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31

케인(존 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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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ffff><colbgcolor=#000>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
케인
Caine[1]
파일:존윅4_케인.jpg
본명 불명[2]
국적
[[홍콩|]][[틀:국기|]][[틀:국기|]][3]
직업 살인청부업자[4]
소속 최고회의 (2017년 / 탈퇴)
가족 미아 (딸)[5]
배우 견자단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오츠카 호츄
등장 영화 존 윅 4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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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 4편부터 등장했다.

존 윅, 그리고 오사카 컨티넨털의 지배인 시마즈 코지의 오랜 친우로, 뒷세계와 연관되지 않은 듯한 바이올리니스트 딸을 하나 두고 있다.[6]

2. 작중 행적

작품 시작 시점에선 1, 2편 앞부분의 존처럼 뒷세계에서 은퇴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라몽 후작이 딸을 볼모 삼아 협박해[7][8] 어쩔 수 없이 현역에 복귀해 존 윅의 사살을 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때 첫 등장 때 길렀던 수염과 머리카락을 자르고 위 사진처럼 깔끔한 스타일로 정돈한다.

그럼에도 존 윅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고 어쩔 수 없이 엮여 있기 때문인지 악에 받쳐 적극적으로 추적하거나 상대하진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라몽 후작의 부대가 오사카 콘티넨탈을 습격할 때도 코지를 설득할 땐 면전에 나서 있다가 난투가 벌어지자 적당히 싸우고 스리슬쩍 사라져버리며, 치디가 직접 지목하여 '일을 하라'며 재촉하기 전까진 구석에 숨어 국수나 한 사발 하고 있는 등 지극히 수동적으로 움직였고, 전투에 들어선 뒤에도 혼자 앉아서 한숨을 쉬는 등 하기 싫은 티를 팍팍 내기도 했다. 그마저도 코지의 부하들은 가능한 죽이지 않고, 두들겨 패 제압했으며 총기로도 다리만 노려 제압하였다. 존과 싸울 때에는 대충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에 최선을 다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그를 도우면 도왔지 적극적으로 선공을 건다던가 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 그렇게 싸우면서도 존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거나 분노, 적개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존과 한바탕 전투를 치른 뒤, 마찬가지로 친구 사이인 코지의 피난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코지 역시 본인의 친구였으므로 코지를 사살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아온 최고회의의 다른 병력들은 이미 자기 손으로 죽여놨고, 코지에게도 딱 존의 위치만 알려주고 멀리 떠나길 권한다. 하지만 코지가 완강한 태도로 덤벼들자, 몇 합을 주고받더니 중상을 입히고 싸우지 않겠다는 식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럼에도 코지는 물러서지 않고 재차 덤벼들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코지를 죽이고 만다.[9] 딸인 아키라가 분노하여 칼을 잡자 만류한 뒤, "기다리고 있겠다"라며 담담히 이야기하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라몽 후작과 거래하려는 노바디에게도 함부로 엮이면 피 본다는 투의 조언을 해주고, 킬라 하르칸을 찾아온 존 윅과 대면한다. 존이 이리로 찾아올 줄 알고 먼저 대기해있었던 것. 하르칸은 카드게임을 통해 누가 누굴 죽일지 결정하자고 제안하며 슬쩍 사기를 벌인다.[10] 존의 기습을 시작으로 전투가 벌어지자 노바디와 함께 하르칸의 부하들을 학살하고,[11] 상황이 종료된 후 걸어나가는 존을 저격하려는 노바디를 막아선다. 이때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원래는 시력이 정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은퇴하기 위해 대가로 지불한 듯하다.

여기까지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존 윅의 친구답게 성품이 비슷한데,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운 킬러나 마구잡이로 덤벼드는 포악하고 호전적인 전투광이라기보다는 차분하고 자비로우며 불필요한 싸움이나 희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업자간의 예우를 지닌 면도 있다. 작중 잔인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을 뿐, 존 윅이나 시마즈 코지와 친구로써 잘 맞는 것으로 보였다. 존과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악역, 악당처럼 보이지 않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12]

