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41

코드 베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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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스토리3. 엔딩 목록
3.1. 영원히 함께(To Eternity)3.2. 계승하는 자들(Heirs)3.3. 어둠의 주민(Dweller in the dark)
4. 스토리에 대한 비판

1. 개요

코드 베인의 스토리를 다룬 문서.

2. 스토리

낯선 소녀, 이오의 품에서 죽은 듯이 잠들었던 생전 인간의 잔재를 가진 흡혈귀인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며 본 게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녀와 주인공은 아무런 기억이 없었던 상태였기에 다른 흡혈귀에게 잡혀 타귀 소굴에 던져졌지만 같이 던져진 인성좋은 흡혈귀, 올리버와 함께 나아가게 된다. 가는 도중, 같이 던져졌던 다른 흡혈귀를 만나지만 이미 타귀화가 된 상태였고, 방심한 올리버는 공격을 받아 방독면이 파손되는 문제가 생겨, 주인공은 그를 두고 가게된다. 이후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난 흡혈귀인 루이의 도움을 받아 소굴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곳엔 이미 타귀가 되어, 자신을 노예부리던 흡혈귀 무리들을 참살한 올리버가 서 있었고, 주인공에게 달려들어 전투를 치르게 된다.

전투 끝에 죽은 올리버의 자리엔 그의 혈영만이 남아 있었다. 루이의 경고에도 주인공은 혈영의 목소리에 이끌려 만졌고, 주인공의 능력이 발현되어 올리버의 기억을 보게된다. 루이는 주인공의 능력을 보고 호기심을 느껴 자신의 거처로 주인공과 이오를 안내한다. 그곳에서 루이는 주인공의 피를 분석해, 평범한 흡혈귀의 피가 아님을 알려주고, 현재 이 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이런 방식에 문제가 있어 '모두에게 공평하게 혈루가 공급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혈루의 근원을 찾는 여정을 같이 떠나자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부탁을 수락하고, 루이의 동료인 용병 출신 흡혈귀 야쿠모도 합류하여 함께 시가지부터 지맥을 추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을 정처없이 떠도는 흡혈귀들인 미아와 니콜라 남매를 만나지만 니콜라는 안타깝게도 재가 되어버린다. 미아 역시 타귀화될 뻔 했지만 다행히 진정되었고, 남동생의 혈영으로 보았던 설원을 찾기 위해 혈류의 근원을 찾는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흡혈귀사냥꾼 잭도 만나게 되어 서로 칼을 부딪히지만 별탈없었고, 다시 지맥을 따라 하얀 피의 성당 지역[1]에 도착한다.[2][3][4] 무사히 목적지인 성당에 도착한 일행을 반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오와 똑같이 생긴 소녀이자 계승자의 반려, 레다였다. 레다는 누군가의 혈영을 건네준 후, 문의 결계의 해제 방법을 알려주어 일행을 방으로 들여보내주었다.

레다의 도움으로 안에 들어간 일행은 그곳에 잠자던 늑대 형상의 괴물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전투가 끝나고 괴물을 통해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먼저 그 괴물은 루이의 과거 선배이자 카렌의 친구인 과학자 아우로라였으며, 퀸의 유해인 신해를 몸에 품은 계승자였고, 혈루의 근원은 루이의 누나 카렌이라는 것이었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여정의 방향은 계승자들의 흔적을 찾는 것으로 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의 생전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계승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미아의 남동생이자 대붕괴로 남매 모두가 사망한 이후 두 명 다 흡혈귀 시술을 받은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하던 누나를 보호하기 위해 폐해의 계승자가 된 니콜라, 미도로부터 아직 흡혈귀 시술을 받아 깨어나지 못하던 소중한 동료들과 야쿠모를 지키기 위해 조해의 계승자가 된 에밀리, 단순한 흡혈귀 사냥꾼인 줄로만 알았던 잭도 계승자 중 한 명으로 다른 계승자들을 관리하여 왔으며[5] 에바의 힘[6]을 이용해 신해의 폭주를 막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미도의 계략으로 에바 안에 있던 많은 신해를 빼앗기게 되고, 에바에게 남아있던 신해마저 폭주해 그녀가 후해의 계승자가 되어 버린다. 그들과 전투를 치러 인간으로서 안식을 주거나 기억을 복구해 되살려낼 수 있다.

