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8 10:48:45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wiki style="margin:-12px 0" <tablebordercolor=#315288>
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보물 寶物
}}}

파일: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3.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325호

1. 개요

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舍利莊嚴具.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시대 고찰 송림사의 오층전탑(보물 제189호) 안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325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동 당간 용두와 함께 국립대구박물관을 상징하는 아이콘들 중 하나이다.

2. 내용

파일: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2.png
파일: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4.jpg
파일: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5.jpg
파일: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6.jpg

1959년 4월 송림사 오층전탑을 수리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유물이다. 뚜껑을 갖춘 거북 모양의 석함 안에 황금 사리기와 구슬 281개, 은환(銀環) 15개, 향목(香木) 7편, 열매 1개가 들어있었고, 해당 사리기 안에 또 녹색 유리잔(높이 7㎝, 입지름 8.7㎝)과 녹색 유리사리병(높이 6.3㎝, 입지름 3.1㎝), 금제이식, 비취 곡옥, 상감청자원형합, 수정제절자옥, 유리제곡옥, 유리제옥, 은제도금수형장식구, 은환, 금동 원륜(金銅圓輪, 지름 3㎝, 두께 7.5㎝) 2개 등이 발견되었다.

연구 결과 해당 유물들의 제작 연대는 7세기 후반(서기 600년대)으로 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7세기 한국의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로,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325호

송림사는 진흥왕 5년(544) 명관(明觀)이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절로, 여기에는 우리 나라에 몇 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벽돌로 만든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이 있다. 1959년 이 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하면서 탑 안에 있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 중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舍利莊嚴具)는 2층 탑신(塔身) 구형(龜形) 석함(石函)(현재 송림사에 보관) 속에서 발견되었다.

ㅇ 1층 탑신에서는 나무와 돌 그리고 동으로 만든 불상이 각각 2구씩 나왔고,

ㅇ 2층에서는 신라의 사리 장엄구들이 나왔다. 얇은 금판을 오려 만든 섬세한 장식물들이 붙어있는 금동제 사리외함과 녹색 유리로 만든 목이 긴 사리병, 옥과 진주가 붙어있는 유리잔들이 채색된 거북 모양의 석함 안에 있었다.

ㅇ 3층에서는 나무 뚜껑이 덮혀있는 돌 상자 안에서 부식된 종이들이 발견되었으며

ㅇ 5층 위에 있는 머리 장식부인 복발(엎어놓은 대접모양의 장식) 안에서는 상감청자로 만든 원형 합과 금동으로 만든 원륜 2개가 발견되었다.

그 중 상감청자 원형합은 국화 꽃무늬와 덩굴무늬로 장식한 것으로, 유약 색깔과 문양으로 보아 고려 12세기후반 상감청자의 전성기 때 작품으로 보이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구슬 281개, 은 고리(은환) 15개, 향목 7개와 보리수 열매로 보이는 열매가 1개가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이 하나의 탑 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보수가 여러 차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층에서 발견된 거북 함 속의 금동 사리기와 유리 사리병은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유물로 사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