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20:55:09

치루트 임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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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gue One A Star Wars Story Chirrut Imwe.jpg
치루트 임웨
Chirrut Îmwe
고향 제다
종족 인간 ( 포스 센서티브)
출생 52 BBY
사망 0 BBY ( 스카리프 전투)
소속 휠 수호대
반란 연합 ( 로그 원 특공대)
배우 견자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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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 am one with the force. And the force is with me.
나는 포스와 함께하고, 포스는 나와 함께한다.
I fear nothing. All is as the Force wills it.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모든 것은 포스의 뜻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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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로, 베이즈 맬버스와 함께 반란 연합에 가담해 로그 원 특공대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견자단이 배역을 맡았으며,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영선,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네모토 야스히코.[1]

포스를 믿는 황인종 맹인 남성이다. 양 끝에 쇠를 덧댄 쿼터스태프와, '라이트 보우(Light Bow)'[2]라고 하는 광궁(光弓)을 애용한다. 베이즈 맬버스와는 둘도 없는 친구로, 언제나 둘이 콤비로 활동한다. 항상 "I am one with the force. And the force is with me(나는 포스와, 포스는 나와 함께한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는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과 같은 의미로 외는 일종의 염불.

원래는 맬버스와 함께 제다 행성에 위치한 카이버 사원의 수호자였으나,[3] 제국군이 사원을 점령해버리며 있을 곳을 잃었고, 때마침 소우 게레라를 찾기위해 제다를 방문한 카시안을 위기에서 구해주며 그들과 동행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첫 등장은 제다에서 마치 사이비 종교인마냥 포스가 함께하라는 말을 계속 외치고 있었다. 장님인데도 진 어소의 목걸이가 카이버 크리스탈임을 알았고, 미래를 봐준다고 하나 카시안이 진을 끌고 간다. 이후 오큐파이어 전투 강습 전차가 반란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후 스톰트루퍼들에게 포위된 진 일행을 베이즈와 구해준다.[4] 사용하는 쿼터스태프가 끝에 쇠를 덧댄 물건이라 스톰트루퍼들의 갑옷이 파삭파삭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모자라 헬멧을 공격할 때에는 아예 헬멧 파편이 튄다. 이후 에드리오에게 끌려간 후[5] 감옥에 갇힐때와 이두로 갈때 "포스는 나와 함께하고 나는 포스와 하나다"라는 염불을 몇십번을 중얼 거려서 베이즈가 한소리 한다.

제다에서 탈출할때 얼떨결에 합류, 이두에서 일어난 작은 전투에서 타이 파이터를 광궁으로 격추해 엑스윙 몇대를 격추시키던 터보레이저 포탑까지 일타쌍피로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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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반란 연합에 베이즈와 함께 합류하여 스카리프 전투에 참전, 함선과 통신을 하기 위해 제국의 통신 방해 마스터 스위치를 누르기 위해 싸우나 제국군의 거센 반격으로 동료들이 대부분 전멸한다. 반란 연합 함대에 연락을 하기 위해 마스터 스위치를 당겨야 하나, 데스 트루퍼들의 활약으로 나가는 족족 특공대원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치루트가 '나는 포스와 하나고 포스는 나와 함께한다'를 읊으며 단신으로 교전지 한가운데를 돌파하여 조금 전까지 엄청난 명중률을 보였던 데스트루퍼들의 블래스터 집중사격을 단 한발도 피격당하지 않고 무전장치를 켜내는 신기를 보여주었으나 유탄발사기의 유폭으로 스위치를 켠 순간에 폭발에 휩쓸려 사망하고 만다. 마치 포스의 의지로 마지막 할 일을 할 때까지만 주어진 삶을 허락받은 것처럼. 그리고 죽기 직전 맬버스가 손을 잡고 자신의 주문을 대신 중얼거리는 것을 들으며[6] 평화롭게 숨을 거둔다. 이 때 남긴 유언은 "Look for the Force. You will always find me.(포스를 봐. 언제든 거기에서 날 찾게 될 테니.)"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둘의 관계는 친구나 단순한 추종자로서 보호하는 것 이상의 느낌으로 마치 신조협려의 구천인과 일등대사와의 관계외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7]