미도는 총독부에 있는 실바를 찾아나서기 위해 총독부 관할 시설인 관제의 탑을 습격했고, 잭과 에바가 합류한 주인공 일행은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미도를 추격한다. 그러나 결국 모든 신해가 실바에게 박혀버렸고, 그 여파로 붉은 안개가 사라져 모든 것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안개는 다시 생성된다.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자 화를 내며 붉은 안개는 사실 외부의 인간들을 해하지 못하도록 가둔 우리가 아닌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너희를 지키고 있던 방벽이며 흡혈귀와 퀸은 대붕괴 때 나타난 괴물과 맞서기 위해 실행된 계획으로 생겨난 것이라는 사실을 깔보듯 말해준다.

이후 미도는 주인공 일행에게 악당답게 심판을 맞이하고, 일행은 총독부에 있는 실바를 만나 다시금 찾아오는 반복될 뿐인 재앙을 막고자 한다. 총독부의 지하에서 결국 타귀, 수해의 왕으로 변한 실바와 만나게 되고 그를 막기 위해 싸우게 된다.

3. 엔딩 목록

엔딩 분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계승자를 되살리는 것 으로, 각 계승자와의 보스전을 치르기 전 해당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계승자의 혈영 파편을 전부 모은 다음 복원 후, 보스전을 치르면 된다. 이후 재로 변해 안식을 맞은 계승자의 기억을 복원해 되살려낼 수 있다.[7] 단 혈영 파편을 하나라도 못 모았다면 살려낼 수 없다.

3.1. 영원히 함께(To Eternity)

엔딩조건: 계승자들 중 일부만의 기억을 살려 되돌리고, 최종보스인 수해의 왕 실바/강림한 자 실바를 클리어한다.

붉은 안개로 타귀와 흡혈귀들을 베인에 봉인하던 실바가 미도에 의해 1차로 폭주하여 자신을 잃은 타귀인 수해의 왕이 되더니, 결국 모든 신해를 집어삼키고 말아 뒤틀린 이형의 괴물, 강림한 자가 되어 버린다. 이런 실바를 일행은 겨우 토벌했지만, 다시 부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이 때문에 결국 주인공이 신해를 모두 짊어지고 실바의 역할을 대신하며 붉은 안개를 유지하며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된다.

이후 이오는 베인 내의 흡혈귀들은 이후 붉은 안개 속에서 점점 줄어드는 혈루를 손에 넣기 위해 이제는 서로 죽고 죽여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으며[8] 계속해서 더 많은 타귀가 생기고 있다는 비극적인 종언을 고하며 영영 깨어나지 못할 길을 떠난 주인공 곁에서 슬픈 미소를 지으면서 끝내 석화되어 한 줌의 재가 되는 것으로 자매인 반려들을 따라 뜻을 이루지 못한 채로 비참한 죽음을 끝내 맞이하고 만다. 이오의 독백을 통해 붉은 안개로 외부와 차단된 베인에서 흡혈귀나 인류나 모두 쌓여가고 있는 인간성의 상실과, 스스로의 죄악들로 인해 언젠가는 파멸하여 끝내 사라지고 말 것임을 암시하는 비참하고 암울한 결말을 맞고 마는 노멀 엔딩이다.

3.2. 계승하는 자들(Heirs)

엔딩조건: 각 계승자들의 기억을 하나도 복원시키지 않은 채 보스전에 돌입하여 수해의 왕 실바를 1페이즈에서 쓰러뜨린다.[9]

수해의 왕으로 변화한 실바를 쓰러트리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계승자들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 주인공이 그들의 신해를 받아들였던 것이 최종전 직후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그럼에도 실바가 다시금 수해의 왕으로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신해를 무리하게 받아들인 주인공이 결국 폭주, 주인공 자신이 또 다른 퀸으로 부활하게 되고, 쿠루스처럼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함으로써 이성을 잃고 괴물로 변모해 일행을 공격하려 하는 주인공을 루이가 배후에서 찔러죽임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안식을 준다.

