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9:01:27

이은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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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50505><colcolor=#eee,#ddd> 일상침투 리얼호러 이은날
日常侵食リアルホラーつぐのひ
파일:이은날 1편.jpg
제작자 ImCyan
제작툴 RPG 만들기 2000
공개일 2012년 12월 21일(1편)
2013년 3월 16일(2편)
2013년 10월 5일(3편)
2014년 3월 7일(4편)
2021년 8월 13일(스팀 출시일)
2023년 8월 10일(닌텐도 스위치)
장르 호러 어드벤처
평균 플레이 타임 5분~24분(1~3편)
1시간 이상(4편)
사이트 제작자 홈페이지
한글판(1~3편)
한글판(4편)
닌텐도 스위치

1. 개요2. 설명3. 역대 시리즈
3.1. 1편3.2. 2편
3.2.1. 히든 엔딩
3.3. 3편
3.3.1. 히든 엔딩
3.4. 사취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3.5. 우라미코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2-3.6. 이은날: 닫혀버린 미래3.7. 이은날: 고양이의 날 괴담3.8.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3.9. 실주자(実況者)3.10. 이은날: 속삭이는 장난감의 집3.11. 이은날: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3.12. 이은날: 영각의 건널목3.13. 이은날: 아이의 소리없는 외침3.14. 이은날: 사신(邪神) 코로네3.15. 이은날: 절규사인3.16. 이은날: 불길한 밤의 식령품점3.17. 미마녀의 진실: 마린의 비보선3.18. 이은날 : 포키 도그 어드벤처
4. 역대 귀신들의 행적5. 후속작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동인 게임 제작자 Cyan이 제작한 쯔꾸르 호러 게임.

2. 설명

사람이 영물의 영역에 침입하는
행위는 죄가 된다.

인류는 번영하고, 건물들이 난립하여,
본래 존재하던 영물의 영역이 희미해져
버린 탓에, 알아차리지 못한 채
죄를 범하고 마는 일이 있다.

원래대로라면 찾아와야 할 [다음날] 은
영의 힘에 의해 [이은날] 이라는
저주의 말로 왜곡되어 버린다.

- 닌텐도 스위치 버전 인트로
제목인 이은날(つぐのひ)은 이어지다(つぐ) + 날(ひ)의 합성어로 원판의 일본어에서도, 번역판의 한국어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일본어에서는 '次の日'을 주로 쓰고, 한국어에서도 '다음날', 또는 '이튿날'을 쓰기 때문. 즉, 본게임의 고유명사인 것이다. 이는 조금씩 변해가는 주변환경에 맞추어서 제목 또한 의도적으로 비틀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네 영판에서는 다음날을 뜻하는 'next day'가, 이은날이 되자 'hexed day'로 바뀐다. 귀신에 홀린 날이라는 뜻.

일본 위키피디아의 해설에 따르면 타이틀인 이은날(츠구노히)는 '보상', '속죄'를 의미하는 일본어 츠구나이(償い)를 의미하고 있다. 본래 찾아올 이튿날(츠기노히)이 영력에 의해 츠구노히(츠구나이)라는 저주받은 단어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하다.

쯔꾸르 게임이지만, 게임 플레이는 RPG가 아닌 감상물이다. 플레이어는 조작 가능한 캐릭터를 조작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는 주변 환경을 감상하게 된다. 때문에 플레이타임은 매우 짧고 숙지해야 할 것도 없다. 적의 개념이 없으므로 조작 실수나 진행 미숙으로 게임오버 당하는 것도 없다.

실제 사진을 편집을 거친 뒤 뭉개서 만든 스프라이트를 사용해 장면들을 묘사하였다. 때문에 현실과 유사하지만 기괴함이 더해진다. 게임을 하고나면 무서운 느낌보다는 찝찝하고 기분나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더 많다. 호러 요소도 점프스케어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주변 환경이 지옥처럼 변해가는데도 주인공은 그 속을 계속해서 걸어가는 빠져나갈 수 없는 환경의 불쾌함을 전달한다.[1] 이러한 면으로 인해 플레이어가 조작이 아닌 작품에 강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 몰입도가 높고, 동인 게임이라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구성은 항상 동일한데, 같은 인물이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지나가게 된다. 때문에 첫날은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을 비추지만, 둘째날부터 조금씩 주변에서 수상한 징조들(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는 배경음악,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등장 등)이 드러나더니 시일이 지날수록 이것들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주인공은 매일 지나가면서도 별 신경 쓰지않고 지나치다가 결국 봉변을 맞게 된다. 아직까진 평범하거나, 그래도 최소한 평범해 보이는 날들은 다음날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본격적으로 모든 것이 기괴하게 드러나는 날에 나오는 것이 바로 타이틀인 이은날이다. 4편까지는 이상함을 인식했으나 이후 작품부터는 인식을 하지 않는다.

2021년 8월 13일에 전체 시리즈가 스팀에도 출시되었다. # 2022년 7월 6일부로 한국어를 지원한다.
스팀판에서 추가점은 1~3편이 닫혀버린 미래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개선되었다.[2]

2023년 9월에는 이전에 제공되지 않았던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편이 스팀에도 추가되었다.

3. 역대 시리즈

3.1. 1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프닝 브금은 이웃집의 개짖는 소리. 이는 2편까지 활용된다.

배경은 좁은 골목이며 큰 창문과 철창문으로 된 폐가다. 주인공은 하교하는 남학생으로, 조작법이라곤 오직 앞으로 걷기와 제자리 서기이며, 엔딩은 하나 뿐이다.
  • 첫째 날
주인공: 배고프다…… 빨리 돌아가야지.
주인공은 수업이 끝나 집으로 걸어간다. 이때 폐가 옆을 걸어가며 창문을 지나, 철창문 근처까지 가면 철창문 안에서 푸른 얼굴이 나타나다가 사라진다.
  • 둘째 날
주인공: 왠지 나른하네…… 감기 걸렸나……
주인공이 오늘도 하교길을 간다, 허나 기분이 안 좋은 듯. 또 다시 철창문에서 푸른 얼굴이 나타나는데, 더 선명하게 나타나며 눈과 입을 크게 뜬 상태이다. 좀 다가가면 사라지는데, 철창문 바로 앞에 있을 때 다시 나타나며 마찬가지로 좀 다가가면 사라진다. 즉, 이 날은 두 번 나타났다가 사라진 셈.
  • 셋째 날
주인공: …… 갑자기 머리 아프네…… 어? 이상하네……
주인공은 이상하게도 이번엔 두통에 시달리는 듯 하다. 이번엔 창문 안쪽에 앉아있는 저번의 그 귀신이 또 나타난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이번에는 철장문이 없다. 철창문 쪽은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주인공도 의아하게 여기고 잠깐 멈추지만 그냥 지나간다.
  • 넷째 날
주인공: ……몸이… 무거워…… ……으…으윽……
이번엔 주인공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알고보니 전신주 근처까지 가면 귀신이 주인공에게 업힌 모습으로 나타난다. 철창문 근처까지 가면 사라지는데, 그리고 철장문 근처는 더 어두워 지더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철창문 쪽으로 잠시 멈추자, 일그러진 모습의 귀신이 그 자리에 나타난다. 이후 갑자기 괴상한 소리와 함께 화면이 잠시 꺼진다.
  • 이은 날
화면이 붉어지고 주인공은 아무런 대답도 못하며 입을 벌린 채 고개를 하늘을 향해 든 상태로 걸어간다. 폐가의 어두워진 부분[3]은 더 넓어져서 이젠 아예 극히 일부분을 빼면 다 시커멓다. 철창문까지 가면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게임이 끝난다.

엔딩에서 주인공은 결국 실종되고 철창문은 다시 생긴 채로 결말이 난다.[4]

3.2. 2편

2편의 배경은 전보다 좀 더 넓어진 어느 주택거리이며 중간에 서있는 스텐반사경[5]이 주 배경이다.

여기선 여학생이 주인공이며, 이번에는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조작법이 추가되었으며, 여기서부터는 엔딩이 2개로 나눠진다.

참고로 2편부터는 주 브금이 힘없이 느껴지는 어느 여성의 환청이다. 전작에서는 너무 작게 들렸다.[6] 그리고 처음 시작할때는 한밤중의 길에서 계속 환청이 나오고, 스텐반사경에 이상한 물체가 나온다.
  • 첫째 날
주인공:오늘 동아리 활동도 힘들었어- 빨리 집에 가야지-...응? 누가 날 부르는것 같은데... ...? 기분 탓인가?
여주인공은 학교에 동아리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전봇대 근처에 다다르면 갑자기 긴 머리카락과 검은 눈을 가진 얼굴이 화면 앞에 나타나다 사라진다.

주인공은 깜짝 놀라 주위를 돌아본다. 근데 계속 둘러보면 스텐반사경에서 누군가가 서있는 모습이 비춰지다가 사라진다. 하는 수 없이 주인공은 다시 앞을 보며 집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주인공이 지나간 자리에 귀신이 서있다.[7]
  • 둘째 날
주인공:뭐야... 저 애... 이쪽을 보고 있어... 기분나쁘게에~~... 빨리 여길 벗어나자-...
이번에는 걸어가는 도중에 옆에 있는 주택가 창문 2개에서 귀신이 나타나 두 번 주인공을 응시한다. 전봇대 근처에 다다르면 이번에도 또 귀신 얼굴이 화면 앞에 또 나타나다 사라지는데, 특이하게도 오늘은 주택거리 모습이 이번엔 약간 흐릿하고, 약간 구불거린다. 주위를 둘러보면 멀찍히 떨어져 있는 오른쪽 주택 옆에 귀신이 숨어있다. 결국 주인공은 기분이 찝찝했는지, 서둘러 갈 길을 간다. 그런데 뒤에서 귀신이 손을 뻗으며 주인공에게 천천히 다가간채 하루가 지나간다.
  • 셋째 날
주인공:어제 그 아이 오늘은 없겠지...다행이다... 뭐,뭐야!? 누, 누구 있어요!?.....헉!? 뭐야 너는...! 다...다가오지 마!! (그뒤 비명을 지른다)
이번엔 어제 그 주택가 창문 중 하나에 갑자기 피묻은 손바닥이 있다. 그리고 주택거리의 모습이 이젠 너무 구불구불해졌다. 그리고 이젠 그 귀신이 신음을 지르며 빠르게 뛰어오다가 사라진다. 이에 주인공은 당황하면서 주위를 또 둘러본다. 한참 주위를 둘러보면 이젠 그 귀신이 앞을 막은 채로 가까이 다가오는데, 이때 시선을 다른 곳에 향해도 귀신은 계속 눈 앞에 서있다. 그리고 이튿날,
  •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주인공:여...긴...어디지? 뭐야 이게... 몸이 움직여지질 않아!!? 도...도와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주인공:어떡해...설마... 영원히 여기에 갇혀버리는 거야?
주인공:... ...뭐야... 저 애...점점 이리로 오고 있어...?
기절하다 다시 일어나보니 주인공은 스텐반사경 속에 갇혀있다. 그야말로 충공깽. 여섯째 날에선 반사경에서 또 그 귀신의 모습이 비춘다.
  • 이은 날
주인공:뭐,뭐야!? 뭘 들고있는 거야!? 헉!?
귀신이 큰 돌같은 걸 들고 있는데 그 걸로 반사경을 깨뜨린다. 결국 주인공은 아무 말도 못하며, 거울은 깨지고 조각 파편에 귀신의 얼굴이 어느 정도 비추며 물러가다가, 또다시 괴성을 지르며 얼굴을 보여주는 깜놀씬을 선사한다.

진 엔딩은 렌즈없는 반사경이 우뚝히 서있는채 끝이 난다.[8]

3.2.1. 히든 엔딩

히든엔딩을 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셋째 날까지 귀신이 나오든 말든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앞으로 닥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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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날
주인공: 이 망할 오빠놈 취직 좀 했으면 좋겠다아... 부끄러워서 집에 친구도 못 부르겠어...

이후 귀신이 주인공에게 달려오다가 바로 직전에 사라지고, 주인공은 놀라서 한참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번엔 귀신이 아니라 주인공의 오빠가 나타난다. 그것도 세일러복 차림을 한 채로. 가히 OME.
오빠: "욥!"
주인공: 꺄아아아아아아악!!!!!? 오…오빠!? 그 꼴은 뭐야!!
오빠: 네 하복이 있길래 입어봤지. 어떤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라며 주인공의 오빠는 깍지끼는 기괴한 포스를 잡는다.
"'미친!! 더럽다고!![9] 밖에 나오지 마!! 일이나 해!! 죽어!!"'
이 때 저 멀리 뒤에서 귀신이 걸어나온다. 귀신이 주인공의 오빠를 목격하더니, 분노한듯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더니(...) 이내 펄쩍 멀리 뛰면서, 오빠를 습격한다.
오빠: 하하하… 어라? 몸이 움직이질 않아. 뭐지!? 눈앞이 캄캄한 게…… 밤이 왔나!? 어이!! 동생이여!! 도와……"
그렇게 오빠와 귀신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주인공: ...... 집이나 가자....
그리고 주인공은 그냥 집이나 가자고 말하면서 끝.

반사경에 갇힌 오빠는 2회차 시작 시 플레이어를 향해 꺼내달라고 외친다.

3.3. 3편

여기의 타이틀은 보호자 동행 표지판[10]과 뒤에 숨은 심령 현상이며, 전작과 달리 브금은 나오지 않는다. 게임을 시작 하면 2편처럼 환청이 들린다. 또한 시작하자마자 잘 살펴보면 얼굴과 손처럼 보이는 현상도 눈에 띈다. 참고로 에피소드마다 서있는 인물이 다른데, 세이브를 하면 멀쩡한 인물들이 전부 끔찍한 상태로 변한다.

3편의 주 배경은 도로와 인도이며, 이번엔 인도에 널려있는 전신주가 주요 소재다. 2편처럼 본작의 주 브금은 힘없이 흐느끼는 어느 여성의 환청.

참고로 1, 2편의 주인공과 달리 3편의 주인공만 유일하게 이름이 나온다. 그것도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셈.
episode. 1: 서장
  • 첫째 날
츠구미: 왠지 비 올 거 같아.
엄마: 츠구미 어서와. 엄마는 장보러 갔다 올 테니까 바로 돌아가있어.
츠구미: 네! 조심히갔다오세요! .....
츠구미: 저녁밥은 뭘까? 빨리 숙제 해야되는데...앗! 비 내린다!
어느 화창한 오후날 여자아이 츠구미는 그럭저럭 평범한 인도주변을 걸어가고 있다. 옆에 지나가는 할아버지는 엑스트라 이후, 츠구미는 엄마와 마주한뒤, 엄마는 장 보러갈 예정이고 츠구미는 집으로 걸어간다. 이때 인도 건너편에서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다 사라지고 이후 비가 내리게 된다.
츠구미: 오늘 간식은 뭘까? 엄마가 만든 케이크면 좋을 텐데
엄마: 어서와. 엄마는 장보러 갔다 올 테니까 바로 돌아가있어.
츠구미: ...? 엄마. 장바구니는?
엄마: 잘 들고 왔는데. 봐
츠구미: 엣?..
엄마: 어서 돌아가렴.
츠구미: 엄마 뭔가 이상했어... 식사 준비 하는게 나을까? 돌아가면 간식 먹어야지.
이튿 날 이번에도 걸어가는 츠구미는 또 다시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 허나 이상하게도 엄마는 장보러 갈거면서 이상하게 장바구니가 없는데 엄마 본인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츠구미는 뭔가 의아스러워진다. 이 후 조금 걸어가고 나면 뒤에서 괴음이 들린다.
  • 셋째 날
이때부터 츠구미의 어머니가 실종된다. 츠구미는 어머니를 걱정하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옆에 츠구미의 어머니가 괴상하게 걸어가다가 갑자기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 채 괴음을 지르며 사라진다. 츠구미는 깜짝 놀라 뒤를 둘러보고 다시 길거리를 걸어간다.
츠구미: 엄마...
(비가 온다)
츠구미: 엄마... 어디간거야?
츠구미: 엄마가 만들어준 밥 먹고 싶어...
츠구미: 외로워...
옷을 갈아입고 마중 나와 걸어가는 츠구미는 엄마를 잃고 기분이 많이 우울해진다. 비가 와도 뛰어가지 않는걸 보면 슬픈 심정인듯. 그 순간 갑자기 인도 건너편에 츠쿠미의 어머니와 옆에 또다른 무언가랑 같이 나타나다 사라진다.

episode. 2: 이변
누군가의 시점에서 지나가는 츠구미를 애타게 부르지만 츠구미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이미 전신주가 돼 버린 엄마 시점 혹은 귀신의 시점으로 추정.
  • 첫째 날
아빠: 엄마는 금방 돌아올거야
아빠: 츠구미를 두고, 어디 갈 일이 없잖니?
아빠: 아빠는 일이 있어 자주 배웅 갈 수는 없지만
아빠: 엄마가 돌아올때까지 열심히 할테니까
아빠: 그러니까 기운내
아빠: 비 내리는구나...
아빠: 그~래! 집까지 아빠랑 경주다!!
츠구미: 아빠 너무해!
츠구미가 엄마가 없어진 것에 너무 상심해서인지 아빠가 필사적으로 위로하려 한다. 마지막에 약간 기분이 나아진 듯. 그런데 츠구미가 달릴 때 엄마가 보인다.
  • 둘째 날
아빠: 엄마 일은, 경찰에게 맡겼으니까
아빠: 순경이 금방 찾아줄 거야
아빠: 아빠는 내일 일 때문에 마중 나가지 못 해도
아빠: 츠쿠미 혼자서 괜찮지?
츠구미: ... ...
경찰: 수고하십니다. (분기)
경찰: 이 근처는 순찰을 돌고 있으니, 안심해 주세요
경찰: 꼬마 아가씨도 뭔가 발견한다면 이 경찰 아저씨에게 말하는 거예요.
아빠: 아빠에게도 말하고
츠구미: 네 ~ 에!
아빠: 그럼 잘 부탁 드립니다.
아빠: 순경이 있으니까 마음이 든든하네.
츠구미: 응!

(츠구미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경찰차에 엄마의 모습을 한 귀신과 검은 머리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경찰의 수고하십니다. 를 무시하면 히든 루트가 나오는데, 히든 엔딩은 귀신과는 다른 의미로 위험한 결말이다.
  • 셋째 날
츠구미: 엄마는 언제 돌아오실까
츠구미: 츠구미가 착한 아이로 있으면 돌아오실까
츠구미: 아...
츠구미: 내일부턴 일기예보도 확인해야지

츠구미가 뛰어가는 도중 빨간 우산 귀신이 보인다. 귀신이 사라진 후 차에 갇힌채 죽어있는 경관이 보인다.
  • 이은 날
츠구미: 어... 뭐지?
츠구미: 순경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
츠구미: 도둑이 들었나?
츠구미: 순경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네
츠구미: 매일 있어주신다면 참 좋을텐데...

(츠구미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빨간 우산 귀신이 나타나 순경들 있는 쪽으로 가는 모습이 나왔다가 사라진다.)

episode. 3: 괴인
  • 첫째 날

귀신들이 그 많던 순경을 전부 죽였는지 이 에피소드 시작부터 수많은 전신주가 생겨난다.
츠구미는 하교를 하는 중 순경과 말싸움을 하는 아빠를 보게 된다.
아빠: 당신 전에도 그렇게 말했잖아요! 아내는 언제 돌아오는 겁니까! 빨리 찾아주세요!
경찰: 그러니까 순찰 돌고 있다니까... 하...하하...
아빠: 뭘 웃고 있어!
츠구미: 아빠...
아빠: (뒤돌아보며) 츠...츠구미... (다시 경찰을 보며) 정말... 부탁드린다구요! 돌아가자, 츠구미.
츠구미: 아빠... 일은...?
아빠: 엄마 일은 아빠가 제대로 부탁해 놨으니까 아무 걱정할 것 없어.
츠구미: ...

(츠구미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경찰차가 피칠갑된 모습으로 변하고 차 안에 경찰의 시체가 나타난다.)
  • 둘째 날
아빠: 오늘 저녁은 볶음밥으로 할까? 아빠가 말이야, 요리하는 게 좀 즐거워졌다고.
아빠: 또 비 내리네... 그-래 츠구미! 오늘도 아빠랑 경주다! 준-비, 땅!
(아빠는 달리지만 엄마가 없어져서 우울한 츠구미는 달리지 않고 걸어간다. 아빠는 달리기를 멈추고 츠구미를 기다려줬다가 같이 걸어간다.)
  • 셋째 날
츠구미: 엄마...
(뒤에서 츠구미를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린다.)
츠구미: (뒤를 돌아보며) 엄마!!
(뒤를 돌아봤지만 엄마가 없어서 츠구미는 울면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츠구미: 으... 으아앙... 엄마~~아...!
(어느정도 걷다가 보면 츠구미 뒤에 엄마의 모습을 한 귀신이 쫓아오다가 사라진다.)
  • 이은 날
(비오는 날, 우산 쓰고 하교 중인 츠구미의 모습이 나온다.)
엄마: 츠구미-!!
(츠구미가 앞을 보자 평상시 모습의 엄마가 서있다.)
엄마: 츠-구-미!!
츠구미: 엄마!!
(츠구미는 웃으면서 달려가 엄마 품에 안긴다.)
츠구미: 어서와요 엄마!! 어디 갔던 거야!?
엄마: 츠구미, 미안해
(평상시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귀신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비가 피의 비로 변한다.)
엄마: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츠구미: 엄마...?
(츠구미가 고개를 들자 귀신은 "츠구미쨩..." 이라 외치며 츠구미와 함께 보호자 동행 표지판으로 변해버린다.)

