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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한 칠색조.2. 행적
1997년 4월 1일 방영분 |
"자료가 없다. 이 세상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포켓몬도 있다."
- 1화에서 칠색조를 목격한 지우와 피카츄에게 포켓몬 도감이 남긴 코멘트.(SBS 더빙판 기준)
- 1화에서 칠색조를 목격한 지우와 피카츄에게 포켓몬 도감이 남긴 코멘트.(SBS 더빙판 기준)
애니메이션에서는 포켓몬스터 금·은 발매 한참 전인 1화의 끝 부분에서 등장했다. 즉 선행공개된 셈이다.[1] 전신이 금색으로 빛나고 상세한 모습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으며[2] 이때는 도감에도 데이터가 없었다. 당시 존재 자체가 공식 발표 이전이었다 보니 당연히 시청자들 전부가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대체로 무인판 내내 지우가 착각했던 프리져로 생각하는 의견이 대세였는데[3], 심지어 도감의 설명을 한 귀로 흘리고 외형의 특징이 비슷한 깨비드릴조로 착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 참고로 애니메이션을 편집한 만화책에선 부록인 도감에 모습과 설명이 나와 있기는 했다.
사실 1999년 당시 포켓몬스터가 한국에 나오자마자 관련 서적과 게임, 상품 등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포켓몬은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앞서 얼굴을 비친 2세대 포켓몬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도 컸다. 마릴, 토게피, 루기아, 블루 등의 2세대 포켓몬들을 신종 포켓몬이라고 일컬으며, 마릴을 피카블루라고 부르는 등 신기해 하던 시절이었다. 칠색조 또한 이 경우에 들어갔는데, 아직 공식 한국어판 명칭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사람들은 일본어 명칭을 잘못 읽은 호우호우로 알고들 있었다.[4]
칠색조는 지우에게 새로운 만남과 모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켓몬인데, 단순히 포켓몬 마스터라는 막연한 꿈을 가진 지우에게 있어서 본 적 없는 신비로운 포켓몬과의 조우는 지우에게 새로운 만남과 모험을 추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83화 성도지방 인주시티의 불탄탑 지하에 있는 석판에서 칠색조를 알아보게 되고[5][6] 이후 지방을 넘어갈 때마다 간간이 등장. 즉 한지우가 포켓몬 세계가 한 없이 넓음을 이해하게 해준 계기로서, 등장할 때마다 한지우가 앞으로 갈 길을 표시해주는 안내자 역을 돈독히 해낸다. 그리고 칠색조가 지나간 자리에는 반드시 무지개가 비친다.
전용기인 성스러운불꽃을 쓰는 장면이 무인편 267화에서 회상으로 등장했다.
포켓몬스터W 9화에서는 지우의 회상으로 한 번, 그리고 제이[7]가 칠색조를 목격하는 것으로 한번 총 두 번 등장한다.
포켓몬스터W 마지막회인 136화에 지우와 고우가 루기아를 타고다니면서 검은 구름속에서 칠색조를 목격하는데 칠색조는 지우 일행을 쳐다본다. 그 때 너로 정했다의 칠색조 테마곡도 나오게 된다.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 최종화의 제목이 "무지개와 포켓몬 마스터"라는 제목이 나와 지우와 제대로 된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받았으나 비가 갠 하늘에 뜬 무지개만 비추고 결국 직접적으로 지우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8]
2.1. 등장 부분
- 지우가 처음 여행을 떠나던 날.
- 불탄탑에서 유빈이 칠색조의 전설에 관해 언급할 때.
- 인주시티에서 방울탑 주변의 포켓몬들이 날뛰는 걸 스이쿤이 진정시킨 뒤[9]
- 성도리그 끝나고 태초마을에서 연구자의 길을 떠나는 오바람을 배웅한 뒤.
- 배틀 피라미드에서 기선이 포케란티스 전설에 대해 언급할 때.
- 배틀 프론티어에서 기선에게 처음 패배했을 때.
- W에서 방울탑 꼭대기에 제이의 시야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 W 최종화(136화)에서 루기아의 등에 탄 지우와 고우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10]
2.2. 극장판
원래는 3기 극장판이 칠색조를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극장판이 될 예정이었으나 극장판의 인기가 좋아 지속적인 제작을 위해 < 결정탑의 제왕 앤테이>로 선회했고, 13기 극장판 초기 트레일러에서 루기아와 붙는 장면이 나와 해당 작에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에 조로아크를 주연으로 한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로 급변경되었다고 한다.극장판 포켓몬스터 중 <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에서는 뮤가 칠색조로 변신해서 깜짝 등장했다.
