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의 주요인물이자 오리지널 캠페인 시나리오의 주인공. 성우는 웬디 리.안타개릭 대륙은 인간왕국 에라시아의 왕인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왕의 딸. 그리폰하트 왕 사후에는 에라시아의 여왕. 히어로즈3 원본 캠페인중 첫번째 인간 캠페인의 표제가 '여왕폐하 만세'다. 표제 원문은 'Long Live the Queen'.
엔로스 대륙의 국왕 롤랜드 아이언피스트의 아내이기도 하다. 즉 엔로스 왕국의 왕비. 두 사람의 아들로는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가 등장한다. 참고로 남편, 아들과 마찬가지로 본 시리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 중의 하나이다. 이후의 시리즈에 등장하는 불쌍한 왕족 캐릭터들도 사실상 이 가족을 이어받아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HOMM 시리즈를 대표하는 불행한 삶을 살았던 캐릭터이다.
2. HOMM3
엔로스 대륙에서의 왕위계승전쟁이 끝난 뒤, 엔로스에서 남편 롤랜드 왕과 아들 니콜라이와 화목하게 지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안타개릭 대륙에서 자기의 아버지인 그리폰하트 왕이 죽고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서 남편과 함께 에라시아로 건너오게 되었다.에라시아 왕국은 그 당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었다. 우선 나이혼-이오폴 연합 세력이 에라시아의 수도인 스테드윅을 함락시킨 상태였고, 변방에서는 크룰로드와 타탈리아가 에라시아 세력을 위협하고 있었다. 거기다 언데드 왕국 데이쟈에서는 캐서린의 아버지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왕을 리치로 부활시켰는데 이 리치 니콜라스 왕이 당시 데이쟈의 왕인 피니어스 빌마를 죽이고 데이쟈의 통치자가 되어 에라시아를 침략하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졌다.[1]
이런 상황에서 여왕 캐서린은 뛰어난 통치술을 발휘하여 즉각 엘프들의 세력인 에이블리, 대마법사 가빈 마그누스가 통치하는 브라카다와 연합하여 스테드윅을 탈환하고, 크룰로드와 타탈리아의 침공군도 몰아낸다. 그리고 마지막엔 데이쟈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시체로 되살아난 아버지에게 안식을 주는 동시에 배반자 하트 경에 대한 응징을 선사했다.
후속 확장팩 아마게돈 블레이드에서는 이오폴이 마검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활약했다. 그러나 엔로스의 왕비가 에라시아의 여왕까지 맡는다는 불만이 나오는 동시에 에라시아에서 장기화된 전쟁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번지자, 에라시아의 왕위를 켄달 장군에게 양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2]
3.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마이트 앤 매직 6은 엔로스에서 벌어졌던 일을 다루고 있지만, 당시 캐서린은 에라시아에 가있던 상태라서 아들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가 대신 등장하고 캐서린과 롤랜드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남편과 함께 아마게돈 블레이드 전쟁을 겪고 있었으므로 아들을 만난 것은 한참 이후일 것이다.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에라시아에 머물고 있었으며, 마이트 앤 매직 8에서는 세계멸망을 막기 위하여 남편과 함께 제이덤 대륙에 있었다. 이때는 게임상에서 만날 수 있다.
4. 엔로스 행성 멸망 이후
이후 겔루와 킬고의 전쟁으로 인해 두개의 상극의 마검인 '아마게돈 블레이드'와 '소드 오브 프로스트'의 충돌로 엔로스 행성이 멸망할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HOMM4와 마이트 앤 매직9에서는 남편인 롤랜드 아이언피스트와 마찬가지로 등장하지 않는다. 외아들인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만 액소스 행성으로 넘어가서 등장하는데, 부모님과 왕국을 잃은 아들은 미쳐버렸다.HOMM4에서는 캐서린의 배다른 남매인 라이샌더가 등장했다. 라이샌더는 혈통답게 고결한 기사로서 HOMM4의 인간왕국인 팔레드라 왕국을 건국했다. 라이샌더는 그리폰하트 왕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생아였기 때문에 캐서린은 평생동안 자신에게 배다른 남매가 있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참조.
5. 기타
여러모로 훌륭한 군주의 자질을 갖춘 여왕. 그것과는 별개로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HOMM3 AB 엔딩에서 에라시아의 왕위를 넘겨주고 남편의 왕국인 엔로스로 돌아가서 지냈으니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삶을 잠깐이나마 누렸을지도...
게임 내 성능은 캠페인 영웅치고 평범한 편. 소샤의 특기인 검사/크루세이더의 능력 향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남편인 롤랜드 아이언피스트도 동일한 특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게돈 블레이드 캠페인에서는 주력영웅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보조 영웅으로 쓰이는 편이다. 오리지널 캠페인에서는 어디까지나 스토리상 주인공일뿐이었고 아버지를 위한 노래 캠페인 마지막 맵에서 한번만 직접 사용이 가능했다.
오리지널 당시의 모습과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초상화만 달라진게 아니라 시네마틱 모델링도 조금 달라졌다.
Might & Magic: Era of Chaos에서는 처음부터 쓸 수 있는 영웅으로 나오며 외모는 미소녀 풍으로 변했다. 한국에 출시될 때는 한복 스킨이 사전 예약 보상으로 나왔다. 최신 패치 기준으로 인트로 영상에서는 동물귀 미소녀 한명이랑 같이 나오며 노출도있는 원피스형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중국풍 배경에서 허벅지에 토끼를 올려놓고 쓰다듬고 있다. 특정 레벨이 되면 영웅전기 메뉴에서 일부 영웅[3]의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메뉴에서 캐서린이 아직 공주였던 시절 있었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1]
이는 데이쟈 국왕이었던 피니어스 빌마가 야심은 많지만 능력은 별로 없는 작자였기 때문. 자신을 왕위에 올린
산드로를 직접 감옥에 처박아놔서 쓸만한 군지휘관이 없기 때문에 급한대로 지휘관으로 쓰기 위해 니콜라스 그리폰하트 왕을 부활시켰다. 니콜라스가 피니어스를 죽일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
대신 켄달 장군은 에라시아의 왕 중에 유일하게 수도를 털린 불운의 왕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3]
한국 서버 기준으로 캐서린, 라쉬카, 솔미르, 크랙 핵, 요그, 아델레이데, 겔루, 라일란드 이상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