Last episode: 유혹
  • 첫째 날

츠구미가 귀신에게 잡혀 보호자 동행 표지판이 돼 버렸기 때문에 아빠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선 전신주에 츠구미의 사진이 붙어있는 아이를 찾습니다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아빠: ...츠구미... 아빠가 일을 그만둬서라도 찾을 테니까... 일보다 아내와 딸이 더 중요해...
(걸어가던 아빠는 부러지고 피떡이 된 전신주를 보게 된다.)
아빠: 우오오... 이거 뭐야? 피가... 뭔가 사고라도 있었나? 랄까... (뒤를 돌아보며) 뭔가... 전신주가 많은데? 아까부터 이렇게 많았었나...? 뭐... 그렇든 말든... 한 번 더 순경에게 가볼까...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빨간 우산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 둘째 날
(어디선가 엄마와 츠구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빠: 들려와... 환청인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돼 버린 엄마와 츠구미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 셋째 날
(엄마와 츠구미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온다. 아이를 찾습니다 포스터에 있던 츠구미의 사진이 귀신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아빠: 들려와... 확실히 들려와...! 어디서지?
(걸어가던 아빠는 보호자 동행 표지판에서 멈춰선다.)
아빠: 설마... 이 간판에서...? 아냐... 그럴 리 없지...
(이때, 배경 뒤에서 검은 머리 귀신이 튀어나오더니 아빠의 목을 잡아채고는 전신주로 만들어버린다.)
아빠: 으윽...? 끄아...아...아악!!
  • 이은 날

전신주가 돼 버린 아빠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아빠: 어디야 여긴...? 뭐야!? 움직이지 않잖아...!? 큭... 뭐야!?
(보호자 동행 표지판 앞에 귀신이 된 츠구미의 모습이 나타난다.)[13]
아빠: 윽...!? 괴물...!? ...? 잘보니... 저거 츠구미잖아?? 이런 곳에 있었던 건가...
(맞은 편에 빨간 우산 귀신이 걸어온다.)
아빠: ...뭐지? 맞은 편엔... 누군가 걸어오고 있어... 어---이!! 도와줘!! 어...!!?
(빨간 우산 귀신은 우산을 내려놓고는 자기 바로 앞에 있던 전신주를 뜯어먹어 버린다.)
아빠: ...거짓말이지...
(빨간 우산 귀신은 보호자 동행 표지판으로 다가간다.)
아빠: 츠...츠구미... 도망가 츠구미!!! 츠구...
(츠구미 역시 귀신한테 잡아먹혀 버린다. 보호자 동행 표지판이 부러져서 피떡이 돼 버린다. 이후 귀신은 아빠 전신주를 쳐다보며 서서히 다가온다.)
아빠: 어...!? 오...오지마...! 으으... 으으으으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악!!!!!!
이후 유혹과 기록 사이에 이름없는 에피소드가 생기는데 이걸 선택하면 전신주 먹는 귀신의 갑툭튀가 잠깐 나온 이후 부러져서 피떡이 된 전신주 2개와 보호자 동행 표지판의 모습이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 끝난다.

타이틀 화면에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전신주 옆에 서있는데, 이때 세이브를 하면 그 사람의 모습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3.3.1. 히든 엔딩

보는 방법은 '이변' 둘째 날에서 순경이 '고생하십니다'라고 말한 구간에서 방항키 ↑를 눌러서 순경과 인사하면 정상적인 루트로 진행되지만 ←를 눌러서 순경을 무시하고 지나가면 히든 루트를 탄다. 그런데 이걸 눈치 못채고 ←를 눌러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히든엔딩을 보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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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히든 루트를 타면 다음 구간에 아빠가 엄마의 옷을 입고 이젠 자기가 엄마가 되겠다고 한다. 이때 대사는 "이제부터는 내가 엄마다" "여성스럽게 하는것도 힘낼게!" 이다. 이때까진 딸도 아빠가 귀엽다며 맞장구를 쳐준다.

그런데 엔딩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점점 가면 순경이 나오는데 이때 순경이 처음 하는 말이 "이상한 사건 일으키지마요" 다. 여기서 다음 구간으로 가면 이젠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며, 예능계를 목표로 하는 것에 도전한다고 하고 여학생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순경은 교복을 입은 아빠를 보고 치마를 들춰보라고 한다

다음 구간에는 이젠 여성용 학교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다[14][15]. 이때 딸이 소곤거리는 말은 '죽어버리는게 나을 텐데...' 이때도 가다보면 순경이 나오는데 이젠 순경이 총을 겨누고 진짜로 미쳤냐고 위협한다. 그러다 아빠가 대답을 하는데 이때의 대답은... "쏠 수 있음 쏴보시지!".[16]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순경은 진짜 쏴버린다. 공포탄이었지만 아빠는 바로 항복. 그러다 딸에게 이 사람이 엄마인지 아빠인지 물어보는데 딸은 엄마도 아빠도 아니고 모르겠다고 한 대답으로 인해 순경은 아빠를 유괴범으로 보고 체포한다. 순경이 아빠를 차에 태우고 가는 걸로 엔딩. 이은날 시리즈중 가장 뭐같은 엔딩이지만 일단 딸과 아빠도 무사하며, 아빠가 여장한 이후로 피해자도 없는 듯 하니[17] 나름 해피엔딩(...).

3.4. 사취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18]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RPG 성향을 띄고 있다. 게임 방식은 1인칭 시점으로 맵을 조사하면서[19] 목적지까지 돌아가거나 특정 이벤트를 보는 것이며 귀신이 이벤트가 아닌 랜덤 인카운터로 만난다.[20]

호흡과 사취라는 게이지가 존재하고 초반에는 호흡 9, 사취 1이 있지만 사취의 수치에 따라 호흡의 최대치가 줄어든다.

호흡은 간단하게 체력을 의미하고 도망치거나 공격당하면 감소된다. 공중전화에선 호흡이 최대치까지 회복되며 회피하거나 걸어다니다보면 호흡이 조금씩 회복된다.

사취는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피를 맞거나 특정 아이템[스포일러2]을 사용할 시 오르게 되며 오르면 오를수록 귀신과 만나는 인카운터율이 올라간다.

귀신과 만나면 전투가 시작되며 귀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도망치거나 귀신을 관찰, 혹은 왼손과 오른손에 공격 아이템이 있을 경우 아이템의 내구도를 소비하여 귀신을 공격, 귀신을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가끔 귀신에게 목을 졸리면 스페이스바 연타로 빠져나올 수 있으며 무기가 손에 들려 있으면 반격도 가능하다. 무기나 단서, 지도같은 아이템은 쓰레기통이나 이벤트로 얻을 수 있다.

이은날 시리즈 중 히든엔딩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주인공이 살아남는 해피엔딩이 있다.[22]

니코니코 자작 게임 페스티벌 회3 'Xbox Live 인디 게임 상'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인지도 덕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티저 다만 비싸지는 않더라도 유료인데다가, 평가는 매우 미묘하다.

3.5. 우라미코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2-

상당히 긴 스토리로, 총 4편으로 분할되어 있다. 1편의 주역인 미쿠라 사치가 학교의 파란 얼룩자국을 통해 어둠의 구교사로 끌려들어가는 것이 발단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의 진상을 알아가며 현대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 3편까지는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며 4편은 이들이 함께 하는 최종장이 된다.

제목인 우라미코(怨みっ子)는 일본어의 ‘서로 원망하는 일’ 을 뜻하는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 외전 1편인 사취에 비해 이 이야기는 한국에선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지 다룬 페이지를 보기 힘들다.

사취처럼 1인칭이며 사취의 HP 개념인 San치가 존재하는데, 원령들에게 습격당해서 실랑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때 화면에 행동 지령이 뜨고 이에 맞춰서 그 원령을 뿌리쳐야 한다. 기본적으로 결정키나 캔슬키 연타에 육망성 문양에 따라 키를 누르거나 반대로 육망성과 반대 위치의 키를 눌러서 뿌리치는 4종류가 존재한다. San치는 안전지대에 들어와서 숨을 돌릴 때나 상호 간의 대화로 회복이 가능. 그렇지만 몇몇 적을 제외하면 San치를 빠르게 줄이는 적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별거 아니게 여길수 있다. 다만 때때로 매우 긴 복도 통로가 나오는데 이때 플레이어 혼자일 경우 San치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보니 최대한 빨리 안전지대로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2화 후반부터인데 2편 주인공중 한명인 남학생이 원령이 되고는 문을 야구배트로 부수면서 다니기 시작해 방안의 안전지대라는 룰이 사라져서 책상 밑에 숨어서 세이브와 회복을 할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모든 책상에 숨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이중엔 원령에게 발견되는 함정 책상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책상들이 따로 표시되는게 아닌지라 San치가 아슬아슬한데 이런게 여러번 걸려서 게임오버가 될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이은날 시리즈 답게 뒷맛이 씁쓸한 배드 엔딩이다. 더군다나 다른 시리즈는 대부분 그저 흐름을 따라 공포연출을 보다 끝이 나는 것에 비해 전작인 또 다른 이야기 1편은 스토리성과 함께 해피엔딩이 준비돼 있었고, 본작은 그보다도 훨씬 긴 줄거리 속 등장인물들의 노력과 협동이 눈물겹기 때문에 비극성이 더해진다. 그나마 최종편 이후엔 이은날2의 주인공의 오빠를 조작하는 개그 에피소드가 존재한다.[23] 개그 에피소드답게 오빠의 강철 멘탈[24]에 플레이어의 어이를 날려버리는 전개에 2의 개그 엔딩보다 더한 시각테러를 자랑한다. 마지막엔 어찌저찌 본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2에서 나타난 그 거울속 원령이 또 나타나서 잡아가는 걸로 마무리.[25]

3.6. 이은날: 닫혀버린 미래

閉ざされた未来 / a closed future

텍스처들의 화질이 낮았던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을 기점으로 텍스처들의 화질이 높아졌다.

주인공은 직장 혹은 대학에서의 실패에 지쳐 되돌리고자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이전 시리즈처럼 반복할수록 배경이 변하고 귀신이 추가되며, 몇 번을 반복해도 주인공은 계속 실패하고 잘 풀리지 않는다. 다리에서 뛰어내리면 '다시 한번더' 라는 메시지가 뜨며 회차를 반복하고, 마지막 회차에서 '이제 0회' 라고 출력된 뒤 주인공이 뛰어내리자 이번엔 되돌아가지 않는다.[26]

물에 빠져 당황한 주인공은 시간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구해달라고 외치지만, 붉은 글씨로 누군가 혹은 귀신이 '과거는 되돌아갈 수가 없는걸' '죽으면 전부 끝이야' 라고 말하며 주인공은 물에 빠져 죽는다. 이 장면에서 철교 위에 수많은 인영이 비춰지는데, 주인공처럼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사람들의 원념 혹은 주인공이 자살을 시도한 횟수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귀신에게 끌려가거나 일상적인 풍경에서 오는 공포를 자극하기보단 자살 방지 캠페인에 가까운 내용이 특징으로, 그렇게 원하던 새로 시작할 기회는 죽음 따위론 얻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전작까지는 (외전작인 사취 시리즈를 제외하고) 주인공과 사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된 요소였지만 본작부터는 그런 구도가 사라지고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는 주변 환경이 주된 요소로 바뀌었으며, 보너스로 숨겨져있던 개그 요소도 사라졌다. 사실상 이후부터의 이은날 시리즈의 방향성을 확립한 작품.

배경을 보면 뜬금없이 철교 위를 달리는 열차가 보이는데 이건 후술할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와 이어지는 설정이다.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 편에서 배경을 보면 닫혀버린 미래의 다리와 그 위에 서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게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 그리고 전차내 광고에서는 '뛰어내릴 용기보다 (살아서) 상담받을 용기를'이라는 자살방지 캠페인이 붙어 있다. 첫날부터 넷째 날까지는 힘들면 자살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구할 것을 독려하는 평범한 자살방지 캠페인이지만, 이은날이 되면 사람의 실루엣은 이미 뛰어내린 자살자의 신발 한 켤레로 바뀌고, 문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라는, 자살기도자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다.[27]

3.7. 이은날: 고양이의 날 괴담

ねこのひ怪奇譚 / The cat ghost

일본의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후속작.

주인공은 길고양이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골목길을 걷는 것이 메인이지만, 날이 갈수록 고양이의 망령들이 벽, 유리병, 타이어 등에 나타나 길고양이를 주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은날에는 망령들에게 길고양이가 잠식 당해버린다.

망령들이 타이어에 붙어있는 모습으로 보아, 길고양이들에게 흔히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길고양이의 비참한 현실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평가는 이은날 시리즈중 가장 낮다. 무서운 표정의 고양이들 뿐인데 자주 튀어나오는 편이라 공포요소도 낮은편. 단순히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편이어서 평가가 낮을 수 밖에 없다.

본편과는 별개의 루트가 하나 존재한다. 메인 화면에서 왼쪽 버튼을 계속 누르면 고양이가 화면을 움직이면서 뒷루트로 들어간다. 본편과는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단순히 산보하는 고양이를 즐기면 된다.15일차에 화면에 뭔가 이상한게 있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냥 걷는 것만 보면 심심하니 고양이가 말풍선을 띄우며 말을 계속 걸면서 진행한다. 보다보면 고양이도 힘들구나 싶은 내용도 있는 편. 여기서 나오길 본편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은 곤이라고 하는데 제작자가 직접 키우는 고양이라고 한다. 해당 게임에 나오는 길고양이의 모티브가 바로 이 고양이다.

3.8.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28]

幽闇の並葬電車[29] / The parallel train in the dark

키사라기역 괴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후속작. 게임 진행방식은 주인공이 개찰구 근처로 걸어가 내리면 되는 간단한 구성이지만 이은날 시리즈답게 하루가 지나갈수록 점점 분위기가 기괴하게 변하고 갑툭튀가 늘어난다. 열차가 배경이라 그런지 엑스트라를 포함해서 역대 최고로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는 것도 특징.
  • 첫째 날
    주인공은 다음 역에서 내리기 위해,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문을 찾아 걸어나간다. 신문을 보다 자던 노인이 주인공이 걸어가자 놀라서 깨어나는 것을 빼면 평범한 퇴근 시간대의 열차 풍경이다.
  • 둘째 날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문을 찾아 걸어나가는 주인공. 그런데 열차의 풍경이 전날과는 달리 조금 이상하다. 전날에는 졸고 있던 중년 남성의 눈이 역안으로 바뀌어 있으며, 반대편 열차에 이 남성과 같은 사람이 타고 있다. 다른 좌석에는 여자아이가 유리창에 손을 갖다대고 바깥의 반대편 열차를 바라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이를 지나가다 여자아이를 가리게 되면 화면이 잠깐 암전되더니 갑자기 사라지며 어느순간 반대편 열차에 같은 자세로 있는것이 발견된다. 그리고 잠깐 이동하면 원래 여자아이가 있던 자리의 유리창에 여자아이를 닮은 섬뜩한 형상의 유령이 열차 안쪽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문을 찾아 내리는데, 도착역 팻말에 키사라기역이라고 쓰여 있다.
  • 셋째 날
    평소처럼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문으로 걸어가는 주인공. 둘째 날보다 열차 내 상황이 더 이상해진다[30]. 우선 시작점에서 볼 수 있었던, 자리에 기대어 졸던 여성의 눈이 빨간색으로 변한 채 주인공을 노려보고 있다. 또한 둘째 날의 중년 남성은 눈이 시뻘개지더니 뜬금없이 죄송하다고 읊조린다[31]. 남자 아이 귀신이 엄마를 찾으며 자리에 앉아 있는 중년 여성이 귀신들린 모습을 보게 된다. 주인공은 이에 개의치 않고, 첫째 날처럼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문을 찾아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온다.
  • 넷째 날
    귀신에게 잡혀서 반대편 열차로 끌려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귀농 캠페인 광고 글귀는 '시골로 오세요- 시골의 어둠은 당신을 어둠의 세계로 인도합니다.'로 바뀌어 있으며, 허수아비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주인공은 주변의 변화에도 아랑곳하는 기색 없이 평소처럼 개찰구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문으로 걸어가는데, 출입문에는 파손되어 열 수 없다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출입문을 찾아나서는 주인공. 그렇게 열차 내에서 다른 출입문을 찾아 이동하다 경로석에 앉아 있는 노인들이 귀신에 쓰여서 반대편 열차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32] 열차 반대편에 주인공의 모습이 나타나지만[33], 주인공은 이를 무시한 채 열차를 빠져나간다. 주인공이 열차를 벗어나자, 반대편 열차의 키사라기 역에는 무수히 많은 망자들이 나타난다.
  • 이은 날
    주인공이 처음 서 있는 출입문마저 파손되어 열 수 없다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모든 승객들이 기괴하게 뒤틀린 유령으로 전락해 있으며, 열차 내 광고들마저 귀신들린 듯 정신나간 형태로 뒤틀려 있다. 시작점에 있던 여성은 열차 밖에서 얼굴을 보이다가, 게임 중간에 목 잘린 시체 상태로 갑자기 나타난다. 살인마를 다룬 논픽션 광고판에는 살인마가 기괴하고 기분 나쁜 웃음을 짓고 있었고, 아오주카이 중학교 광고판은 학생 모델들의 사진이 귀신들린 학생들로 바뀌어 있다. 자살방지 캠페인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라며 자살기도자를 비웃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다. 열차 내 손잡이는 사람의 팔다리로 변해 있으며, 주인공이 다가가면 우수수 떨어진다. 자살방지 캠페인을 지나면 창문 밖으로 턱이 박살난 채 얼굴의 윗부분만 남아 있는 귀신이 괴성과 함께 얼굴을 들이민다. 이윽고 주인공은 반대편 열차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공포에 떤 채 자신이 어떤 열차에 타고 있는지 자문하고, '내릴 문은 오른쪽'이라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지며[34] 주인공은 열차 밖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 스태프롤이 끝났을 때 유령이 된 다른 승객들과 함께 시뻘건 눈을 한 채로 기분 나쁘게 플레이어를 응시한다.

상기한대로 전전작인 닫혀버린 미래와 연동되는 설정으로 창 밖을 보다 보면 어떤 교각 위에 사람이 서 있는 실루엣이 보이는데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이다. 차내에서도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이 교각 위에 올라서서 발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자살방지 광고판으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나온 고양이는 고양이 사료 광고판의 모델로 등장하다 이은 날에는 똑같이 귀신에 쓰여 기괴하게 바뀐다.

이스터에그로 열차 내부의 광고판 중 하나가 4명의 인물들이 새겨진 광고판이 존재하는데 이는 이은날 시리즈의 제작자 Cyan이 이은날 시리즈를 만든 노하우로 제작 중인 다른 작품 'シキヨク-夢魅テルは夢見てる-' (시키요쿠[35]-유메미 테루는 꿈꾸고 있다-[36])의 타이틀 로고이다.

몇 안 되는 주인공의 얼굴이 온전히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3.9. 실주자(実況者)

영상 링크

2019년 8월에 완성된 레토르트(실황자)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작품. 레토르트 본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라 일반적으로는 플레이할 수 없다. 제목은 실황자의 '황()'을 비슷한 글자인 '주()'로 바꾼 것이다. 레토르트가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유령에 시달리다가 결국 유령과 뒤바뀌고 만다는 내용.

비공개였다가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된 절규사인과는 다르게 이 작품은 현재까지도 비공개 상태이다.

3.10. 이은날: 속삭이는 장난감의 집

囁く玩具の家 / Whispering Toy House

인형의 집을 소재로 한 작품. 어린 여자아이가 외딴 곳에 있는 오래된 장난감 가게를 발견하고 매일같이 찾아가는 내용이다. 초반 한정이지만 시리즈에서도 드물게 평화롭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게 특징.

외전작을 제외하고 가장 파격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우선 본작에서는 BGM이 많이 등장하고, 귀신이 영어를 쓴다.
  • 첫째 날
    소녀: 와아... 인형이 가득해...

    골동품 장난감 가게를 발견한 소녀는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인형들을 구경한다. 음산한 목소리가 소녀를 환영해주며 가게 안쪽에 있는 문으로 인도하지만, 소녀는 망설이다가 결국 가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간다.
  • 둘째 날
    소녀: 인형.. 좀 더 보고 싶은데.. 저 문 안쪽에 더 있을까?

    작은 인형극 무대를 이용해 하루가 지났음을 보여주는데, 오른쪽 구석에 여자아이 인형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튿날에도 가게에 찾아온 소녀는 끝에 있는 문 너머에 더 많은 인형이 있을지 궁금해한다. 이번에는 몇몇 인형들이 소녀가 지나갈 때 눈을 움직여서 쳐다본다. 음산한 목소리는 이번에도 소녀를 문 안으로 인도하며 문 너머에서 인형손을 내밀지만, 소녀는 이번에도 겁이 났는지 집으로 돌아간다.
  • 셋째 날
    소녀: 가게 주인.. 저 문 안쪽에 계실까?

    무대에 비가 내리고, 오른쪽 구석에 인형이 하나 더 추가된다. 비를 피하다가 가게로 들어온 소녀는 가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집에 전화를 하려고 한다. 몇몇 인형들이 아예 고개를 돌려 소녀를 쳐다보고, 멋대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인형들이 늘어난다. 음산한 목소리는 다정하게 소녀를 보듬어주며 마침내 가게 안쪽의 문을 활짝 열고 소녀를 안으로 들인다.
    문 안에는 놀랍게도 인형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유원지가 펼쳐져 있었으며, 소녀는 목소리의 인도에 따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넷째 날
    소녀: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무대의 배경이 마을에서 유원지로 바뀌고 검은 비가 내리며, 왼쪽 구석에 인형이 하나 더 추가된다. 소녀는 기운이 없는 듯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시작하자마자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소녀는 가게에서 나가지 않았던 건지 입구 쪽에 기대어 앉아있다가 일어난다. 힘없이 집에 가야한다고 중얼거리지만[37], 다시 인형의 집의 조명이 켜지고 장난감들이 보이자 소녀는 다시 좀 더 놀고 싶다며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느냐는 목소리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안쪽의 문으로 향한다.
    문 너머의 유원지는 어제와 다르게 기괴하게 뒤틀리고 인형들도 흉측한 모습이 되어 소녀를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즐거운 듯이 웃으며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고 한다.
  • 이은 날
    소녀: u... ugh...[38]

    무대는 완전히 뒤틀리고, 배경음은 점차 느려지다가 멈춰버린다. 소녀는 시커먼 눈을 뜬 채 제정신이 아닌 듯 허공을 응시한 채 흐느적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다가 음악이 멈추는 순간 이은날 간판이 떨어진 뒤 시커먼 눈의 소녀가 클로즈업되며 게임이 시작된다.
    바깥에는 붉은 비가 내리고, 소녀는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실에 묶인 채 끔찍하게 변모한 장난감 가게 안을 배회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가게 안의 인형들이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거나 비명을 지르며 날아다닌다. 소녀는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며 종극에는 아예 공중으로 끌어올려진 상태로 문 안으로 들어간다.
    문 너머에는 유원지가 아니라 부숴진 인형과 장난감이 가득 쌓여있는 방이 있었고[39], 소녀는 결국 완전히 인형처럼 변모한 상태로[40] 거울 앞에서 영원히 이곳에 있고 싶다고 말하더니 결국 완전히 인형이 되어버린다.
    이후 인형이 된 소녀의 시점에서 가게 안을 돌아보며 스태프롤이 오르고, 가게 입구에 앉아있는 인형이 되어버린 소녀의 말로를 보여준다. 음산한 목소리가 다음은 네 차례라고 플레이어에게 속삭이며 게임은 끝난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 인형의 집 전체가 허상이었다.[41]

3.11. 이은날: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昭和からの呼び声

2020년 8월 8일에 공개되었다. 쇼와 시대 느낌이 나는 시골 마을이 배경이며, 엄마의 출장으로 할머니 댁에서 지내야 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42]
  • 첫째 날[43]
    2019년 ~ 2020년
    버스를 타고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주인공은 도시에서 살던 영향 때문인지 할머니집 오래 돼서 싫다고 중얼거리며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할머니는 주인공을 반가워하시며 "할아버지 장례식 이후로 처음 보는구나, 얼굴 한 번 안 비추더니 힘들 때만 의지하는구나" 등등의 말씀을 하시며 부엌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가는 길에 거울, 문 틈 사이 등에서 계속해서 뭔가가 주인공을 쫓아온다. 부엌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저녁 먹자고 하시는데 부엌에는 웬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앉아 있다.
  • 둘째 날
    2000년대
    집 밖에서 엄마랑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화장실이 재래식이라서 적응이 안 된다며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근데 엄마는 "할머니 집 화장실은 최근에 수세식으로 공사했다."라고 한다. 주인공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슈퍼를 지나가는데 첫째 날에는 문을 닫았던 슈퍼가 멀쩡히 장사를 하고 있고 어떤 노인과 여자가 구경하고 있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부엌으로 안내한다. 복도 계단에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서 있는데 주인공이 지나가면 목이 꺾이면서 주인공을 노려본다. 또한 전화기가 옛날 것으로 바뀌어 있고 청소기도 없어져 있다. 할아버지 방에 다다르자 돌아가신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나타나서 주인공을 맞아주신다. 하지만 진행하다 보면 할아버지가 유령의 형상으로 주인공 뒤를 정체 모를 여자 아이와 함께 쫓아오는 모습이 배경 뒤 거울을 통해서 보이게 된다. 세탁기 옆을 지나가는데 세탁기가 고장났는지 삐삐삐 소리가 난다. 부엌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 셋째 날
    1980년대
    공중전화로[44]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다고 말씀드렸는데[45] 엄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주인공은 "어제 할머니 집에 할아버지 계신 걸 봤는데 무슨 소리야?"라며 혼란스러워 하는 중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슈퍼를 지나가는데 컬러 TV를 판매하고 있고 어떤 여자 아이와 아저씨가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부엌으로 안내한다. 주인공은 '아니, 또?'라고 의아하게 여기던 중,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현관문 앞에 서 있다가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私の事、見えてるんでしょ?

