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세 명의 제1 목격자 | → | 카마이타치의 여관 | → | 현경의 검은 어둠 |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 ||||
복화술사의 착각 | → | 카마이타치의 여관 | → | 현경의 검은 어둠 |
1. 개요
단행본 86권의 File. 5~8 에피소드. 정발판에서는 카마이타치가 칼바람으로 번역되었다. 똑같이 오경화 역자가 맡은 포켓몬스터에서 카마이타치를 칼바람으로 번역한 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그 쪽 카마이타치는 기술명이고 이 쪽 카마이타치는 요괴 이름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오역이다. 애니메이션 더빙판과 자막판에서는 낫족제비로 직역되었다.한국으로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일본으로는 나가노 가루이자와 마치로 추정된다
일본판 | 한국판(낫족제비의 여관) | |||
전 | 0808 | 2016년 2월 13일(토) | 15기 16 | 2017년 9월 26일(화) |
후 | 0809 | 2016년 2월 20일(토) | 15기 17 | 2017년 10월 3일(화) |
헤이지에게 이끌려
나가노 산 속에 세워진 한 여관을 방문한 코난 일행. 이 여관은 요괴 카마이타치가 출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헤이지는 이 요괴의 정체를 밝히자며 이들을 부른 것이다. 한참 조사를 하던 중 창고 전구가 깨져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하는데....
2. 관련 배경
2.1. 카마이타치
손톱이 낫처럼 되어잇는 족제비 모습의 요괴. 회오리 바람[1]을 타고 나타나 사람을 할퀴는 걸로 알려졌다. 그 모습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칼로 자른 듯한 상처를 받지만 통증도 없고 출혈도 적다고 한다. 일본 전역에 출몰하지만 주로 추운 지방에 전설이 많이 남아있다.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투숙객
- 나카마 다이고/김정만(35) : 월간 <이즈나>(더빙판에서는 매거진) 작가. 카마이타치가 온천수 위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는 사진을 잡지에 올린 사람. 자신도 카마이타치를 촬영하고 싶어서 이 온천에 왔다. 콧수염이 있으며, 작년에는 콧수염이 없었단다. 성우는 미야케 켄타 / 이철용.
- 코야나기 미도리/오수정(26) : <이즈나>의 라이벌 잡지 작가. 나카마와는 달리 카마이타치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카마이타치의 그 유명한 사진도 가짜라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안경을 안 쓰고 있었다고 한다. 성우는 오카무라 아케미[2] / 조예신.
3.3. 여관 측 사람들
- 오오노 타카미/노혜미(34) : 여관 여주인. 남편의 병사로 인해 단골손님이 줄어드는 바람에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문제로 손이 엉망진창으로 부르텄을 정도로 과로하고 있으며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 시아버지인 오오노 본조는 그녀에게 뇨타이모리를 강요하고 있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나카마 다이고와는 동창 사이. 성우는 시마카타 준코[3] / 최향윤.
- 오오노 코헤이/장건영(7~8[4]) : 타카미의 아들. 작년 카마이타치 같은 것이 온천수 표면을 달리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쫓아갔지만 물에 들어간 순간 물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났다. 성우는 텟포즈카 요코 / 이수진.
-
오오노 본조/장노익(72) : 타카미의 시아버지. 여관 직원들에겐 엄하지만 손님들에겐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요괴 카마이타치 이야기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그걸로 손님이 늘어도 일시적이라며 차라리
뇨타이모리[5]를 해야 한다며 며느리한테 이를 강요하고 있다(...).
그런 것보다 차라리 요괴 얘기를 잘 살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성우는 미야타 히카루 / 이근욱. - 오오노 ??/장??(??)[6] : 오오노 본조의 아들이자 오오노 타카미의 남편. 해당 에피소드의 시점에서 약 1년 전 병으로 사망했다. 이벤트 매니아라 매년 아들의 생일파티를 성대히 준비했다고 한다.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 여관 중간관리자 |
사인 | 병사 |
2 | 오오노 본조의 아들 |
사인 | 병사 |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 | 오오노 본조 |
사인 | 낫에 찔림 |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그 부르튼 손.... 우리 엄마 손도 그랬어...."
