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명관 진장 카게로 影牢 ~刻命館 真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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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테크모 |
유통 | |
플랫폼 | 플레이스테이션 |
출시 |
1998년
7월 23일 1999년 9월 10일 |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
심의 등급 |
CERO C(15세 이상 이용가) ESRB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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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각명관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각명관의 후속작이다.
2. 스토리
인간과, 각인이라는 푸른 피를 가진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각인은 불로영생의 존재로써 인간보다 고도의 문명을 누리게 되었고 결국 인간을 정복하여 지금까지 800년이나 지배하게 되었다.[1] 각인들의 지배하에서 인간은 나름대로의 평화를 얻게되었고 지속적인 발전을 했으나,[2] 한편으론 인간들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 것을 우려하여 각인들은 주기적으로 인간사냥을 하였다.[3]어느날 인간의 마을에서 서커스 도중 한 소녀가 '각명관'이라는, 각인들의 건물로 들어간 뒤 행방불명되고, 그 뒤 소녀의 부모는 각인에게 인간사냥을 당하게 된다. 15년 뒤, 요칼이라는 각인에게 마리오넷 프로젝트 하에 길러진 인간 소녀 밀레니아는, 인간 개체수 조절을 위해 각명관으로 들어오는 인간들을 사냥할 것을 각인들의 국왕 이클립스로부터 명 받게 되고…
3. 특징
건물 증축과 사역마 시스템이 없어지고, 지령실과 마력실이 사라진 대신 적과의 전투중 바로바로 함정을 설치 + 발동하도록 시스템이 바뀌었다. 포획해서 mp나 wr로 바꾸는 것도 없고 적을 트랩에 걸리게 하면 나오는 점수를 화폐로 사용하며 이는 이후 시리즈에도 그대로 계승된다. 게임은 좀 더 간편해졌지만 시스템적으로는 퇴화한 느낌.트랩은 여러 종류가 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더욱 늘어나는데 전투에 가지고 나갈 수 있는건 9개 뿐이다. 천정, 벽, 바닥에 하나씩 최대 세개까지 설치 가능하고 트랩마다 정해진 충전시간[4]을 다 채우면 플레이어가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 가능하다.[5] 플레이어가 설치하는 트랩 외에 맵 자체의 트랩[6]도 존재한다. 설치한 세개의 트랩이 서로 이어지도록 3콤보[7]를 넣는것이 가장 기초적인 플레이 방법인데 트랩 중에는 적을 장시간 무력화[8] 시키는 종류가 있어서 이들을 잘 이용하면 트랩 충전 시간을 벌게 되므로 무력화된 적에게 트랩을 계속 맞춰서 한콤보에 처치 가능하다. 콤보에서 한번 맞춘 트랩을 다시 맞추면 점수가 0점이고 10hit까지만 인정되므로 가지고 있는 9개 트랩을 전부 한번씩 맞추고 맵트랩도 한번 맞추는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9]
초반에는 각명관에서 인간들을 족치다가, 인간들의 대 각인 저항집단 레드 블러드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국왕은 도망치고 주인공이 대신 왕궁을 지키기도 하며, 이후에는 각인들의 성지 유적에서 침입자들을 조지는 등 진행에 따라 맵이 달라진다.
전작보다 함정들이 더 하드코어… 랄까 하드고어 맞다. 적을 회전톱날로 갈아버리지를 않나, 기요틴이 달린 맵이 나오지를 않나, 게다가 시한부 인생인 아들의 목숨을 각인의 비밀을 알아내면 연장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서 왕궁에 들어온 일가족을 몰살하는 미션도 있고[10]…
적들과의 대화 선택지나, 특정 적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보내는 것이나, 후반에 각인들의 성지에서 각인의 비밀이 담긴 비문을 레드 블러드가 조사하게 놔두는 것이냐 등으로 엔딩 분기가 있다. 엔딩은 총 4개. 엔딩 후 나오는 특전함정들도 있어 2회차를 종용한다.
뻔하지만 밀레니아가 사라진 소녀. 그리고 밀레니아의 친부모를 죽인건 요칼이었다.[11]
밀레니아는 명령에 따라 인간들을 족족 척살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지만 이것을 본 국왕 이클립스는 '프로젝트가 너무 성공적이어서 저년은 언젠가 우리를 조질지도 몰라'라는 우려 때문에 결국 밀레니아를 처분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실 밀레니아에게는 친오빠, 키스가 있었는데 이분이 레드 블러드의 수뇌부다. 각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지만 밀레니아가 살아있는걸 본 뒤 갈등한다.
