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컬러 페이지 中 |
1. 개요
네가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의 주인공 중 한 명.2. 특징
키가 작고 긴 곱슬머리를 지닌 소녀. 작중 거의 모든 인물들이 보고 귀여워할 정도의 귀염성을 지닌 소녀지만, 실은 국가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학생이다. 소문에 따르면 교사들이 비밀리에 특훈시켜 한 명의 초월적인 전투력을 지닌 학생을 키워내고, 그때마다 똑같이 미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랬던 존재지만 1화에서 토츠키 시나가 있는 14 클래스에 전학을 와, 14-08번 시나의 파트너인 14-07번을 배정받고 같은 방을 쓰게 된다.겉으로는 호기심이 많고 아무 곳이나 잘 돌아다니고 솔직하게 아무 말이나 내뱉는 아이 그 자체이나, 죽음과 전쟁에 대해 너무나도 태연히 내뱉거나 자신이 죽인 적의 피를 뒤집어 쓰고 돌아다니며, 피와 죽음에 익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싸움에 임하면 아이 같은 태도는 사라지고 무표정하게 적을 처치하는 무기질적인 태도로 일변한다.
학교 공부는 전혀 못하며 이름조차 제대로 안 쓰지만 어째선지 역사는 백 점을 맞고는 한다.
2.1. 정체
실제로는 어머니가 금지된 마법인 소생 마법으로 죽음에서 살려낸 소녀다. 소생 마법의 영향으로 불로불사의 몸과 강력한 마력을 얻었으며[1], 그 능력을 활용해 줄곧 국가의 비밀 병기로 살아왔다. 그러니까 미미는 대대로 물려받는 이름이 아니라 옛날부터 계속 살아왔던 한 명의 이름이었다.
불로불사지만 몸 자체는 평범한 몸이므로 공격을 당하면 다치고 절단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부서져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마력으로 수복시켜 죽음에서도 소생할 수 있다. 전장에서는 인간의 존엄성 같은 것은 챙길 틈이 없다 보니까 함께 따라간 교사들이 대충 토막난 시체를 수습해서 포대에 넣고 가져온 뒤에 자력으로 수복하기를 기다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1화에서 토츠키 시나 앞에 피투성이로 나타나, 그녀가 먹고 있는 주먹밥을 달라고 조른다. 그리고 별안간 시나의 냄새를 맡다가 프란 선생에게 끌려간다. 학생과 얽히지 말라는 지시를 어긴 이유를 물으니 시나에게서 엄마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고 말한다.그리고 다음날 갑자기 시나가 소속된 반에 전학을 온다. 어제 봤던 시나를 알아보고 ‘주먹밥 준 사람’이라고 부른다. 시나의 파트너가 되어 졸졸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날 밤에 시나의 상처를 치료해 준다고, 수복 마법을 흉내내어 키스를 한다.
3화에서 모의전에 참전하는데 3명 해치우면 합격인 가상의 적을 단 일격에 10명 이상 제거하며 소문이 거짓이 아님을 몸소 보여준다. 그런 미미에게 한눈 팔다가 시나가 팔을 절단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보건실로 따라간다. 프란 선생이 차트를 찾는 동안 못 기다리고 자신이 하겠다며 시나에게 입을 맞춰 마력을 불어넣어 팔을 수복시킨다.[2][3]
"미미가 죽지 않는 건, 사실 이미 죽어있기 때문이야."
6화에서는 친구란 비밀 이야기를 하는 존재라고 듣고는 시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본인도 잘 이해 못하고 털어놓은 거라 나중에 시나와 함께 프란에게 불려가 같이 해설을 듣는다.12~13화에서는 리지 세이란이 실전에 나가기 위한 전투실력평가의 상대역으로서 결투를 벌이게 된다. 당연하게도 여유를 부리며 세이란을 압도했지만, 세이란의 공격이 스쳐 상처를 입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위험한 공격 마법을 쓰려는 순간에 시나와 선생의 제지를 듣고 멈춘다. 나중에 화장실에서 세이란이 다친 것을 보고 다치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실수했다고 사과하는데, 진심으로 싸운 것이 아니었다고 알게 된 세이란을 도리어 화가 나게 만든다. 제대로 상대해 달라는 세이란에게 자신도 친구도 다치는 것이 싫다고 항변한다. 그리고 자신은 아리와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도 되어있다는 세이란이 "카가리 양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 거야?"라고 묻자 대답을 못하고 놀란다.
