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9:07:46

캐벌리어스 - 워리어스 라이벌리

파일:보스턴 셀틱스 로고.svg 파일: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엠블럼.svg
Boston Celtics
BOS
Los Angeles Lakers
LAL
정규시즌 전적
2024년 2월 2일 기준.
보스턴 셀틱스
Boston Celtics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Los Angeles Lakers
166 134
포스트시즌 전적
2021년 4월 19일 기준.
보스턴 셀틱스
Boston Celtics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Los Angeles Lakers
43 31

1. 개요2. 역사3. 역대 전적4. 양 팀에서 모두 활약한 선수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NBA Classic Match

NBA를 양분하는 두 팀의 기나긴 라이벌리로, 보스턴 셀틱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라이벌전이다.

2. 역사

이 두 팀은 1946년에 창단됐으며, 본격적인 라이벌리는 레이커스가 연고지를 미니애폴리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보스턴 셀틱스 멤버는 레드 아워백 감독과 그 휘하에 빌 러셀, 존 하블리첵, 샘 존스 등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됐고, 8연속 우승을 포함해 1957년부터 1969년까지 12시즌 동안 총 11번의 우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황금기를 보내고 있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무려 6번이나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1968-69 시즌 최고의 스코어러 였던 윌트 체임벌린을 영입하였지만 보스턴에게 또다시 패하고 만다. 1950년대~1960년대 당시에는 왕조를 세우던 보스턴 셀틱스와 달리 레이커스는 그야말로 콩라인이었던 것이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팬들은 보스턴 셀틱스라 하면 학을 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창단 이후 1970년대까지의 파이널 우승횟수는 12대6으로[1] 보스턴 셀틱스가 앞선다.

1980년대에는 양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 당시 NBA의 인기를 살려냈다고 평가받는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플레이스타일부터 모든 것이 정반대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2] 두 선수의 경쟁은 리그 최고의 셀링 포인트로 자리잡았으며, 이에 따라 원래도 숙적이었던 양 팀의 라이벌리 역시 최고조에 이르렀다.[3] 그 결과 레이커스는 5회, 셀틱스가 3회의 우승을 거두며 사실상 1980년대를 양분했고, 해당 시기 양 팀의 파이널 상대전적은 2대1로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 두 팀은 Bad Boy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게 밀리게 되며 1980년대의 화려한 시절이 마감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1980년대의 영광에 대한 후유증과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의 2차례 쓰리핏 등으로 예전만도 못하게 되자 파이널에서 만날 일이 없어 라이벌리가 식은 감이 있었지만, 2007-08 시즌과 2009-10 시즌에 파이널에서 맞붙으면서 다시 불타올랐다. 2008 NBA 파이널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의 빅3을 위시한 보스턴 셀틱스의 승리로 끝났고, 2010 파이널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리벤지에 성공한다. 파이널 MVP도 각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폴 피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수상. 한편 2000년대의 파이널 우승횟수는 앞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쓰리핏을 해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5대1로 앞선다.

2010년대와 2020년대에는 부침을 겪던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를 연이어 영입해 원투펀치를 구성했고,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을 길러내 꾸준히 정상을 노리고 있다. 2019-20 플레이오프에서는 보스턴이 마이애미에게 패배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멈추었는데, 레이커스는 파이널에서 마이애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양 팀의 우승 횟수가 같아졌다.[4]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후 하락세를 탔고, 반면 보스턴은 매 시즌 플레이오프를 꾸준하게 출전한 결과 2024년 파이널에서 댈러스를 꺾고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역대 파이널 우승 횟수 1위 자리로 복귀했다.

3. 역대 전적

정규리그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보스턴 셀틱스가 166승 134패로 앞서있다. 파이널 전적은 9승 3패로 보스턴 셀틱스 우세, 파이널 개별 경기 성적은 43승 31패로 보스턴 셀틱스의 우세다.

4. 양 팀에서 모두 활약한 선수

5. 여담

HBO 드라마 위닝 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비상 시즌 2 6회에 나오는 챈트.
1980년대 셀틱스-레이커스의 라이벌리를 압축적으로 상징한다.
  • "Beat LA"라는 구호가 셀틱스 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1982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이 두 팀이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으나 결국 보스턴의 패색이 짙어지자 홈에서 팀의 탈락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보스턴 홈구장의 팬들이 지금은 우리가 졌지만 레이커스에게는 절대 지지 말아달라라는 뜻으로 "Beat LA"라는 구호를 연호했다.[5] 이 구호는 MLB에도 흘러들어가서 LA 다저스의 오랜 맞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을 포함하여 다저스와 한 지구에 묶인 NL 서부지구 팀 팬들이 애용하고 있다.[6]
  • 보스턴 홈구장인 TD 가든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Beat LA"라는 구호가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들린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을 여러번 울린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에는 더더욱 심해졌다.
  • 이 두 팀도 다른 라이벌전과 마찬가지로 난투극이 있었는데 1984 파이널 당시 보스턴 셀틱스의 케빈 맥헤일이 레이업을 하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커트 램비스에게 프로레슬링 기술을 걸어 단체로 패싸움이 일어났다.[7]
  • 두 팀이 각각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보니 파이널에서 만나면 과장 조금 보태서 내전이 일어날 듯한 분위기가 고조된다고 한다. 축구로 치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엘 클라시코인 셈이다.

6. 관련 문서



[1] NBL 포함시 12대7. [2] 백인 vs 흑인, 촌동네 출신 vs 도시 출신, 지공위주의 농구 vs 화려한 속공 농구에다,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동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란 점 등. [3] 매직과 버드 뿐 아니라 그들의 주변 선수들 역시 대단했다.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디, 바이런 스캇, 마이클 쿠퍼 등이 있는 레이커스와 로버트 패리시, 케빈 맥헤일, 데니스 존슨, 대니 에인지 등이 있는 보스턴이었다. [4] NBL 파이널 우승 기록까지 포함하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우승 18회로 앞서게 된다. [5]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파이널에서 레이커스한테 4:2로 패하게 된다. 그래도 다음 시즌에서는 스윕으로 늦게 보스턴 팬들의 부탁을 들어준 비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식서스의 마지막 파이널 우승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런데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기로 악명높다. [6]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대결이 성사됐던 2018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보스턴 홈팬들이 홈경기에서 이 챈트를 외치기도 했다. 알다시피 두 팀 모두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들이지만, 의외로 2018년 이전까지 월드 시리즈에서 붙은 적은 1916년 월드 시리즈 딱 한 번밖에 없었다. 오히려 야구는 뉴욕 양키스가 다저스의 오랜 라이벌로, 양키스가 월드 시리즈 전적 8승 3패로 앞서 있다. [7] 아이러니한 건 맥헤일은 셀틱스에서 얌전한 축에 속하는 선수로, 원래 같으면 대니 에인지 래리 버드처럼 성깔있는 선수들이 이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시리즈 전적이 밀리던 당시 에인지가 라커룸에서 왜 이런 역할은 나만 하냐고 불평을 터뜨리자 맥헤일이 저질러 버린 것. 사실 의외로 이런 식의 대형사고를 원래 얌전하던 선수들이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997년 플레이오프 당시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 시리즈 5차전에서 일어난 대형 패싸움도 평상시 싸움은 전혀 하지도 않고 나중에 스포츠맨쉽 상까지 받는 PJ 브라운이 찰리 워드의 위험한 플레이에 욱해 그를 내던져버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