< 디아루가VS펄기아VS다크라이>의 극초반부에서도 등장한다. 극장판마다 등장하는 포켓몬스터를 설명하는 내레이션 중 역대 극장판에 등장한 모든 전설&메인 포켓몬들이 나올 때 맨 마지막에 뮤와 함께 등장한다.
2.2.1. 극장판 너로 정했다!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메인 포켓몬 | ||||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 | → | 너로 정했다! | → | 모두의 이야기 |
볼케니온, 마기아나 | 마샤도, 칠색조 | 제라오라, 루기아 |
너로 정했다!에서는 1화때처럼 깨비참 무리의 습격 후,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지우와 피카츄가 발견한다. 여기서 칠색조는 지우한테 무지개빛 날개를 주고 가며[11], 지우와 피카츄는 칠색조를 찾으러 칠색조가 천청산으로 향한다.
막바지에 천청산에서 지우가 무지개빛 바위 위에서 무지개빛 날개로 칠색조를 불러낸다. 칠색조는 나타나자마자 신비로운 오라로 다친 사람들과 포켓몬들을 치료해주고 지우의 도전을 받아준다. 승부결과는 드러나지 않지만 상당히 격렬한 싸움을 한 듯, 포켓몬센터로 돌아온 지우와 피카츄는 온몸이 더러운 상태였다.
메인 전설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은 다른 초전설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작중 위상은 대단한 편. 불탄탑에서 죽은 라이코, 앤테이, 스이쿤을 살려낸것도 칠색조이며, 이 셋은 무지개의 용사가 그에 걸맞은 자격이 있는지 지켜보는 하수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마샤도의 역할도 무지개의 용사를 천청산으로 인도하는 그림자 인도자로 모두가 칠색조의 하수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2.3. 기타
포켓몬스터 제너레이션즈 6화에서 수호가 칠색조의 전설을 읊을 때 회상 장면에서 라이코, 앤테이, 스이쿤을 소생시켰다.포켓몬 에볼루션즈에선 인주시티의 전통무용수에 의해 칠색조와 루기아 전설이 연극으로 묘사된다.
[1]
무인편 1화의 첫 방영일은 1997년 4월 1일. 비슷한 시기에
금·은이 발표되었고 애니 방영 이전에 나온 포스터에서 칠색조의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에도 애니메이션에서
마릴,
토게피,
블루 등이 선행공개되기도 했다.
[2]
다만 금색으로 나온 건 금·은 데모판의 초기 팔레트에서 실제로 금색 계통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아 당시만 하더라도 아직 무지개색보다는 금색에 집중된 색상이라고 여겨진다.
[3]
오박사와 화상통신을 하던 중 벽에 붙어있는 프리져의 그림을 보고 자신이 봤던 포켓몬으로 착각했다. 프리져를 봤다는 말에 오박사는 당연히 헛소리라며 무시했지만, 사실은 더 대단한 걸 목격했던 셈.
[4]
아마 ‘ホ’와 ‘オ’가 비슷하게 생기다 보니 헷갈렸던 것으로 추정.
[5]
문제는 한국 한정으로 이 에피소드가 왜색으로 잘려버리는 바람에 국내판에서는 등장하지 못했다. 그 외에도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에 한 번 소개된 적은 있다. 진짜는 등장하지 않지만 칠색조 모습이 담긴 황금판 옆에 무지개를 보여주면서 간접 등장한다.
[6]
그러나
유빈은 처음 지우가 칠색조를 목격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작중 기준 300년 전, 칠색조를 악용하려는 세력이 들끓고 그들과의 싸움의 여파로 초대
방울탑이었던 불탄탑이 타서 무너졌고 그와 더불어 칠색조가 인간들한테 실망해서 떠나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방울탑을 새로 세웠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도 칠색조는 계속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7]
9화의 주요 인물로 과거 여행 중 칠색조를 봤고 그 후 칠색조를 다시 보는 것을 목표로 삼은 노인.
[8]
단 도감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칠색조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지개가 남는 것을 생각하면, 그 무지개는 칠색조가 지나간 흔적일 거라는 해석도 있다.
[9]
단, 직접 나온 건 아니다. 하지만
무지개가 나타난 거는 칠색조가 나타난 증거이므로 칠색조가 인주시티 부근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10]
이 때 지우는 여행을 갈 각오를 다진 상태였지만, 고우는 혼자 여행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망설이고 있던 찰나였다.
[11]
여기서 칠색조는 그가 선택한 '무지개의 용사'에게만 날개를 준다고 한다. 깨비참 무리로부터 피카츄를 지키려고 한 모습을 보고 지우를 무지개의 용사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