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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2007) Summer Days With C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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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하라 케이이치 |
제작 | 아와사키 요시히로, 스가야마 유타카 |
원작 | 코구레 마사오 |
각본 | 하라 케이이치 |
촬영 | 야나이 코이치 |
편집 | 코지마 토시히코 |
음악 | 와카쿠사 케이 |
상영 시간 | 138분 |
배급사 | 메가박스 |
개봉일 |
2007년
7월 28일 2008년 3월 8일 2008년 6월 28일 2008년 9월 10일 |
월드 박스오피스 | $3,333,389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8,202명 |
등급 | 전체 관람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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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일본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하라 케이이치,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 스에요시 유이치로.[2]
만화 원작이 아닌 일본의 아동문학 작가 코구레 마사오[3]가 쓴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6월 28일 개봉되었다. 캇파인 '쿠'와 일본의 초등학생인 '코이치' 의 우정을 나타내었다.
감독 하라 케이이치는 만화나 라이트 노벨 원작 작품만 애니화 되는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일본의 훌륭한 아동문학이 애니화될 일이 없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 작품을 애니화할 것을 결심하였으며 원작자의 설득과 스폰서의 설득까지 온갖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제작이 늦춰져 완성 직전에 원작자 코구레 마사오가 완성품을 못 보고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 예고편
재개봉 예고편[4]
3. 시놉시스
꼬마요괴 ‘쿠’와 함께하는 생애 가장 특별한 여름방학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초등학생 ‘코이치’는 강가에서 신기한 모양의 돌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 돌에서 환상의 동물 갓파가 깨어나고, ‘코이치’ 가족들은 그에게 ‘쿠’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준다. 이렇게 한 식구가 된 그들은 즐겁고 신나는 여름날을 보낸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녀야 하는 ‘쿠’는 갓파 친구들과 함께했던 자연에서의 삶을 그리워한다. 엄마를 겨우 설득한 ‘코이치’는 ‘쿠’와 함께 대자연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갓파 친구를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되돌아온다. 그런데 이때, 오키나와에서 온 수상한 편지가 집으로 도착하는데…! 과연 ‘쿠’는 갓파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출처: 다음 영화 |
여담이지만 다음 영화에서 시놉시스를 좀 많이 잘못 썼다.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 가족이 방송국에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갈등이 일어나는 부분인데 이걸 완전히 빼먹고 그 후에 엔딩때 나오는 편지를 언급한다...
4. 등장인물
-
쿠의 아빠[5]
문자 그대로 쿠의 아버지. 에도 시대에 고향인 용신늪이 논으로 개장될 위험에 처하자, 아들인 쿠와 같이 지나가던 (막부나 번의 관리인 듯한) 인간 두 명에게 가서 용신늪을 논으로 개장하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사무라이 한 명이 나쁜 요괴라고 여기며 오해하고 쿠의 아빠를 끔살시킨다.[6]
-
코이치 (일본 성우는
요코카와 타카히로, 한국 성우는
전진아)
쿠와 함께 이 작품의 주인공.
쿠 최고의 벗이자 조력자이다. 화석이 된 쿠를 다시 집으로 가져와서 부활하게 만들었다. 가족으로는 아빠, 엄마, 여동생 히토미, 개인 아저씨가 있다. 쿠가 부활한 후, 친하게 지내며 서로 조력한다. 코이치 가족의 애완견 '아저씨' - 전 주인, 코이치 - 쿠 의 관계가 대비가 되는데. 전 주인은 의문의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그 스트레스를 강아지를 폭행하는 것으로 배출하지만 갓파인 쿠로 인해 왕따를 당하는 코이치는 역시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쿠를 감싸고 쿠의 행복을 위해 어른스럽게 보내준다.
-
히토미 (일본 성우는
마츠모토 타마키, 한국 성우는 기쿠치와 같은
사문영)
코이치의 여동생. 평소에는 쿠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괴롭히지만 방송국에서 쿠가 아빠의 팔을 보고 오열할 때 이를 보고 옆에서 슬퍼해주기도 하였고 마지막으로 쿠가 시골로 가게 되었을 때 서로 진심으로 화해를 한다.
-
코이치의 아빠 (일본 성우는
타나카 나오키, 한국 성우는
윤세웅)
평범한 샐러리맨이자 가장으로 쿠로 인해 직장에서도 위기가 오고 쿠를 이용해서 큰돈을 벌 수도 있었겠지만 쿠를 낯선 생물체가 아닌 집에 온 '손님'으로 대접하며 코이치와 마찬가지로 쿠의 행복을 위해 오키나와로 보내준다.
-
아저씨
코이치의 애완견, 자신과 서로 말이 통하는 쿠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과거 어린아이였던 주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학교를 다닐 때쯤 따돌림을 당하게 된 주인이 자신을 폭행하고[7], 주인의 슬픔과 폭행을 견딜 수 없었던 아저씨는 도망치다 숲에서 코이치에게 발견된 후 코이치를 계속 쫓아다니면서 코이치의 가족으로 들어가게 된다. 쿠하고 매우 친하게 지냈으나 쿠가 사고를 치고 나가자 쿠를 업고 달리다가 뺑소니 차에 치이고 사망한다. 뺑소니 차에 치이고 눈을 감기 직전에 자신이 그때 주인을 버리지 않고 묵묵히 남아있었다면 다시 예전의 즐거운 순간이 찾아오지 않았을까 자책하며 사후 경직을 일으키고는 그대로 눈을 감는다. 아저씨가 죽은 후에 코이치 가족은 물론 차 안에 있는 사람들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
연구원
쿠우가 나오는 방송에 게스트로 나오는 걸로 첫 등장한다. 에도 시대 때 쿠의 아빠를 살해한 사무라이의 후손으로 쿠는 처음에 그의 얼굴을 보자 경악한다. 그리고 상자 안에 있는 걸 보여주기를 꺼리는 제 쿠가 열어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열어주는 데 그 상자 안에는 에도 시대 때 살해된 쿠의 아빠의 팔이 들어있었다. 이걸 본 쿠는 울면서 멘붕하고 스태프가 '쿠가 한 말이 사실인가요?'라고 말하지만 연구원은 '워낙 400년 전 에도 시대 때의 일이니…'라고 변명한다. 그러고는 쿠에게 그 팔을 달라고 하지만 쿠는 그 팔을 가지고 타워로 도망가버린다.
