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2:56:24

가오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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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가오나시
カオナシ(顔無し) | No-Face
파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가오나시.jpg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나카무라 아키오[1]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전광주[2]
이인성[3]
<rowcolor=#fff> Joe Hisaishi - Spirited Away

1. 개요2. 특징
2.1. 능력2.2. 신체 구조
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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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이자 요괴.

일본어로 '가오(かお)'는 얼굴, '나시(なし)'는 없음을 의미하며 의미 그대로 얼굴이 없고 가면을 쓴 모습이다. 영어 이름은 이를 직역하여 'No-Face'.

2. 특징

이름의 뜻은 얼굴 없음이며,[4] 그 뜻 그대로 얼굴이(정확히는 눈, 코가) 있어야 할 부분에 가면만 있고, 입은 몸통에 따로 있다. 하지만 가면도 어느 정도 얼굴의 기능은 하는지 보다 보면 가오나시의 기분에 따라 미묘하게 표정이 달라 보인다.[5]

언어를 자력으로 구사할 수 없어 평상시에는 "아... 아..." 하는 소리만 내며, 언어 구사가 가능한 대상을 삼키면 삼킨 대상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몸체가 신축성이 좋은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며, 물에 뛰어들어도 둥둥 뜬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으면 웬 벌레 같은 모습에 가냘픈 다리가 도드라져 보인다.[6] 마른 모습에서도 다리가 있긴 있는데, 몸이 마치 망토 같아서 가려져 있다. 마른 모습에서는 그림자처럼 약간 속이 비치는 모습이라 비 오는 날 치히로가 여관으로 들여보낼 때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를 보면 망토가 들리면서 다리가 보인다.

정체불명의 요괴로, 마지막까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니바가 가오나시를 보자마자 누군지 알아차리는 것을 보면 정체를 아는 것 같지만 제니바도 가오나시에 대해서는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또한, 유바바는 오물신이 들어올 때도 가오나시의 기척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으며, 참으로 이질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세계관에서 마녀 정도 되면 대부분 가오나시가 누군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7]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에 의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농담이었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 말을 듣고 곤란해하면서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다 그런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오나시는 시나리오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프로듀서가 지금의 상태면 영화의 러닝 타임이 3시간이 넘는다는 말을 들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스토리를 함축하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 필요성에 창조한 것이 가오나시라고 한다.[8] # 초기 디자인은 화려한 모습이다. # 하야오 말에 의하면 가오나시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자기 자신은 없는 현대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

가오나시에 대한 인터뷰에서 감독은 자아가 없고, 만나는 사물과 사람에 따라 계속 변하는 존재라고 밝혔다.

2.1. 능력

파일:가오나시 능력.gif
손에서 금을 제조해내는 가오나시
全くなんてことだろうね!?
そいつの正体は「カオナシ」だよ! そう, 「カ オ ナ シ」!
欲にかられて とんでもない客を引き入れたもんだよ, あたしが行くまでよけい なことをすんじゃないよ!

대체 다들 무슨 짓을 한게냐!? (맙소사.. 이걸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이냐!?)
녀석의 정체는 '가오나시'다! 그래, 가 오 나 시! (그 녀석의 정체는 '가오나시'야! 그래, 가 오 나 시!)
돈에 눈이 멀어서 손님으로 들였을 터구나, 내가 갈 때까지 쓸데없는 짓은 하지마! (돈에 눈이 뒤집혀 위험한 손님을 받고 말았군, 내가 갈 때까지 쓸데없는 짓을 하면 안 된다!)
유바바, 가오나시가 온천장 안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경계하며. (괄호의 말은 한국어 더빙판.)
없어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작중에서 가오나시가 보여준 능력은 어느 누구도 지니지도, 모방하지도 못할 만큼 경이롭다. 자력으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을 삼키면, 대상의 목소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을 삼킬 경우에는 대상들의 목소리를 자신의 마음대로 상황에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후반부에서 치히로와 독대했을때, 개구리 종업원과 다른 종업원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오는데 상당히 기괴하다. 또한 흔한 재료를 이용하여 다른 물질을 제조할 수 있다. 작중에선 흙을 사금으로 연성하여 온천 직원들에게 마구 뿌렸는데, 이 사금은 강력한 마녀인 유바바조차 가짜라는 것이 판명되기 전까지는 알아채지도 못했을 정도로 뛰어난 정밀도를 자랑한다.

