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르 력 641년 이나바뉴에 반기를 들어 햐드 지방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처음에는 단순한 농민 폭동인 듯 한 세력은 점차 그 지방의 마을들을 통합하여 조직적으로 이나바뉴에 저항을 시작했다. 이나바뉴 기사단 햐드 파견대로는 역부족이었는지 2차에 걸쳐서 중앙기사단을 파견해 토벌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뿌리뽑지를 못했으며, 결국 이나바뉴는 3차 원정대로 국왕 친위대인 옐리어스 나이트가 직접 이끄는 중앙 기사단을 파견해 이들을 소탕한다. 이 3차 원정군을 이끈 기사가 바로 옐리어스 나이트 레이피엘. 로냐프 1부는 이 나이트 레이피엘이 카아르를 소탕하고 승전보와 함께 퓨론사즈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국왕 친위대인 옐리어스 나이트가 동원될 정도로 카아르의 세력은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바로 옆 동네가 이나바뉴에 적대적인 루우젤이었다는 점을 본다면 더더욱... 어쨌든 이 토벌로 인해 심장부인 햐드가 붕괴되었으나, 그 이후로도 조직을 추슬러서 산발적으로 이나바뉴에 위협을 가하곤 했다. 특히 루우젤 쪽에 습격을 자주 한다.
로르벤스 산맥에 기반을 두고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2부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루우젤을 습격했다가 곧바로 엘리미언에게 박살나버렸지만...
처음에는 이나바뉴의 폭정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나중에는 마적떼 수준으로 전락해 이나바뉴와 더불어 인근 농민들을 수탈하는 세력으로 변질되었다. 이와 관련한 외전 ‘울타리 속의 성전’이 하얀 로냐프 강 2부 3권에 등장한다.
이름의 뜻은 아펠르 어로 '빛'과 '정의'의 머릿글자만 따서 합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