이후 나머지 동료들은 각기 자신과 연관있는 계승자들, 즉 곁을 떠난 소중한 사람들의 신해를 짊어지고 그들이 최후를 맞은 장소에서 죽음과도 같은 영원한 잠에 들고 말았으며[10] 루이 또한 누나의 신해를 일부 짊어진 채로 실바가 앉았던 붉은 옥좌에서 깨지 못할 영원한 잠에 들고 만다. 한편 이오는 처음 주인공의 힘을 일깨워주었던 혈루의 나무 밑에서 주인공의 무기[11]를 감싸 안은 채 부디 편히 쉬라며 참담한 표정과 함께 주인공을 애도하며 한 줌의 재가 되어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모두가 더더욱 비참한 결말과 몰락의 길로 굴러떨어진 최악의 엔딩.(배드 엔딩)

3.3. 어둠의 주민(Dweller in the dark)

엔딩조건: 계승자 전원을 모두 전부 살려 기억들을 복원하고, 최종보스인 수해의 왕 실바/강림한 자 실바를 클리어한다.

주인공이 계승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스스로를 희생해 폭주해가는 신해를 억누르려고 한 것까지는 똑같으나 이오가 주인공을 말리며 자신이 주인공이 지려 한 짐을 짊어지는 것을 선택하며 스스로를 신해의 봉인체로 희생해 실바의 신해를 모두 흡수하고, 다른 계승자들의 신해까지 받아들여 모든 불행과 재앙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혈루의 대수가 된다. 원래 계승자의 반려들은 계승자의 행보에 간섭을 하면 안된다는 제약에 묶여 있었지만, 모든 인류를 위해, 악순환을 마무리짓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영웅으로서 제물로 희생하려 한 주인공을 대신하며 이오 스스로가 제물로써 희생하기로 스스로 결정한 것. 그렇게 단순한 계승자의 반려로서의 사명[12]을 뛰어 넘어 반복되는 악순환[13]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후 모든 사태가 끝나 흡혈귀들, 나아가 전 인류 모두를 그동안 억누르며 세계 멸망 이후 또 다른 대재앙을 가져왔던 혈루와 신해의 저주는 완전히 해결된다.[14]

이 일이 있은 후, 수 년이 지나서 계승자들도 모두 인간의 모습을 되찾아 돌아왔으며, 마찬가지로 인간의 모습을 되찾은 실바를 중심으로 임시총독부인 PGO와 서버루스 군대는 다시 재건되어서 인류의 최종 방어선이자 군사거점 중 하나인 베인의 평화와 아직 남아있는 타귀, 바깥 세계의 괴물들로부터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수많은 레버넌트들, 인류 세력의 군대와 통신 시도 끝에 연락이 닿은 인류 거점들의 절대 사수 및 대붕괴 이전의 세계 재건작전이라는 대업을 실행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이후 주인공은 이오와 쿠루스, 즉 퀸의 사명을 이어 이오가 자신에게 남긴 유산인 황금빛 혈루[15] 를 통해 붉은 안개의 문을 개방하여 엔딩 직후 바깥 세계와의 통신 시도 도중 통신에서 들려왔던 수많은 구조 신호를 따라 베인 바깥의 세계를 탐색 및 여행하며 혼자서라도 피폐해진 세계를 괴물들로부터 지키며 구원하고자 한다. 그런 주인공을 따라 루이와 야쿠모, 미아, 린이 함께 바깥 세계를 구원할 것을 결의하고 함께 바깥 세계로 팀을 이뤄 동행하며 새로운 여정길을 시작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참고로 에오스의 혈영을 모두 수복하지 않으면 여기서 끝이 나고, 모두 수복할 경우 떠나려는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가다가 문득 인기척을 느끼고는 뒤돌아보며 암전된다. 암전 이후 주인공이 이오의 이름을 반갑게 부르며 끝나는 열린 결말을 보이는 진엔딩이다.

4. 스토리에 대한 비판

가장 많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의 비판점은 주인공의 비중이 너무 낮다는 것과, 갓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유고 페니워트마냥 루이를 너무 편애한다는 점이다. 사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아마미야 루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결함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퀸에게 오염된 주인공을 구하는 대신 퀸과 같이 죽으라고 절벽으로 내던진 주제에 사과 한번 없이 친한 척을 하는 잭이 더 어색하다. 애당초 플레이어가 꼭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스토리를 잘 풀어낼 방법은 많다. 그럼에도 루이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국내 커뮤니티 사이에서 루가놈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이유는 시프트가 지금까지 만지지 않았던 장르를 만드는 주제에 너무 게을러서 어그로를 끌었고, 그 어그로가 화면에 가장 많이 잡히는 루이에게 그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 스토리 주제와 캐릭터 간의 모순
코드베인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자기희생형 신파극의 요소를 띈다.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부분인데, 정작 그 주인공이 한마디 말을 일절 하지 않는다.