평상시에는 잔잔한 파도에도 힘없이 휩쓸려갈 정도로 허약하지만 음식, 또는 타인을 먹으면 먹을수록 덩치가 커지며 전투력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처음에는 2m 정도의 몸집이었으나, 음식을 가득히 먹고 종업원 3명을 삼킨 뒤에는 7 ~ 8m 정도의 거대한 몸집을 지니게 되었다. 이 상태에선 유바바가 날린 에너지파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도 그 어떤 피해 하나 없이 오물로 반격해서 역으로 유바바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상당한 맷집과 전투력을 자랑한다.

2.2. 신체 구조

파일:가오나시 해부도.png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해부도로, 골격이나 장기가 전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름과 똑같이 얼굴이 존재하지 않으며, 얼굴이 존재해야 하는 곳은 여러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외의 것들도 신장이나 , , 감각 수용기, 뇌혈관, 인대, 표피층, 식도 등 사람에게 있는 대부분의 신체 기관을 지니고 있다.

인간에게 없는 기관이라면 바로 탄성섬유와 교원섬유로, 원래라면 다리가 있어야 하는 위치에 존재하고 있다. 작중에서 가오나시가 자신의 몸집을 7m에 육박하도록 키울 수 있었던 이유다. 작중에서는 딱히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으나 명백히 신체 기관의 일부분인만큼, 키울 수 있는 몸집에는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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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가오나시 처음.gif
무슨 기운이지? 뭔가 왔어. 비가 오는 걸 틈타 수상한 놈이 들어왔군.
- 유바바, 가오나시가 온천으로 들어왔음을 감지하며
여관 밖에서 돌아다니던 것을 치히로가 손님으로 오인해서 온천 안으로 들여보낸다.[9] 가오나시는 자신에게 호의를 보인 치히로에게 마음이 빼앗겨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맨날 근처를 기웃거리며 치히로에게 약패를 잔뜩 건네주는 등 여러모로 도와주며 환심을 사려고 한다.[10]
개구리 종업원: 응? 사금이다! (가오나시를 알아차린다.)이 녀석, 뭐하는 녀석이냐? 손님은 아닌 것 같은데, 거긴 아무나 들어가는 데가 아니다! (가오나시가 손에서 사금을 만들어낸다.)오, 금이다, 금! 이거 정말 나 주는 거야? (가오나시가 손에서 사금 3개를 더 만든다.) 그것도 주려고? 고마워!
가오나시: (개구리 종업원을 삼켜버린다.)
부지배인: 누구냐? 거기 누가 있냐? 소등 시간은 벌써 지났다.
가오나시: (개구리 종업원의 목소리로) 형님[11], 배가 등가죽에 붙었수. 배고파 죽겠수다 !
부지배인: 이 목소리는?
가오나시: (개구리 종업원의 목소리로) 선금이다. 받아라! 난 손님이야. 목욕을 하고 싶으니까 다들 깨우거라 !
더빙판
오물신이 정화되면서 뿌리고 간 사금에 종업원들이 열광하는 것을 목격한 가오나시는 혹시 목욕탕에 남아있을지 모를 사금을 주우러 온 개구리 종업원을 사금으로 유인해 삼켜버린 뒤[12] 개구리 종업원의 목소리를 빌려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하고 (가짜) 사금[13]을 펑펑 뿌려대며 최강 VIP 대접을 받는다.[14]
파일:가오나시.치히로.jpg
치히로에게 사금을 건네주는 가오나시
부지배인: 무례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상하셨습니까? 이번에 새로 온 신참이라서 아직 뭘 모른답니다. ...이힛.
가오나시: 너 지금 왜 웃었지? 웃었잖아.
부지배인: 앗..! 다,다.. 당치도 않습니다..! 으어어어억!
(그러고는 다른 여종업원과 함께 꿀꺽 삼켜버린다)
더빙판
치히로가 하쿠를 찾는 동안 VIP룸에서 사금을 뿌려대며 온갖 음식을 마구 먹어댄다. 그 와중에 치히로를 보자 엄청난 양의 사금을 건네주려고 하지만 하쿠의 일로 급해진 치히로에게 또 한 번 거절당하고는[15][16] 기분이 상한 나머지 옆에서 비위를 맞추려던 부지배인과 사금을 주우려는 한 여자 종업원을 삼켜버리고, 그 모습을 본 다른 종업원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며 온천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된다. 이때부터 가오나시는 네발로 걸어다닌다.