3. 기타

  • 임웨와 맬버스는 제다의 휠족 사원의 수호자인데, 임웨는 단순히 포스를 믿는 열혈신도의 수준을 넘어서 포스 센서티브의 면모를 보여준 반면[8][9], 멜버스는 포스에 대한 믿음에 회의적이다.
  • 견자단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임웨 캐릭터를 맹인으로 설정한 것은 견자단 본인이 직접 감독에게 제안해서 채택된 아이디어 라고 한다.
  • 맹인으로 설정된 것은 전적으로 견자단의 제안에 의해서 였으며, 따라서 그가 작중에서 보여주는 포스 센서티브의 모습은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0] 견자단은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끌고 간다는 데에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 라고 했으며 임웨의 이미지는 "아시아인 워리어 몽크면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라며 맹인 설정의 의견등을 냈다. 임웨가 헐리웃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도사나 쿵푸마스터 이미지의) 동양인 캐릭터라면, 맬버스는 같은 동양인이지만 (포스에 대한 믿음/전투방식/사용하는 무기 등 여러가지 면에서[11]) 임웨와는 정반대되는 캐릭터이다.[12] 오리엔탈리즘에 기초한 스테레오타입인 임웨 캐릭터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임웨와 대비되는 맬버스 캐릭터를 배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포스를 믿는 자 vs 포스를 불신하는 자의 대립구도는 포스에 대한 인식 차이를 드러내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의 관계[13] 오마쥬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지켜주며 우정을 나눈다는 점에서는 C3PO R2D2의 관계와 비슷한 면도 있다. 여러모로 새로운 희망에서 상당부분 빌려온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제국의 폭정이 은하계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동양인 캐릭터를 등장시켰다고 한다.
  • 제작진이 임웨 역으로 맨 처음 고려했던 이연걸은 1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요구하여 캐스팅이 무산되었고, 400만 달러의 출연료로 견자단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 작중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인기가 급상승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 서사구조에 자연스레 녹아들지 못하고 붕 뜨는 존재이기 때문에 로그원의 시나리오나 캐릭터 구성의 단점을 지적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2016에서 강문이 실수로 죽음을 스포일러한 캐릭터가 바로 치루트다.[14]
  • 극 중 견자단의 액션은 캐릭터 특징상 체술이 중심이지만 세계관에 적절히 녹아들기 위해 기존 중화 액션물에서의 특징들을 많이 걷어내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견자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롤링 소배트 비슷한 뛰어 뒤차기[15]가 이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여담으로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쿼터스태프를 사용하는 렌 기사단원인 몽크라는 루머가 돌았다.
  • HISHE의 로그원 이렇게 끝났으면 하는 패러디에서 제다이가 된다.... 여기서는 어찌해서 카이버 크리스탈을 얻고 광선검 만들자마자 바로 제다이가 되었다고 한다. 근데 왠지 어울린다
    • 치루트 임웨 vs 모든 것(레고 스톱모션) 치루트 임웨가 제다행성에서 혼자 스톰 트루퍼, AT-ST, AT-AT, 데스 트루퍼, 타이 스트라이커, 로얄 가드, 다스 베이더, 데스스타(...)를 상대해 모두 전멸시킨다. 다스 베이더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진짜 이상해진다…

  • 배우 견자단은 이후 2023년 존 윅 4에서도 맹인 암살자 케인 역을 맡았다.

