엔지니어용 RIG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볼 일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wiki:"플라즈마 커터(데드 스페이스)" 플라즈마 절단기], 스테이시스 모듈, 키네시스 모듈과 같이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여러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덤으로 근접공격 용으로 플라즈마 톱(Plasma Saw)을 갖고 있다. 그리고 반달의 [RIG]는 아주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 메디팩을 별도로 먹지 않아도 기다리면 알아서 피가 회복되는 아주아주 유용한 기능이 달려있다. 어느정도냐면 브루트하고 싸우다가 쳐맞아서 빨피가 되더라도 몇바퀴 빙빙 돌면 어느새 만피가 되어 느긋해지는 상황. 오오 엔지니어의 위엄. 어떤 의미로 아이작보다 잘난것같다

본편과 동일하게 TPS 장르이지만 아이폰이라는 기계의 특성상 플레이어의 데드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대신에 인간이 아닌 네크로모프들의 데드신(...)은 원작과 또 다른데, 스워머는 손으로 움켜쥐고 바닥에 내동댕이 친 뒤 발로 뭉게버린다. [우왕ㅋ굳ㅋ] 그외 슬래셔나 러커가 달라붙었을 때의 연출은 플라즈마 톱 항목 참조.
게임 내에서 자신은 보레알리스로 향하는 식민지 우주선에서 태어났으며 지구나 화성 같은 행성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 외 자세한 배경은 알려진 바가 없다.

Include(틀:스포일러)

반달이 스프로울에 파견된 이유는 스프로울의 파괴공작. 유니톨로지로 개종한지 얼마 안된 반달은 스스로의 파괴공작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정부가 교단을 막지 못하게하기 위해서라는 말에 속아서 일단은 시키는데로 몇 곳의 시설을 파괴했는데 그로 인해 스프로울의 폐쇄구역에서 네크로모프들이 스프로울의 작업구역으로 뛰쳐나온다. 아무튼 신참임에도 불구하고 교단의 요구에 충실히 부응한 반달에게 유니톨로지에서는 유니톨로지에서 궁극으로 지향하는 이상향 승천[2]을 선물한다. 쉽게 말해서 풀려난 네크로모프 사이에 임무를 완수한 반달을 그냥 버려둔 것(...).

즉, 반달은 데드 스페이스 2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흉이자 교단에 의한 또다른 피해자.

아무튼 본인은 별로 승천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3] 이를 거부하고, 탈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 와중 반달의 파괴공작을 눈치채고 통신을 연결한 스프로울의 고위 관리인 한스 타이드먼과 접촉하게 되고, 자신도 속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그의 지시를 수행하게 된다. 그 와중에 파괴공작 지시를 내리던 타일러 역시 자신도 교단이 이렇게 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반달의 탈출을 돕게된다.

참고로 플레이 내내 극심한 [디멘시아 현상]을 경험한다. 밀폐된 방에서 갑자기 있을리 없는 네크로모프들을 보고 놀란다던가, 맞은편 다가오는 [wiki:"슬래셔(데드 스페이스)" 슬래셔]를 자신으로 착각한다던가, 혹은 자신이 직접 슬래셔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끼던가, 일방 통로에서 아무리 달려도 끝이 안보인다든가, 뜬금없이 사막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커를 본다던가, 때려잡은 브루트가 또 튀어나온다던가 갑자기 폰 배터리 잔량이 떨어진다던가(!) 등등...후반부로 갈 수록 [디멘시아 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4]을 경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wiki:"아이작 클라크" 아이작]처럼 소중한 사람의 환영을 본다던가 자살을 유도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는 걸 보아 아이작에 비하면 심하진 않은 듯. 아니면 디멘시아 현상으로 볼 만큼 소중한 사람이 없는 외로운 사람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유니톨로지에 빠졌을지도...