이후 방 하나를 점거하고 그곳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으며 유바바에게 치히로를 찾아오라고 닦달하다 때맞춰 찾아온 치히로를 만나게 된다. 이때 가오나시는 다리가 가늘어지고 몸은 덩어리가 되고 가면이 붙은 쪽은 길게 늘어나 있었다. 한 번 바람맞은 셈이지만 여전히 치히로에게 난폭하고 무절제한, 자기 나름대로의 호의를 표한다.[17][18] 치히로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어디서 왔어?", "가족은 있어?", "친구는?"이라고 묻자 외로워.... 외로워.... 센을 원해 센 갖고 싶어! 라면서 치히로를 향한 집착과 소유욕을 드러내며 재차 위협한다. 가오나시가 치히로를 잡아먹기 위해 손가락을 구부러뜨려 감싸지만 쥐로 변한 보우가 깨물자 귀찮다는 듯 쫓아낸다.[19]
파일:가오나시 폭주.gif
이후 치히로가 준 경단[20]을 뭣모르고 먹게 되는데, 갑자기 먹던 것을 죄다 토해내고는 "센...! 이 계집애가 내게 뭘 먹인 거냐?!"[21]라며 분노에 찬 나머지 치히로를 뒤쫓는다.[22] 이때 온갖 가구와 음식, 근처의 종업원이 날아가는 등 온 사방을 헤집으며 엄청난 속도로 추격하는 가오나시[23]와 그걸 아슬아슬하게 뿌리치며 도망치는 치히로의 추격씬이 명장면으로 꼽힌다.[24]

직후 연이은 진상짓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유바바가 손님이라도 용서하지 못한다며 에네르기파를 날려 저지하려 들지만 생채기 없이 그녀를 토사물로 뒤덮어 제압하고는 계속 치히로를 뒤쫓는다. 그 후에도 연이은 구토로 핼쑥해진 상태에서[25] 여관 밖에 있는 치히로를 발견하고 선로에 뛰어들어 역까지 접근한다. 집요하게 쫓아오면서 치히로의 뒤를 잡으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더니 막상 같이 있게 되자 아무 짓도 하지 않고 그녀가 하는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다.[26]

이후 치히로 일행에 합류해 늪의 바다역까지 동행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를 만나는데, 같이 식사도 하면서[27] 제니바가 치히로에게 선물로 줄 머리끈을 손수 만드는 것을 돕는다.[28] 제니바는 가오나시에게 여기서 사는거 어떠냐고 권하고 이에 응해 제니바 곁에 남아 치히로를 배웅해 준다.[29][30]

4. 평가

가오나시가 금을 만들어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건, 10살짜리 아이가 선물을 사서 남의 관심을 사려는 것과 비슷하다.
아는 초등학생이 영화를 보고 가오나시에게 굉장한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
가오나시가 결국 자기가 있을 곳을 발견해서 좋았다는 거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가오나시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일본의 심각한 불황과 연관이 깊다. 지금 일본에서는 '강하지 않으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팽패해 있다.
일본만화의 주인공도 주로 강한 인물이다. 그런 흐름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최대 특징은 가오나시로 드러나는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 스즈키 토시오
작중에서 가오나시는 처음에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치히로에게 보답을 해주려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순금만으로도 수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타락해버린다. 그러나 치히로가 준 경단을 먹고나서는 처음의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와, 제니바의 집에서 물질주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온천이라는 물질주의가 가득한 곳에서 가오나시는 자신만의 고유성을 잃어버렸다가 온천을 치히로와 함께 빠져나온 뒤, 제니바의 집에서 지내며 고유성을 다시 되찾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가오나시의 이러한 모습은 현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아무리 순수하고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한번 물질주의에 빠지면 헤어나오는 것이 극히 어려우며, 본인의 성격과 특징을 모조리 상실하고 무엇이든지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의미다. 더욱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돈에 미쳐버린 나머지 다른 것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물질만능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작중에서 가오나시가 자신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한 종업원 2명을 삼켜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5. 기타