여튼 이렇게 추적자라는 입장이면서도 하기 싫은 티를 팍팍 내며 영 미적지근한 태도로 존 윅을 쫓는데, 사실 케인 입장에선 그라몽의 눈에 띈 시점부터 이미 뒤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라몽의 목적 자체가 존 윅과 관련된 모든 것을 뒷세계에서 제거해 그 전설을 물리적으로 없애는 것이었으니, 늦든 빠르든 토사구팽당할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존이 목적대로 그라몽 후작에게 최고회의의 룰에 따른 1:1 결투를 신청했을 때 대리인으로 임명당한다. 이때도 절대 안 하겠다며 자기 결투는 자기가 마무리하라고 반항하지만, 결국 딸이 볼모로 잡힌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이 승낙하게 되었다. 존이 결투 전 마지막으로 아내를 생각하러 찾아온 성당에 먼저 와 앉아있었다. 존에게 자신은 매우 절실하므로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 다짐하지만, 동시에 친구로서 함께 앉아있어서 좋다며 훈훈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결투 시간이 올 때까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현상수배 방송을 청취하다 존 윅이 성당으로 가까워진다는 방송을 듣자 연필을 주머니에 챙기고 결투장으로 나선다.[13] 그리고 성당으로 가는 몽마르트르 언덕 계단에서 존이 맨 아래층까지 굴러 떨어지자, 옆 골목에서 등장한다. 케인은 존을 일으켜주고, 빨리 결투 장소에 같이 가자며 같이 암살자들을 해치우며 언덕을 재등반한다. 이때 존을 방해하려고 파견된 치디에게 총을 겨누는데, 치디는 그런 케인을 비웃으며 "넌 나를 못 쏴."라고 말하자, 케인은 한숨을 쉬며 총구를 내린 뒤 "그래, 맞아."라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존을 죽이려는 치디를 지팡이로 후려치려다 목덜미를 잡혀 위기에 처하는데, 아까 챙긴 연필을 꺼내 치디의 왼손에 꽂아넣고 검으로 치디의 넓적다리를 베고 빠져나와 주먹으로 두들겨 팬 뒤 "하지만 팰 수는 있지. 좆밥아.(But I can hit you. Motherfucker.)"라고 응수하며, 침을 내뱉고 떠났다. 계단을 다 올라가서는 감사를 표하는 존에게 '나에게 빚진 거야'라며 눈 깜짝할 새에 오른손을 찔러버린다.[14][15] 존 윅도 워낙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하지만 금방 납득하고 수긍하는 모습이 일품.

결국 결투 장소에 제때 도착한 둘. 결국 케인은 그라몽 후작의 대리인으로서 존과 결투를 하는데,[16] 첫 발은 서로 팔을 주고받았고, 두 발째는 존은 어깨를, 그는 옆구리를 맞았다. 그리고 시작한 마지막 3발째에 존의 복부에 적중시켜 그를 쓰러뜨린다. 이에 흥분한 그라몽 후작이 자신이 존을 직접 마무리하겠다며 성급히 끼어들자, 권리를 넘기기 전에 자신과 딸의 자유를 확인받은 뒤 존의 계략대로[17] 그라몽 후작이 대결에서 죽자 최고회의의 참관 아래 그 또한 자유를 되찾는다.

결말에서 생존한 인물이 되었지만, 쿠키 영상에서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딸을 만나러 가던 중 나이프를 든 아키라와 마주치게 되며 딸을 눈앞에 두고 친구의 딸에게 죽거나, 딸을 만나기 위해서는 싸워서 죽여야 하는 비극을 겪게 됐다. 물론 케인도 이 상황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하필 그 타이밍이 최악으로 터진 것이다.[18] 어떻게 보면 존 윅과 매우 비슷하게 비극적인 삶의 현실에 맞닥뜨리게 된 인물이다.

이후 존 윅의 스핀오프 영화로 케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가 확정되었는데 시기가 존 윅 4편 이후 하이테이블에게서 해방된 케인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고 한다. 엔딩 장면에서 어찌저찌 살아남은 모양.

3. 전투력

파일:케인(3).gif
파일:케인(1).gif
소드스틱과 맨손으로 적들을 쓰러뜨리는 케인
자토이치부터 유서깊은(?) '맹인 검사'형 캐릭터이다. 이런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이 맹인임에도 그렇게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준다.[19] 시력은 은퇴할 때 잃은 것이니 현업에서 뛸 때는 시력이 있었고, 시력을 봉인하고 싸우는 전술은 은퇴 후에 익힌 것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니 눈이 멀쩡했을 때는 어느 정도의 실력자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검을 선호하는 듯 하지만 사격술도 매우 뛰어나다.