    내가 보이지?

    라고 묻는다. 주인공은 "이상한 애네." 하면서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간다. 계단 사이에서도, 계단 옆 거울에서도 여자 아이 귀신의 모습이 보이며 위 대사를 외친다. 할아버지 방에 다다르자 유령 형상의 할아버지가 절규하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을 지나자 여자 아이 귀신이 또 한 번 갑툭튀를 시전한다. 세탁실 선반 위 바구니에서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튀어나와서 또 위 대사를 외치고, 계속해서 "내가, 내가, 내가..."를 반복한다. 부엌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근데 식탁 위 냄비에서 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튀어나와서 위 대사를 외친다.
  • 넷째 날
    1960년대
    공중전화로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버스 정류장 표지판의 글자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여자 아이 귀신과 할머니 집 분위기 때문에 무서워진 주인공은 엄마한테 빨리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정체 모를 여자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할머니 집에 그런 아이는 없다고 한다. 이때 여자 아이 귀신이 주인공 뒤로 다가와서는 "야, 밥 먹으래."라고 외친다.[46] 주인공은 밥 먹으러 오라는 부름에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집 앞 슈퍼에서는 흑백 TV를 팔고 있었고, 어떤 남학생이 가게를 구경하고 있다.[47]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들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슈퍼나 우체통, 뒷배경의 건물 등이 어째선지 흑백으로 바뀌어 있다. 집 앞 조그만 신사 옆을 지나가자 그곳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나타난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부엌으로 안내한다. 주인공은 '왜 맨날 카레만 만드시는 거지? 우리 엄마가 좋아하셨나?' 하며 궁금해하며 집 안에 들어섰다. 현관 앞에 있는 인형에는 머리카락이 무수히 자라있었다.
    집 안에 들어서자 할머니는 갑자기 "자... 엄마랑 같이 가자."라고 하신다. 여기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엄마"는 주인공의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 본인을 칭하는 걸로 추정된다.
    할머니: 넌 어릴 적부터... 이상한 게 보인다고 했었지... 집 안에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든가... 엄마한테는 안 보여서... 믿어주질 못했구나... 넌 취직하고... 곧바로, 이 집을 떠나버렸지... 엄마를 용서해다오...

    이 대사로 봤을 때 할머니는 주인공을 주인공의 엄마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은날 시리즈의 넷째 날답게 집안 곳곳이 뒤틀리고 기괴하게 변하고 여기저기에 여자 아이 귀신의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 앞에서 여자 아이 귀신이 나타나서 또 "나 보이지?"라고 묻는다. 세탁실에 오면 세탁기랑 선반은 없어지고 벽에 여자 아이 귀신의 그림자가 4개 있다. 부엌에 거의 다다르면 여자 아이 귀신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갑툭튀가 있다. 부엌에 도착하면 할머니가 주인공에게 다가오다가 화면이 암전되고 그 후 다시 보랏빛 조명이 켜지는데, 이 뒤에는 여자 아이 귀신과 할아버지 귀신이 나타나고 할머니는 주인공을 노려보며 "자~ 밥 먹자꾸나~~~"라고 하신다.
  • 이은 날
    1940년대
    파손된 공중전화 박스에서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도 버스가 안 와서 돌아갈 수 없는 주인공은 엄마한테 빨리 데려와달라고 애원한다.[48] 근데 엄마는 어제 주인공을 데리러 왔었는데 할머니 집이 없어져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혼란스러워 하며 "나 계속 할머니 집에 있었는데 무슨 소리야, 빨리 데리러 와..."라고 하는 순간 화면 노이즈 효과가 나타나고 공중 전화 박스가 사라진다. 주인공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어리둥절하며 집으로 향한다. 하늘은 붉게 변하고, 시간이 멈춘 것처럼 잠자리들이 멈춰 있으며 할머니 집 앞에 있던 슈퍼마켓은 식량 배급소로 바뀌어 있다.[49] 식량 배급소 옆에는 잿더미로 변해버린 시체가 들어있는 돌 상자가 있다. 할머니 집 앞은 방공호로 변해 있으며, 시뻘건 하늘 위에는 B-29 폭격기가 떠 있다. 할머니 집 앞에 도착하면
    할머니: ...다었있 이급배 량식... ...은늘오... (……よでたっあ が給配… …は日今……)

    ...나꾸자먹 밥... (……やうよべ食 飯ご……)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음성이 역재생으로 들리고 자막도 거꾸로 뒤집어져서 보인다. 이후 노이즈 효과가 나타나더니 할머니의 모습이 여자 아이 귀신으로 변한 상태로 집에 들어간다. 집 안에 들어가면 복도 계단에 여자 아이 귀신이 자기 목을 들고 서 있으며 주인공이 지나가면 목을 떨어뜨린다.
    ?ょしでんるてえ見 ,事の私

    ?지이보 가내

    뒷배경의 벽은 찢어지고 부서진 데다가 머리카락 같은 게 뒤섞여 있어서 섬뜩함을 자아낸다. 할아버지 방이 있던 곳에 다다르면
    할머니: !~요군었있아살 ~감영 (!~ぁぁぁかだたてき生 ~ぁぁぁまさいじ)

    !~우다었싶 고보 (!~ぉぉぉよだたっかたい会)

    배경 뒤에 잿더미로 변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할머니까지 재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주인공의 뒤를 쫒아오면서 "...렴오서어..." (...リエカオ...) 하더니 왼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사라지더니 갑툭튀를 시전한다. 세탁실은 여자 아이 귀신의 그림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고 여자 아이 귀신은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화면 정면을 응시하며 이상한 말을 읊조린다.
    カノタイモニコソ

    나구있었 도에기거[50]

    부엌에 도착한 주인공은 여자 아이 귀신한테 할머니 어디로 가셨냐고 묻는다.
    のたれま込りずき引に和昭

    어갔려끌 로대시와쇼

    주인공은 당황하며 "지금... 뭐라고..." 라고 말하는 순간 여자 아이 귀신은 주인공마저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귀신은 화면을 바라보면서 "내가 보이지?"라고 외치면서 플레이어에게 다가와서 갑툭튀를 시전하고 게임이 끝난다.
    이후 스태프 크레딧이 나오는데 너는 쇼와시대에 끌려갔다 라는 글자가 화면에 채워지며 스태프 크레딧, 제작자의 글자들도 전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게임 내에서 보다시피 레이와 시대에서 쇼와 시대로 되돌아가는 장면이 압권이다.[51] 최후의 마지막 날은 쇼와 시대의 무능하고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 옛 정부가 벌인 전쟁에 의한 일본에서의 참상, 공포를 나타낸 것이다.[52] 돌로 변한 듯한 수많은 손들과 사람 모양의 동상은 사실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이다. 다만 작품에서 나오는 여고생 귀신은 복고풍의 교복으로 보아 할머니의 귀신이 아니라 그냥 쇼와 시대로 끌고가는 쇼와 시대의 참상에 휘말린 원귀로 추측된다. 할머니가 저녁으로 카레만 만드는[53] 이유도 현대 일본에서는 카레가 정 생각나는 메뉴가 없으면 만들어먹는 너무나 흔한 일상식인 반면, 예전에는 어쩌다 한번 먹는 특식이었기 때문이다. 문장의 좌우가 바뀌는 것도 점점 과거로 돌아감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 또한 과거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근현대(1940~1950년대 즈음까지)의 동북아시아권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글을 세로로 쓰거나, 가로로 써야 할 경우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다. 물론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신문 등지에서 세로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경우는 전혀 없다. 나름의 고증 내지는 몰입감을 위한 장치로 보인다. 다른 의미로 보면 역으로 써진 글씨에서 주는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엔딩을 보고 2회차를 플레이하면 1회차에 나오던 경고문 대신 여고생 귀신의 얼굴과 "나는 너를 보고 있어"라는 글자가 채워지며 게임이 시작된다. 그리고 여고생 귀신의 잔상이 남아있는[54][55] 디지털 텔레비전의 화면 안에서 게임이 진행되다가 할머니집에 들어서자마자 노이즈가 생기고 첫째 날이 끝나갈 때 화면이 깨지며 노이즈가 더 심해진다. 둘째 날에는 아날로그 텔레비전에서 게임이 진행되며 수시로 노이즈가 끼게 된다(특히, 여고생 귀신과 할아버지가 등장하면 노이즈가 가장 심해진다). 그리고 노이즈가 너무 심해져서 화면이 안 보이게 되면 텔레비전을 톡톡 쳐서 다시 보이게 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셋째 날에는 옛날 컬러 텔레비전에서 게임이 진행되며 노이즈가 더 심해진다. 넷째 날에는 흑백 티비에서 게임이 진행되며 화면도 흑백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은날에는 낡은 벽에 띄운 무성영화 안에서 게임이 진행되며 지금까지는 화면과 자막이 같이 나왔지만 이은날에서는 화면과 자막이 따로 나온다. 할머니집으로 들어온 다음 여고생이 '나구었있 도에기거'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는 씬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에 여고생 귀신이 플레이어를 바라보며 '내가 보이는 거지?'라고 물으며 다가오는 장면에서 맨 마지막에는 영화 화면에서 나와서 아주 가까이에서 '내가 보이는 거지?'라고 말하고 무성영화가 끝난다. 이은날이 끝난 이후 다시 켜진 무성영화 안에서 스태프롤이 오르며 끝나나 싶던 순간. '렴오서어'라는 자막이 나오고 이후 잿더미가 된 상태로 할머니집 식탁 앞에 앉아있는 주인공, 할머니, 할아버지와 플레이어를 향해 웃고 있는 여고생 귀신이 나오고 한가운데에 끝이라는 글씨가 나타나고 게임은 종료된다.

간간히 지나가는 오토바이 배달부는 사실 닫혀버린 미래에 등장하는 배달부의 재탕이다. 이 아저씨가 떴다는 것 자체가 사망플래그일지도

3.12. 이은날: 영각의 건널목

霊刻の踏切り / The Ethereal Railroad Crossing

2021년 8월 13일 스팀판 출시와 함께 공개되었다. 키사라기역 괴담을 주제로 한 작품이며, 2019년 8월에 공개된 작품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의 프리퀄 작품이다.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작은 스팀판 이은날을 구매해야 플레이 가능하다. 이은날 시리즈 최초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완전히 인식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리즈이다.
警告
線路に飛び込まないで下さい
飛び込んでもすぐには死ねずに
激痛で苦しむことになります
경고
선로에 뛰어들지 마십시오.
뛰어들어도 바로 죽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으로 괴로워하게 됩니다.
  • 첫째 날
    주인공이 학교를 마치고 하교한다. 배경 앞에 책을 읽는 여고생이 지나가는데 이 여고생은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의 주인공이다. 식당을 지나가는 중 식당 유리 문에 주인공의 모습이 비치는데 어째 리본 색이 다르다. 잠시 화면이 암전되었다가 붉은 꽃이 있는 영정사진이 나오더니 다음과 같은 문구가 뜬다.

    双子の妹が, 踏切りに飛び込んで死んだ......

    쌍둥이 여동생이 건널목에 뛰어들어 죽었다......

    주인공에겐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지만 여동생이 사고로 죽은 것. 그 죽은 여동생의 모습이 유리에 비친 것이었다. 주인공은 걸어가면서 죽은 여동생에 대한 독백을 한다.

    ......全てが同じであるはずの妹...... ......同じ服を着て、同じ学校に通って......

    ......모든 것이 똑같은 여동생......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학교에 다니고......


    私より少しだけ可愛く...... 少しだけワガママで...... なつっこく、私をお姉ちゃんと呼んだ......

    나보다 좀 귀엽고...... 조금 건방졌고...... 상냥하게 나를 언니라고 불렀지......

    주인공은 철도 건널목 차단기 앞에 멈춰선다. 갑자기 붉은 글씨로 누군가의 대사가 표시된다.

    でも, 私は......

    하지만, 나는......

    열차가 큰 소리를 내며 차단기 앞에 서있는 주인공 앞을 지나간다.

    ......私は......

    ......나는......

    차단기가 열리고 주인공은 철도 건널목을 건너간다.

    妹の死は、悲しかったけど...... 私は......双子の呪縛から 解放された気持ちだった

    여동생의 죽음은 슬펐지만...... 나는... 쌍둥이의 굴레에서 벗어난 기분이었어.

    주인공이 화면 왼쪽 밖으로 나가면 화면 색이 바뀌더니 죽은 여동생의 모습이 철도 앞에 나타난다.

  • 둘째 날
    주인공이 학교를 마치고 하교한다. 초록색 게시판에 붉은 리본을 맨 사람이 그려져있다. 식당을 지나치면 또 다른 여고생 한 명이 배경 앞을 지나가는데 이 여고생은 이은날: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뷰티샵 앞을 지나가는데 건물 유리창에 붉은 가방을 맨 어린 여자 아이가 지나가는 모습이 비친다. 뷰티샵 옆에 있는 파란 문에 붉은 가방을 맨 어린 여자 아이 그림이 그려져있다. 문방구 앞을 지나가자 방금 보였던 어린 여자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또 비친다.[56] 철도 건널목에 도착했는데 사고가 일어난 것인지 파란색 천으로 철도가 막혀있고, 경광봉을 든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えっ......? また......誰かが飛び込んだの?

    에...? 누가 또 뛰어들었나?


    (でも, 今......確かに 踏切りの音が......)

    (근데, 지금...... 분명히 건널목의 소리가 들렸는데...)

    문방구 앞을 걸어갈 때까지만 해도 철도 신호기의 소리를 들었던 주인공은 혼란스러워한다. 배경 뒤 스텐반사경에 죽은 어린 여자 아이의 얼굴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주인공은 경찰의 통제를 받으며 건널목을 건너가는데 배경 파란색 천 뒤에 죽은 여동생이 앓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앞뒤로 흔들면서 따라온다. 주인공이 화면 왼쪽 밖으로 나가자 죽은 여동생이 갑툭튀해서 경찰을 물어뜯는다.

  • 셋째 날
    초록색 게시판에 붉은 리본을 맨 사람 옆에 보라색 리본을 맨 사람이 그려져있다.
    (......踏切りの音が聞こえる...... ……もう復旧したんだよね……?)

    (......건널목 소리가 들린다...... .... 이제 복구했나보구나 ....?)

    공중 전화 뒤 담벼락에서 어린 여자 아이의 귀신이 머리가 나타나고, 주인공을 보며 섬뜩한 웃음소리를 낸다. 배경 뒤 모든 건물 유리에 키사라기역의 풍경이 비춰진다. 식당 앞을 지나가면 식당 창문에 죽은 여동생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모습이 나온다. 식당을 지나치자 큰 열차 소리와 함께 해골이 잔뜩 실린 열차가 달리는 모습이 뷰티샵 유리창에 비춰진다.

    ......えっ......?

    ......엣......?

    (どうして……? 電車の音が すごく近くに聞こえる……)

    (어째서.....? 열차 소리가 너무 가까이서 들리는데......)

    뷰티샵 입구 앞에 다다르자 죽은 여동생의 모습이 유리 문에 나타나며 주인공을 부른다.

    ...... お 姉 ち ゃ ん .......

    ...... 언니 .......

    뷰티샵 옆에 있는 파란 문에 그려진 어린 여자 아이의 그림이 눈이 검게 물든 데다가 목에 붉은 선이 그어져있다. 주인공이 파란 문을 지나가면 어린 여자 아이 귀신이 또 나타나서 웃는다. 문방구 앞에 도착하면 노이즈가 낀 죽은 여동생과 어린 여자 아이 귀신이 서있는 장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문방구 입구 유리 문에 죽은 여동생의 모습이 보이며, 주인공을 보며 살려달라고 외친다.

    ...... タスケテ .......

    ...... 살려줘 .......

    한 걸음 더 걸어가자 해골이 잔뜩 실린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배경 뒤 유리에 또 보이게 되고, 열차 소리 때문에 문방구 입구의 유리가 깨진다.

    きゃっ!? ガ, ガラスが...... 危ないなぁ......

    꺅!? 유, 유리가...... 위험하네......

    깨진 유리에는 죽은 여동생이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며 걷는 모습이 보인다. 철도 건널목 앞에 도착하자 어린 여자 아이의 가족들이 향과 촛불과 사진을 놓고 장례를 치르고 있다.

    (......昨日 亡くなった人の家族かな......? )

    (......어제 죽은 사람의 가족인가......?)

    건물의 지붕에 어린 여자 아이의 머리가 나타나서 자기 가족들을 노려본다. 주인공은 지나가면서 할머니가 기도하는 걸 엿듣게 된다.

    ......ワシらを連れていかないでおくれ......

    ......나를 데려가지 말아줘......

    차단기가 열리고 주인공은 건널목을 건너간다. 주인공이 건너기 시작하자 장례를 치르던 가족들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사라진다. 철도 중앙에 다다르자 방금 장례를 치르던 가족들이 시체가 된 모습으로 철도에 떨어진다. 배경 뒤 안개 속에 있던 여자 아이 귀신이 플레이어에게 갑툭튀를 시전하고, 목이 떨어져나간다. 전봇대에 꽂힌 채로 죽어있는 경찰관의 모습이 나오고, 철도 앞 주택의 창문에 죽은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 넷째 날
    보라색 안개가 끼어있고, 곳곳에 붉은 피안화가 많이 자라나있다. 초록색 게시판에 그려진 쌍둥이 자매 주변에 피안화 그려져있다. 주인공이 전봇대를 지나가자 갑자기 배경뒤에 키사라기역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타난다. 식당 앞을 지나가자 죽은 여동생이 뒤따라오면서 말을 건다.
    ...... お姉ちゃん ....... 私が死んで...... 本当は嬉しいんでしょ?

    ...... 언니 ....... 내가 죽어서...... 정말 기쁘지?

    배경 앞에 키사라기라고 적힌 피 묻은 역명판이 있고, 초등학생 남매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뷰티샵 앞에는 얼굴 없는 할머니 귀신과 젊은 여성 귀신이, 문방구 앞에는 경찰 귀신이 있으며, 해골 실린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건물 유리창을 통해서 또 보이게 된다.
    ......でも...... 聞いてほしいの...... 私は...... 呪われた電車に ひかれて...... 気付いたら...... 知らない駅に迷い込んでたの

    ......하지만... 이것만은 들어줘...... 나는...... 저주받은 열차에 치였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르는 역에서 헤매고 있었어.

    문방구를 지나가자 노이즈가 끼었다가 죽은 사람들이 철도 건널목 앞에 줄 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이게 된다. 죽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자 죽은 여동생이 또 말을 건다.
    ......本当に...... 聞こえないの.......?

    ......정말...... 안 들려......?

    차단기 안 쪽에서 죽은 여동생이 피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 채로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 お姉ちゃん ......

    ...... 언니 .......

    죽은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게임 화면에 영정 사진 액자가 씌워졌다가 사라지고, 죽은 여동생이 다시 나타나서 말을 이어간다.
    あの日も...... 今日みたいに 霧の濃い朝だった......

    그날도...... 오늘처럼 안개가 짙은 아침이었어......

    게임 시점이 죽은 여동생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액자를 들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주인공에게 보여준다. 대사가 나올 때마다 액자에는 죽은 여동생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얼굴이 비친다.
    あの日...... お姉ちゃんに置いて行かれた私は...... ......一人で学校へ向かう途中で...... ......奇妙な音を聞いたの......

    그날...... 언니는 나를 두고 갔고...... 나 혼자 학교로 향하는 도중에...... 기묘한 소리를 들었어......

    액자 속 여동생이 큰 소리의 노이즈와 함께 앞으로 걸어간다. 여동생이 뷰티샵 근처에 오자 해골 실린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건물 유리를 통해서 비춰지고 액자에 금이 간다.
    すぐ横を電車が走るような...... 大きな音と衝擊だった。 そして私は...... 何かに引き込まれるように......

    바로 내 옆을 열차가 달리는 듯한...... 큰 소리와 충격이었어. 그리고 나는.... 무언가에 빨려들듯이......

    액자 속 여동생은 또 앞으로 걸어간다. 이때부터 액자에 비춰지는 여동생의 얼굴이 피눈물을 흘리는 해골로 변한다.
    ......鳴り響く「踏切り」の中に...... ......飛び込んでしまった......

    ......울려퍼지는 「건널목」 속으로...... ......뛰어들어버렸어......