  • 담당 성우 나카무라 아키오는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 가면 아래에 커다란 입이 있어서 사람으로 치면 목이나 가슴께에 입이 있는건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사실 가오나시는 얼굴이 없고 입만 있는 모습에 가면을 붙여둔거라 사람으로 치면 이마에 작은 가면을 붙여둔 것과 같다.
  •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음식을 마구 먹고 거대화한 이후부터 가면 이마 위에 갈색 머리카락이 생겨났다. 후반부에 경단을 먹고 먹은 음식을 다 토해내서 도로 작아졌을때는 머리카락도 다시 사라졌다. 아마도 가오나시가 삼킨 직원이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이 개구리의 다리처럼 반영된 것 같다.
  • 중국 애니메이션 강자아에서도 입만 남기고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구미호가 나온다.
  • 2016년 대만의 한 유치원 할로윈 파티에서 한 아이의 부모가 가오나시 분장을 원하는 아이에게 나름대로 신경써서 분장을 해줬는데, 다른 아이들이 놀라서 도망치거나 심지어 울음을 터트리는 등 아무도 이 가오나시 분장한 아이에게 다가가지 않았다고 한다. #[32]
  •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는다는 설정 때문에 은근히 먹을 것과 엮이기도 하며, 이 때문에 가오나시가 들고 있는 그릇에 동전을 올려놓으면 통째로 집어삼키는 저금통도 나왔다.
  • 일본에서는 버츄얼 유튜버의 광적인 팬을 어린 소녀 같은 캐릭터에게 도네를 하는 모습을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사금을 건네주는 모습같다고 하여 가오나시라 칭하기도 한다. 일본은 인터넷 방송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도네 문화가 정착된 것은 2018년 무렵이다. 그리고 스트리머가 도네로 거액을 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20년이라 이 표현도 2020년 7월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 지브리 파크에는 가오나시가 치히로와 함께 전철에 앉아 있던 장면이 재현된 포토존이 있다. 지브리 파크 최고의 인기 전시물이라서 포토존 중에 여기만 줄을 따로 서야 한다. 창문 밖 배경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르게 바뀐다.
    파일:가오나시파크.jpg