이름 | 코야나기 미도리 |
나이 | 26세 |
신분 | 잡지 작가 |
가족관계 | 어머니(고인)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복수 |
별칭 | 카마이타치 |
오오노 타카미가 전에 있던 직원에게 들었다던 여관에서 일하다가 매우 심한 홀대를 받고 쫓겨났다는 중간관리자는 바로 코야나기 미도리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다른 여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이미 그녀가 여관에서 잘렸다는 악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기 때문에 여관에서 일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한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지만 너무 무리한 탓에 폐렴에 걸려 2년 후 사망하고 만다.
그녀가 해고된 이유는 오오노 본조의 아들에게 다른 여관 주인의 외동딸인 오오노 타카미와의 혼담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오오노 본조는 이 혼담을 이용해 여관을 크게 키우려고 계획했으나 아들과 코야나가 미도리의 어머니가 사이가 좋자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쫓아낸 것이었다. 그렇기에 원래 코야나기 미도리는 어머니를 내쫓아 결과적으로 죽게 만든 오오노 본조뿐만 아니라 그가 내쫓은 계기였던 혼담의 상대인 오오노 타카미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오오노 타카미 또한 자신의 어머니와 똑같이 부르튼 손을 하고 있자 그녀의 아들인 오오노 코헤이도 자신과 똑같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 오오노 타카미를 살해할 계획은 접었다고 한다.[7]
어찌되었든 코야나기는 어머니의 원한을 품고 작년에 트릭을 이 여관에서 실험해 보았고 이게 바로 그 카마이타치 사진의 실체이다.
코난과 헤이지에게 범행이 탄로나자 순순히 인정했고 연행되었다. 아무래도 작년애 실험한 트릭이 카마이타치 사진으로 실체화되어 아마추어 탐정을 사건 현장으로 이끌었고 이러한 사실에다 미도리 본인의 손톱에 남아있는 흔적을 사건 단서로 오오노 타카미가 범인으로 몰릴 것이 분명해지는 광경이 자백의 동기가 되어버린 듯하다.[8]
5. 비판
5.1. 개연성이 없는 범인의 행동
코난과 헤이지가 제시한 증거는 어디에도 살인과 관련된 증거가 없다. 창고에서 일어난 카마이타치 소동은 코야나기 미도리가 자신의 손톱으로 사람을 긁어서 벌인 짓이니 손톱을 조사하면 긁힌 사람들의 살점이나 피가 검출될 거라고 하는데 이건 카마이타치 소동을 일으킨 증거에 불과하며 살인사건 쪽 트릭은 '코야나기 미도리가 범인일 수밖에 없다'가 아니라 '범행은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구라도 가능했다'를 입증한 것에 불과하다.그러니 코야나기 미도리는 "카마이타치 소동은 내가 한 짓이 맞지만 나는 살인을 저지른 적이 없다"라고 잡아떼면 상해죄 하나만 받고 끝날 수 있었다. 즉 코야나기 미도리가 범행을 인정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사실 코난에선 단순히 범행을 저질렀다를 증명하지 않고 범행이 가능했다란 증거만 제시한 적이 매우 빈번하다. 만약 범인이 애초부터 범행을 부정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면 일단 설명이 되긴 하는데, 이렇게 설명하기에는 무리인 것이 이 사건의 범인은 우발적 범행도 아니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이며 트릭에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들었다는 것이다.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엄청난 수고와 노력을 했는데 정작 범행을 부정할 생각이 없었다는 건 전혀 개연성이 없다.
5.2. 범행 트릭
범인은 타치이 여관의 명물로 유명한 구즈유[9]를 사용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먼저 피해자가 옛날에 TV 출연을 했을 때 족혈 마사지를 받다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부분을 따로 녹음한 상태에서, 피해자가 별장에 있을 때 녹음 파일을 틀어 피해자가 비명을 지른 것처럼 꾸몄다. 그 후 다른 사람들이 먼 거리를 돌아 별장으로 돌아올 때 범인은 지름길인 온천을 이용해 별장으로 빠르게 달려와 피해자를 살해하고, 방 어딘가에 숨어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린 뒤 스리슬쩍 합류해서 처음부터 같이 달려온 것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온천을 가로질러 별장으로 가려면 온천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몸에 물이 묻을 수밖에 없는데, 범인은 현탁액 상태의 액체가 강한 압력을 받을 수록 고체의 구조를 띠게 되는 다일레이턴시 현상을 이용해서 온천에서 젖지 않고 지름길을 통해 별장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광에서 폐기처분되기 직전 갈분을 훔쳐 마루에 숨겨두고 범행을 실행하기 전 갈분을 모조리 온천에 풀어 온천을 현탁액 상태로 만든 뒤 온천 위를 빠르게 뛰어( = 체중으로 강한 압력을 주어) 온천을 고체처럼 뛰어들어 미리 별장으로 달려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온천은 원래 원천에서부터 꾸준히 순환하므로 시간이 지나면 온천은 갈분탕에서 점점 맑은 물로 되돌아오므로 증거도 사라진다.