    액자 속 여동생은 철도로 뛰어들고 배경 뒤에는 해골들이 나타난다.
    この電車は...... 死者たちを乗せて ......もうすぐ出発するみたい......

    이 열차는...... 죽은 사람들을 태우고 ......이제 곧 출발하나봐......

    다시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환된다. 주인공이 서있는 장소가 키사라기역으로 바뀌어 있다. 발걸음을 옮기자, 주인공 옆에 죽은 여동생이 나타나서 주인공을 따라다닌다.
    ......私たち...... ずっと一緒だったよね...... だからお願い...... お姉ちゃんも一緒に来て......

    ......우리는...... 쭉 함께였잖아...... 그러니까 부탁이야...... 언니도 함께 와......

    중간 쯤 걷자, 배경 뒤에 있던 산이 사라져버린다. 맵 끝 부분에 도착하면 주인공이 죽은 여동생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인지 대답을 한다.
    ......やめて...... 連れて行かないで...... ......私は...... まだ死にたくないの......

    ......그만해...... 데려가지마......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주인공은 화면 왼쪽 끝으로 나가고 죽은 여동생은 괴로워하며 쓰러진다.

  • 이은날
    전날 보다 피안화가 더 많이 자라있다. 게시판에 쌍둥이 자매 뒤에 많은 사람들이 그려져있다. 가로등 앞을 지나자 화면에 깨진 액자가 씌워지고 죽은 여동생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お願い......私を連れて行かないで......)

    (......부탁이야...... 나를 데리고 가지마......)

    대사가 끝나자마자 해골이 잔뜩 실린 열차가 배경 앞을 지나간다. 이후 초등학생 남매가 걸어가는데 둘 다 목이 잘린 모습이고, 배경 뒤에 남매의 머리가 걸려있다. 몇 걸음 더 걸어가면 전봇대에 찔려 죽은 경찰관의 모습이 나온다. 경찰관의 시체는 중력 때문에 전봇대 밑으로 떨어지다가, 머리와 몸이 분리된다. 신사 입구 앞에선 할머니가 울고 있다.
    どうしてワシこの駅に...... どうしてワシこの駅にぃいいいいい

    어째서 내가 이 역에...... 어째서 내가 이 역에에에에에에에!!!

    할머니의 얼굴은 이미 해골이 되어 있었고,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피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으며 쓰러진다. 할머니를 지나치면 전봇대에 찔려 죽었던 경찰관이 왼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몸 한 가운데에 전봇대에 찔려서 뚫린 부분에 피안화가 자라나있으며, 몇 걸음 걷다가 머리가 몸통에서 떨어져나간다. 폐허가 된 뷰티샵 앞에는 젊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서있다가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속삭이듯이 묻는다.
    どうしてあなたは生きてるの?

    넌 어째서 살아있는 거야?


    どうして? どうして? どうして? どうして?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이후 젊은 여성도 결국 해골이 되고 열차에 실려서 사라진다. 배경 앞에는 목잘린 초등학생 남매가 걸어가는 모습이 또 나타나고, 폐허가 된 문방구 앞에는 촛불과 영정 사진이 잔뜩 걸려있고 남매의 잘린 목이 올려져있다. 주인공이 지나가면 남매의 잘린 목이 화면으로 날아와서 플레이어에게 갑툭튀를 시전한다.
    ...... 一緒に行こうよ......

    ......함께 가자......

    남매의 잘린 목이 부패한 해골이 되어 땅에 떨어진다. 문방구를 지나자 붉은 꽃이 가득한 들판이 나오고 배경 뒤에는 죽은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서 주인공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가리킨다. 들판을 걸을 때 액자 효과와 함께 죽은 여동생이 등장하는 장면이 3번 나온다. 들판을 걷다보니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 것은 키사라기역이라고 적힌 표지판.
    ああぁ...... ああぁぁぁぁ...... どうして...... この駅に......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어째서....이 역에....

    주인공은 자기가 여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며 걷는다.
    ごめん...... ごめんね......

    미안...... 미안해......

    키사라기역 입구의 작은 건물에서 죽은 여동생의 갑툭튀와 함께 죽은 사람들의 해골이 나타난다.
    ...... お姉ちゃん .......

    ...... 언니 .......


    私は......貴方と比較されるのが嫌だったの......

    나는...... 너와 비교되는 게 싫었어......

    죽은 여동생이 피눈물을 흘리는 해골의 모습으로 또 한 번 갑툭튀를 한다.
    ......おねえちゃぁぁぁあああん......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貴方が死んで......双子の呪縛から解放されたって.....

    네가 죽고.... 쌍둥이의 속박에서 벗어났다고.....

    키사라기역 승강장에 도착하자 화면에 액자가 씌워지고 죽은 여동생이 나타나서 주인공과 같이 걸으며, 동시에 대사를 말한다.
    ......私たち...... ずっと一緒だったよね......

    ......우리는...... 쭉 함께였잖아......

    ......お願い...... 私を連れて行がないで......

    ......부탁이야...... 나를 데리고 가지마......


    ......だから...... お姉ちゃんも一緒に......

    ......그러니까...... 언니도 함께......

    ......ごめん...... ごめんなさい......

    ......미안...... 미안해......

    계속 걷다보면 철도 건널목에 도달하게 된다.
    ......お姉ちゃん.......

    ......언니......

    주인공이 차단기 앞에 서자 배경 뒤에 수많은 죽은 사람들이 나타나고 죽은 여동생이 주인공 앞에 선다.
    ......


    ......もういいよ, お姉ちゃん...... ......私は一人で旅立つよ...... ......お別れだね......

    ......이제 됐어, 언니...... ......나는 혼자 떠날 거야...... ......이별이구나......


    ......本当? わかってくれたの......?

    ......정말? 내 말 들은 거야......?

    대사가 끝난 뒤 쌍둥이 자매가 붉은 조명과 해골로 가득 찬 철도 한 가운데에 서있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えっ......? ......どう......して...... ......どうして......貴方は いつも......

    ......엣......? ......어......째서...... ......어째서...... 넌 항상 이렇게......

    결국 주인공은 모든 걸 포기하고 여동생을 끌어안고 여동생과 같이 열차에 치어서 죽게 된다.

    ずっと......一緒

    계속...... 함께야.

    엔딩 크레딧에서 쌍둥이 자매가 시체가 된 모습으로 열차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제작자의 로고가 나온 이후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에서 이야기가 계속된다는 일러스트가 나오고 게임이 끝난다.

2회차 시작 시, 피투성이가 된 자매가 손을 잡은 채 건널목에 서 있는 모습으로 출연하며, 시작 문구는 '생전의 기억을 되짚는다'로 바뀐다.

2화차를 플레이하면 창백한 손 4개가 조금 깨진 영정사진 액자를 들고 있고, 액자 안에 게임화면이 비춰진다. 주인공과 동생의 리본과 건널목 표시등, 빨간 글씨, 파란 글씨 등을 제외하고는 전부 흑백으로 나온다.

2회차 1일차에는 주인공이 건널목을 지나갈 때 여동생의 귀신이 철도 위에서 주인공을 보고 있는 장면이 추가된다.
2일차에는 카페 안에서 주인공을 지켜보는 여동생 귀신이 추가된다.
3일차에는 병원 간판이 있는 담장 위에서 주인공을 지켜보며 비웃는 초등학생 귀신과 건널목을 건널 때 초등학생 귀신이 다가올 때 유리가 깨지는 연출이 추가된다.
4일차에는 임시휴업인 가게 앞에 청년 귀신이 하나 추가되고 가게 셔터에 아임시안의 초승달 마크가 추가된다.
이은날에 초등학생 두명이 다가오는 장면에서 또다시 유리가 깨지는 연출이 추가된다.
엔딩 이후 스태프 크레딧이 올라오고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같이 가자' 음성이 나올 때 쌍둥이가 피가 흐르는 손을 서로 꼭 잡고 있는 사진이 추가된다.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에서처럼 유령 열차의 근원은 태평양 전쟁 당시의 전몰자 원혼임을 알 수 있는 복선이 있다. 키사라기 역 팻말 뒷편에 '유장열차(幽葬列車)-잠든 전우를 집까지'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거리 벽에 그려진 낙서 중에 열차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낙서가 있다.

해질녘 나란히 달려가는 열차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느 한 명이 유령열차에 치여서 원혼이 되고 그렇게 원혼이 된 망자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을 붙잡아다 똑같이 치이게 하는 다단계 피라미드 수법으로 유령열차의 희생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영각의 건널목 편 기준으로는 모종의 이유로 초등학생 남매가 건널목에서 치인 후로 남매의 원혼이 끊임없이 이웃들과 가족들을 꾀어 치이게 만드는 것 같다. 주인공의 동생도 이렇게 꾀여 열차에 치여죽었고, 동생은 이후 경찰관과 언니를 길동무로 만들었다.

3.13. 이은날: 아이의 소리없는 외침

アイの亡き声[57] / Ai's Silent Cries

2021년 8월 13일 스팀판 출시와 함께 공개되었다. 일본의 버츄얼 유튜버 키즈나 아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작품.[58] 키즈나 아이가 되어 컴퓨터 속을 걷는 것이 메인이지만, 날이 갈수록 기괴해져 가는 분위기와 현실을 넘나드는 공포를 겪게 된다. 이후 이은날에는 컴퓨터 속으로 잡혀 들어가게 된다. 버츄얼 유튜버가 나오기 전 옛날 만화에 나올 법한 요정 캐릭터의 피규어의 모습을 한 귀신이 나오며 점점 키즈나 아이의 현실 속과 연동시키며 공포감을 불러오게 한다.

스팀판 이은날을 구매하면 플레이할 수 있으며, 8월 14일 오후 8시에 키즈나 아이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스트리밍하기도 했다. #

게임을 시작하면 노트북 화면의 작업 표시줄에 정체 모를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모습이 보인다. 장면이 바뀌고 경고 문구가 적힌 담벼락이 나오고, 뒤에 있는 오래된 주택의 창문이 클로즈업된다. 창문에는 집을 매물로 내놓는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집 안에는 모니터가 켜져있으며, 몇 초간 정적이 흐르다가 눈이 없는 키즈나 아이의 사진이 3번 갑툭튀한다.

  • 첫째 날
    4K 카메라로 녹화되는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나온다. 방송을 마친 키즈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今日も配信楽しかったなー。 さ, おうちに帰ろーっと。

    오늘도 방송 재밌게 했어. 자, 집에 돌아가야지.

    스튜디오에는 카메라와 키즈나 아이의 일러스트와 여러 차트가 붙어있는 화이트 보드가 있다. 스튜디오에서 나오자 자동으로 스튜디오의 조명이 꺼진다. 이후 컴퓨터 본체 내부를 지나서 밖으로 나오자 윈도우 XP의 들판 배경이 맞이해준다.
    今日もいい天気だなー

    오늘도 날씨가 좋네.

    들판을 걷자 휴지통이 보인다. 누군가가 느낌표 표지판을 휴지통에 넣고 휴지통을 비운다. 키즈나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높이 올라가더니 검은 배경에 윈도우 10 로고가 있는 곳에서 내린다. 컴퓨터를 종료하는 것을 표현한 듯하다.
    よーし, 明日もがんばろー

    좋아, 내일도 화이팅!

    키즈나 아이는 무사히 퇴근하고 노트북은 꺼졌다. 꺼진 노트북에 요정 캐릭터의 모습이 비친다. 이후 노이즈가 꼈다가 다른 집의 CRT모니터가 나오는데 이 모니터에도 요정 캐릭터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 둘째 날
    2K 카메라로 녹화되는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나온다. 키즈나 아이의 뒤에 요정 캐릭터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방송을 마친 키즈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今日も配信楽しかったなー。 さ, おうちに帰ろーっと。

    오늘도 방송 재밌게 했어. 자, 집에 돌아가야지.

    어째서인지 자막 폰트가 전날과는 다르게 픽셀 폰트로 표기된다. 키즈나 아이가 스튜디오를 나서는데 물건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화이트보드 뒤에 요정 캐릭터가 숨어있고 키즈나 아이의 일러스트에도 요정 캐릭터의 모습이 있다. 스튜디오의 조명이 꺼지자 요정 캐릭터가 키즈나 아이에게 가까이 달라붙더니 갑툭튀를 하며 비명을 지르고 사라진다. 기존에 없던 요정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배경 곳곳에 생겨난다. 키즈나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컴퓨터 본체 밖으로 나온다.
    今日もいい天気だなー

    오늘도 날씨가 좋네.

    들판을 걷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배경 뒤에 위험한 에러가 발생했으니 PC를 다시 시작하라는 에러 메시지가 뜬다. 근데 누군가가 에러 메시지를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운다. 이후 배경 뒤에 있던 지구 아이콘도 삭제해버린다. 지구 아이콘이 삭제되자 네트워크 에러가 발생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한다는 에러 창이 키즈나 아이 앞에 뜬다. 에러 창을 빠져나오자 피눈물을 흘리는 요정 캐릭터의 머리가 키즈나 아이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배경 뒤 들판에는 느낌표가 그려진 표지판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데 유리에 피가 묻어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인터넷 통신망이 죄다 붉게 물들어 있고 곳곳에 빨간 느낌표가 떠 있다. 붉은 화면의 에러 메시지와 함께 피눈물을 흘리는 요정 캐릭터의 얼굴이 또 튀어나온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윈도우 7 로고가 있는 곳에 도달하고 키즈나 아이는 퇴근한다.
    よーし, 明日もがんばろー

    좋아, 내일도 화이팅!

    키즈나 아이가 퇴근하자 화면이 깨지더니 붉은 테두리의 오래된 주택의 창문이 나오고 창문 안에는 CRT모니터가 켜져있다. 모니터에 나온 화면이 키즈나 아이가 있던 장소와 똑같은 배경인 윈도우 XP의 들판 배경인 것을 보면 요정 캐릭터가 오래된 집의 컴퓨터를 통해 키즈나 아이의 노트북에 잠식해 그녀를 해킹하고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창문이 살짝 열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요정 캐릭터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둘째 날이 끝난다.


  • 셋째 날
    녹화 화면 좌측 상단에 비디오 테이프 아이콘이 보인다.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폴리곤 그래픽으로 바뀌어 있다. 요정 귀신의 저주 때문에 시간대가 1990년대로 돌아가버린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今日も配信楽しかったなー。 さ, おうちに帰ろーっと。

    오늘도 방송 재밌게 했어. 자, 집에 돌아가야지.

    전날처럼 자막 폰트가 픽셀 폰트로 나온다. 키즈나 아이는 평소처럼 퇴근하는데 요정 귀신이 화이트 보드 뒤에 숨어서 노려본다. 조명이 꺼지자 어두워진 스튜디오가 피눈물을 흘리는 요정 귀신의 얼굴로 가득차게 된다. 요정이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섬뜩한 사진으로 변한다.
    今日もいい天気だなー

    오늘도 날씨가 좋네.

    배경 뒤 지구 아이콘이 8비트 그래픽처럼 되어있다. 요정 귀신은 이 지구 아이콘을 또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운다. 이후 에러 메시지와 함께 배경 뒤에서 갑툭튀를 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오래된 주택의 사진이 있는 창을 여러개 띄운다. 사진들이 전부 다 요정 귀신의 무서운 얼굴로 바뀌고 한 걸음 더 걷자 절규하는 얼굴로 변한다. 배경 뒤 들판에는 현실에 있을 법한 담벼락이 떡하니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 네트워크 에러가 발생했다는 창이 연달아 뜨더니 급기야 붉은 색의 에러 화면과 함께 작동이 멈춰버린다.
    えっ......? と, 停まっちゃった?

    엣......? 머, 멈춘 거야?

    갑자기 반대편 문이 열린다.
    ......? どこかに通じてるみたい......

    ......? 어딘가로 통하는 길인 것 같아......

    엘리베이터를 나오자 어느 오래된 동네의 한 골목이 나온다.
    ......ここって...... どこなの......?

    ......여긴...... 어디야......?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나와서인지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자막도 정자체로 나온다. 걸어가면 어느 집 입구 앞에 도착한다.
    おうち? どうしてこんな所に......

    집? 어째서 이런 곳에......


    おじゃましま~す

    실례하겠습니다~

    집 현관 거울에 비치는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폴리곤 그래픽의 모습이다. 계속 걸어가다가 1995년이라 적힌 달력을 보게 된다.
    あれ...... 1995年って......? すごく昔のカレンダだーなぁ

    어...... 1995년이라니......? 굉장히 오래된 달력인데.

    집안 깊숙히 걸어가다 보면 어떤 방에 들어가게 된다.
    なんの音だろう?

    무슨 소리지?

    그녀가 들어간 방은 여러 피규어와 만화책이 꽂혀있는 책장이 있는 방이었다. 방 곳곳에 여러 캐릭터의 일러스트들이 붙어있는데 요정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보고 멈춰선다.
    これ...... なんのキャラクターだろう......? あれ......?

    이건...... 무슨 캐릭터지......? 어라......?


    この絵 私の ぴょこぴょこ をつけてる? なんで...?

    이 그림 내 머리띠를 달고 있어? 뭐지...?

    일러스트 속 요정 캐릭터가 자기와 같은 머리띠를 달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계속 걸어가다가 컴퓨터가 있는 방에 도착한다.
    なんだろう...... この部屋...... 昔の... パソコン?

    뭐야...... 이 방은...... 오래된... 컴퓨터?

    갑자기 키보드가 제멋대로 타이핑 되더니 모니터에 글씨가 나타난다.
    オカエリ

    어서 와.

    하늘이 붉게 변하고, 지진이 일어난 것 마냥 마당의 담벼락이 흔들린다. 아래 부분부터 키즈나 아이의 자막 폰트가 또 픽셀 폰트로 바뀐다.
    えっ? おかえりって......?

    엣? 어서오라고......?

    또 한 번 글자가 타이핑된다.
    オカエリ...アイチャン

    어서 와... 아이짱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다시 폴리곤 그래픽으로 변한다. 자기 이름이 모니터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란다.
    あ...... あなたは...... 誰なの......?

    너...... 넌...... 누구야......?


    オカエリ...

    어서 와...

    창문에 요정 귀신의 얼굴이 튀어나오고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8비트 그래픽으로 변한다. 자막 폰트도 옛날 게임기에 나올 법한 8비트 폰트로 변한다.
    ここって...... もしかして......? ......わたしの...... うまれた おうち なの......?

    여기가...... 혹시......? ......내가...... 태어난 집이야......?


  • 이은날
    영화 필름으로 촬영되는 8비트 그래픽의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요정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 때문인지 무기력해보인다.
    きょうも はいしん たのしかった な......

    오늘 방송도 재미있었어......

    요정 귀신의 모습이 잠깐 나오고 스튜디오 배경이 공포스럽게 변한다.
    おうち に かえらなくちゃ......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돼......

    카메라에선 붉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고, 화이트보드에 있는 키즈나 아이의 일러스트도 8비트로 바뀌어있다. 요정 귀신이 완전히 키즈나 아이의 노트북에 잠식을 한 것인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때마다 물건이나 배경이 사라지고, 곳곳에 요정 귀신의 얼굴이 튀어나온다. 밖으로 나오자 밝은 들판은 온데간데 없고 종말을 앞둔 세상처럼 변해있다.
    (きょうは おうち に かえれるかな......?)

    (오늘은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느낌표가 그려진 표지판 근처에 다가가자 요정 귀신의 웃는 얼굴과 함께 담벼락, 파괴된 창문이 나타난다. 엘리베이터를 타자 요정 귀신은 아예 땅까지 없애버린다. 배경 뒤 태양이 키즈나 아이가 있는 곳으로 날아오더니 갑자기 배경이 검게 변하고 시간이 멈춰버린다.
    わたしを よんでる......?

    나를 부르고 있어......?

    키즈나 아이는 붉은 빛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오자 8비트 그래픽에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변한다.
    おうちが... 呼んでる......

    집이...... 부르고 있어......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집에 들어간다. 배경 뒤 창문에서 요정 귀신이 노려보는 모습이 보인다. 키즈나 아이가 집에 가까워지자 공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た......ただいま......で, いいのかな......)

    (......다......다녀왔습니...... 라고 해도 되나......)

    들어오자마자 거울이 깨지고 곳곳에 요정 귀신의 얼굴이 튀어나온다. 1989년이라 적힌 달력을 보고 멈춰 선다.
    えっ, 1989年のカレンダー......?

    엣, 1989년의 달력......?

    요정 귀신이 저주를 걸어서인지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갑자기 8비트 그래픽으로 변한다.
    たしか きのうは 1995ねん って......?

    확실히 어제는 1995였었는데......?

    달력에 있던 그림이 요정 귀신의 붉은 눈으로 변한다.
    わたしが うまれたのって... 2016年のはず......

    내가 태어난 건....... 2016년이었을 걸......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어항 앞을 지나가자 어항에 요정 귀신의 머리가 나타난다. 어제 들어갔던 방에 들어가자 책장에 요정 캐릭터의 의상이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コスプレ衣装......? なんで... ...私の... ...ぴょこぴょこをつけてるの......?

    코스프레 의상......? 왜... ...내... ...머리띠가 달려있지......?

    TV 앞을 지나가자 TV 화면에 요정 귀신의 눈이 튀어나온다. 책장을 지나자 키즈나 아이의 8비트 일러스트 4종이 영정 사진으로 걸려있다.
    ......私の写真......? なんで... ドットえ なの...?

    ......내 사진......? 왜... 도트 그림이야...?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8비트로 변한다. 계속 걷다가 거울 앞에서 멈춰 서서 생각에 잠긴다. 다음 대사로 넘어갈 때마다 거울 속의 모습과 일치하지 않는 모습으로 키즈나 아이의 모습이 변한다.
    (わたし...... ほんとうに...... ここで うまれたの......?)

    (나...... 정말...... 여기서 태어난 거야......?)


    (何かが...... おかしい気がする......)

    (뭔가...... 이상한 것 같아......)


    私は...... どうして ここに......?

    나는...... 어째서 여기에......?

    오래된 컴퓨터가 있던 방에 도착한다. 창문은 깨져있고, 키보드는 피범벅이 되어있으며 모니터는 공중에 떠있다. 모니터에는 어제처럼 또 글자가 타이핑된다.
    オカエリ

    어서 와.

    혼란에 빠졌던 키즈나 아이는 정신을 차린다.
    ......やっはり...... ちがう... ここは...... 私のおうちじゃない......!

    ......역시....... 아니야...... 여기는...... 내 집이 아니야......!


    だって...... 私が生まれたのは......! この 「時代」じゃない......!!

    왜냐면...... 내가 태어난 건......! 이「시대」가 아니니까......!!

    창 밖 배경이 윈도우 XP 들판 배경으로 변하고 집 벽 곳곳에서 요정 귀신의 눈이 튀어나온다.
    アイチャン

    아이짱


    あ......あなたは......? いったい誰なの......!!!?