[1] (中村彰男) 1960년 3월 3일 야마구치현 출신의 극단 문학좌 소속의 배우. 작중 가오나시의 아... 아... 거리는 목소리가 바로 이 사람의 목소리다. [2] 개구리 종업원을 삼키고 난 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3] 부지배인을 삼키고 난 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4] 신체 부위 + 특징 식의 이름은 일본 요괴 중 흔하게 있는 편이다. 예컨대 테나가아시나가긴 팔 긴 다리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팔다리가 긴 요괴를 뜻한다. [5] 아래의 장면 클립을 봐도 치히로에게 사금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가면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 치히로가 거절할 땐 미묘하게 울상을 지었으며 치히로를 뒤쫓는 장면에서는 입꼬리가 내려가 있다. [6] 온천 직원들을 삼켜서 변이한 듯하다. [7] 다만, 이후에 모습을 보면 가오나시가 누군지 잘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유바바는 가오나시가 요괴 종족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무슨 요괴이고 어떤 힘을 지니고 있는지는 모르는 듯하다. [8] 그래서인지 스토리 상의 중요성에 비해서 중반에 복선도 없이 좀 뜬금없게 첫 등장한다. [9] 비가 오는데도 가오나시가 밖에 서있는걸 본 치히로가 문을 열어준 것이다. [10] 이전에도 치히로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하쿠와 함께 다리를 건너던 치히로를 빤히 쳐다보거나(게다가 이때는 하쿠가 마법을 부렸기 때문에 일반 요괴라면 치히로를 인식할 수 없었다. 다른 손님들은 치히로를 못보고 그냥 지나쳤다.) 아침에 치히로가 다리로 나오자 치히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11] 일본판에서는 아니야쿠님이라고 부른다. [12] 이때의 모습을 보면 이전까지는 밋밋한 느낌의 모습이었는데, 개구리를 삼킨 이후 다리가 개구리처럼 변하고 커다란 액체 덩어리같은 모습이 된다. [13] 정확히는 흙이었다. [14] 대량의 사금들을 무한으로 막 만들어내며 뿌려대니 그 사금 한 조각에도 사족을 못쓰는 모든 종업원들이 사금 하나라도 더 얻겠다며 잘 시간인 아침에 죄다 일어나 유바바 몰래 비싼 요리를 무단으로 대접해 갖다 바치며 온천으로 들여보내는 등 완전 엄청난 국왕급 대우를 받아 가마 할아범은 아침 일찍부터 불에 태우는 것도 모자라 센을 데려 오라며 무질서한 일이 벌어진다. 나중에 그의 온갖 깽판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데다 그가 뿌린 사금마저 가짜인게 드러나면서 온천은 적자를 크게 봤다. [15] 치히로에겐 애초에 물욕 같은 건 조금도 없었다. 하쿠의 일로 급해서 사금에 마음 쓸 여유도 없었을 테고... [16] 이에 충격을 받고 사금을 몽땅 바닥에 쏟는데, 사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반대쪽으로 달려가는 치히로와 열광하며 몰려드는 종업원들이 대비된다. [17] 한때 이 작품과 관련된 괴담 때문에 이때의 대사를 들어보면 상당히 묘하다. [18] 치히로에게 토끼모양의 고기가 담긴 접시를 보여주다가 센말고 아무도 사금을 안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19] 더빙판에서는 "이 녀석이"라고 말한다. [20] 강의 신이 몸을 씻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준 영약이다.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쓴 맛으로 독이든 저주든 토해내게 만들어 치유하는 물건. [21] 더빙판:"센...! 어린 계집애가 뭘 먹인 거냐?!" 원판의 이의 코를 어리다로 번역한것. [22]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삼킨 부지배인, 여자 종업원, 개구리 종업원을 뱉어냈는데, 나중에 개구리 종업원과 부지배인은 유바바에게 치히로 덕분에 간신히 살았다고 고한다. 또한, 다른 종업원들을 뱉어내기 전의 몸을 잘 보면 여자 직원과 부지배인, 개구리 종업원이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것이 보인다. [23] 이때 가오나시의 점액이 터지고 흩날리는 액체 표현이 가히 진국이다. [24] 이 모습이 전작의 재앙신을 연상케 한다. [25] 원래는 비실비실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더더욱 강해지는 듯하다. 그리고 가오나시가 뿌린 사금은 유바바조차 하쿠가 말하기 전까지(정작 하쿠가 한 질문의 본래 의도는 사금이 아니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간하지 못했다. 다만, 추가 정제 과정이 필요한 사금이기에 일부러 의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26] 치히로가 린에게 가오나시가 온천장에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가오나시를 온천장 밖으로 내보낸다. 이를 보면 성격도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듯하다. [27] 온갖 음식을 닥치는 대로 흡입하듯이 먹어치웠던 예전과 다르게 제니바의 집에서는 얌전히 차를 마시며 앞에 놓인 케이크 한 조각을 포크로 잘라서 먹는다. 차를 마실 때와 케이크를 먹을 때 아무 소리 없이 먹는 건 덤. 욕망이 가득한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과 다르게 돈 같은 것과 거리가 먼 시골에 있는 제니바의 집이었기에 욕심이 생기지 않은 듯하다. [28] 의외로 뜨개질에 소질이 있는 듯하다. [29] 이게 가오나시에게 해피엔딩인 것이 가오나시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친구 혹은 가족 그리고 살아갈 곳이 생긴 것이니 말이다. [30] 제니바 또한 화가 나면 오바바도 두려워할 정도로 무시무시해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가오나시가 일부러 제니바가 화나게 만들일은 웬만하면 없을테니 일단은 둘이 잘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31] 끝없이 포스를 흡수하는 무시무시한 설정은 탐욕스러운 가오나시의 모습에서 따왔으며, 니힐러스의 가면 또한 가오나시의 가면을 기반으로 살짝 바꾼 것이다. [32] 그리고 이 아이는 2017년 할로윈 때 데스노트의 류크로 분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