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안영미의 만화.원래는 2009년경 대원씨아이에서 매달 신간 정보를 알려주는 소책자 "만화친구"에 연재된 작품이였다가, 생각외로 인기를 얻자 정식연재된 끝에 단행본 3권으로 완결.
2. 상세
떨거지 주인공 카일과 그 떨거지 동료들이 매화 이것저것 사건을 일으키는게 주제. 제대로 몬스터와 싸운 것도 두 번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파티간의 불화 얘기 뿐이다.나름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였으나, 정식연재가 되면서 본래의 만화친구 연재본과 큰 차이가 나게 됐다. 기본적인 캐릭터만 유지되고 진행되는 스토리를 싹 다 뜯어고친 탓에 아예 다른 작품이라 해도 될 정도이다.
일단 작품에 보이는 BL 요소를 싹 뺀 탓에 카일을 사랑하는 남마법사 가레스는 등장이 아예 없고,(대신 마왕의 어리버리한 아들이 등장하긴 한다.) 그 대신 어른의 사정인지 아무 연애 플래그가 없던 카일과 로넨을 이어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몇쪽 내에 간단하고 빠르게 개그를 치던 만화친구 버전과 달리 장기 연재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이야기 진행이 억지스럽고 산만하게 변해 재미가 확 죽었다.
결국 초반의 인기가 무색하게 단행본 내내 종잡을 수 없게 끌다가 3권으로 조기완결.
3. 등장인물
- 카일
뭘 하던 1데미지 밖에 나오지 않고, 수련을 해도 순식간에 처발리기만 하는 남자. 이에 대해 남들이 험담을 해도 근본적으로 자기에게 좋은 말만 골라듣는 귀를 가지고 있어서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 하다.
잘생긴 얼굴도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1화에서 딱 한번 그에게 반한 암컷 드래곤이 잡아가서 몸으로 해결을 본게 끝.
라이칸슬로프...라는 깜찍한 몬스터에게 파티가 처발린 다음부터는 삐뚤어져가지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단행본에선 로넨을 짝사랑하는 순둥이로 나온다.
- 바론
사소한 단점이라면 명중률이 제로. 하나를 노리고 쏘면 오히려 다른 사람을 향해 날아가는 기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요즘은 싸울 때도 활은 안 쏘고 화살가지고 적을 긁어대고 있다(이것도 1데미지 밖에 안 나온다.).
사실 집에 돌아갈 수 없는 몸인데, 처음에는 저 극악의 명중률 때문에 종족의 수치라며 쫓겨났다고 하더니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로넨을 닮은 약혼녀가 자기를 노리고 있어서 못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듯. 단행본에서는 비중이 거의 공기. 신캐릭터인 개 식량이만도 못하다.
- 로넨
이 여자 역시 집에 돌아갈 수 없는데, 이유는 사람을 죽였기 때문. 근데 별 신경 안 쓴다는 것처럼 말한다. 사실 성격이 상당히 더럽다. 단행본에서는ㄹ 별 차이는 없지만 식탐이 강해졌고 어느 정도 성격이 약간 순화돼서 나온다.
- 가레스
다만 체력이 너무 약해서 박쥐한테 부딪혀도 골로 간다. 이게 무슨 툭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도 아니고...
덧붙여서 게이다. 처음 등장 시에는 없었으나 카일의 애꾸눈을 윙크로 보고 그에게 작업을 건다는 것으로 여기고 난 오케이라고 한 이후 점점 게이 기믹이 심해져간다...단행본에서는 아예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