    너......너는.......? 도대체 누구야......!!!?


    アイチャン アイチャン アイチャン

    아이짱 아이짱 아이짱

    잠시 화면이 암전되었다가 요정 귀신의 끔찍한 얼굴과 함께 다음 대사가 타이핑된다.
    モウ 逃サナイ

    이제 도망칠 수 없어

    이후 요정 귀신은 키즈나 아이를 집어삼키고 옛날 컴퓨터 안에 가둬버린다. 엔딩 크레딧 역시 키즈나 아이의 일러스트와 폰트가 점점 구시대로 돌아가는 연출을 보여준다. 제작자의 로고가 나올 때 키즈나 아이가 절규하는 8비트의 도트 그림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たすけて......! たすけて......!

    구해줘......! 구해줘......!

변화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오면 8비트 그래픽의 키즈나 아이가 옛날 컴퓨터에 갇힌 채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고, 키즈나 아이의 머리띠를 쓴 요정 귀신이 나타난다.[59] 몇 초 기다리면 위험한 에러가 발생했으니 PC를 재부팅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재부팅 버튼이 뜬다. 재부팅을 누르면 타이틀 화면이 노트북이 있던 현대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데 노트북 화면에 키즈나 아이가 없어져 있고, 게임 이름에도 아이(アイ, AI's)가 사라져 있다. 물론 게임 시작하면 키즈나 아이는 다시 정상적으로 나온다. 이은날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2회차 플레이할 때는 타이틀 화면만 변할 뿐 스토리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전작인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와 상당히 흡사한 전개다. 시간 역행이라는 내용상의 공통점이 있다.

3.14. 이은날: 사신(邪神) 코로네

邪神ころね / Evil god korone

2021년 11월 8일 공개된 작품. 일본의 hololive 프로덕션 소속 버츄얼 유튜버 이누가미 코로네와의 콜라보 작품. 위의 키즈나 아이처럼 일반 공개. 원본인 코로네가 방송 시작할 때 시청자들의 손가락을 가져갔다가 끝날 때 돌려주는 콘셉트를 반영해서 게임 스타트 문구가 '손가락을 바친다'이고, 게임 내적으로도 손가락 소재가 등장한다.[60] 다른 시리즈와 별도로 스팀에 출시되었다. #

진행은 보통의 이은날과 같지만 내용은 조금 다른데, 귀신이 주변을 전멸시키고 주인공마저 죽이거나 귀신 특유의 세계로 잡아가는 일반 시리즈와 달리 이 작품은 목숨은 빼앗지 않는다. 그 대신, 쉽게 말하면 마을 전체를 세뇌해 코로네를 섬기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만들어버린다. 후반에 하늘이 이은날 특유의 공포스런 하늘이 아니라 천국으로 묘사되는 게 특징. 여기서 코로네는 다른 여자의 방송을 보는 걸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만 사랑하게 세뇌하는 존재다.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으로 나온 이유는 코로네 본인의 요청이라고 한다.
ころね様の教え
1. 頭髪を剃り上げよ
2. 常に微笑みを絶やさぬこと
3. 汝の指をささげよ
4. 他のチャンネルは削除せよ
코로네 님의 가르침
1. 머리를 깎아라.
2. 항상 미소를 잃지 말것.
3. 네 손가락을 바쳐라.
4. 다른 채널은 삭제해라.[61]


* 첫째 날
あー...... やっとテストから解放をれた。帰ったら VTuberの配信 観よーっと。
아... 드디어 시험에서 해방됐다. 돌아가면 버츄얼 유튜버의 방송이나 봐야지.
시험을 마친 주인공은 버츄얼 유튜버 방송을 볼 생각에 기뻐하며 집으로 걸어간다. 세미나 학원을 지나자 이누가미 의원(戌神医院)이 있고 식당이 있다. 식당 간판에는 기존에 써있던 글자[62]가 지워지고 코로네정(ころね亭)이라고 적혀 있다. 계속 걸어가던 주인공은 코로네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보게 된다.
あれ? これって...... 戌神ころね? 怖っ...... なんで首だけ貼ってあるんだろ......? 変なの......
어? 이건...... 이누가미 코로네? 무섭네...... 왜 목만 붙어있는 거지......? 이상해......
주인공이 지나가자 코로네 초상화가 붉은 눈으로 주인공을 노려본다.


  • 둘째 날
    昨日は配信 観過きちゃたなあ。おかげで寝不足だよ......

    어제는 방송을 너무 오래 봐 버렸네. 덕분에 못 잤어......

    시험을 마치고 난 반동 때문인지 지나치게 방송을 늦게까지 시청해 피곤한 모습이다. 세미나 학원을 지나자 건물 옥상 위에 서 있는 어떤 남자가 클로즈업된다. 배경 뒤에 코로네 유령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이누가미 의원 앞을 지나가자 입구가 클로즈업된다. 식당을 지나가자 수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코로네 유령이 또 나타난다. 주인공은 어제처럼 코로네의 초상화를 보고 멈춰 서게된다.
    あっ...... そういえば昨日...... 戌神ころねの配信 観なかったなあ。ははっ! かわいい子が多くて 目移りしちゃうんだよね。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이누가미 코로네의 방송을 못봤네. 하핫! 귀여운 아이들이 많아서 시선이 쏠리네.

    갑자기 하늘이 붉게 변하고 주인공 뒤에 코로네 유령이 튀어나온다.
    今日は誰の配信 観ようかなあ......

    오늘은 누구의 방송을 볼까......

    코로네 유령이 괴상한 소리와 함께 자리를 뜬다. 하얀 건물 창문에 해골 코로네가 세뇌를 시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입구를 지나가자 코로네스키로 변한 사람이 나타난다.


  • 셋째 날
    (......? なんか...... 誰かに 見られている気がする......?)

    (......? 뭐지...... 누군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주인공이 걷자 세미나 학원 입구 옆에 있는 담장 문이 열리더니 해골 코로네가 갑툭튀를 한다. 세미나 학원의 조명이 꺼진다. 세미나 학원 뒤 건물 옥상 위에 있던 남자가 투신한다. 건물 옥상 위에는 코로네 유령과 코로네스키들이 서있다. 한 걸음 더 걷자 주차 설비 위로 죽은 남자의 목이 떨어진다. 입이 찢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코로네스키가 되는 세뇌를 당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누가미 의원 앞에 의사가 서있다.
    ......逃げ......ろ......この街......から......

    ......도망......쳐......이 거리......에서......

    주인공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지 그냥 지나간다. 의사의 얼굴이 절규하는 얼굴로 바뀐다. 의원 입구 유리가 깨지고 안에 있던 코로네스키의 얼굴이 보인다. 식당 앞에 도착하자 식당의 조명도 꺼진다. 식당 안쪽에 코로네스키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식당을 지나가자 코로네 유령이 주인공 옆에 서서히 나타난다. 행인들이 전부 다 코로네스키로 변해 있고, 주차장 위에도 코로네스키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코로네 초상화의 눈이 붉게 물들어 있다.
    あれ......? この貼り紙って...... ころね......様......?

    어......? 이 벽보는...... 코로네.....님......?

    코로네가 세뇌를 하자, 하늘이 천국처럼 변하고 주인공이 웃기 시작한다.
    ......ころね様......の......配信を......観ないと......

    ......코로네 님......의...... 방송을...... 보지 않으면......

    코로네 초상화가 떨어지고 게시판에 뚫려있는 구멍 사이에 붉은 눈의 해골 코로네의 모습이 보인다. 하얀 건물 안에 수 많은 코로네스키들이 갇혀있다.


  • 넷째 날
    하늘이 붉게 변하고 여기저기에 코로네의 초상화가 붙어 있다. 세미나 학원 간판의 글자가 自己啓発セミナー (자기계발 세미나) 에서 ころね様セミナー (코로네 님의 세미나) 로 바뀌어있다. 전광판도 ころね様洗脳侵食 (코로네 님의 세뇌 침식) 으로 바뀌어 있다.
    (......なにか......おかしい気がする。 でも......それが何故なのかわからない......)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근데...... 그게 왜인지 모르겠어......)

    주차 설비 위에 3개의 콘솔이 올라와 있다. 콘솔에서 의사가 경고하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逃げ......ろ......この街......から......

    ......도망......쳐......이 거리......에서......

    세미나 학원과 하얀 건물을 제외한 건물이 다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주인공은 폐허가 된 의원 간판을 보고 멈춰 선다.
    ......恐怖......不安から......解放される......? ロボトミー手術......?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해방된다......? 로보토미 수술......?


    ロボトミーって......確か......脳を手術するんだっけ......?

    로보토미가....분명....뇌를 수술하는 거라고 했던가....?[63]

    코로네가 또 세뇌를 하고, 주인공은 또 환상에 사로잡혀 웃기 시작한다.
    ははっ...... そんな手術を受けなくても...... ころね様の......配信を観れば......いいのに......

    하하...... 그런 수술을 받지 않아도...... 코로네 님의...... 방송을 보면...... 되는데......

    지나가던 코로네스키들이 주인공을 만나자 합류해서 같이 왼쪽으로 걷는다. 걸어가면서 코로네를 찬양하기 시작한다.
    ころね様~ ころね様~~~~~

    코로네 님~ 코로네 님~~~~~


    待て

    기다려.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주인공은 환상에서 깨어난다.
    えっ? あれ......俺, 今まで何を......?

    엣? 어라...... 나, 지금까지 뭘 하고......?

    갑자기 두 명의 코로네스키가 나타나더니 주인공을 둘러싼다.
    (な, なんだよ...... コイツら......?)

    (뭐, 뭐야...... 이 녀석들......?)


    君は「ころね様」が好きなのか?

    너 「코로네 님」을 좋아하나?


    は......?

    네......?


    君 は, 「ころね様」が, 好 き な の か?

    너, 「코로네 님」을 좋아하나?


    (ど,どうする......?)

    (어, 어떻게 하지......?)

    선택지가 好きだと答える(좋아한다고 대답한다)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냥 무시하고 걸어가는 선택지도 있다. 초견 플레이라도 선택지 다른 거 뭐 없나 하고 아무거나 막 눌러보다 통과하는 경우도 많다. 2회차 플레이 때는 아예 왼쪽으로 가라고 가리키는 손가락을 표시해준다.
    하단의 대화는 선택지를 눌렀을 때의 대사.

    も, もちろん! 俺, 毎日「ころね」の配信 観てますから!

    무, 물론이죠! 저는 매일 「코로네」의 방송을 보고 있어요!


    ......いい笑顔だ...... 君は我々の仲間になる資格があるようだ。さ, 入りたまえ。

    ......좋은 미소다...... 너는 우리의 동료가 될 자격이 있는 것 같다. 자, 들어와라.


    は......? ちょっ......!?

    네......? 잠깐......!?


  • 이은날
    코로네스키들의 질문에 코로네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주인공은 결국 하얀 건물 안으로 끌려들어오게 된다.
    (......んぐっ!? な, なんだここは......!? か, 体が動かない......!?)

    (......응!? 뭐, 뭐야, 여기는......!? 모, 몸이 움직이질 않아......!?)

    눈을 뜬 주인공은 머리에 교정 장치가 부착된 본인의 모습에 경악을 한다.
    (んーーー!! んんーーー!!!?)

    (으ーーー!! 으으ーーー!!!?)


    ......お目覚めかね......

    ......깨어났느냐......

    세뇌를 담당하는 의사가 말을 걸어온다.
    ......お前は......この街から 逃げられなかったのか......すぐに済むぞ...... ジッとしていなさい......

    ......너는...... 이 거리에서 도망치지 못했구나...... 금방 끝난다...... 가만히 있어라......

    의사가 주인공을 세뇌시키려고 머리를 잡기 위해 손을 내미는데 코로네의 충복이라는 점 때문인지 손가락 2개가 잘려 있다.
    ......なんだ...... 逃げたいのか......? だが, ダメだ.

    ......뭐야...... 도망가고 싶은 거냐......? 하나, 안 된다.


    お前は「ころね様か好きだ」と答えた...... だが, ころね様は「お前を許さない」と 言っている......

    너는 「코로네 님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코로네 님은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他の女」に心変わりする事は, 決して許されんのだ......

    「다른 여자」에게 갈아타는 행위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街の者は みんな, 洗脳されたぞ...... 医師である, 私を除いてな......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세뇌당했어...... 의사인 나를 제외하고 말야......


    ......まずは頭髪を剃り落とす...... 笑顔を矯正する ヘッドギアをつけて...... 仕上げに「ロボトミー手術」で 脳みそをいじれば......

    ......우선 머리를 깎고...... 미소를 교정하는 헤드기어를 끼고...... 마무리로 「로보토미 수술」로 뇟덩이를 만져 주면......


    「コロネスキー」の 完成だ!!!!

    「코로네스키」의 완성이다!!!!

    이 의사는 시민들 중에서 유일하게 코로네에게 세뇌되지 않았는데, 이 의사가 비범하다거나 해서 그런 건 아니고 세뇌 수술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성을 남겨놓은 것. 그 대신 사람을 세뇌해 코로네스키(코로네좋아)[64]로 만들지 않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에 굴복해서 코로네를 위해 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なぁ...... 頼むよ...... 私を助けると思って......おとなしく...... 洗脳されてくれ......

    ......이봐...... 부탁이야......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얌전히...... 세뇌당하라고......


    ......君がここで, 洗脳されてくれなかったら...... 私が殺されるんだ!! 戌袖ころねに......!!!!

    ......네가 여기서, 세뇌당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죽는다고!! 이누가미 코로네한테......!!!!


    殺される!! 戌袖ころねに殺されるぅーーー!!!!

    죽는다고!! 이누가미 코로네한테 죽는다고오ーーー!!!!


    ああああーーー!! お許しくださいころね様ぁーーー!!!!

    아아아아ーーー!! 용서해주세요, 코로네 니이임ーーー!!!!


    (く,く,狂ってるぅううううううううう!!!!!?)

    (미, 미, 미쳤어!!!!!?)


    (ん......ん......んぐぅうううううう~~~!!!!)

    (으......으......으그으으으으으으윽~~~!!!!)


    あっ! 待て!! 待たんか!!!!

    앗! 기다려!! 기다리라고!!!!

    세뇌당하고 싶지 않았던 주인공은 온 힘을 다해 출구를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간다.
    ​はぁはぁ......はぁはぁ......!!!! 助けて......!!!! 助けて......!!!!

    하아하아......하아하아......!!!! 살려줘.......!!!! 살려줘......!!!!

    출구에 거의 도착하자 해골 코로네 얼굴이 튀어나와서 길을 가로막는다.
    (ひぎゃ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

    (히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どうして逃げるの?

    왜 도망치는 거야?


    他の女に浮気する悪い子は...... 脳みそいじって「コロネスキー」に なってもらうでなあ。

    다른 여자랑 바람피는 나쁜 아이는...... 뇌를 손봐서 「코로네스키」가 되어줘야겠어.

    화면이 피묻은 코로네 일러스트로 바뀐다.
    ......ねえ...... ころねから逃げられると思った?

    ......저기...... 코로네한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결국 주인공은 탈출에 실패하고 다시 끌려들어가 세뇌 수술을 받고 풀려난다. 엔딩 크레딧에 아직 변하지 않은 주인공이 걸어가다가 세뇌당하지 않은 초대작 이은날의 주인공을 보고 코로네스키로 변하고는 그대로 쫓아가는 것으로 엔딩.
    ......アイツも......ころね様に......

    ......저 놈도...... 코로네 님께......


  • 히든 엔딩
    후기 이은날 시리즈와 달리, 초창기 작품들처럼 개그 엔딩이 있다는 것도 포인트. 코로네스키 두 명에게 둘러싸였을 때 이들을 무시하고 그냥 옆으로 가면 해금된다. 코로네스키를 포함, 코로네 본인이 국가 전복을 꾀해 내란죄 혐의로 체포되는 엔딩이다. 초회차일 땐 말 그대로 히든이지만, 1회차에서 어떤 엔딩을 봤든 상관없이 2회차가 되면 앞으로 가라는 손가락 표시가 추가된다.
    (なんだろ あいつら......?)

    (저 녀석들 뭐야......?)

    코로네스키들을 무시하고 그냥 집에 간 주인공은 하얀 건물에 갇히는 일 없이 다음날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하게된다.
    腹減ったなぁ...... 早く帰ろっと

    배고프다...... 빨리 가야지.

    코로네 사진이 크게 붙어있는 홍보 차량이 지나간다.
    洗脳♪ 洗脳♪ ころねが洗脳♪ かわいいころねが 洗脳ちゅーーー♪

    세뇌♪ 세뇌♪ 코로네가 세뇌♪ 귀여운 코로네가 세뇌 중ーーー♪


    な, なんだ......? ころねが洗脳......? なんだあの街宣車は......?

    뭐, 뭐야......? 코로네가 세뇌......? 뭐야, 저 홍보 차량은......?

    마저 걸어가던 주인공은 갑자기 환청을 듣기 시작한다.
    (き,聞こえる......あの 変な歌が......! まさか...... 街の音にまぎれて ずっと聞こえていたのか......?)

    (드, 들려...... 저 이상한 노래가......! 설마... 거리의 소리에 섞인 채로 계속해서 들려왔던 건가......?)


    (よ, よく見たら......この街, なんかおかしいぞ......?)

    (자, 자세히 보니...... 이 거리, 뭔가 이상한데......?)


    (「戌神医院」......? 「ころね亭」......?)

    (「이누가미 의원」.......? 「코로네정」.......?)


    (まるで「戌神ころね」に 支配されているみたいじゃないか......? ん......?)

    (마치 「이누가미 코로네」한테 지배되고 있는 것 같잖아......? 응......?)

    방금 지나갔던 홍보 차량이 시민들을 코로네스키로 세뇌하는 용도로 쓰이던 하얀 건물 옆에 멈춰 서있다.
    (うわああぁぁぁ......と, 停まってる......ここ...... 駐車禁止なのに......)

    (우와아아아아아...... 머, 멈춰있어......여기...... 주차금지인데......)

    홍보 차량을 지나가자 하얀 건물에 파란 장막이 쳐져있고 방송국에서 현장을 취재하고 있었다.
    ......? なにかあったのか?

    ......? 뭔 일 있었나?


    現場から中継です!

    현장에서 중계입니다!


    たった今! Vtuber 「戌神ころね容疑者」を逮浦する為, 警察による家宅索が 行われました!!

    방금 버츄얼 유튜버 「이누가미 코로네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의 가택 수색이 진행되었습니다!


    えっ!? えっ!!!?

    엣!? 에엣!!!?

    주인공은 자기가 알고 있는 버츄얼 유튜버가 체포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란다.

    戌神容疑者は 動画サイトを通じて このビルにファンを集め,「洗脳」を行っていたようです!

    이누가미 용의자는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이 건물에 팬을 모아 「세뇌」를 행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洗脳した信者を「コロネスキー」と呼び, 「国家転覆」を企てたとして,警察に連行され行きます!

    세뇌한 신자들을「코로네스키」라고 부르며, 「국가전복」을 꾀했다고 해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습니다!


    あっ! 戌神容疑者が出てきます!!

    앗! 이누가미 용의자가 나옵니다!!


    (えっ......ま,まさか...... 本当に......?)

    (엣...... 서, 설마...... 진짠가......?)

    코로네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으로 건물 밖으로 나온다.
    (本当にいたーーーーーー!!!?)

    (진짜로 있었어ーーーーーー!!!?)


    笑っています!! とても悪そうな顔をしています!!

    웃고 있습니다!! 아주 못돼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私は報道を担う者として, インタビューを試みたいと思います!

    저는 보도의무를 짊어진 사람으로서, 인터뷰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戌神さん! 洗脳していたんですか!? 国家転覆しようと していたんですか!!?

    이누가미 씨! 세뇌를 하고 있었습니까!? 국가전복을 하려고 했었습니까!!?


    ウォウウォウウォウ! なに撮ってるんでよぉーーー!!

    워우워우워우! 뭘 찍고 있는 거야ーーー!!


    ころねはいつも 皆の心の中にいるでな!!

    코로네는 항상 모두의 마음 속에 있다고!!


    洗脳してやるでなーーー!!

    세뇌해주겠다ーーー!!


    ほーら,「洗脳ソング」が 聞こえてきたでなー!

    보라고, 「세뇌 노래」가 들려온다ー!


    洗脳♪ 洗脳♪ ころねが洗脳♪ かわいいころねが 洗脳ちゃー♪ いでっ!!!!

    세뇌♪ 세뇌♪ 코로네가 세뇌♪ 귀여운 코로네가 세뇌 중ー♪ 아야!!!!

    코로네는 체포된 상황에서도 세뇌를 시도하다가 경찰에게 얻어맞는다.
    こ, ころねが しばきあげパンチングを かまされるとは......

    코, 코로네가 시바키아게 펀칭[65]을 맞을 줄이야......


    ころねは 必ずシャバに帰ってくるでなーーー!!

    코로네는 반드시 사회로 복귀할 거라고ーーー!!


    せんのぉー! せんのぉー! ころねがせんのぉー! かわいいころねが 洗脳ちゃうーーー!!

    세뇌에ー! 세뇌에ー! 코로네가 세뇌에ー! 귀여운 코로네가 세뇌 중ーーー!!


    ​おーしぇーーーい!! ゼハハハハハ!!!!

    오ー세에ーーー이!! 제하하하하하!!!!

    코로네는 경찰차 안에서 또 세뇌를 시도하다가 또 경찰에게 맞는다. ころねは世界を救う(코로네가 세상을 구원한다)라고 적힌 홍보 차량이 클로즈업 되며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

엔딩 후 타이틀로 가보면, 처음에 분명히 사악한 귀신이나 악마를 숭배하는 것처럼 조성되었던 제단이 밝아져 있고 압류 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또한 이 루트에서는 코로네는 사실 귀신이 아니라 그저 세뇌 능력을 가졌을 뿐 멀쩡하게 살아 있는 인간이다. 줄곧 2D로 등장하던 것과 달리 체포되어 나올 땐 실제 인간이라는 점을 반영해서인지 3D 모델로 나온다. 다만 이 루트를 탔을 경우 마지막 마을의 모습이 평범한 마을일 뿐이라서 노멀 루트의 코로네도 인간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팬들은 경찰이 코로네를 너무 잘 다룬다는 점과 함께 2021년부터 경찰 컨셉을 잡고 진행하던 동일 소속사의 버튜버 오오조라 스바루를 연상해 코로네를 때린 경찰이 사실은 스바루였다거나 혹은 오오조라 경찰서 소속이라는 등 드립을 치는 중.

