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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코이치와 함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의 주인공으로 성우는 토미자와 카자토/ 김연우.지금으로부터 400여 년전 에도 시대에 아버지와 함께 늪지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나머지 행적은 아래에 서술한다.
2. 작중 행적
에도 시대, 수도 근처의 밭에서 멀리 떨어진 늪지인 용신늪에서 쿠는 아버지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사무라이들이[1] 늪을 농사짓는 곳으로 바꾼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는 사무라이들에게 그 일만큼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2] 그 와중에 쿠가 잉어를 잡아서 사무라이들에게 부탁하나 자신의 부정이 탄로날 것을 걱정한 사무라이는 검으로 쿠의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다. 그것을 모르는 쿠는 아버지를 불러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며 땅이 갈라지게 되고, 사무라이 둘은 도망가지만 쿠는 지진으로 갈라진 땅에 떨어져 흙더미에 파묻히게 되고 그대로 화석이 되어버린다. 400여 년 후 화석이 되어 바위속에 갇힌 쿠는 도쿄도 히가시쿠루메시의 하천에서 코이치에게 발견된다.[3]
그리고 코이치는 쿠가 들어있는 바위를 집으로 가져온다. 화석인 줄 알고 코이치는 바위를 물로 씻지만 바위에 붙어있던 쿠가 떨어져 나오자 기겁하는 히토미(코이치의 여동생)와 엄마는 덤. 그 둘은 쿠를 보고 무슨 거북이냐며 갖다 버리라 하지만, 아버지는 쿠에게 흥미를 보이고, 덩달아 쿠가 살려달라고 말한 덕분에
그리고 아버지가 마시던 맥주에 흥미를 느끼자, 아버지가 맛 좀 보라며 맥주를 머리위 접시에 한모금 부어준다. 우연히 취하게 된 쿠는 주정을 부리며 코이치네 가족을 박장대소하게 하고, 뻗는다. 그리고 밤중에 자다가 깬 쿠는 우연히 밖으로 나가게 되고, 마음속으로 서로 말이 통하는 코이치의 애완견 ‘아저씨’덕분에 쿠는 조언등을 듣게 되고, 밤에 몰래 산책나가는 등 적응하며 살아가게 된다.[4]
그러다가 쿠는 여름방학을 맞은 코이치 덕분에 쿠와 함께 갓파에 대해 찾아다니며 시골을 돌아다니게 된다. 같이 수영도 하며 잘 놀다오던 중,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진기자 두명이 집앞 골목에서 쿠의 사진을 찍으려 코이치와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결국, 쿠의 사진이 찍히게 되지만,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빛 속에서 아빠를 죽인 사무라이가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환영을 보게 되고, 특수 능력으로 카메라 렌즈를 깨트려 버린다. 놀란 사진기자 둘은 도망가고, 간신히 찍힌 쿠의 사진 한장과 깨진 카메라 사진이 잡지에 실리며 갓파에 대한 소문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기자들은 코이치네 집 앞에 진을 치고 취재를 하려 애쓰고, 그 와중에 코이치는 갓파를 한번만 보여달라는 친구들의 부탁도 거절하게 되며 자신만 유명해지고 싶다고 오해를 사게 돼 자연스럽게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일본 예능 방송국에서 쿠와 코이치 가족을 정식 초청한다. 그리고 방송국은 예능 쇼에 사무라이가 조상인 연구가[5]를 데려온다. 공교롭게도 그는 쿠의 아빠 팔을 가져온다. 놀란 쿠는 아버지의 팔을 들고 연구가에게 그의 조상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며 오열하게 된다.[6][7] 진행자들과 방청객들, 심지어 쿠를 평소에도 계속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괴롭히던 히토미 마저 눈물을 머금게 되고, 그 장면을 줌하고 있던 카메라를 보며 쿠는 분노하게 되며 찍지말라고 외치며 다시한번 특수능력을 사용해 카메라 렌즈를 박살낸다. 그리고 아저씨와 도망을 치게 된다. 하지만 쿠는 이미 방송에 생중계 되던 상황. 거리에서 쿠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휴대폰 카메라를 들며 사진을 찍자 근처의 도쿄 타워 근처로 달리며 도망가지만 실수로 쿠와 아저씨를 보고 차로 쫒아오던 사람에 의해 아저씨가 차에 치여버려 죽자 굉장히 슬퍼하며 당황한다.
