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0:53:17

각명관

각명관
刻命館
Tecmo's Deception: Invitation to Darkness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61WK6XYEMFL._SL500_AA300_.jpg
개발 테크모
유통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1996년 7월 26일
장르 시뮬레이션 게임
심의 등급 파일:CERO B.svg CERO B(12세 이용가)
파일:ESRB Teen.svg ESRB T (13세 이상)
1. 개요2. 스토리3. 특징4. 등장인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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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각명관 시리즈의 첫 작품.

2. 스토리

제메키아국의 왕태자인 주인공은, 2왕자 유리우스가 왕을 죽인 후 그에게 누명을 덮어 씌움으로써 화형에 처해지게 되고, 백성들 중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증오에 가득 찬 채로 '신이든 악마든 누구든 상관없어! 내게 복수를 할 힘을 줘!' 라고 부르짖는다.

그러자 이 부름에 응답한 마녀 아스타르테가 왕태자를 왕궁 북쪽의 '헤맴의 숲'으로 순간이동 시켜준 뒤 그곳에 있는 각명관에 강제로 집어넣고 그곳을 지배하면 어둠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각명관에 들어가자마자 '암흑의 자식이여, 힘을 추구하는 자여, 피의 계약을 맺고 나의 부활을 도와라…' 라는 속삭임이 들려오고…사망 플래그

3. 특징

지령실이라는 각명관 증축, 함정설치, 함정 업그레이드, 사역마 제조 등을 할 수 있는 메인 시스템과 마력실이라는 함정 설치만 가능한 서브 시스템이 있다. 전투중에 급하게 함정 설치를 하는 일이 많음으로 주로 마력실에서 함정을 깔게 된다.

함정은 혼란계, 대미지계, 포획계가 있다.
  • 혼란계: 적을 공격하기보다는 일정시간 혼란시키거나 무력화하는 효과. 다른 함정과의 연계가 필요.
  • 대미지계: 적의 체력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함정. 주력이다.
  • 포획계: 말 그대로 적을 포획한 뒤 지속시간 동안 hp를 깎는데 지속시간 내에 적의 체력을 다 깎으면 '포획'되어 대미지로 죽인 것과는 별도로 포획한 적의 혼을 mp로 만들거나 죽여서 wr로 만드는 선택지가 나온다. mp는 스킬과 함정 설치시 소비되는 수치고, wr는 아이템 구입과 증축에 사용되기에 가능한 적을 포획하는 편이 좋다. 힘들지만

건물을 증축하거나, 사역마를 만들어 함께 싸우는 것 등은 옛날 게임 치고는 상당히 신선한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그 사역마로 우연히 각명관에 들어왔다 죽는 자신의 애인도 있다는 게 문제지만…

어쩌면 이 시리즈의 막장테크는 1편에서부터 그 싹이 보였을 수도…

엔딩은 6개이다. 마신이 부활해서 주인공은 지옥에 떨어지고 세상이 망하는 엔딩 1, 마신 부활을 저지해서 고대 용사가 죽은 이후에도 마신이 부활하지 않게 과거로 가서 관을 지키는 엔딩 2, 피아나가 살아있으면서 마신을 봉인하면 피아나와 함께 떠나는 속죄엔딩 3[1], 피아나가 살아있으면서 마신을 부활시키면 피아나에게 살해당하고 피아나도 자살하는 엔딩 5[2], 고대 용사도, 마신도, 피아나도, 동생도, 다 죽어버리고 각명관에서 영원히 침입자들을 죽이면서 사는 엔딩 6으로 나뉜다.

사실 이 글을 보면 남캐차별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 주인공이 제일 행복한 결말이다. 루트 하나 빼면 다 목적을 이루거나 멀쩡히 떠나거나 하는게 녀석이 제일 행복하다는게 문제지만 게다가 엔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 주인공만이 작중의 절대적인 존재를 개발살내는게 가능하다. 다른 주인공들은 마신이니 마왕이니 죄다 휘둘리는데 이 주인공만은 마신을 끔살시키는 엔딩이 있는걸 볼때 이 작품의 남캐차별은 아주 긍정적인게 분명하다. 엔딩 전부 꿈도 희망도 없진 않잖아[3]