주 무장은 지팡이 검 SIG P365 권총[20]을 사용하며, 지팡이 속에 숨긴 검으로 근접전 특화인 등장인물들조차 반응도 못 하는 찌르기를 날리고, 배우가 배우다보니 도중에 영춘권 연타[21]를 하거나 견자단의 전매특허인 팔을 빙글빙글 돌려서 어퍼컷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의외로 견자단의 상징격인 기술인 롤링 소배트 비슷한 날아뒤차기는 등장하지 않는데, 맹인이라서 몸의 중심을 잃기 쉬운 움직임 큰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약점을 소리와 지팡이의 리치로 보완하는데, 주변을 권총으로 사격하며 적을 제압함과 동시에 반향정위로 공간감을 파악하거나, 가게에서 사용하는 센서식 차임벨을 이곳저곳에 붙여서 상대를 감지한 뒤 공격하는 전략을 보여줬다. 전투 시에는 절제된 동작을 하는 다른 킬러들과 다르게 지팡이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큰 동작 위주로 하여 적이 하여금 간격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동시에 주변 사물을 파악한다.[22] 또한 적들이 떼거지로 도끼를 들고 달려들자 자기 바로 앞에 섬광탄을 터트려 맹인인 자신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동시에 적들의 눈을 일시적으로 실명시키는 방법도 사용한다.[23]

그래도 맹인이라는 한계는 있어, 초반에 벨을 엉뚱한 데에 붙여서 다시 떼었다 붙이기도 하며[24] 존 윅과 한참 싸우다 존이 넘어져 숨죽이고 가만히 있자, 죽었는지 도망친 건지 파악을 못해서 "죽었나, 존?"라고 물어보는 웃픈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후반부 계단 전투씬에서도 잘 보면 떨어져있는 적에게 권총을 한참 쏘는데도 대부분 빗나간다.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 움직일 때 지팡이를 계속 휘두르며 신경을 써야 하는 점도 있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청각적인 단서를 거의 얻지 못하며, 마지막 결투에서도 검 대신 총을 사용하는 바람에 일격에 존을 죽이지 못했다. 물론 이건 고의로 추정되긴 하지만.

존 윅과의 우열은 불명이다. 일단 그라몽 후작이 그를 선택한 것부터 그가 존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자인 것은 확실하지만, 정작 둘이 제대로 붙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초반에 오사카 콘티넨탈에서 대결한 것이 사실상 유일하게 둘이 제대로 싸운 것인데, 그곳에서도 제대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25] 후반부에 존이 계속 고전한 상대인 치디를 상대로 더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그때 쭉 암살자들에게 쫓기던 존과는 달리 케인은 거의 만전의 상태로 나타났으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물론 시력을 잃기 이전에는 존보다 더 강력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애초에 존 역시나 시리즈 내내 장기간의 은퇴로 전성기에서 녹슨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6] 하지만 전체적인 전투력과 행적으로 미루어 팬덤에서는 그냥 동급의 실력으로 치는 듯하다.