전반적으로 코로네와 코로네스키의 오마쥬 요소로 점철된 작품이다 보니, 정규 시리즈에 비해 공포감은 적다. 아무래도 콜라보라 그런지 귀신인 코로네의 얼굴이 심하게 망가지지는 않고,[66] 피해자들도 사망하는 게 아니라 코로네스키로 세뇌된다는 내용 특성상 코로네스키 자체의 코믹한 외모 때문에 희생자들이 처침한 몰골(?)이 되지도 않는다. 점프스케어도 다른 작품보다는 적은 편. 그 대신 코로네 귀신이 초반부터 나타나며 주인공에게 마수를 뻗치는 것으로 분위기를 잡는데, 문제는 코로네 자체가 귀여운 미소녀라 이 역시 공포감이 그리 강하진 않다.[67]

코로네의 성인 이누가미는 한자로는 술신(戌神)[68]인데, 부제인 사신(邪神)은 앞 글자만 바꾼 것이다. 게임 타이틀에서도 처음엔 이누가미(戌神) 코로네라고 나오다가, 이후 앞글자가 바뀌며 위의 타이틀이 나온다. 영문판은 Inugami Korone에서 앞글자가 Evil God으로 바뀐다.

홀로라이브 현직 버튜버를 모델로 하다 보니 같은 홀로라이브 소속 동료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보이는 반응들도 아주 볼 만하다. 특히나 개그엔딩쪽. 그도 그럴것이 회사 동료가 용의자, 그것도 다른 경범죄가 아닌 무려 국가반역죄로 체포당하는 엔딩이니 그럴 만도 하다. 공포 내성이 높아 어지간한 게임에는 눈도 깜짝 안 하는 멤버들도 히든 엔딩을 보면 다른 의미로 강렬한 리액션을 보여준다. #

소소한 단점으로, 이은날로 이어지는 분기점에서 노말 엔딩이 굉장히 불안정하다. 엔딩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엔딩으로 진입하는 경로가 문제.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클릭한다 vs 앞으로 이동한다로 분기가 결정되는데, 문제는 단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노말 엔딩 진입이 불가능하다. 특히 히든 엔딩이 있는지도 모르는 1회차에서 실수로 선택지를 누르지 않고 앞으로 살짝이라도 갔다간 무조건 히든 엔딩이 확정되기 때문에 공포 엔딩보다 개그 엔딩을 먼저 보게 된다. 물론 엔딩을 보는 순서가 엄밀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개그 엔딩을 먼저 본 다음 노멀 엔딩을 보면 공포감이 희석되는 측면이 있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이 게임이 발매된 지 얼마 안 가서 코로네가 장기간 방송을 쉬게 되었는데, 이 게임의 히든 엔딩 내용과 연관지어 잡혀가는 바람에 방송을 쉬게 되었다는 메타개그가 흥하고 있다(...). 심지어 본인도 이걸 노리고 경찰서에 타는 장면으로 프사를 바꾸거나, 간만에 복귀할 땐 감옥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3.15. 이은날: 절규사인

絶叫死人 / Zombie Scream

2022년 6월 3일 공개되었다. 일본 유튜버 오다 켄(オダケン)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다른 시리즈와 별도로 스팀에 출시되었다. #

전작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귀신이 주적으로 등장하는 전작들과는 달리 생선 괴물이 주적으로 나온다.[69] 그리고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주인공이 생선 괴물에게 당해서 죽거나 생선 괴물에게 점령당한 마을을 탈출할 수 있다.

전작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살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옆집 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을 선택하면 옆집에 들어가 옆집 남자와 대화할 수 있으며, 변이되기 전 옆집 남자는 '생선 괴물이 보이기 전에 빨리 마을을 떠나라'고 당부한다. 완전히 괴물로 변이된 이웃 남자를 본 주인공은 황급히 마을을 떠나고, 이은날엔 주인공 집에 있던 생선 인형만이 토리이까지 떠내려가다 물에 잠긴다. 다만 마을을 나간 이후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이 살아남는지는 불명.

전작들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특별출연한다. "이은날: 고양이의 날 괴담"에 나온 고양이가 실종 전단지와 유령으로 등장하고,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의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히든 코스튬으로, 아오오니 타케시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첫째 날 횡단보도 초록불 신호에서 나오는 음악이 초등학교 운동회 때 자주 나오는 행진곡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민요 밀밭에서를 번안한 동요인 들놀이이다. # 스코틀랜드 민요 원곡 밀밭에서

3.16. 이은날: 불길한 밤의 식령품점

忌み夜の喰霊品店 / Supernatural Supermarket

2022년 12월 22일 공개된 이은날 시리즈 10주년 기념 작품. 식료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두 여학생의 일상이 침식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에는 스팀판 콜렉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었기에 구작들처럼 제작자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플레이할 수 있었고 언어도 일본어만 지원했었지만 2023년 2월 1일에 한국어를 포함한 6개의 언어와 함께 스팀판 DLC로 출시되었다.
같은 날에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키리타치 유미(霧立 夕美)[70]와 메구로 아스나(目黒 明日奈)[71]가 이 작품이 주역이며 플레이어는 키리타치 유미를 조종하게 된다.[72] 게임을 시작하면 두 여학생의 이력서와 채용계약서를 볼 수 있다.
閉店後のスーパーでは忌み夜に飲み込まれぬよう速やかに退店してください
폐점 후의 슈퍼에서 「불길한 밤」에 삼켜져 버리지 않도록 빠르게 퇴장해 주세요.
{{{#!folding 키리타치 유미(霧立 夕美)의 이력서 [ 펼치기 · 닫기 ]
志望の動機 (지원 동기)
中学時代は剣道部一本でしたが、高校へ入り文武両道も極めたいと思い、
初めてのアルバイトはネクストデイ・マートで働きたいと思いました。
何故なら、身体作りで毎日のように通った御思があるからです。
一日も早く仕事を覚え、戦力となれるように頑張ります。

중학생 시절에는 검도부에만 집중했었습니다만, 고등학교에 들어와 문무양도를 갈고 닦고자,
첫 아르바이트는 넥스트 데이 마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몸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다니며 신세를 진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을 배워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自覚してる性格、趣味や得意分野など (자신의 성격, 취미와 특기 분야 등)
私は明るくハキハキた性格です。
幼少の頃から剣道を習っており、中学の部活動では主將を務めました。
両親や友達からは面倒見が良い性格だと言われてます。
体力と忍耐力には自信があり、アルバイトも 全すべ全力で取り組みたいです。

저는 밝고 시원시원한 성격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배웠고, 중학교 시절에는 검도부 주장을 맡았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로부터 남을 잘 챙겨준다는 성격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체력과 인내심에는 자신이 있으며, 아르바이트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勤務日・時間などの希望 (희망 근무일 및 시간)
平日は放課後の17:00~21:00で出勤できます。
土日の出勤は部活動との兼ね合いもあるので相談させてください

평일은 방과 후 17:00~21:00에 출근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부활동도 있기 때문에 상의하여 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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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메구로 아스나(目黒 明日奈)의 이력서 [ 펼치기 · 닫기 ]
志望の動機 (지원 동기)
私はアイドルを目指していて、ひとり暮らしをする為にお金を貯めたいと思い、アルバイトをしたいと考えました。
アイドルを目指している理由は、私と同じ名字の「目黒」という場所は芸能人が多く住んでいて運命を感じたからです。
ネクストデイ・マートさまは近所にあるので通いやすいと思いました。

저는 아이돌을 목표로 혼자 자취중이기 때문에, 돈을 모으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습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은 이유는 제 성씨와 같은 「메구로」라는 장소에 연예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운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데이 마트는 가깝기 때문에 다니기 좋을 것 같습니다.
自覚してる性格、趣味や得意分野など (자신의 성격, 취미와 특기 분야 등)
私は可愛いものが大好きで,チャームポイントはお下げ髪です。
早くお客さんに顔と名前を覚えてもらえてもらえるようにがんばりたいです。
趣味は六法全書を読んでいます。

저는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매력 포인트는 양갈래 머리입니다.
빨리 손님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취미로는 육법전서를 읽고 있습니다.
勤務日・時間などの希望 (희망 근무일 및 시간)
平日→20:00~21:00で出勤が可能です。土日は入れません。
もしモデルのお仕事が入ったらお休みさせてほしいです。

평일→20:00~21:00에 출근할 수 있습니다. 주말은 못 나옵니다.
혹시나 모델 일이 들어오거나 하면 일을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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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날
    첫 화면부터 이은날 3편에 나왔던 츠구미와 츠구미의 어머니가 쇼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후 카트를 끌며 돌아다니는 주인공 키리타치 유미가 나온다. 거울 있는 곳에 도착하면 메구로가 다가온다.

    霧立せんぱぁい

    키리타치 선배~


    メグ、おつかれ様

    메구, 수고했어.


    今日は お店の人数足りてるから、私たちは あがって欲しいって 店長が言ってましたよぉ

    오늘은 가게 인원이 충분하니까, 우리는 돌아가 달라고 점장이 말했어요.


    ほんと? それじゃ帰ろう

    진짜? 그럼 돌아가자.


    메구로는 기분이 좋은지 키리타치의 어깨에 매달린다.

    ちょ、ちょっとメグ⋯⋯怒られるよ?

    메구, 뭐해⋯⋯ 혼난다?


    えへへ~ 心配しすぎですよぉ

    에헤헤~ 뭐가 문제에요.


    お客さんに みられたらどうするの⋯⋯?

    손님들이 이 모습을 보면 좀 그렇잖아⋯⋯?


    私は かまいませんよぉ~?

    저는 상관없는데요~?


    직원 휴게실로 가는 도중 점장이 등장한다.

    あ⋯⋯店長、おつかれ様れす

    아...... 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おつかれさまで~す

    수고하셨습니다아~


    霧立さん、また万引きが増えてるので不審な お客さんがいたら教えてください

    키리타치 양, 요즘들어 또 도난 사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한 손님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はい、わかりました

    네, 알겠습니다.


    점장은 근무 시간에 천진난만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메구로의 태도를 지적한다.

    目黒さん⋯⋯勤務中は ちゃんとしてください

    메구로 양⋯⋯ 근무중에는 일 좀 제대로 해주세요.


    はぁ~い

    네~에


    それじゃ、今日は帰っていいからね

    그럼, 오늘은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さ、行きましょ先輩

    자, 가요, 선배.


    직원 휴게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퇴근 준비를 한다.

    メグ、今日も おつかれ様

    메구, 오늘도 수고했어.


    店長、万引きが増えてるって言ってたけど、本当にかなぁ?

    점장님께서 도난 사건이 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일까?


    ⋯⋯ねえ、先輩⋯⋯私⋯⋯見ちゃったんです⋯⋯

    ⋯⋯저기, 선배⋯⋯저는⋯⋯봤어요.


    えっ⋯⋯なにを?

    음⋯⋯뭘?


    ⋯⋯この前、閉店後の店内で 戸締まりチェックしてたら⋯⋯確かに、見たんです⋯⋯

    ⋯⋯저번에, 폐점 후 매장에서 문단속 체크를 하고 있을 때⋯⋯확실히, 봤어요.


    ⋯⋯鏡から「青い手」が出てきて、お店の 商品を持っていったのを⋯⋯

    ⋯⋯거울에서「푸른 손」이 나와서 가게의 상품을 가져가는 걸⋯⋯


    万引きが増えてるの⋯⋯きっと「あの手」が原因なんですよ⋯⋯

    도난 사건이 늘고 있는 거⋯⋯ 분명 「그 손」이 원인일 거예요⋯⋯


    や⋯⋯やだなメグは⋯⋯そんなこと言って⋯⋯冗談なんでしょ⋯⋯?

    이⋯⋯ 이상해, 메구는⋯⋯그런 소리나 하고⋯⋯농담이지⋯⋯?


    ⋯⋯信じませんよね⋯⋯こんな話⋯⋯

    ⋯⋯안 믿으시죠⋯⋯ 이런 이야기⋯⋯


    메구로는 갑자기 무서워졌는지 키리타치에게 다가가서 안으며 같이 돌아가자고 한다.

    ね、先輩⋯⋯一緒に帰ろ⋯⋯

    저, 선배⋯⋯같이 돌아가요⋯⋯


    (⋯⋯メグ⋯⋯本当なの⋯⋯?)

    (⋯⋯메구⋯⋯ 진짜야⋯⋯?)

  • 둘째 날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있었던 키리타치 유미는 퇴근 준비를 하러 휴게실로 향한다.[73]

    (はぁ⋯⋯遅くなっちゃった)

    (하아⋯⋯ 늦어버렸다.)


    (もう閉店かぁ⋯⋯帰ろう)

    (벌써 폐점이잖아⋯⋯돌아가야지)


    이동 중 어둠의 세계에서 나온 손이 물건을 집어 가거나, 누군가가 진열대에 숨어서 쳐다보거나, 유모차 카트가 혼자 움직이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거울 앞을 지날 때 메구로가 다가온다.

    霧立せんぱぁい

    키리타치 선배~


    メグ、おつかれ様

    메구, 수고했어.


    暗くて怖いし、早く帰りましょうよぉ⋯⋯

    어둡고 무서워요, 빨리 돌아가요.


    えっ⋯⋯うん、早く帰ろう

    응, 빨리 돌아가자.


    거울이 잠깐 푸른색으로 뒤덮이더니 글씨가 생긴다.

    (⋯⋯なんの音⋯⋯?)

    (⋯⋯뭔 소리지⋯⋯?)


    ⋯⋯私⋯⋯暗闇が怖いんです⋯⋯怖いんです⋯⋯先輩⋯⋯

    ⋯⋯저⋯⋯어둠이 무서워요⋯⋯무서워요⋯⋯선배⋯⋯


    も、もうちょっとだからね、メグ⋯⋯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메구⋯⋯


    복도에 들어가자 바로 직원 휴게실 장면이 나왔던 어제와는 다르게 이번엔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

    ⋯⋯怖い⋯⋯ここから出して⋯⋯先輩⋯⋯

    ⋯⋯무서워⋯⋯여기서 나가고 싶어요⋯⋯선배⋯⋯


    ⋯⋯早く休憩室へ行こう⋯⋯

    ⋯⋯빨리 휴게실로 가자⋯⋯


    푸른색 거울이 반짝이더니 사라지고 쓰레기 더미 위에 쥐 사체가 떨어진다. 수도 위에 직원 몸단장 사진을 보고 멈춰 선다.

    あ、そういえば⋯⋯ この写真のモデル、メグに変えてもらうように 店長に言っておいたからね

    아,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의 모델, 메구로 바꿔달라고 점장님께 말씀드렸어.


    えっ⋯⋯そうなんですか?

    아⋯⋯그래요?


    だって、モデルになりたいって言ってたでしょ? それなら、私よりメグの万が 適任じゃない?

    그래, 너 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그렇다면, 나보다 메구가 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어?


    메구로가 혼자 앞으로 걸어가더니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優しいよぉ⋯⋯優しすぎるよぉ⋯⋯先輩⋯⋯私⋯⋯どうしたら⋯⋯

    ⋯⋯친절해⋯⋯정말 친절해요⋯⋯선배⋯⋯난⋯⋯어떻게 해야⋯⋯


    ⋯⋯め、メグ⋯⋯どうしたの?

    ⋯⋯메, 메구⋯⋯왜 그래?


    잠깐 정전이 되었다가 다시 불이 켜지고 앞서 있었던 메구로는 어느새 다시 키리타치 옆에 있었다.

    ⋯⋯さ、行こう先輩⋯⋯

    ⋯⋯자, 가요 선배⋯⋯


    거울을 지나가는데 정상적으로 거울에 비치는 키리타치와는 다르게 메구로의 모습은 비치지 않는다. 휴게실에 도착해 점장에게 퇴근 인사를 하는데...

    店長、戸締まりチェックが 終わりました

    점장님, 문단속 체크 완료했습니다.


    あ、霧立さん⋯⋯残業してもらって悪かったね

    아, 키리타치 양⋯⋯늦게까지 일하게 해서 미안해요.


    いえ、大丈夫です

    아뇨, 괜찮습니다.


    ねえ、霧立さん⋯⋯ 目黒さんなんだけど⋯⋯今日どうして 来なかったか聞いてない?

    근데, 키리타치 양⋯⋯메구로 양 말인데⋯⋯ 오늘 왜 안 왔는지 안 물어봤어요?


    키리타치의 동료 메구로 아스나가 어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실종됐다는 내용의 실종자 포스터를 보여준다.

    目黒さん⋯⋯昨日から 家に帰ってなかったみたいなんだ

    메구로 양⋯⋯ 어제부터 집에 안들어갔나봐.


    今日、ご家族から 捜索願いが出されたらしい

    오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 같아.


    そ、そんな⋯⋯ で、でもメグは⋯⋯⋯⋯今⋯⋯ここに⋯⋯

    그, 그럴 리가⋯⋯ 그, 근데 메구는⋯⋯지금⋯⋯여기에⋯⋯


    키리타치 옆에 매달려 있었던 메구로는 어느새 사라져 있고 메구로가 잡았던 팔에는 푸른 액체가 묻어 있었고 왼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형이 쥐어져 있었다.

    ⋯⋯霧立さん、それ、なに持ってるの?

    ⋯⋯키리타치 양, 손에 뭐 들고 있어?


    な、なにこれ⋯⋯?どうして⋯⋯私⋯⋯こんな物を⋯⋯?

    뭐, 뭐야 이거⋯⋯? 내가⋯⋯왜⋯⋯이런 걸⋯⋯?


    ⋯⋯落とし物なら お店で預かっておくけど⋯⋯?

    ⋯⋯분실물이라면 가게에 맡겨놓는 게 어때요?


    ⋯⋯は、はい⋯⋯お願いします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メグが⋯⋯失踪した⋯⋯

    ⋯⋯메구가⋯⋯실종됐다⋯⋯


    메구로 아스나의 사진이 귀신처럼 변하며 다음날로 넘어간다.

  • 셋째 날
    거울의 푸른 글씨를 지우려고 하지만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아서 힘들어 하고 있다.

    はぁ⋯⋯消えないなぁ

    하아⋯⋯ 지워지질 않네.


    今日も 残業してもらって悪いね⋯⋯落書き消えた?

    오늘도 야근시켜서 미안해요⋯⋯낙서 지워졌어요?


    それが、ぜんぜん消えなくて⋯⋯

    그게, 전혀 지워지지를 않아서⋯⋯


    うーん⋯⋯子どものイタズラかなぁ⋯⋯

    음⋯⋯애들이 장난친 건가⋯⋯


    あの⋯⋯この落書き、鏡の裏から 書かれていませんか⋯⋯?

    저기⋯⋯이 낙서, 거울 속에서 쓰여진 거 같지 않아요⋯⋯?


    え⋯⋯バカなこと 言わないでよ⋯⋯

    어⋯⋯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고⋯⋯


    仕方ない⋯⋯上から紙を貼って目隠ししておいてよ

    어쩔 수 없네⋯⋯ 위에 종이를 붙여서 안 보이게 해요.


    わかりました⋯⋯

    알겠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거울 속에 눈에 못박힌 메구로 아스나가 걸어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이내 푸른 글씨가 도배된다.

    (あの文字⋯⋯「鏡の裏」から書いてあるような感じだった⋯⋯)

    (저 글자⋯⋯ 「거울 속」에서 쓴 거 같은 느낌이었어⋯⋯)


    (「てぁ すぅ けぇ てぇ」って⋯⋯)

    (「사알 려어 주우 어어」라⋯⋯)


    (声に出して読むと「たすけてぇ」って聞こえるんだよね⋯⋯)

    (소리내서 읽으면 「살려줘」라고 들리는데⋯⋯)


    소화전 안에서 직원 귀신이 기어나오더니 키리타치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따라오며 거친 숨을 쉰다.

    えっ また停電⋯⋯? ラ、ライトを⋯⋯

    엇, 또 정전⋯⋯? 소, 손전등을⋯⋯


    ⋯⋯ブレーカが落ちたの⋯⋯?

    ⋯⋯차단기가 나갔나⋯⋯?


    직원 귀신이 가까이 오더니 귀에 대고 속삭인다.

    ⋯⋯てぁ すぅ けぇ てぇ⋯⋯

    ⋯⋯사알 려어 주우 어어⋯⋯


    キャッ!

    꺘!


    ⋯⋯むぅ けぉ う⋯⋯

    ⋯⋯저어 쪼오옥⋯⋯


    えっ⋯⋯な、なんて⋯⋯?⋯⋯それ⋯⋯メグの名札⋯⋯?

    뭐, 뭐야⋯⋯?⋯⋯그건⋯⋯메구의 명찰?


    직원 귀신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며 메구로의 명찰을 보여주면서 앞을 가리킨다.

    もしかして⋯⋯メグが来てるんですか?

    혹시⋯⋯메구가 오고 있는 건가요?


    ⋯⋯お むぁ え ひぁ⋯⋯

    ⋯⋯너어 느으은⋯⋯


    ⋯⋯むぃ げぁ わぁ るぃ⋯⋯

    ⋯⋯대에 시인 해에 서어⋯⋯


    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가, 감사합니다!


    (あの人⋯⋯外国の人だったのかな⋯⋯?)

    (저 사람⋯⋯ 외국인이었나⋯⋯?)


    (言葉が 聞き取れなかった⋯⋯)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


    (でも⋯⋯名札に「吉村」って⋯⋯?)

    (근데⋯⋯ 명찰에 「요시무라」라고⋯⋯?)


    이동 중에 눈에 못이 박힌 채로 걸어가는 여러 사람들의 영혼이 보인다.[74] 그리고 푸른 손이 나타나서 현세의 물건들을 집어가며, 이렇게 푸른 손이 지나간 자리는 눈에 띄게 낡고 더러워져 있다.

    직원 휴게실 문 앞에 도착하면 안쪽에서 귀신이 된 메구로가 괴로워하고 있다.

    メグ⋯⋯? そこにいるの⋯⋯? あ、開けるよ⋯⋯?

    메구⋯⋯? 거기 있는 거야⋯⋯? 열게⋯⋯


    직원 휴게실에 들어오자 푸른빛이 가득한 사물함에 누군가의 손이 나와 있다.

    ⋯⋯すぇ⋯⋯ぬ⋯⋯ぴぁ⋯⋯ゐ⋯⋯

    ⋯⋯서⋯⋯언⋯⋯배⋯⋯에⋯⋯


    ロッカーの中⋯⋯? め、メグ⋯⋯? そこに⋯⋯いるの?

    사물함 안에⋯⋯? 메, 메구⋯⋯? 거기⋯⋯ 있는 거야?


    거울에서 푸른 손이 나오더니 실종자 포스터를 낚아채간다. 사물함을 열자 붕대인형이 있었고 내부는 푸른색 액체로 글씨가 써 있었다.