-
작업부들
쿠가 올라간 타워에서 공사를 하는 작업부들. 쿠가 타워를 오르면서 도망치자 쿠의 가족들이 쿠를 구조하기 위해 타워에 올라가려고 하자 타워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같이 타워에 올라간다. 쿠가 있는 곳까지 다다르자 작업부 중 한 명이 허리에 안전띠를 매고 쿠를 구출하러 나가고 쿠가 작업부의 팔에 매달리면서 쿠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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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흥행
일본 물귀신 캇파가 나온단 것과 감독 하라 케이이치의 인지도가 낮아서 한국에선 쫄딱 망한 작품이지만 일본에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래 두번째로 일본 문화청 예술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그 외에도 상을 휩쓸었다. 일본의 영화잡지 키네마 준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 작품 외에 처음으로 올해의 베스트 10 영화로 인정한 작품이기도. 하라 케이이치는 이 작품으로 드디어 크레용 신짱이나 만드는 감독이란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타카하타 이사오도 이 작품을 보고 극찬하며 응원 메세지를 보내주기도 했다. 관객평가와 흥행[8]에서도 성공한 작품이므로 하라 케이이치 팬이라면 감상해볼 법 하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자주 언급이 되는데 일본 전통 요괴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것 빼고는 크게 비슷한 점은 없다. 센과 치히로 에서는 초현실적인 장면이 다수 나오는 반면 이 작품은 갓파가 나온다는 것만 빼면 대체로 현대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현실 세계에서 요괴가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를 주제로 삼아 어느정도 줄거리를 예상할 수 있는 작품. 그러므로 지브리 작품 중에서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 더 비슷한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위기를 겪고 나서 훈훈한 결말을 맞는 스토리로 아동이나 저연령층과 같이 보기 괜찮은 작품이다. 다만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다소 잔혹한 장면이 나오니 주의. [9]
7. 기타
- 크레용 신짱 감독이었던 하라 케이이치 감독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작가가 현실반영을 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크레용 신짱 원작에서도 노하라 미사에가 극장을 보고 와서 감동했다는 언급이 있다.
- 작중 코이치와 쿠가 갓파의 흔적을 찾아 신칸센을 타고 방문한 곳은 이와테현의 토노시와 카마이시시다. 토노 시내는 갓파를 활용한 관광으로 알려져있으며 갓파부치(カッパ淵)도 실재로 존재한다. 이외에도 이와테현 토노의 전통가옥인 마가리야와 이와테현에서 전승된 자시키와라시(좌부동자)라는 요괴도 작품에 등장한다.
[1]
모노노케 히메처럼 잔인한 장면이 많이나오지만 전체이용가다.
[2]
두 사람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에서 같이 일한 적이 많다.
[3]
코구레 마사오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도쿄도
히가시쿠루메(東久留米市)에 살고 있었는데 코구레의 자택을 방문한 하라 케이이치가 직접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를 히가시 쿠루메로 선정하였다.
[4]
자막판이 아니라 더빙판이다.
[5]
아내이자 쿠의 엄마도 인간한테 죽었다고 한다.
[6]
검으로 팔 하나를 자르고, 몸을 다시 베었다. 그리고 이 팔은 사무라이가 챙겨가 후대에까지 고이 모셨으며, 현재는 그 사무라이의 후손이 캇파 연구가로서 자료로 보존한 상태. 심지어 이 후손이라는 양반은 어째서인지 조상이랑 생긴게 쏙 빼닮았다. 이후 쿠가 팔을 발견하고 오열할때 쿠에게 욕을 먹는다. 쿠 입장에선 자기 아버지 시신을 갖고 부관참시 중이니 꼭지가 돌 만도 하다. 그 뒤에 이 사람은 쿠에게 팔을 강제로 빼앗긴다.
[7]
사실 어른이면 모를까 중학생이 그것도 따돌림을 당할 정도로 허약한 중학생(그 중학생이 이길 수 있는 게 개 자신밖에 없다고 개가 설명해준다.)이 다 큰 개를 이기기는 힘들다. 제대로 싸우면 그 찌질한 중학생이 오히려 개에게 물려죽어야 정상이지만 애완견이 굳이 주인을 물어죽이고 싶지는 않았을테니 일부러 대들지 않고 주인에게 맞아준 걸로 보인다.
[8]
첫 개봉 당시 네임 밸류가 부족해서 흥행이 그저 그랬으나 입소문으로 장기 상영과 2차 매체로 수익을 얻어냈다. 애초에 이게 잘못 됐으면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다시 짱구를 만들러 돌아갔을 것이다.
[9]
극초반에 쿠의 아버지가 사무라이에게 팔을 잘리고 칼을 맞고 죽는 장면과 후반부 공격해오는 까마귀를 쿠가 초능력으로 터뜨려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혈흔 묘사가 좀 있다. 심하게 잔혹한 장면은 아니지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