말이 없는 주인공 자체는 플레이어와 주인공을 동일시하여 몰입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예로부터 사용되어 온 고전적인 캐릭터 작법이고, 시프트의 경우 이를 갓이터 시리즈에서 적극 활용하면서 '말을 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결의의 한 마디를 날리는 주인공'이라는 괜찮은 특징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갓이터의 주인공 서사는 "군대에 소속된 병사로 시작하여 조금씩 직위를 올려가는" 서사이기에 말이 없다는 사실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16], 코드베인의 주인공 서사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서사를 내세우기에 주인공의 적극성이나 주관이 크게 드러나야 했으나, 주인공이 말이 없고 적극성이 없으니 동료들의 계획에 능력만 보태주는 편리한 도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거기다 갓이터 시리즈에 비해 코드베인 시리즈의 조작 난이도가 더 높다. 즉 주인공이 구르는 강도가 훨씬 강하다. 비슷하게 "높은 강도의 시련을 헤쳐나가는 말 없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프롬 소프트웨어는 이런 문제에 대해 주인공을 세계의 구원자, 어둠의 왕, 이계의 신, AC라는 로봇보행병기등 위대한 존재나 극을 헤쳐나가는 존재로 띄워주면서 플레이어가 단순한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고전 신화적인 영웅이나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이미지를 주인공에게 부여해, 플레이어에게 추가적인 심리적 보상을 제공했다. 하지만 코드베인의 주인공은 루이의 집단에게 구조된 동료 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말이 없다는 특징이 오히려 플레이어 자신을 루이의 하수인으로 만들어버린 셈이다.

