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치야 미노루(土谷実)
1. 개요
일본의 건축가, 토목공학자. 북 방파제 돔 등을 설계했다.2. 업적
그가 설계한 북 방파제 돔.
1928년, 홋카이도제국대학(현재의 홋카이도대학) 토목공학과의 제1기생으로 졸업한다. 그는 히로이 이사미의 최초의 제자중 하나로, 당시 홋카이도 항만 건설을 지도 감독하고 있었던 이토 쵸에몬[1]의 권유로 왓카나이 축항사무소에 부임한다.
그가 북 방파제 돔 디자인을 설계한 것은 1931년. 스물여섯의 이 기사에게 설계를 지시한 것은 사무소 소장인 히라오 토시오였다. 츠치야가 설계를 담당한 것은 그가 대학 시절에 연구 개발 단계였던 아치 콘크리트 교량의 디자인을 배웠다는 이유에서였다. 츠치야는 2개월만에 강도 계산에서부터 도면까지 모든 설계를 마쳤다. 돔 지붕으로 만든다는 것은 히라오가 한 것이지만 그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낸 것은 츠치야였다. 츠치야가 모티브로 잡은 것은 당시 홋카이도제국대학의 건축과에서 강의하고 있던 은사의 수업 노트에 있던 유럽 건축의 프린트였다. 거기에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전과 극장, 교회등이 그려져 있었고 이것을 참고한 것이다.
나무 망루에 증기해머를 장착하고 모두 700개의 콘크리트 말뚝을 땅속에 박아 넣은 이런 대규모의 토목공사는 당시 왓카나이가 처음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북 방파제 돔은 태평양 전쟁이 끝난후, 사할린으로 가는 항로가 폐지되고, 석탄자재 창고로 사용되었다. 그러다보니 1965년대에 들어서면서 노후화가 진행되어 1970년에 부분적으로 보수공사를 했다. 하지만 1975년에는 콘크리트의 표면이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건축물 곳곳에 위험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1978년에 건축 초기 모습을 재현한 새로운 돔 건설을 시작했고 3년후에 완성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출처
[1]
히로이 이사미가 설계한
오타루항 북 방파제에 이어 남 방파제는 이토 쵸에몬(伊藤 長右衛門 1875-1939)이 설계하였는데, 그는
후쿠이현 출신으로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히로이 이사미의 추천으로 오타루 항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히로이 이사미의 후임으로 1909년 2기 오타루 방파제 공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방파제를 건설하기 위해 처음으로 케이슨 공법(대형콘크리트 상자)을 채용했고 이 공법으로 1921년에 남 방파제가 완성되었다. 그는 이후
홋카이도의
루모이,
무로란,
구시로의 항만 공사를 담당했으며
사할린의 항구도 그가 설계 시공했다. 그는 죽기 전인 1935년에 나중에 자신이 죽으면 유골의 일부를 오타루항의 방파제에 넣어달라고 했고 1939년에 그가 사망하자 그의 유골은 방파제 등대 아래에 넣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