4. 등장인물

  • 주인공(主人公, 디폴트 이름 없음, 게임 개시시에 유저가 설정)
    제메키아 왕의 첫째 아들. 왕위 계승권을 가졌지만 이를 시기한 동생 유리어스와 자므르의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몰락한다. 죽음의 순간 마녀 아스타르테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그녀와 계약해 복수와 마신 부활을 위한 인간 사냥을 실시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분신이라 대사는 없고, 루트에 따라서 마신을 부활시키거나 아니면 용자의 유지를 이어서 마신을 적대할 수 있다.
  • 아스타르테(アスタルテ)
    막대한 마력을 지닌 푸른 피부의 아름다운 마녀. 주인공을 구해주고 마신 부활을 위해 일하라고 계약을 종용했다. 이후에도 주인공을 도와주지만 동시에 이 모든 일의 흑막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진 엔딩에서는 주인공에 의해 자신이 인간따위에게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면서 봉인당한다. 진 엔딩 루트의 최종보스지만 봉인 술식으로 간단하게 이길 수 있어서 이벤트 전투에 가깝다. 그리고 그 정체는 후속작 카게로 각명관 진장에서 밝혀진다.
  • 피아나(フィアナ)
    히로인. 엔젤리오 제국의 공주. 주인공의 약혼자로 주인공을 좋아하고 있다. 주인공이 죽은 후 유리어스에 의해 강제로 결혼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험을 무릎쓰고 각명관에 찾아온다. 주인공의 선택지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며 이것이 엔딩의 분기로 이어진다. 진 엔딩에서는 마신을 봉인하고 주인공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반면 그녀가 사망하는 루트로 가면 악마로 예토전생당하는 등 죽어서도 고생하게 된다.
  • 유리어스(ユリアス)
    주인공의 남동생. 주인공과 사이가 좋았으나 돌연 자므르와 손을 잡고 주인공을 배신해 왕이 된다. 이후 폭정을 펼치는데 알고보니 피아나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자므르에게 세뇌당한 피해자였다. 죽으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와 주인공에게 사과하고 마신 부활을 저지해달라고 부탁하며 사망.
  • 자므르(ザムール)
    왕국의 노인 궁정마도사. 유리어스를 세뇌한 이 작품의 메인 빌런. 마신 부활을 획책하면서 아스타르테를 사역마로 부려서 주인공에게 인간 사냥을 시켰다면서 주인공을 죽이려드나 사실은 아스타르테가 그의 기억을 조작해서 어울려준것에 지나지 않았다. 마신 부활을 바로 눈 앞에 둔 아스타르테에게 있어서는 자므르는 더 이상 쓸모가 없었고, 그대로 토사구팽.
  • 알데바란(アルデバラン)
    선대 각명관의 주인. 그러나 어차피 임시였던지라 금새 아스타르테에게 버림받았다. 분노하여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쳐들어오나 트랩에 걸려 사망. 그가 쓰는 철가면은 후속작에서 트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고대 용자(古の勇者, 주인공과 같은 이름)[4]
    주인공의 선조이자 마신을 봉인한 영웅.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주인공이 그와 만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이내 주인공의 정체를 듣고 그를 믿게 된다. 주인공이 마신 부활을 저지하려고 할 경우 그에게 아스타르테를 봉인할 수 있는 술법을 건네주고 배웅한다.[5] 마신을 부활시키려고 할 경우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덤벼온다.
  • 마신(魔神)
    아스타르테가 섬기는 강대한 악신. 과거에 고대 용자 일행에게 봉인당했다. 아스타르테는 그에게 불로불사의 힘과 막대한 마력을 받았고, 그의 봉인을 풀기 위해 암약하게 된다.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카게로에서는 모든 일을 뒤에서 조장한 흑막으로 나온다. 그러나 본편의 진 엔딩에서는 아스타르테는 봉인당하고 부활은 실패하여 처절하게 몰락하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5. 기타

여담이지만 시작할 때, 어둠의 힘을 원하는 자여...그대의 이름(名)을 새기거라(刻).라고 하면서 플레이어 네임을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어떤 의미로는 또다른 각명관.

90년대 중후반 이후 이 게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쓴 판타지소설이 텍본으로 널리 퍼졌다. 하지만 팬픽은 아니고 공략집을 참고해 적당히 제목만 빌려서 쓴 소설. 분명 하이텔/나우누리 등의 PC통신 게시판에 현역으로 연재될 때만 해도 작가가 일일이 게임을 해본 적도 없고 공략집만 보고 썼다고 밝혀서 오해가 없었으나, PC통신에 연재되던 장편 판타지소설들을 묶음으로 만든 압축파일들이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게임 각명관 팬픽으로 잘못 알려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현역 연재 당시 크게 유명했던 소설은 아니지만 PC통신 서비스들이 종료된 후에도 텍본으로 남아있는 적당한 분량의 모뎀시절의 유물장편소설들이 얼마되지 않는터라 상당히 지속적으로 퍼졌다. 작품 분위기 상으로 당시 인기있던 창세기전 시리즈의 영향이 짙다.

[1] 피아나가 죽으면 혼자서 떠난다. 이게 엔딩4. [2] 이 때 단호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피아나가 호러스럽다. 엔딩이라 도망도 못가고 정면에서 칼에 찔려야 함. [3] 다만, 다크사이드 프린세스 같은 경우 작품내내 휘둘린다기 보다 자신이 해야할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기도하고 딱히 고생도 하지않을 뿐더러 엔딩중에는 마신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내용도 있다. 마신의 수족인 3명의 하인도 이를 딱히 뭐라하지않고 바로 섬기는등 1편의 주인공처럼 직접 처리하는 표현은 없으나 마신에게 조종이나 종용당하는 등의 질질끌리는 이미지는 없다. [4] 선조다. 기이하게도 이름이 똑같은데, 시간여행 엔딩을 생각해보면 참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5] 하지만 사실은 혹시라도 몰라 그의 뒤를 쫓아왔고, 주인공이 마신을 부활시키려고 하면 분노하여 최종보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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