엔딩2는 여태까지 레드 블러드 요원들을 적당히 죽여왔으나 후반에 그들이 각인의 비밀이 적힌 비석을 훔쳐가게 놔두면 나오는 엔딩으로, 몸소 밀레니아를 처분하기위해 오신 국왕을 척살하고, 이후 밀레니아의 손에 죽음으로써 밀레니아가 늙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슬픔을 겪지 않으려 했던 요칼까지 손수 죽인 뒤 밀레니아는 쓸쓸하게 어디론가 떠나는 엔딩. 어찌 보면 이 게임 엔딩 중 그나마 희망적이다.
엔딩3은 살려줄 수 있는 레드 블러드 요원들을 하나도 죽이지 않고, 이후 비석도 훔쳐가게 놔둔 뒤, 키스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몇 대 맞아주면 키스가 자신은 각인의 복수에 눈이 멀어 동료들을 너무 많이 희생시켜왔는데, 동생까지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같이 도피할 것을 제안한다. 여기에 응하면 같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엔딩. 해피엔딩 같지만, 키스는 여태까지 죽여온 각인에 대한 죄업을 안고, 밀레니아는 여태까지 죽인 인간들에 대한 죄업을 안은 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오빠랑 애 낳고 산다. 해피는 개뿔...그래도 평생 옆에 있어줄 오빠와 자식이 있으니 엔딩2처럼 쓸쓸하진 않을 듯. 엔딩 마지막에 아기를 낳은 밀레니아를 안은 키스가 비치는 가족그림이 나온다.
엔딩4는 자비 없이 닥치는 대로 죽여주면 된다. 레드 블러드 척살. 국왕의 명을 받고 온 요칼도 죽이고, 이후 왕림하신 국왕도 죽여주면 국왕은 자신이 800년 동안 인간을 지배해 왔던 것은 인간들을 놔두면 결국 자신들끼리 분열하고 죽고 죽이며 자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인간의 멸망을 고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클립스 사후 7일째 레드 블러드의 유일한 생존자인 레오팔드가 연설을 행하고 남은 각인 멸절을 위해 싸우다 그 역시 최후를 맞고, 인간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며 멸망을 향해 간다.
응? 엔딩1이 왜 없냐고? 밑을 확인하도록 하자. 한마디 말해두자면 진짜 센 스포일러다.
엔딩4 루트를 타면서 살려 보내줄 수 있는 적이나, 혹은 폭탄만 설치하고 잽싸게 튀는 적 등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말고 죄다 죽일 경우 최종 미션까지 정확히 100명을 죽이게 된다. 이 경우 엔딩1로, 봉인된 마신께서 친히 밀레니아를 불러 '너 진짜 자비없이 다 척살하는구나. 너 같은 녀석은 내 부하가 돼서 나의 봉인을 풀 인간의 혼을 바치도록 해라. 아 그래 영생은 덤이다' 하면서 밀레니아를 각인으로 만든다. 그 뒤 밀레니아는 세계멸망을 위해 움직이는 악마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결국 각인의 비밀이라는 건 마신의 사도가 되는 것이었다.[12] 국왕과 요칼 역시 이런 식으로 영생을 얻었던 것.[13][14]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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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아(ミレニア) [15]
이 작품의 여주인공. 어렸을때 요칼에 의해 가족들이 살해당하고 납치되어 그녀의 밑에서 병기로서 키워졌다. -
요칼(ヨカル)
이클립스 국왕의 최측근. 밀레니아를 인간 사냥을 위한 최고의 병사로 키웠다. 그러나 그녀에게 너무 정이든 나머지 후반에 적으로 나와 그녀의 손에 살해당하는 결말을 받아들인다. -
이클립스(エクリプス)
각인들의 왕. 요칼에게 밀레니아를 인간 사냥에 사용할것을 지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다스크(ダスク)
대신. 요칼과는 달리 국왕이 시키는대로 지시를 이행하기만하는소심한 남자. -
오메가(オメガ), 시그마, 세타, 람다
시조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복제인간들.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강적이다. 시조들이 소유하던 지하 유적을 인간이 침입하는것에 분노하여 지하 유적을 지키는 밀레니아를 공격한다. -