4. 기타

  • 지팡이를 영어로 "Cane"이라 한다. 발음을 이용해 캐릭터의 이름을 지은 모양인데, 시각장애인들이 이동을 위해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케인"이라고 불렀던 적도 있다.[27] 또한 케인의 이름 어원은 성경에 나오는 카인(Cain)으로 최초로 자신의 형제를 죽인 자다.[28] 케인이 최후의 대결에서 "다음 생에서 만나세. 형제여."라고 했는데 대결의 결과를 생각하면 복선이었던 것이다.
  • 친구인 존 윅(존 윅 시리즈)과 여러 측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주 무기로 권총을 사용하는 서양인 캐릭터인 존과는 달리, 동양계이며 주로 지팡이검을 사용한다. 또한 소중한 것을 앗아가고,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자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싸우는 존과 달리, 아직 곁에 남아있어서 지켜야 하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싸움에 뛰어든다. 물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작된 싸움이었지만. 최고회의 측의 명령에 대한 둘의 선택 역시 달랐다. 존은 명령대로 윈스턴을 죽이면 복권되어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명령에 불복하고 끝까지 최고회의에 대한 저항을 계속했다. 케인 역시 후작이 존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처음엔 거절하긴 했지만, 딸의 안전이 담보로 걸리자 마지못해 승락한 뒤 결국 존을 제거하는 임무를 끝까지 수행한다. 깨알같은 장면이었지만 킬라 하르칸의 클럽에서 카드게임을 할 때도 존의 패는 매우 좋지 않았지만 케인의 패는 4장의 카드가 페어였다.
  • 존 윅 시리즈가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과격한 액션영화이기 때문인지 작중 개그 캐릭터를 도맡기도 했는데 그런 면에서 전작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선한 느낌의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라몽에게 처음 소환된 장면에서 곧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제거대상자의 이름이 쓰인 점자 카드를 손을 뻗어 딱 집는 게 아니라 카드가 올려진 접시 아래에 손을 한 번 부딪히고 버벅거리며 잡는다던지, 움직임을 잡아내면 소리를 내는 벨을 붙일 때 위에 붙이고 고민하다가 다시 아래로 내리고, 치디가 자신을 도발하며 존을 죽이려고 할 때 치디를 쏘지는 않았지만 두들겨팬 다음 때릴 수는 있다며 욕을 하고, 결투 현장에서 그라몽에게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대차게 욕설을 날려주는 등 여러모로 코믹한 언행을 많이 했다. 상대방을 때려눕히는 장면에서도 과감하게 두들겨패 위력적이고 빠르게 제압하거나 죽이기보다는 최대한 웃기게 하려고 보이는 듯한 모습이 많다. 견자단 역시 무서운 킬러보다는 3편의 제로처럼 독특한 개그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29]
  • 담당 배우인 견자단의 철저한 맹인 연기를 엿볼 수 있는데, 상술했듯이 제거대상자 카드를 잡을 때 손을 몇 번 부딪쳐 위치를 확인하고 집는다거나, 권총 장전 후 약실 확인을 일반인은 눈으로만 할 때 케인은 손가락을 넣어 촉감으로 확인하고, 결정적으로 그가 사용하는 권총은 어차피 장님이라 못 쓰는 기계식 조준기를 간소화된 버전으로 개조한 걸 볼 수 있다.
  • 캐릭터 자체가 홍콩 액션영화의 오마주인 만큼 기존의 존 윅 시리즈의 액션 공식과 비교해 상당히 이질적인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절도있는 전투씬들을 보여준다.