    これ⋯⋯どうしてここに⋯⋯?

    이게 왜 여기에?


    「むぃ げぁ わぁ るぃ」⋯⋯?

    「대에 애에 여어 어억」⋯⋯?


    これ⋯⋯さっき「吉村さん」が 言葉?

    이거⋯⋯아까 요시무라 씨가 한 말인가?


    おむぁえ⋯⋯ひぁ⋯⋯むぃげぁわぁるぃ ⋯⋯むぃげぁわぁるぃ⋯⋯

    너어는⋯⋯대에 애에 여어 어억 ⋯⋯대에 애에 여어 어억⋯⋯


    これ⋯⋯メグが 私に渡そうとしているの⋯⋯? でも⋯⋯メグは どうしていないの⋯⋯?

    이거 메구가 나한테 주려는 건가? 근데⋯⋯ 메구는 왜 없지⋯⋯?


    ⋯⋯すぇ⋯⋯ぬ⋯⋯ぴぁ⋯⋯ゐ⋯⋯

    ⋯⋯서⋯⋯언⋯⋯배⋯⋯에⋯⋯

  • 넷째 날
    다음날이라는 단어가 평소처럼 つぎのひ가 아니라 てすぅげぃぬぉひぃ(TSuGiNoHi)라고 나오는데[75] 이 작품에 등장하는 불길한 밤 세계에서는 특이한 방식의 일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반영한 것이다. 직원 귀신이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도 그 특이한 방식으로 말한 일본어였기에 키리타치가 못 알아들었던 것.
    넷째 날이 시작되면 마트가 급격히 낡고 지저분한 곳으로 바뀐 모습이 나온다.[76]

    (⋯⋯メグが⋯⋯このスーパーの どこかにいる気がする⋯⋯)

    (메구가⋯⋯이 슈퍼 어딘가에 있는 거 같아⋯⋯)


    (⋯⋯昨日のパートさんに もう一度 聞きたいけど)

    (⋯⋯어제 직원분께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은데)


    (⋯⋯誰に聞いても⋯⋯「今は働いてない」って⋯⋯)

    (⋯⋯누구에게 물어봐도⋯⋯「지금은 일하지 않는다」라고⋯⋯)


    (⋯⋯昨日の人⋯⋯確かに「この人」だった⋯⋯)

    (⋯⋯어제 봤던 사람⋯⋯확실히 「이 사람」이었어⋯⋯)


    (⋯⋯名札にあった⋯⋯「吉村」って⋯⋯)

    (⋯⋯명찰에⋯⋯「요시무라」라고⋯⋯)


    (⋯⋯行方不明になった⋯⋯「吉村麻衣」さん なの⋯⋯?)

    (⋯⋯행방불명된 「요시무라」씨가⋯⋯)


    (どうして⋯⋯この人が メグの名札を 持っていたの⋯⋯?)

    (어째서⋯⋯이 사람이 메구의 명찰을 갖고 있는 걸까⋯⋯?)


    (⋯⋯もう一度⋯⋯探してみよう⋯⋯)

    (⋯⋯다시 한 번 찾아보자⋯⋯)


    평화로웠던 마트는 어느새 파리가 꼬이고 쓰레기가 쌓이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돌아다니는 끔찍한 장소가 되어 있었다. 또 정전이 되자 스마트폰을 들고 이동하게 된다.

    キャッ!ま、また停電⋯⋯!? ラ、ライトを⋯⋯! た、大変⋯⋯ ブレーカーが落ちたの⋯⋯!?

    꺘! 또 정전? 손, 손전등을⋯⋯! 큰일이야⋯⋯차단기가 나갔나봐⋯⋯!


    ちょっと~店員さん、どうなってんのよ これぇ?

    어이~직원님, 어떻게 된 거야, 이거?


    か、 確認してきますので、お待ちください!

    화, 확인하고 올 테니, 기다려주세요!


    키리타치가 걸어갈 때마다 손님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사라지고 중년 남성은 혼비백산하면서 도망다닌다.[77]

    どこなんだよ ここはよぉ~~~!?

    대체 어디여 여기는~~~!?


    복도에 들어오자 실종됐던 메구로 아스나가 서있었다. 메구로는 말없이 웃으면서 걸어온다.

    メグ! 探したんだよ!

    메구! 한참 찾았잖아!


    메구로는 키리타치의 어깨를 잡더니 앞으로 가라고 가리킨다.

    え⋯⋯? ⋯⋯メグ⋯⋯? ⋯⋯きゅ、休憩室に行くの⋯⋯?

    에⋯⋯? ⋯⋯메구⋯⋯? 휴게실로 가자고⋯⋯?


    ⋯⋯い、今まで どこにいたの⋯⋯? ⋯⋯捜索願いも 出されていたんだよ⋯⋯?

    ⋯⋯너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어⋯⋯? ⋯⋯실종신고도 접수됐었는데⋯⋯?


    복도 벽에는 평범한 마트의 내부의 모습이 비치는 거울과 실종됐던 사람들의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ね、ねえ⋯⋯メグ⋯⋯?⋯⋯な、なんで⋯⋯笑ってるの⋯⋯?

    ⋯⋯저기, 메구⋯⋯?⋯⋯왜, 왜⋯⋯ 웃는 거야⋯⋯?


    점장이 놀란 표정으로 달려온다.

    ⋯⋯き、霧立さん!!

    ⋯⋯키, 키리타치 양!!


    て、店長!お店が停電して⋯⋯

    아, 점장님! 가게가 정전돼서⋯⋯


    それどころじゃあ ないんだよ!この場所に いちゃいけない!

    그게 문제가 아니야! 여기에 있으면 안 돼!


    えっ?でも、メグが⋯⋯

    네? 근데, 메구가⋯⋯


    め、メグ⋯⋯目黒さん⋯⋯!?

    메, 메구⋯⋯메구로 양⋯⋯!?


    ま、まさか⋯⋯「あの子」が ここに呼び寄せたのか⋯⋯!!?

    서, 설마 「그 아이」가 여기로 불러들인 거야⋯⋯!!?


    ⋯⋯て、店長⋯⋯?メグは ここに⋯⋯

    ⋯⋯네, 점장님? 메구는 여기에⋯⋯


    うわああああーーーー出してくれえーーーー!!!!

    우와아아아아ーーーー 내보내줘ーーー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길한 밤 세계에 끌려들어왔다는 걸 알게 된 점장은 절규를 하면서 도망간다.

    なっ⋯⋯なんなの⋯⋯?い、行こう、メグ⋯⋯お店の電気⋯⋯つけに行かなくちゃ⋯⋯

    뭐 뭐야⋯⋯? 가자, 메구⋯⋯가게의 전기를 켜러 가야지⋯⋯


    이동 중에 메구로는 갑자기 혼자 앞서나간다. 직원 휴게실 안에는 귀신들과 메구로가 있었다.

    ⋯⋯すぇ⋯⋯ぬ⋯⋯ぴぁ⋯⋯ゐ⋯⋯

    ⋯⋯서⋯⋯언⋯⋯배⋯⋯에⋯⋯


    メグ⋯⋯?どうしたの⋯⋯?

    메구⋯⋯ 왜 그래⋯⋯?


    この人形⋯⋯メグが 私に 渡そうと⋯⋯していたんでしょ?

    이 인형⋯⋯메구가 나한테 주려고⋯⋯ 했었지?


    ⋯⋯私⋯⋯メグと もっと話がしたいの⋯⋯ここ⋯⋯開けるよ⋯⋯?

    ⋯⋯나⋯⋯ 메구랑 더 얘기하고 싶어⋯⋯이 문⋯⋯ 열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키리타치와 메구로는 서로 살고 있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다. 현세에 있던 키리타치는 불길한 밤 세계로 가게 되었고, 불길한 밤 세계에 있던 메구로는 현세로 돌아오게 되었다.

    ⋯⋯せ⋯⋯ん⋯⋯ぱ⋯⋯い⋯⋯

    ⋯⋯서⋯⋯언⋯⋯배⋯⋯에⋯⋯


    ⋯⋯こ⋯⋯言葉⋯⋯が⋯⋯戻った⋯⋯?

    ⋯⋯목⋯⋯소리⋯⋯가⋯⋯돌아왔다⋯⋯?


    현세로 돌아온 메구로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미 어둠의 세계에서 만신창이가 된 이후였고 고통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절규한다. 어둠의 세계로 들어간 키리타치는 메구로를 찾겠다고 어두운 복도를 걷다가 귀신에게 습격을 당하고 한쪽 눈에 못이 박히게 된다.

  • 이은날 てすぅげぅぬぉひぃ(TSuGuNoHi)
    ⋯⋯ハァ⋯⋯ハァ⋯⋯早く⋯⋯ここから⋯⋯出ないと⋯⋯

    ⋯⋯하아⋯⋯하아⋯⋯빨리⋯⋯여기서⋯⋯나가야 돼⋯⋯


    ヒィッ⋯⋯!!!?⋯⋯な⋯⋯なんで⋯⋯? 光が⋯⋯⋯⋯怖い⋯⋯?

    히잇⋯⋯!!!?⋯⋯뭐⋯⋯뭐야⋯⋯? 빛이⋯⋯⋯⋯고통스러워⋯⋯


    스마트폰을 꺼내 손전등을 키지만 이미 귀신이 되어 버린 것인지 빛을 괴로워하며 폰을 던지게 된다.

    ⋯⋯早く⋯⋯出る方法を⋯⋯見つけなきゃ⋯⋯

    ⋯⋯빨리⋯⋯나갈 방법을⋯⋯찾아야 돼⋯⋯


    벽에 불길한 밤의 세계의 특이한 언어 규칙이 써 있다.[78]

    忌む夜の言葉には規則性がある。言葉をローマ字で書き、アルファベットに上記の 「子音=A~Zの ひらがな」を当てはめ 「母音=ぁぃぅぇぉ」を組み合わせて言語化しているようだ。-店長-

    불길한 밤 세계의 말에는 규칙성이 있다. 언어를 로마자로 쓰고 알파벳에 위의 「자음=A~Z의 히라가나」를 적용해 「모음=아이우에오」를 조합해 언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점장-


    싱크대를 지나 문을 열고 나아가자 괴로워하고 있는 점장을 만나게 된다.

    ⋯⋯て、店長⋯⋯

    ⋯⋯저, 점장님⋯⋯


    ⋯⋯霧⋯⋯立⋯⋯さん⋯⋯?そこに⋯⋯いるの⋯⋯?

    ⋯⋯키리⋯⋯타치⋯⋯양⋯⋯? 거기에⋯⋯있는 거야⋯⋯?


    점장이 고개를 드는데 그의 두 눈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あ⋯⋯あぁ⋯⋯店長⋯⋯両目を⋯⋯わ、私も 片目を⋯⋯潰されました⋯⋯

    ⋯⋯아⋯⋯아아⋯⋯점장님⋯⋯두 눈을⋯⋯저, 저도 한쪽 눈을⋯⋯ 잃었어요⋯⋯


    ⋯⋯傷が⋯⋯ 痛い⋯⋯痛い⋯⋯

    ⋯⋯상처가⋯⋯아파⋯⋯아프다고⋯⋯


    ⋯⋯い、医薬品売り傷から、なにか持ってきます⋯⋯ 待っててください⋯⋯

    ⋯⋯의약품 판매점에서, 뭐라도 가지고 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점장은 혼자 있기 괴로웠는지 키리타치를 붙잡는다.

    ⋯⋯霧立⋯⋯さん⋯⋯! ひ、一人にしないで⋯⋯っ連れていってくれ⋯⋯

    ⋯⋯키리타치⋯⋯양⋯⋯! 날, 혼자 두고 가지마⋯⋯데리고 가줘⋯⋯


    し、しっかり⋯⋯捕まっていてください⋯⋯

    그럼, 꽉 잡고⋯⋯ 있으세요⋯⋯


    ⋯⋯行方不明になった人たちは⋯⋯この世界に 閉じ込められいたんだ⋯⋯

    ⋯⋯행방불명된 사람들은⋯⋯이 세계에 갇혀 있었어⋯⋯


    スーパーと 似ているのに⋯⋯で、出口がないんだ⋯⋯どこにも⋯⋯

    슈퍼랑 비슷한 곳인데⋯⋯ 출구가 없어⋯⋯ 어디에도⋯⋯


    ⋯⋯まだ生きていた人たちは⋯⋯ネズミ や 生ゴミ を 食べていた⋯⋯

    ⋯⋯아직 살아있던 사람들은⋯⋯ 쥐나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었어⋯⋯


    ⋯⋯そ、そして⋯⋯し、死んだら⋯⋯ 死んだ⋯⋯ら⋯⋯

    ⋯⋯그, 그리고⋯⋯ 주, 죽으면⋯⋯ 죽으면⋯⋯은⋯⋯


    거울에 메구로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せ⋯⋯ん⋯⋯ぱ⋯⋯い⋯⋯

    ⋯⋯서⋯⋯언⋯⋯배⋯⋯에⋯⋯


    今⋯⋯メグの声が⋯⋯?

    지금⋯⋯ 메구의 목소리가⋯⋯?


    目黒さん⋯⋯きっと彼女が⋯⋯僕らを呼び寄せたんだ

    메구로 양⋯⋯ 분명히 그 여자애가⋯⋯ 우리를 불러들였을 거야.


    ⋯⋯さ、探さなきゃ⋯⋯

    ⋯⋯차, 찾아야 돼요⋯⋯


    둘째날에서 봤던 직원 사진의 눈 부분에 못이 잔뜩 박혀있다. 점장이 푸른 눈물을 흘리며 특이한 언어로 말한다.

    何人むぉ⋯⋯行方不明ぬぃててぇ⋯⋯ゐてぁんでぁ

    며엇며엉이이 행바앙부울며엉이 되엔 거어 야아!


    「忌むぃ夜」ひぁ⋯⋯「平行世界」ぬぁぬでぁ

    「부울기일하안바암」으은⋯⋯ 「펴엉해엥세에계에」야아


    ⋯⋯て、店長⋯⋯?

    ⋯⋯저, 점장님⋯⋯?


    ⋯⋯ごほっごほ⋯⋯けぁ、言葉が⋯⋯おかしい⋯⋯

    ⋯⋯콜록 콜록⋯⋯켁⋯⋯말이⋯⋯이상해⋯⋯


    ⋯⋯店長⋯⋯しっかり⋯⋯

    ⋯⋯점장님⋯⋯정신을⋯⋯


    ⋯⋯き、霧立さん⋯⋯

    ⋯⋯키, 키리타치 양⋯⋯


    ⋯⋯向こうに⋯⋯明るい世界が見えるんだ⋯⋯

    ⋯⋯저쪽에⋯⋯밝은 세계가 보여⋯⋯


    ⋯⋯もう⋯⋯闇しか見えない⋯⋯のに⋯⋯見えるんだ⋯⋯

    ⋯⋯이제⋯⋯어둠밖에 안 보이는데도⋯⋯ 보이고 있어⋯⋯


    ⋯⋯何があるか わからないが⋯⋯君だけでも⋯⋯行ってくれ⋯⋯

    ⋯⋯뭐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너 혼자서라도⋯⋯가봐⋯⋯


    ⋯⋯明るい⋯⋯世界⋯⋯店長⋯⋯ここで⋯⋯待っていてください⋯⋯

    ⋯⋯밝은⋯⋯세계⋯⋯점장님⋯⋯여기서⋯⋯기다려주세요⋯⋯


    ⋯⋯「げぇ ぬ すぇ」⋯⋯?

    ⋯⋯「혀언 세에」⋯⋯?


    現世⋯⋯!ここから帰れる⋯⋯!!

    현세⋯⋯! 여기서 나갈 수 있어⋯⋯!!


    점장은 다른 귀신들에게 붙들려 끝내 잠식되어 버린다. 한편 키리타치는 마침내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현세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웃으면서 문을 열었지만 그녀가 들어간 곳은 현세의 모습이 비치는 거울만 가득한 방이었을 뿐 여전히 어둠의 세계였다.[79] 직원 귀신 요시무라가 다시 등장해 현세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알려주게 되는데...

    ⋯⋯よ、吉村⋯⋯麻衣⋯⋯さん⋯⋯

    ⋯⋯요, 요시⋯⋯무라⋯⋯씨⋯⋯


    おむぁえ⋯⋯ひぁ⋯⋯むぃげぁわぁるぃ

    너어는⋯⋯대에 애에 여어 어억


    ⋯⋯「むぃ げぁ わぁ るぃ」⋯⋯って⋯⋯?

    ⋯⋯「대에 애에 여어 어억」⋯⋯라고⋯⋯?


    넷째날 마지막 장면에서 휴게실 문에 들어가기 직전 인형을 보여준 장면이 플래시백 되고 그제서야 그녀는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

    ⋯⋯「身代わり」⋯⋯?⋯⋯私が⋯⋯? 誰の⋯⋯!!?

    ⋯⋯「대역」⋯⋯? ⋯⋯내가⋯⋯? 누구를⋯⋯!!?


    ⋯⋯「むぇげぅ」ぬぉ⋯⋯身代わぁるぃ

    ⋯⋯「메에구우」으의⋯⋯대에애에여어어억⋯⋯


    ⋯⋯そ、そんな⋯⋯

    ⋯⋯그, 그럴 수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계속 걸어간다. 배경 뒤 유리에 붉은색 글씨로 키리타치 선배(きりたち せんぱい)가 쓰인다. 배경 반대편에는 현세로 돌아왔으나 고통스러워하며 자책하는 메구로의 모습이 나온다.

    ⋯⋯ごめんなさい⋯⋯先輩⋯⋯ごめんなさい⋯⋯

    ⋯⋯죄송해요⋯⋯ 선배⋯⋯죄송해요⋯⋯


    ⋯⋯メグが⋯⋯私を身代わりになんて⋯⋯そんなはず⋯⋯ない⋯⋯そんな⋯⋯そんなはずメ、メグが⋯⋯私を⋯⋯

    ⋯⋯메구가⋯⋯내가 메구를 대신한다니⋯⋯그럴 리가⋯⋯없어⋯⋯그럴 리가⋯⋯그럴 리가⋯⋯메구가⋯⋯ 나를⋯⋯


    방 끝부분에 도달했지만 쌓여있는 쓰레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현세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져버리자 절망한다.

    ⋯⋯行き⋯⋯止まり⋯⋯「現世」って⋯⋯鏡にしか⋯⋯映ってないじゃない⋯⋯

    ⋯⋯막다른⋯⋯길이야⋯⋯「현세」는⋯⋯거울에만⋯⋯비치고 있어⋯⋯


    ⋯⋯こんな⋯⋯怪我をさてられて⋯⋯不衛生な場所で⋯⋯生きられるわけ⋯⋯ない⋯⋯

    ⋯⋯이런⋯⋯상처를 입고⋯⋯비위생적인 곳에서⋯⋯살 수 있을 리가⋯⋯없잖아⋯⋯


    忌み夜に残っても永遠の闇

    불길한 밤에 남아도 영원한 어둠


    現世に戻っても永遠の闇

    현세로 돌아가도 영원한 어둠


    闇のな中で現世を呪え

    어둠 속에서 현세를 저주하라.


    이후 귀신들이 나타나 키리타치를 둘러싸고 그녀의 나머지 한쪽 눈에 못을 박아버린다. 현세로 돌아왔으나 고통에 괴로워하다가 쓰러진 메구로, 반대편에는 어둠 속의 세계에서 최후를 맞이한 키리타치의 모습이 나오며 게임이 끝난다. 이승과 불길한 밤 세상의 경계에선 '우린 여기에 살아 있어요'라고 실종자들이 푸른 글자로 남긴 구조 메시지가 쓰여 있고[80], 실종자 중 불길한 밤 세상에서 죽음을 맞이해 해골이 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81]

  • 엔딩 후
    제작자의 로고가 나오고 나면 한 여성이 거울 속에서 말을 걸기 시작한다. 어둠 속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인지 역시 특이한 언어로 말을 하며 플레이어에게 대화를 요구한다. 2회차 플레이시 타이틀 화면만 바뀌던 이전작들과는 달리 추가 이벤트 씬이 나오는 건 이은날 시리즈 작품 중 최초이다.

    私の声が聞こえますか? ⋯⋯「丑三つ時」⋯⋯鏡の前に来て⋯⋯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새벽 2시에」⋯⋯거울 앞에서 봐요⋯⋯


    타이틀 화면으로 다시 돌아온 상태에서 이벤트 씬을 보려면 실제 시간이 새벽 2시일 때 들어오거나, 시스템 시간을 새벽 2시로 바꾸고 시작하면 이벤트 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일반 게임이 진행된다.

    私の声が聞こえますか? かつて私はそちらの世界で生きていました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예전에 저는 그쪽 세계에서 살았었습니다.


    ですが忌み夜に捕われてしまった いつか、現世に帰りたい⋯⋯

    하지만 불길한 밤에 삼켜져버렸죠. 언젠가, 현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でも、生きていた頃の記憶が曖昧なのです どうか、現世で私を探してください

    근데, 살아있던 시절의 기억이 애매합니다. 부디 현세에서 저를 찾아주세요.


    私には、現世に言葉が分かりません この中に私はいますか?

    저는, 현세의 언어를 모릅니다. 이 중에서 제가 있는지 찾아주시겠습니까?


    여러 장의 실종자 포스터 중에서 이 여성을 찾는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하지만 제시된 포스터들 중에선 아무리 찾아도 이 여성을 찾을 수가 없다.

    미니게임에 나온 주요 실종자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후쿠에다 토미코 (福枝富美子) (53세) / 키 156cm, 중간 체격/ 헤이세이 31년 (2019년) 3월 3일 장을 보다 실종.

    우부메 츠루 (姑獲鶴) (94세)/ 키 144cm, 몸무게 42kg/ 심한 백내장 앓음 / 헤이세이 26년 (2014년) 7월 1일 자택을 나선 후 실종.[82]

    요시무라 마이 (吉村舞衣) (38세)/ 키 163cm, 중간 체격/ 파트타임 복장 / 헤이세이 31년 (2019년) 4월 19일 근무 중 실종.레이와 원년을 못 보고 죽었다

    죠가사키 치에미 (城ケ崎千枝美)(20세)/ 키 162cm, 마른 체격/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외출하다 레이와 2년 (2020년) 11월 27일 실종.


    ⋯⋯私が⋯⋯いない⋯⋯私は⋯⋯誰なのですか⋯⋯

    ⋯⋯제가⋯⋯없군요⋯⋯저는⋯⋯누구인 걸까요⋯⋯


    시점이 거울에서 멀어지더니 왼쪽 게시판에 붙어있는 포스터가 하이라이트된다. 해당 포스터에 나온 인물은 키리타치 유미(霧立 夕美). 거울 속에서 말을 건 여성은 이 작품의 주인공이었던것.