키스(キース)
게릴라 조직 레드 블러드의 리더. 가족을 각인들에게 살해당하고 그 복수와 인류의 해방을 위해 투쟁한다. 밀레니아의 친오빠. -
레오파르드(レオパルド)
키스의 부하. -
가이젤(ガイゼル)
레드 블러드의 부두목. 키스의 충실한 수하로 죽을때조차도 키스와 함께 싸운것을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
줄리아
키스의 소꿉친구이자 레드 블러드의 여간부. -
제랄드
레드 블러드의 간부. 전에는 장군이었으나 군의 작전에 반대해서 퇴역했다. -
데드문(デッドムーン)
고위층 인간으로 이클립스를 섬기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불로불사가 되기 위해 레드 블러드와 손 잡고 각인들을 죽여 비술을 빼앗으려고 한다. -
마티아(マティア)
데드문의 여암살자. 노예시절에 자신을 구해준 데드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여 그의 명령이라면 누구라도 주저없이 죽이려든다. -
혼슈타인(ホーンシュタイン)
데드문의 부하로 큰 부를 축적한 부자. 자식이 없어서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입양한 아이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 평소에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죽으면 분노하여 밀레니아를 죽이기 위해 달려든다. -
마신(魔神)
각명관에서 언급되었던 용사에 의해 봉인된 마신. 만악의 근원으로 밀레니아가 모든 인원을 살해한 엔딩에서 나타나 밀레니아를 칭찬하면서 자신의 봉인을 풀기 위해 더 많은 인간을 죽여 영혼을 갈취하라면서 그녀를 각인 아스타르테로 만들어주고 이야기는 각명관으로 이어진다.
[1]
네피림이 모티브 인듯.
[2]
작 중 얘기를 들어보면 각인들은 단순히 지배만 한게 아니라 인간에게 여러가지 기술을 전달하고 도움을 주기도 한 모양이다. 그래서 등장인물 중엔 각인을 구세주처럼 숭배하는 인간들도 꽤 된다. 유일하게 레드 블러드만이 각인의 정체와 목적을 대충 눈치채고 대항하는 상태.
[3]
신기한건 이러고도 각인의 수는 늘지 않았다. 작중에서 국왕이 요컬에게 하는 대사중에 "우리는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이라고 말한다.
[4]
강력한 대미지의 트랩은 대부분 충전시간이 길다
[5]
△로 천정트랩, □로 벽트랩, X로 바닥트랩을 발동시킨다.
[6]
단순히 쓰러트리는 기둥부터 거대 상들리에 낙하, 화로, 길로틴, 전기의자 등등 여러 종류가 있다.
[7]
처음에 주어지는 트랩중 곰덫으로 움직임을 막고, 화살 트랩으로 장거리에서 맞추고 바위를 굴려서 깔아뭉개기
[8]
곰덫으로 한자리에 고정시키는 것도 좋지만 머리에 꽃병을 씌워서 무조건 앞으로 걸어가도록 만드는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9]
맵트랩은 대미지는 강하지만 점수 배율이 낮아서 적게 맞추는게 점수가 높게 나온다.
[10]
선택지에 따라 그냥 조사하게 놔둘수 있는데 그러면 왕이 몰래 왕궁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서 그냥 게임 오버. 이 게임에 인간적인 자비따윈 없다.
[11]
하지만 요칼은 밀레니아를 15년동안 기르면서 800년동안 잃었던 감정을 되찾고 그녀를 자식처럼 아끼게 되었다. 근데 그래봤자 스토리 진행중 결국 밀레니아를 처분하라는 이클립스의 명을 받고 각명관으로 오는 사망플래그를 확립하는… 아아 지못미.
[12]
이 엔딩에서만 마지막에 '...to be continued.' 문구가 나오는데 전작에서 마신의 사도로 나왔던 아스타르테의 정체가 바로 마신에 의해 각인이 된 밀레니아였다는 결말이다.
[13]
이 엔딩을 본후 클리어 데이터를 로드해서 인터미션 화면에서 버튼 4개를 동시에 누르면서 미션을 스타트하면 각인이 되어 피부가 파랗게 변한 밀레니아로 플레이할수 있게 된다. 어디까지나 외형만 바뀐것 뿐이고 능력의 차이는 없다.
[14]
각각의 엔딩을 볼때마다 보상으로 숨겨진 트랩이 하나씩 해금되고 엔딩 4개를 전부 보았을때는 최종 보상으로
몬스터팜 시리즈의 등장 몬스터인
스에조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트랩을 사용할수 있게 된다.
[15]
코에이 테크로 신작 -무쌍스타즈에서 신규 캐릭터로 참전하면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