두 번째로, 만약 주인공을 기어이 말 없는 캐릭터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주변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었어야만 했다. 소울 라이크는 어드벤처 장르에 비해 전투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박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스토리라는 큰 줄기를 넣겠다면 모자란 설명을 누군가가 풀어주었어야 했다. 예를 들면, 루이의 경우 주인공의 지분을 대리해주는 인물과 다르게 등장인물에 서술된 주인공의 박한 취급을 주도하는 경우이다. 혈영이나 신해의 기억복원도 주인공에게 무리가 가는 능력이라는 묘사가 있음에도 제대로된 절차 없이 주인공이 편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으럼 보인다. 이런 부분은 대사 몇 줄 넣는 것만으로 주인공의 안위를 생각하는 모습부터 의사를 묻는 것까지 선택지 제시를 통해 해소가 가능한 일이었고, 이런 묘사라도 존재했더라면 루이가 이정도로 욕을 먹을 일도 없었다. 최소한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는 묘사부터 퀸 토벌전에 참여하지 못한 죄책감, 후회 등의 묘사도 할 수 있었으나 스토리에는 이런 점이 묘사되지 않았다. 잭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런 자잘한 마찰음들이 해소되지 않다보니 플레이어는 자신이 박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세 번째로, 루이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하고 싶었으면, 루이를 플레이어에게 더 자세히 소개하거나 적어도 루이의 성능을 강력하게 만들어서 항상 곁에 두게 만들었어야 했다. 이 게임에서 버디의 존재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딜 보조, 탱킹, 힐, 공연혈, 소소한 버프 등 플레이어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자주 쓰는 버디의 경우 은연중에 같이 구른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루이의 비중을 높이고 싶었다면 이 위치에 루이를 자주 채용하게 만들어서 플레이어들이 루이에게 익숙해지게 해야 했다. 하지만 루이의 성능은 하위권중에서도 하위권이다. 이런 부분이 화면에 나오는 인물이 주인공과 버디뿐이라는 점과 맞물리자 루이가 주인공에게 일을 다 떠넘긴다는 인식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컷신대로라면 주인공을 비롯한 루이 일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원이 같이 몰려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루이 자체를 곁에 둘 일이 워낙 없다보니 플레이어는 루이가 자신을 따까리 취급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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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크소울을 해본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신의 도시가 생각날 수도 있는 만큼 어마어마한 성채이다. [2] 이 지역에서 주인공의 과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다. 주인공은 과거 대붕괴 이후 사망했다가 2세대 레버넌트로서 소생하여 퀸 토벌군의 일원인 흡혈귀 군대로서 활동했었고, 잭은 주인공의 상관이자 최종전 당시의 파트너였다. 퀸 토벌전의 최후에 주인공은 퀸의 심장을 찌르는 공적을 세우며 쓰러뜨리지만, 마스크까지 벗겨져 독기에 침식된 상태에서 최후의 힘을 짜낸 흡혈공격을 했기 때문에 퀸의 피를 흡혈하게 되었고, 결국 타귀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잭은 그가 퀸의 피에 잠식당해 타귀가 되기 전에 인간으로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도록 심장을 관통시키는 자비를 베푼다. 그 충격으로 절벽에 떨어지는 것으로 기억은 끝이 난다. 본래는 심장을 관통당해 죽었어야 했지만 막강한 재생력을 가진 퀸의 피를 과도하게 흡혈한 덕에 주인공은 모든 기억을 잃고 장시간 깨어나지 못했으나 결국 온전히 부활할 수 있었다. [3] 본래 자질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이 일로 인해 주인공은 '퀸의 피'라는 신해를 계승한 최초의 계승자가 되었다. '눈'을 계승해 다른 계승자를 알아볼 수 있던 잭이 주인공이 계승자임을 알게 되는 장면[17]이 나오며, 퀸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겨우살이와 다른 계승자 카렌이 만들어내던 혈루의 샘이 주인공의 피에 반응해 활성화된 것, 상기된 '평범한 흡혈귀의 피와 다르다'라는 루이의 혈액 분석 결과가 모두 이 때문이었다. 또한 이오가 아무 기억이 없음에도 '사명' 이라고만 말하며 주인공을 따른 것도 주인공이 계승자이기에 '신해의 반려'로서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4] 조금 확대해석하자면, 피가 흡혈귀의 힘의 근원임을 고려하면 그런 퀸의 피를 흡혈하고도 폭주하지 않은 주인공은 사실상 모든 계승자들 중 퀸의 본질에 가장 가까우며, 인간성을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는 제 2의 퀸이 된 셈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배드 엔딩 '계승하는 자들'에서 모든 신해를 흡수한 주인공이 인간성의 상실과 함께 제 2의 퀸으로 부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5] 잭은 '퀸의 눈'을 계승해 다른 계승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계승자의 힘이 다해 깃들어 있는 신해가 폭주하려 하면 그 계승자를 처분하고 다른 계승자에게 승계시키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었다. '흡혈귀 사냥꾼'이라는 악명은 이 과정에서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아무 이유 없이 다른 흡혈귀를 해하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오명인 셈. [6] 주인공에게는 못 미치지만 노래를 통해 신해를 진정시킬 수 있다. [7] 이를 위해 계승자의 보스룸 앞에는 이오와 동일한 모습의 '신해의 반려'라는 NPC들이 대기해 해당 계승자의 기억을 복원시켜 준다. 이 신해의 반려들은 계승자가 자유로워지면 자신의 기억이 담긴 에오스의 혈영 파편만을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8] 주인공의 동료들이자 주인공을 보호하던 야쿠모, 루이, 미아 역시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끝내 타귀로서 인간성을 말살당하고 괴물이 되거나, 적어도 인간다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9] 이 루트에서는 강림한 자가 등장하지 않으며, 이때문에 보스 격파 도전과제에 강림한 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10] 야쿠모는 에밀리의 조해를 짊어지고, 미아는 동생 니콜라의 폐해를 짊어지고 만다. [11] 최종전에서 착용한 무기가 아니라 디폴트 무기인 여왕 토벌대의 검으로 나온다. [12] 계승자의 옆에 있는 것. [13] 계승자로서의 의무. [14] 이 장면에서 들리는 OST는 Human Qua Human(인간성으로서/ヒトとして) 링크 노래의 내용은 기억을 잃은 계승자의 반려 이오가 인간성을 잃어버리지 않은 흡혈귀이자 계승자인 주인공에게 전하고자 하는 자신의 고백과 인류의 구원에 대한 사명과 책임을 고백하며 앞으로 전진하여 세상을 구원하라며 격려하는 이야기가 담긴 내용이다. [15] 엔딩 직전 홈베이스에서 린 무라사메와 대화하면 이 혈루에는 약간이나마 신해를 조종할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며 계승자의 반려들이 계승자에게 남긴 유산이자 성물일지도 모른다며 소중히 간직하기를 당부한다. [16] 비록 주인공의 개성이나 주관이 없긴하나, 군 소속 병사이니 자신의 의견이나 주관을 억누르고 상부의 명령에 복종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이상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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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때는 적대상태라 제대로 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