14화에서 세이란과 같이 전장에 나간다. 다른 곳에서 싸우다가 전투 후에 서로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며 인사를 건네지만, 세이란은 사실 스스로도 눈치를 못 챈 치명상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기대하며 같이 걸어가던 중에 눈앞에서 세이란이 죽고, 적에게 시체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걸려있던 마법으로 시신이 소멸하고 나서 유일하게 남은, 아리가 준 목걸이를 줍고는 망연자실하게 서 있는다.
15화에서는 세이란의 죽음 앞에서 담담한 척을 하는 아리에게 세이란은 아리가 울어도 화내지 않을 거라고 말해주어 그녀의 솔직한 눈물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아리에게 세이란을 살리고 싶냐면서 죽은 자를 살려내는 마법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16화에서 이를 거절당하자,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자신이라면 살려냈을 거라는 심정을 내비친다.[4][5]
18화에서는 시나가 마법 수련에 집중하느라 같이 있어주지 않아 서운해한다.
20화에서는 17클래스 전원이 실전 참가 시험을 보지만 당연히 본인은 빠지게 되어 서운해한다. 그리고 같이 관전하던 하루에게서 앞으로 싸움이 계속되면 누군가 돌아오지 못하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로는 전장에 나가도 항상 건강히 돌아오고, 전쟁의 상황도 좋아졌는지 아무도 안 다쳐 돌아오고 하급생들의 참전도 줄어들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온다. 그러나 마지막에 시나가 알게 된 사실은 미미가 사실 요새 매번 무모하게 싸우다가 토막이 나서 돌아오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죽지 않게 다 지키면서 싸우느라 만신창이가 되었던 것이다.
21화에서 진실을 알게 된 시나에게 자기가 싸울 테니까 약한 시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우기다가 대판 싸우고 서먹해진다.
22화에서는 시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리의 방에 찾아가 아침을 먹는다. 아리가 세이란의 물건들을 다 처분할 거라는 것을 듣고 서운해하지만, 세이란을 기억하는 한 물건이 사라져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시나와 싸운 것을 털어놓으며, 싸움은 어떻게 해야 끝나는지를 묻는데, 이에 대해 "미미 짱이 여기 있는 동안은 안 끝나겠지."라는 대답을 듣는다.
23화에서는 시나와 처음 만났던 그 자리에서 혼자 침울해져 있다가, 시나가 찾아오자 기뻐하다가 싸움 중임을 떠올리고는 다시 토라진다. 그리고 화해하고 싶지만 자기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므로 사과할 수는 없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시나가 먼저 사과하는 것을 듣고 기뻐하지만, 시나가 역시 미미의 방식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화해할 수 없다며 실망한다. 시나가 한 발 양보해서 미미의 방식을 인정하는 대신 자신도 마법 수련을 계속하겠다고 말하자, 미미는 그 대신 '없어져 버리지 마.'라는 부탁을 말하며 시나를 포옹하고 화해한다.
[1]
미미는 원래부터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소생마법의 영향으로 더욱 강력해진 것으로 보인다.
[2]
프란의 말로는 실수하면 도리어 미미의 팔이 날아갔을 거라고 한다.
[3]
프란은 미미에게 수복마법을 가르쳐 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수복마법을 성공시킨 것에 약간 놀란 반응을 보였는데, 미미와 시나의 상성이 좋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4]
시나는 이것을 보고 처음에는 타인에게 무심했던 미미에게 세이란이 큰 존재가 될 정도로 친해졌음을 실감한다.
[5]
이 때 아리에게 자신이 그 마법으로 소생한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려고 했지만, 시이나가 입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