그런 와중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고, 아저씨의 시체를 먹으려는[8] 까마귀에게 분노하여 그 까마귀를 터뜨려(!!!)버린다.[9]
그러고나선 누군가에게서 편지로 연락이 오는데, 쿠의 종족에 대해 잘 안다며 쿠를 위해서 여기로 보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쿠는 코이치네에게 고맙다며 떠나려한다. 이때 쿠와 사이가 안 좋던 히토미와 진심으로 화해를 하게 되고, 떠나기전에 가족사진을 찍는데, 아저씨는 죽어버려서 액자로 대체하는 게 맘아프다. 그리고 코이치의 아버지가 기자들을 유인해 다른곳으로 데려가는 동안, 코이치는 쿠를 택배상자 속에 물과 오이와 다른것들과 같이 넣고 편의점에 가서 편지가 온 주소로 특별배송으로 부치게 된다. 하지만 쿠 때문에 심란하던 코이치는 붙이고 나서도 편의점 주의를 서성이게 되고, 그리고 택배차가 와서 쿠가 실린 상자와 다른 우편물을 싣고 떠난다. 이때 쿠는 특수능력을 사용해 마음속 대화로 코이치에게 작별인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코이치는 멀어져가는 택배차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배웅한다.
시간은 지나 쿠를 실은 택배는 어느 숲 근처의 시골집에 도착하고, 집주인은 박스를 뜯지만, 더위 때문에 쿠는 물과 오이를 다 먹고 탈진하여 쓰러진 상태. 집주인은 쿠에게 물을 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집주인의 정체는 인간 농부로 위장하고 살아가는 텐구.[12] 그는 쿠에게 주변 환경을 설명해주며 같이 살아도 된다고 하고, 쿠는 집 뒤의 계곡로 내려간다.[13] 물속에 떠있으면서 쿠는 아버지에게 이제 어떡하냐고 묻는다. 그때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쿠는 그것을 계기로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헤엄쳐서 떠난다.[14]
[1]
말하는 모습을 보아 관료직에서 높은 분들로 추측된다.
[2]
근데 부탁하는 게 오밤중에 논길에서 불숙 튀어나와서 말하는데 누구라도 놀랄 듯 하다.
[3]
정확히는 코이치가 친구들과 하교길에 장난을 치다가 신발이 날아가 하천으로 떨어져서 주우러 갔다가 발견된 것.
[4]
하지만 비오는 날 쿠가 머리 위 접시에 물을 채우기 위해 놀러 나갔다가 한 커플에게 우연히 목격되게 된다. 결국 사진기자 둘이 몰래 찾아오게 된다.
[5]
불행히도 이 사람이 쿠의 아버지를 죽인 사무라이의 후손이다. 얼굴도 많이 닮아서 멘붕을 일으키는 쿠는 덤.
[6]
쿠입장에선 꼭지가 돌만도 한 게 후손이라는 양반이 아버지의 팔을 가지고 부관참시를 해대고 있으니 매우 화날만도 하다. 아저씨의 시신이 까마귀에게 모욕당한것도 비슷한 맥락.
[7]
이 장면에서 더욱 빡도는건 아버지의 잘린 팔을 붙들고 우는 쿠를 보며 그 전문가는 가보라며 돌려달라한다. 만약 이게 아동용 만화가 아닌 소년 만화거나 드라마였다면 쿠가 그 전문가를 죽여버려도 납득 가능할 정도.
[8]
갓파에게는 다른 동물들과 마음속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듯 한데, 까마귀 떼가 날아와 아저씨의 시체를 '더 썩기 전에 빨리 먹자'라고 말하자 분노가 폭발한다.
[9]
충격받은 게 너무나도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인간에게 부모를 모두 잃었으나 코이치를 만나 안정되었지만 아버지 시신을 구경거리로 삼는 인간들의 추악함, 아저씨가 죽어가는걸 카메라로 찍고 불쌍하다면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인간의 이기주의를 보며 쿠의 입장에서는 빡돌지 않는 게 이상하다.
[10]
아마도 쿠의 아버지일 것으로 추정된다.
[11]
후에 코이치의 말에 의하면 쿠의 아버지가 부른 용이라고 한다.
[12]
정확히는 나무신령 기지무나. 캇파의 먼 친척뻘이라고 한다.
[13]
정확히는 TV에 나온 쿠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얼마든지 머물러도 좋다고 했다.
[14]
정확히 말하자면, 쿠 아빠의 팔을 껴안으며 헤엄치다가 인간 친구를 사귀었다고 아빠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딘가에 다른 캇파들이 기지무나 아저씨처럼 인간으로 둔갑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니 찾을 것이며, 나중에 코이치네 가족도 만나러 갈거라고 말한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아마도 아빠의 대답으로 추정.)에 쿠는 눈물을 글썽이며 바람이 흘러간 방향으로 헤엄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