이 트릭은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보여준 크기 정도의 온천에서 다일레이턴시 현상이 일어나려면 어림잡아도 1t 가량의 녹말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갈분 재고가 그렇게 있을지는 둘째치고, 그 녹말을 섞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진짜 어찌어찌 섞었다 하더라도 그 정도면 온천 물이 아니라 녹말풀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육안으로 전혀 온천 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착한 별장 마룻바닥에 흘린 갈분탕이 남게 되는 것도 문제이며, 다일레이턴시 현상에도 결국 한계가 있어서 실제로 예능이나 다큐에서 실험한 다일레이턴시 영상들을 보면 아무리 세차게 뛰어도 발목까지는 젖는다. 또, 한번이라도 발을 삐끗하는 순간 끈적한 온천으로 추락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므로 범행 은폐는 둘째치고 별장으로 건너가지도 못하므로 완벽한 뻘짓이 된다는 점에서 실패 확률이 매우 높은 트릭이다. 차라리 냉각기로 온천수를 얼려서 그 위를 달렸다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다.
6. 여담
- 코난과 헤이지, 사랑의 암호에서 헤이지가 말한 "너 뭐야? 너 나의.... 나의 카즈하한테 무슨 짓이야!"라는 대사가 코난의 녹음본으로 2번, 하이바라의 벨소리로 3번으로 총 5번 나오게 된다. 원래 대사가 나온 '코난과 헤이지, 사랑의 암호'편은 더빙이 되지 않았지만 이 편은 더빙이 되어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
-
마찬가지로 초반에 야마토가 애꾸눈이라는 점에서 코난이
럼의 특징을 기억해 낼 때
세 명의 제1 목격자의 한 장면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덕분에 더빙되지 않은 에피소드를 회상 장면이나마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
- 나가노 현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 현 경계 지역이라서 군마 관할이라는 이유로 야마토 칸스케, 우에하라 유이, 모로후시 타카아키가 아닌 야마무라 미사오가 등장하자 나가노 형사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란과 카즈하는 대놓고 실망한다.[10] 그래도 란은 사건이 끝나고 잠시 명소에 방문했다가 나가노 형사들과 만난다.
- 이 사건 이후 코난 일행은 코난 시리즈 역사상 최고로 잔인한 사건 중 하나를 맞게 된다.
7. 관련 문서
[1]
그래서 어떤 지방에서는 아예 회오리바람을 카마이타치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2]
이 성우는
괴짜가족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을 패러디한 캐릭터인
에도 고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3]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교씨
자매 성우인데, 이들도 과부다(...).
[4]
사건 중 생일을 맞았다.
[5]
국내판은 정발판, 더빙판 모두 묘사 장면만 나오고 직접적인 언급은 잘렸다.
[6]
나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아 아내 오오노 타카미보다 연상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
[7]
애초에 오오노 본조는 원한을 살 만한 행동을 했지만 오오노 타카미는 이러한 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잘못이 없었으며 그녀 또한 오오노 본조에게 혹사뿐만 아니라 성희롱까지 당한 피해자이다.
[8]
오오노 타카미가 코야나기 미도리의 어머니처럼 타인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업계에서 매장당할 위기까지 처했으니 이번에도 자신의 어머니를 겹쳐봤을 가능성이 있다.
[9]
葛湯. 칡뿌리에서 분리한 녹말인 갈분(葛粉)을 베이스로 꿀, 생강 등의 감미료와 함께 따뜻한 물에 탄 것으로, 굳이 비슷한 것으로 따지자면 미숫가루로 만든 차에 가깝다. 정발판은 한자 그대로 갈분탕, 더빙판은 칡차로 번역되었다.
[10]
이러한 반응에 야마무라는 뭐 그런 실망한 태도냐고 따지며 이런 사건은 요괴 헌터인 본인이 나서야 한다고 허풍 떠는 걸로 일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