[1] 사이먼 페그 전담 성우다. [2] 우키족이 애용하는 우키 보우캐스터와 비슷하게 생긴 무기로, 평소에는 접혀있으나 필요에 따라 위의 활 형태로 변신하여 일격에 타이파이터를 격추 시키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3] 임웨처럼 포스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 신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시안은 이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전에는 사원을 지켰지만 지금은 그저 골칫거리일 뿐이야'라고 했고, 절친 맬버스 조차도 영화 초반에는 임웨를 몽상가 취급했다. 새로운 희망에서도 한 솔로는 포스를 눈속임 마술 정도로 취급했고, 제국군의 모티 제독 또한 '구닥다리 요술' 정도로 폄훼했다가 베이더의 포스 초크에 죽을뻔 했다. 로그 원과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반란 연합이 '포스가 함께하길'이라는 말을 하며 일상적인 안부 인사나 행운을 기원하는 묘사들을 봤을 때, 반란 연합 측에서는 포스의 존재를 긍정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4] 이 와중 스톰트루퍼의 블라스터 두어발을 가볍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무명에 달하는 스톰트루퍼들을 상대로 무쌍난무를 펼친다. [5] 이 때 포박하면서 눈을 가리자 “장난해? 나는 장님이라고!”하며 소리친다. [6] 임웨가 외우는 기도는 "the force is with me. And I am one with the force."(포스는 나와 함께하고, 나는 포스와 함께한다.)로 치루트 임웨와 문장의 앞뒤 문장의 순서가 반대이다. 두 사람의 강한 우정을 보여주면서도 서로의 정반대되는 면모를 잘 드러낸다. [7] 일본의 우타마루라는 평론가는 돈키호테와 산초의 관계와도 비슷하다고 보았다. 없어진 과거의 가치(기사도와 포스)를 믿는 돈키호테(치루트)와 그 가치를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충직하게 그를 따르는 산초(맬버스), 그리고 이상주의자가 쓰러지자 현실주의자가 그에게 감화된다는 점에서. [8] 다만 임웨는 포스 센서티브가 아닐 확률이 높다. 후술되다시피 임웨의 모습은 극도로 잘 훈련되고 오감이 발달한 맹인 무술가 정도이며 (현실에선 맹인이 저 정도로 싸우는게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창작물에서는 자토이치같이 맹인 달인들도 존재한다) 포스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염동력이나 예언 능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에 그는 자신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빗발치는 블래스터 속으로 대놓고 걸어가는데도 단 한발도 맞지 않는데, 이는 종교 신자들이 자신의 인간적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신에만 의존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하다. 즉, 포스를 쓸 수 없음에도 강력히 믿은 임웨에게 포스가 간섭해 기적을 보여준 셈. [9] 그러나 다른 관점의 해석 역시 가능하다. 치루트 임웨가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매우 낮은 포스 센서티브라던지, 훈련을 받지 않아 주변을 감지하고 블래스터를 피하는 정도로만 포스 능력이 발휘된다던지 말이다. 또한 맹인인 일반인이 일 대 다수의 싸움에서 블래스터를 피하고 타이 파이터를 일격에 맞추고 스태프로 모두를 제압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며, 스타워즈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사례로는 제다이 기사인 케이넌 제러스 외에는 없다. 설정집에 따르면 치루트 임웨는 스태프의 끝에 카이버 크리스탈을 넣어놔 스태프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는데, 포스에 동조된 물질인 카이버 크리스탈과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은 포스 센서티브라는 사실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 [10] 작중 임웨가 보여주는 모습에서 눈이 멀었다는 모습만 빼면 상당히 잘 훈련된 무술가의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임웨의 마지막 씬인 빗발치는 블래스터를 피하는 모습은 포스 센서티브가 아니라 오히려 포스에 대한 믿음만으로 피한다는 것이 임웨의 캐릭터를 훨씬 더 잘 살리는 것이며, 이로 인해 포스에 얽힌 멜버스와의 갈등이 해소되는 구조도 맹인이라는 설정을 빼면 더욱 잘 설명된다. [11] 카이버 사원이 제국에 점령된 후에도 포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며 여전히 수도승의 제의를 벗지 않고 예전 방식의 무술로 싸우는 것을 고집하는 임웨와는 달리, 맬버스는 포스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데다 입고 있던 제의까지 총과 맞바꿔 버렸다. [12] 여기서 임웨가 원래는 포스와 연관이 없다는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임웨가 보여주는 무술과 포스로 기척을 느끼고 공격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이미 멜버스는 포스를 믿어야 옳다. 하지만 멜버스는 극중 임웨가 보여주는 저런 모습에는 조금도 놀라지 않고 최후에 가서야 포스를 다시 신용하기 시작한다. [13] 루크가 오비완의 지도로 포스를 수련하는 것을 보며 솔로는 "난 포스나 광선검 같은 마술 따윈 안 믿어. 내가 믿는 건 오로지 이 광선총(블래스터)뿐이지."라며 비아냥거린다. [14] 다만 이건 3편과 4편 사이의 일이므로 여기서 주연 캐릭터가 살아남는다면 다음 작이 이미 만들어져서 등장할 수 없기에 이게 3, 4편 사이라는 것 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 바로 전 전투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다음 전투가 일어나기 전 갑자기 사라질 수는 없으니까. [15] 영어권에서는 아예 donnie yen's back kick이라는 이름이 따로 붙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