디멘시아 현상과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살아남고자 이것 저것 시키는데로 열심히 했지만 결국 괴물들을 막기 위해 타일러의 명령에 따라 제어 콘솔에 접촉했는데 그로 인해 타이드먼이 차단한 스프로울의 거주지역으로 향하는 폐쇄관문이 전부 해제되고 네크로모프들은 도시로 몰려들게된다.(...)[5][6] 그리고 때맞춰 스프로울의 원자로까지 이상이 생겨 과열되자 타이드먼은 네크로모프들은 어떻게든 자신이 해결할 테니까 스프로울이 파괴되지 않도록 그에게 원자로로 내려가 그 것을 고치라고 명령. 이 쯤에서 반달은 죽음을 예감하지만 아무튼 스프로울이 파괴되는 것 만큼은 막아보고자 직접 원자로의 핵까지 내려가고 그 곳에서 핵에 붙어있는 거대한 [네크로모프]를 보게된다.[7] 사투 끝에 결국 그는 원자로의 중심축으로 거대 네크로모프를 눌러 죽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괴물의 마지막 발악으로 심한 상처를 입고 타이드먼에게 구조를 요청하나 대답은 없고...

그리고 스텝롤이 끝난 후 얼마 후, 반달이 있던 자리에는 끌린 핏자국과 헬멧만이 남아있다. 사실, 그정도의 피를 정말로 반달이 흘렸다면... 꿈도 희망도 없어

그리고, 들려오는 타일러의 무전. "라디코프입니다. 스프로울의 파괴 공작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반달은 타일러에게도 한스 타이드먼에게도 끝까지 이용만 당한 셈.

살아서 정부 구역으로 돌아가려면 우주공간을 지나가야 하는데 산소공급에 필수적인 헬멧이 그대로 버려져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살아남지는 못했을 것이다.

실력있는 엔지니어에서 종교한번 잘못 믿었다가 인생 망친 안습한 케이스. 반달만 아니었으면 스프로울의 멸망은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반달이 난동을 부려서 [wiki:"아이작 클라크/데드 스페이스2" 아이작]이 풀려날 수 있었고 마지막에 목숨을 걸고 원자로를 안정시켜서 [wiki:"아이작 클라크/데드 스페이스2" 아이작]이 마커를 부수고 탈출할 시간을 벌어줬으니 무조건 미워할 수 도 없는 셈. 이래저래 안타까운 엔딩이다.


그리고 사실은 여자다. 이름은 캐리 노턴(Carrie Norton)[8].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졸지에 반달 성님이라 불리기도 한다.(...)

데드 스페이스 2 본편에서 반달이 기록했던 오디오 로그(Personal Log, Rig 438642)를 들어볼 수 있다. 전체중에서 #1과 #5가 있다. 장소는 챕터 11의 시작부와 중간의 엘리베이터 근처. 내용은 각각 모바일에서 가장 첫 오디오로그와 가장 마지막 오디오 로그이다. 그리고 두번째 로그가 발견된 곳 근처에 여자로 추정되는 시체가 있는걸 볼때...
[1] 실로 임무와 완벽히 어울리는 코드네임이 아닐 수 없는데, 실제로 후에 타일러 라디코프에게 '당신은 이름 값을 하는군요' 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2] 승천이 뭔고 하니, 네크로모프한테 죽음을 당하고 그 네크로모프로 변이하는 것을 말한다(...). [3] 애당초에 반달은 유니톨로지로 개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앙심이 약했다. [4] 극 후반에는 디멘시아에 의해 완전한 이공간에 고립된다. 끝이 없는 복도에, 바닥과 천장에는 시체들이 즐비하고 심지어 네비를 찍어도 공포와 맞서라는 도움말만 나온다. 이공간의 붉은 안개 속서는 걸어도 항상 나는 발소리가 나지 않는다. [흠좀무]. 물론 앞만 보고 뛰어나가면 빠져나갈 수 있다. 네크로모프도 나오지 않는다. [5] 사실 복선이라면 복선이 있는데, 처음으로 부르트와 마주칠 때 타일러는 자신이 이미 부르트를 본 적이 있다고 , 뒤에서 공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프로울에 있지도 않고 무선으로만 지령을 내리는 타일러가 어디서 부르트를 보았을까? [6] 하지만 당시 반달은 타일러가 스프로울에 있다고 믿고 있었고, 아마 탈출 과정에서 부르트를 보고 우연히 특징과 약점을 파악하며 따돌리는데 성공했을것으로 짐작하고 있었으므로 복선이라고 단정짓기는 무리일지도... [7] 정확한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약점을 공격할때마다 1편의 하이브 마인드와 비슷한 신음 소리를 내지만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8] 본편에선 '카리 노턴' 이라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