[1] 트레이드 마크인 지팡이(Cane)에 장난을 친 듯한 이름. 다만 하술하듯 이 이름이 복선이 되기도 했다. 작중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식 이름을 쓰는 것을 보아 홍콩계 중국인, 최소한 영국계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2] 간혹 본명이 케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까지나 암살자들의 세계에서 쓰는 가명에 가깝다. [3] 광동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4 초반 시점에서는 은퇴한 지 꽤 오래되었으나, 그라몽 후작의 협박에 못 이겨 복귀하였다. [5] 시마즈 코지와의 대화에서 이름이 언급된다. [6] 존 윅과 성당에서 만나 단 둘이 대화할 때, 저주받은 우리의 운명과 달리 자신의 딸은 무고하다고 말한다. [7] 딸의 연주를 듣기 위해 근처로 갔던 것을 트집잡힌 것으로 보아 최고회의로부터 은퇴하기 위한 조건이 '딸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계속 임무를 거부하던 그가 딸에게 가까이 갔다는 말 한 마디로 굴복하는 것이 증거. 그게 아니라면 은퇴해서 꿀릴 것이 없는 사람이 딸의 목숨을 노리겠다는 협박을 듣고도 그냥 가만히 있고 곧바로 순종할 이유가 없다. 물론 최고회의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굴복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더 큰 저항은 할 것이다. [8] 이 때 딸이 연주하는 곡은 쇼팽의 녹턴 No.20. [9] 총상을 입은 코지의 상태를 몰랐다 하더라도, 칼날이 몸을 관통하여 반대로 튀어나오는 중상을 두번이나 입혔다. [10] 이때 카드를 자세히 보며 자신의 패를 확인하는 것으로 보아 시력이 아주 약간은 남아있는 듯하다. 안구 자체는 남아있으나 눈동자가 뿌옇게 혼탁한데, 아주 가까이 있는 것은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모양이다. [11] 섬광탄을 사용해 하르칸의 부하들의 눈을 멀게 해버리는 방법을 쓴다. 게다가 존 윅의 친구 아니랄까봐 쓰러진 적들을 칼로 찔러 확인사살하는 철저함도 보여준다. [12] 2편의 카시안도 차분하고 젠틀한 면모에 존 윅과의 우정을 나눈 적이 있는 것 같은 부분도 보였지만, 존 윅이 보스를 암살한 뒤로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그를 추적하는 등 완전히 적이 된지라 케인과는 여러모로 달랐다. [13] 왜인지는 모르지만 뒷쪽에 달린 철심과 지우개는 떼어 버린다. [14] 결투 상대가 오히려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대신 오른손을 가져감으로써 빚도 없애고 정정당당한 싸움이 될 수 있도록 페널티를 안고 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15] 붕대를 감은 손으로 해머를 당기는 존 윅의 모습으로 쟝고 오마주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도 있다. [16] 이 와중에도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딸을 들먹이며 압박하려던 그라몽 후작에게 "꺼져!(Fuck off!)"라고 쏘아붙여 입을 다물게 한다. 작중에서 정말 질릴 만큼 들었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이고, 그라몽에게 충성심이나 호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물론 공포심도 거의 없다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17] 작중 묘사들로 보아 케인과 어느 정도 합을 짜서 실행했을 수도 있다. [18] 2편에서 카시안이 보여준 업자 간의 예우로 볼 수 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상관 혹은 가족의 복수를 하는 것은 암살자계에선 당연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19] 재미있게도 배우인 견자단은 로그 원에서 비슷한 맹인에 지팡이를 주 무기로 쓰는 무술 고수 캐릭터 치루트 임웨를 맡은 적이 있다. [20] 스트라이크 인더스트리社의 매스드라이버 컴펜세이터를 부착했다. 원래는 글록 전용으로 출시된 물건인데 P365에도 부착할 수 있도록 커스텀한 모양. 또한 맹인인 만큼 정확한 조준이 불가능하므로 의미가 없는 가늠자와 가늠쇠를 아예 제거해 버렸다. 굳이 제거까지 해 버린 것은 만에 하나 총을 탈취당해도 상대가 제대로 쓰기 어렵게 만들 의도인 듯하다. [21] 배우 견자단의 대표 액션영화 엽문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22] 마찬가지로 검술의 달인인 코지와 대결할 때도 묵직하고 절도있는 동작을 하는 코지와는 다르게 일단 좌우로 많이 휘두르고 본다. [23] 섬광탄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지만, 섬광탄은 섬광과 폭음으로 시청각을 동시에 제압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맹인이라고 해도 면역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민감한 청각으로 인해 크게 무력화될 수 있다. 무기 고증이 제법 철저한 편인 존 윅 시리즈에서 극히 드물게 과장된 영화적 허용을 한 사례이다. 물론 총알도 우습게 막아내는 방탄 정장이나 소리를 거의 차단시키는 고성능 소음기 등 일부 무기 기술이 현실보다 뛰어난 세계관인 만큼, 폭음없이 섬광만 요란하도록 마개조한 물건일 수도 있다. [24] 원래 붙였던 자리보다 낮은 곳으로 옮기는 것으로 보아 머리나 가슴같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부위를 피해 다리를 노려 쏘기 위함으로 보인다. [25] 막판에 케인이 존의 목에 칼을 대고 바닥에 밀어붙이기는 했지만, 존 역시 힘으로 저항하면서 천천히 자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었다. 또한 오사카 전투에서 비교적 수동적으로 행동했던 케인과 달리 존은 이미 바로 전까지 수 차례의 전투로 체력을 소모한 상황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26] 허나 은퇴로 인한 공백기는 케인도 마찬가지이며 존 윅은 3편 이후로 단련이라도 했지만 케인은 그라몽에 의해서 바로 임무에 투입되었다. [27] 현재는 명칭이 바뀌어 "흰지팡이"(White cane)라고 부른다. [28] 스펠링은 다르지만 영어 발음상으로는 똑같이 '케인'이 된다. [29] 물론 3편의 제로는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고 얄미운 특유의 개그 캐릭터였다면, 케인은 귀여우면서도 코믹하고 친구나 형제 같은 느낌의 다른 개그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각자 잘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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