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ǎnrèn.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이 운용하는 특수부대.
1. 배경
유징은 위험에 처해있다. 경제적인 위기가 아니다. 사회적인 문제도 아니다. 외계인들의 위협이란 것도 아니다. 위험은 우리 경쟁자들의 질투심으로부터 온다. 우리 사회의 번영과 안정성,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와 진보는 유징 제국이라는 경이를 이루었지만, 다른 열강 모두가 제국의 영광을 질투하고 위협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징의 천명으로 향하는 진보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경쟁자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얀징[1]이 항상 외부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징의 안, 바로 우리 조국 내부야말로 우리의 적들이 손쉽게 그 모습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안에서 적들은 시민들의 귓가에 독액을 흘려넣고, 당의 복지 계획에 반하는 자유주의 이상으로 타락시킨다.
금위대는 이런 반제국 공작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칸런 내란 대응 그룹을 창설했다. 이 부대는 유징으로 침투하려는 온갖 반군과 저항세력, 급진파를 추적하는 용맹한 이들로 구성된다. 이들의 임무 수행은 목표 집단 아래 잡임하여 그들의 움직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위대가 목표 집단을 박살내기 위해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전 칸런 요원들은 해당 집단의 지도자와 구성원들의 신원과 위치를 모두 확보해야 한다. 이들의 자금 출처나 지원 네트워크, 동맹과 같은 정보는 물론이다. 이런 방식으로 칸런 요원들은 내란 집단의 움직임을 완전히 분쇄한다. 이들이 다시 뭉칠 가능성은 조금도 남아나지 않게 되고, 제국의 안전 역시 확실히 보장된다.
하지만 이들이 수행하는 임무는 쉬운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신원을 보호할 지원 요소는 아무 것도 없이 움직여야 하고, 재앙 같은 사태를 피하려면 법집행 요원으로서의 신원이 너무 일찍 드러나는 일을 막아야만 한다. 하지만 이들은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이들 홀로 적들 전체와 맞서야 한다. 그래서 칸런 요원들은 백병전과 시가전 전투에 촛점을 맞춰 훈련받는다.
이 부대의 이름, 칸런(Kǎnrèn, 侃刃/강직한 칼날/간인)은 이런 이유로 붙은 것이다. 이들은 늑대소굴에서 홀로 일어서야 하는 정의의 검이기 때문이다.
2. 성능
홀로그램 분신 둘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홀로프로젝터 2레벨과 스텔스와 소소한 근접전 보너스를 얻는 마샬 아츠 1레벨. 모노필라멘트 근접 무기라는 신기한 조합으로 튀어나온 익히 없던 새로운 형태의 인필트레이터. 심지어 인필트레이션조차 아닌 배치 거리를 늘려주는 신 스킬인 포워드 디플로이먼트를 들고 나왔다.
전진 배치 후 홀로그램을 이용해 지뢰나 크레이지코알라 등 설치식 방어 무기들을 무력화하며 트릭을 카운터치는 안티-트릭 유닛으로 자기 스스로도 설치식 방어 무기의 일종인 매드트랩을 한 쌍 들고나올 수도 있다. 매드트랩의 경우 살상 무기는 아니지만 무력화 탄종인 어드헤시브(접착) 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트리플 운드 유닛 상대로 지뢰나 크레이지코알라보다 더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자체 전투 능력도 홀로그램이 남아있는 상태일 때 상대에게 기습을 걸 수 있는 서프라이즈 어택, 샷 레벨 1 스킬을 얻기 때문에 카모플라주 등 보정 수단이 없음에도 대결 굴림에서 작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근접전 능력은 보너스 수준이지만 일단 피해가 들어가면 상대가 즉사하는 모노필라멘트 근접 무기기 때문에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1]
유징 군사 정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