    ⋯⋯これは⋯⋯現世にいた頃の⋯⋯私⋯⋯

    ⋯⋯이건⋯⋯현세에 있던 시절의⋯⋯나⋯⋯


    ⋯⋯思い出した⋯⋯私の事⋯

    ⋯⋯생각났어요⋯⋯나 자신이⋯⋯


    ⋯⋯そして、大切なこの子の事も⋯⋯

    ⋯⋯그리고, 소중한 이 아이에 대해서도⋯⋯


    ⋯⋯確かこの子は⋯

    ⋯⋯확실히 이 아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귀신들에게 잡혀서 고문당하는 장면이 플래시백 되며 키리타치 유미의 눈이 없어진다.)


    ⋯⋯「メグ」⋯⋯は⋯⋯?

    ⋯⋯「메구」⋯⋯는⋯⋯?


    (직원 귀신 요시무라가 한 말을 떠올린다.)


    おむぁえ⋯⋯ひぁ⋯⋯むぃげぁわぁるぃ

    너어는⋯⋯대에 시인 해에 서어


    ⋯⋯「むぇげぅ」ぬぉ⋯⋯身代わぁるぃ

    ⋯⋯「메에구우」르을⋯⋯대에시인해에서어⋯⋯


    ⋯⋯ありがとう⋯⋯思い出させてくれて⋯⋯

    ⋯⋯고마워요⋯⋯생각나게 해줘서⋯⋯


    この人形は、私と貴方を繋ご「絆」

    이 인형은, 저와 당신을 이어주는「굴레」


    貴方が持っていれば⋯⋯私は「現世」へ帰れるかもしれない

    당신이 가지고 있으면⋯⋯ 저는 「현세」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죠.


    理由⋯⋯? さあ何故でしょうね

    이유요⋯⋯? 글쎄요.


    ずっと⋯⋯大事に⋯⋯持っていてくださいね

    계속⋯⋯소중히⋯⋯간직해주세요.


    ⋯⋯それを持っていれば⋯⋯私は⋯⋯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저는⋯⋯


    인형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는 장면이 나오며 거울 속의 키리타치 유미와 플레이어는 서로 살고 있던 세계가 바뀌어 거울 속 어둠의 세계에 있던 키리타치는 현세로 돌아가게 됐지만 플레이어는 불길한 밤의 세계로 들어가는 처지가 됐다. 물론 이벤트씬은 여기까지가 끝이며 이후는 1회차와 같다.
한국 시청자들이나 플레이어들 중에는 '답답하다'는 소감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인형을 통해 불길한 밤 세계와 현세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을 안 상태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다들 현세로 복귀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해답이 제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3.17. 미마녀의 진실: 마린의 비보선

美魔女の真実 / Truth of Beauty Witch -Marine's treasure ship-

2023년 8월 11일 공개된 작품. 일본의 hololive 프로덕션 소속 버츄얼 유튜버 호쇼 마린과의 콜라보 작품. 위의 이누가미 코로네와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두번째 홀로라이브 콜라보다.

제목의 미마녀(美魔女)는 30대 후반 이후에도 마법이라도 쓴 것마냥 미모를 유지하는 여성을 일컫는 일본의 신조어인데, 작중에서는 이를 비틀어 마린이 진짜로 강력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로 등장한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해적선의 선원이 된 주인공이 해적선장 마린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이야기로, 평소 나이 네타로 유명한 마린이 평소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마린의 알피지 만들기 자작게임 "세컨드 월드"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전원 기용했다. 별로 기괴한 호러 요소가 나올 것이 없는 이 게임에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이 마린에게 고문당한 모습으로 그나마 기괴함을 채워넣는다. 주인공도 세컨드 월드의 등장인물 디자레벤이다.

코로네 때처럼 별로 무섭지는 않은 개그 게임일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막상 공개되고 나니 다른 의미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개그 게임이겠지만 마린 본인에게는 최악의 공포게임이었다. 제작자가 마린 학대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후반부 전개가 마린을 너무 괴롭히는 내용으로 흘러갔기 때문.[83] 이로 인해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으로, 불쾌하다는 평가도 제법 많이 보인다.

수많은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게임을 플레이 하며 웃을까 울을까 망설이고 있다. 후레아는 중간부터 눈물을 멈추지 못해서 코멘트에 마린이 나타나 위로해주기도 했다. 반응 모음집 #1, #2

플레이 내내 월광 소나타가 마린이 처량해지는 포인트 등등에서 다양하게 튀어나오며 월광 소나타가 마린의 새로운 트라우마 스위치가 되어버렸다.
1회차 첫날, 주인공은 마린의 배에 이치미(일원)로 승선하게 되어 배의 안내를 받는다. 귤이 놓여있는 통을 지나 선실로 들어가자 마린에게 모든 잡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듣고는 왜 자기 혼자만 있고 다른 이치미가 없는지 의아해 한다. 마린은 주인공에게 안내를 해주며 가슴을 팔에 밀착시키는 등 이런저런 방식으로 주인공을 유혹해온다.[84] 방으로 들어간 주인공의 선실 벽에는 옆방인 마린의 방을 엿볼 수 있는 구멍이 있었고, 유혹으로 흥분한 주인공은 이 구멍을 엿보려다가 마린에게 들키고 사과하고 잠든다.
1회차 둘쨋날, 주인공은 배에서 잡무를 하다 인형이 된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이 시계를 울리는 것을 듣는다. 그 음이 현실의 학교 딩동댕 챠임이라 그 챠임을 듣고는 "학교? 나는 학교에 가야 하는데..."라며 기억이 되살아나려 하고 인형들은 기억해내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마린이 와서 누가 시계를 울렸냐고 하면서 시계는 놔둬도 된다고 지시를 한다. 그날도 마린의 방을 엿보려고 하는데 보인 모습에 위화감을 느껴 마린의 눈을 찔러보니 보인 것은 마린 본체가 아니고 그냥 종이 패널이었다.
1회차 세쨋날, 비가 오는 와중 배를 둘러보니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이 입이 봉해져 이리저리 버려져있고, 귤이 썩어있는 등 시간이 지난 모습을 보게된다. 그리고 마린의 모습이 노파로 보이는 환각을 보게 되고 이를 추궁하나 마린은 부정한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의문을 품으며 식사를 하는데 엿보기 구멍 너머에서 노파 마린의 시선을 느끼게 된다. 이후 잠든 사이 마린이 의문의 스프레이를 살포한다.[85]
1회차 이은날, 주인공은 묶인 상태로 깨어나고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의 해골과 인형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인형들로부터 이곳은 네가 원래 있던 세상이 아닌 마린이 만든 해적의 세상이며 이곳에 잡혀들어왔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마린은 여기서 젊은이들에게 무슨 끔찍한 계약을 시키려 한다는 것도 듣게 된다. 세컨드 월드 인형들도 현세에서 마린이 마음에 드는 인원들을 잡아와다 계약에 응해주지 않으면 험한꼴을 당하게 한후 인형들에 봉인된 사람들이다.[86] 세컨드 월드 인형들이 묶인 끈을 풀어준 순간 마린이 등장하여 인형들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느냐며 쫒아온다. 도망을 가지만 결국 갈 곳 없는 배라서 갑판에 몰리게 된다. 갑판에서 마린은 마침 떨어진 벼락을 맞지만 불사신인 마린은 멀쩡하게 걸어와서 주인공을 덮친다. 스탭롤이 올라가고 마린이 주인공의 이름은... 하면서 끝난다. 그리고 인형이 되어버린 디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형들이 다시 해보자며 시간을 돌리고 2회차 진상편 밤의 출항이 해금된다. 오프닝의 아호이 소리도 노파 마린의 목소리가 된다.

2회차
2회차 첫날 기억을 가진 상태로 돌아온 디자의 눈에는 이제 처음부터 마린이 제대로 노파로 보이게 되며 쌀쌀하게 굴게 된다.[87] 이 와중에 한결같이 풍만함을 어필하는 노파 마린의 가슴은 덤. 하늘에 있는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 이 상태로 가슴을 들이대는 노파 마린에게 제작사 특유의 정색하는 이펙트가 나오며 디자가 노인인 마린의 발걸음에 맞춰주지 않고 빨리 걸어가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인다. 첫날 밤 식사를 한 후에는 이미 마린이 노파인 것을 깨달은지라 엿볼 필요가 없어진 디자는 방을 엿보지 않고 잠들게되는데 자기가 한창 유혹해서 엿볼 줄 알고 입맛을 다시며 기대하고 있던 마린은 잠든 디자를 역으로 엿보고는 왜 엿보러 오지 않냐며 벙찐 모습이 된다.[88]
2회차 둘쨋날도 자기가 보았던 광경들과 식사[89]가 되풀이 되는 것을 보고 이곳이 루프중인 것을 직감하게 되지만 인형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이날도 구멍을 엿보지 않고 잠들어서 노파 마린이 두번 벙찐다.
2회차 세쨋날 세컨드 월드 인형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 시계를 통해 자신이 현실에서 온 고교생인 것을 자각하게 된다. 이날도 노파의 모습으로 주책스러운 유혹멘트를 날리는 마린에게 드디어 빡쳐서 당신은 노파라고 말해버리게 된다. 이날도 자신의 필사적인 어필을 무시하고 구멍을 엿보지 않고 잠든 것에 마린 역시 화가나서[90] 수면 스프레이 "밤의 출항"을 뿌리고 디자를 묶어버린다.
2회차 이은날 똑같이 묶인 모습으로 깨어나며 세컨드 월드 인형들이 지하실에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거기서 마린과 하게될 끔찍한 계약에 대해 알게되는데 그것은 바로 결혼. 마린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 능력을 남발한 나머지 자신만 빠르게 늙어버렸고, 이후 결혼만을 원하는 망령이 되어버린 것. 인형들은 이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마린을 해치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래도 해치우는 것은 좀.. 하는 디자에게 그럼 이거에 사인할 수 있냐! 하면서 혼인신고서를 들이대자 디자도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리고 인형들과 자신이 가진 최고의 이점 젊음을 깨닫는다. 이후 튀어나온 마린은 "결혼하자!"라고 외치며 달려들지만 78세 노구의 마린에게는 디자는 너무 빠른 상대였다. 마린은 노구를 이끌고 디자를 쫒아가지만[91] 디자와 인형들이 파놓은 다수의 함정 등에 빠지며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고 노인의 관절에는 너무나 가혹한 계단을 오르며 추적한다. 계단을 다 오르고 쇼생크 탈출의 씬을 따라하던 마린 앞에 놓인 것은 배의 대포를 장전하고 대기하고 있던 디자와 세컨드 월드 인형들. 마린은 한순간 주마등까지 보지만[92] 시간 정지 능력으로 발사된 대포알을 피해버린다. 그리고 시간정지능력을 계속 쓰게 되면 마린만 늙게된다며 쓰게하지 말아달라며 간청한다. 이후 예정된 미래인 번개까지 맞고, 죠죠풍 나레이션을 통해 시간 정지 능력을 이때 잘못 사용해서 번개에 맞는 순간 시간정지를 하여 훨씬 끔찍한 피해를 입었다. 이걸로 마린은 기어코 쓰러지나 싶었는데, 근성으로 다시 일어섰고, 이에 마린을 불사신이라 생각한 디자 일행은 완전히 체념한다.[93] 스탭롤이 올라간 이후 디자까지 인형이 되어 세컨드 월드 인형과 함께 있고 출항을 외치는 노파 마린의 모습으로 게임이 끝난다.

3.18. 이은날 : 포키 도그 어드벤처

첫 화면에 자고 있는 개와 나비의 모습이 보이며 다른 작품과 달리 시작버튼이 웨이크 업이라 되어있다.

또한 여태 작품들은 주인공이 변을 당하는 배드엔딩 래퍼토리였지만, 이 작품은 중간중간 호러 요소가 들어가 있지만 해피엔딩이라는 반전과 함께 감동을 가져다준다는 특성이 있다.

이 편은 특이하게 타 작품들처럼 여러 날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아닌 2일로 구성되어 있다.[94]
  • 첫째 날
메인에서 Wake up 버튼을 누르면 피안화가 가득 핀 저승같은 풍경에서 개가 깨어난다. 개를 앞으로 조종하다 보면 하얀 나비가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 갈수록 점점 도망가는 듯하다 가까워지고 이후 나비가 확대되면서 화면이 하얗게 되고 배경이 현세로 넘어온다.

현세로 넘어오고 나서 자동차가 지나가고 첫째날의 유일한 갑툭튀인 무당벌레가 출현한다. [95]

길을 계속 걷다보면 앞에 멈춰서 있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이때 윗화살표가 나온다. 윗화살표를 누르면 하얀 꽃으로 만든 관을 쓴 평범한 여자아이 얼굴이 나온다. 그리고 개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여자아이가 개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같이 걷기 시작한다.

길을 같이 걷다가 꽃다발이 놓인 전신주 앞에서 이은날 시리즈 특유의 불길함을 암시하는 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며 하얀 나비가 다시 개 앞에 나타나고 개는 나비를 쫓기 시작하고 여자아이는 전신주 앞에서 멈춰선다.

이후 시점은 서있는 여자아이로 돌아가고 아이를 조심해주세요 라고 쓰인 여자아이 사진이 붙은 포스터[96] 로 장면이 전환되는데. 그 여자아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여기서 밝혀진다

이후 피부가 파랗게 변한 여자아이가 그 전신주를 지나가고 빨간 나비가 꽃다발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음날 자막이 이은날로 변형되며 이은날이 진행된다.
  • 이은날
게임 엔딩에서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걸어가는데 이때 실제로 둘이 함께 찍은 실물 사진들이 여러 장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은 일본의 유튜버 포키고 강아지는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애견 포키다. 즉, 이 게임은 포키의 애견을 기리기 위한 게임이다.

4. 역대 귀신들의 행적

5편부터는 특정 귀신의 단독 행각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해서 미기입. 다만 8편은 그래도 단독 귀신의 행각으로 여겨진다.
  • 1편
    푸른 피부에다 발가벗었으며 남자아이 형상을 하고 있다. 주로 폐가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 귀신은 첫째 날에서 셋째 날까진 그냥 폐가 안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역할로서 넷째 날에 주인공의 등에 업혔다가 사라지지만, 주인공 앞에 나타난다. 이은 날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엔딩에서 주인공이 사라지고 철창문이 다시 생긴 걸 보아, 아마 귀신이 주인공을 철창 안으로 데려간 듯 하다.
  • 2편
    창백한 피부에 빨간 옷을 입고 긴 생머리를 한 여자로 추정된다. 얼굴을 자세히 보아하니 상당히 험악하다. 주로 스텐 반사경 근처에 자주 출몰하며, 여기에선 첫째 날엔 그냥 서있다가, 그 뒤 멀찍히 떨어지다 살짝 접근을 하더니, 그후 주인공에게 2번 달려들어 습격한다. 붙잡은 주인공을 이젠 거울 안에 가둬버린 것 같다. 결국 귀신은 주인공이 갇힌 반사경을 돌로 내려쳐 죽게 만든다. 하지만 히든 엔딩에선 주인공 대신 오빠를 잡아간다.
  • 3편
    빨간 우산을 쓴 아이 귀신과, 입 크고 파란 여자 귀신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죽인 사람으로 분장이 가능한 듯 하며[97], 빨간 우산을 쓴 아이 귀신이 홀리고 입 크고 파란 여자 귀신이 납치해가는 것인듯. 납치당한 사람은 전신주[98]로 변하는데, 회차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전신주가 늘어난다. 이은날 시리즈 중 개인을 죽이는 것이 아닌 마을단위로 대학살을 벌일 정도로 스케일이 큰 귀신이다. 등장인물들이 죄다 저항조차 못하고 일그러진 배경에서 전신주들이 널려진 모습을 보면 상당히 코즈믹 호러스러운 부분. 전신주로 변한 사람은 2편의 스텐 반사경 마냥 움직이지 못하고 전신주에 영혼이 묶여있는데, 앞서말한 입 큰 귀신이 와서 잡아먹는다.[99] 잡아 먹힌 사람의 전신주는 반토막이 나서 철골이 그대로 보이고 그 철골 사이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히든 엔딩에선 아빠가 여장을 하면서 나타나지 않는다(...).
  • 4편(사취)
    이 편에서는 등장하는 귀신은 아래 4명이다.
    • 미시마 카나(三島かな)(체크무늬 남방 여자아이)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다가 벽에 붙어있는 실종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 포스터에 여자아이가 찍혀 있는데 그 여자아이다. 초중반부쯤에 전화박스에서 전화가 끝나고 뒤에서 문을 두들기며 등장하곤 그후로 공격해온다. 최후반부에 향(御線香)을 준다.
    • 경찰
      초반에 주인공이 부른 경찰이었으나 사취에 당해 귀신으로 출현해서 공격해온다. 아마도 유키에나 카나한테 당해서 귀신이 된 것 같다. 최후반부에 공격력 99인 권총을 준다.
    • 유키에(하얀 원피스의 여성)
      게임 초반에 맨션 앞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 공중전화에서 이벤트로 들리는 웅얼거리는 소리는 유키에다. 초반부부터 공격하지만, 게임 최후반에는 손, 발이 잘려있어서 공격하지 않는다. 편지를 쓴 남자에게 살해당해서 손발이 잘린 뒤 맨션 벽 뒤에 숨겨졌으며, 사후 원한으로 죽어버린 세계(게임의 주 배경)를 만들어냈다. 게임 제목에 맞게 사취(시체 냄새)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걸로 보이며 공중전화를 통해 사람들을 죽어버린 세계로 끌고 온다. 후반부에는 손발없는 시체로 등장하며 죽이거나 그냥 돌아가는 걸로 분기가 나뉜다. 죽인다를 선택하면 전투를 시작하며 죽일 때까지 유키에는 가만히 있는다. 아무것도 안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향을 받아와 피워주면 빛이 나면서 성불한다.[100]
    • 편지를 쓴 남자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보스. 게임 도중에 편지로 주인공말고도 이상한 세계에 들어온 사람이며 후반부에 최종보스로 돌변한다. 사실은 유키에를 죽이고 벽 뒤에 숨긴 범인이며, 유키에가 죽고 이틀 뒤에 끌려온 것으로 보이나 죽어버린 세계에서 23일[101] 정도 버티다가 사취에 미쳐버린 걸로 보인다.[102] 최후반부에 유키에를 죽이지 않고 맨션으로 올 때부터 이 녀석만 공격해온다. 경찰한테 받은 권총으로 쏘면 한동안 잠잠하다가 엔딩 쯤에 갑툭튀하는데 허상인 듯.
  • 5편(닫혀버린 미래)
    처음엔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귀신이 없다고 생각되었지만 마지막날인 이은날에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다. 어떤 일에 실패한 주인공에게 사건의 배경이 되는 교각 위에서 떨어져서 자살하면 시간을 되돌려서 주인공에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모양이나, 주인공이 몇번을 반복해도 똑같은 실수를 하면서 똑같이 실패하자 점점 그 능력을 남용하더니 최후에는 지쳐서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포기하려고 할 때 이번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속삭임으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말에 넘어간 주인공이 또 다시 시간을 되돌리려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번엔 시간이 되돌아가지 않았고 그렇게 강물에 빠져 익사해가는 주인공에게 냉정하게 "과거는 바꿀 수 없다, 아무도 너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말로 주인공을 절망에 빠뜨리며 주인공이 익사하도록 놔둔다.
  • 8편(속삭이는 장난감의 집)
    시리즈 최초로 영어를 쓴다. 실체는 드러나지 않으며, 말을 굉장히 조곤조곤하게 한다. 의외로 대사를 보면 '너는 인형을 좋아하는구나', '집에 가봐야 하지 않겠니', '엄마 아빠가 걱정하고 계실 거야' 같이 꽤나 상냥하고 다정한 대사들이지만 애초에 주인공을 현혹시키는 존재이므로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 격.
  • 9편(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소녀귀신. 작중에서 묘사를 보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에는 주인공의 엄마나 할머니의 과거의 모습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다른 귀신인듯. 작중에서 어떤 사연을 가지고 귀신이 되었는지 묘사가 없어서 작중 내용만 보면 애꿎은 사람들을 과거로 보내버리는 악령이다. 전작의 귀신들은 거의 뭔가 사연과 한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이 귀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을 가지고 장난치는 태도만 보이기에 장난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인 듯 하다. 쇼와 시대 때 일본 본토 공습에 휘말려 죽은 소녀의 원혼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 희생자들이 모두 일본이 공습을 받던 시기로 끌려와 재가 되어버리는 것으로 끝맺기 때문.
  • 10편(영각의 건널목)
    주인공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여동생은 언니와 붙어다니는 것을 좋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날 키사라기역에서 귀신들에게 홀려서 사망한 후, 영혼만 남아 언니를 데려가려고 한다. 언니는 자신의 죽음으로 더 이상 헷갈리게 구별되는 등의 느낌이 없어서 해방감을 느꼈지만 여동생은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같이 가자 했고 그럼에도 언니가 거부하자 포기하겠다고 말해 안심시키고는 기습적으로 건널목으로 끌고가서 그 자리에서 부둥켜 안아서 치여죽게 만든다. 다른 귀신들이랑은 차이점이 있다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다. 다른 귀신들은 속여놓고 도대체 왜라고 물으면 비웃거나 이유라도 말하는데, 자신의 언니를 죽음을 내몬 것 때문인지 그녀가 죽기 직전까지 붙잡고 있음에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보아 죄책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3] 이후 둘 다 죽은 이후에는 고개를 기대고 있는 채로 함께 떠나는 것을 볼 수 있다.

5. 후속작

같은 제작자가 후속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시키요쿠 시리즈'가 있다. 영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져 사람들을 재액에서 구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영술사 유메미 테루와 브라콘 여동생 루나가 시키요쿠에서 일어나는 여러 도시전설 같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이야기. 매 시리즈마다 등장인물이 달라지며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식이었던 본작과 다르게 명확한 주연들을 두고 스토리가 확실히 이어져나가는 다른 형태의 작품.


[1] 더구나 주인공 역시 옆모습이 정상적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눈이 생략된 채로 그려져 있어 이마저도 개운하지 않다. [2] 이은날 뒤에 올라오는 크레딧, 끝나고 난 뒤의 제작사 로고에서의 깜놀구간, 클리어 이후 메인화면의 변화 등등. 2~3편의 개그엔딩은 그 엔딩에 맞게 바뀌는 것도 포인트. [3] 이게 귀신의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4] 모든 이은날 시리즈 마지막에는 물건이나 건물 같은게 바뀌게 되는데 마지막 장면에 다시 나온 철창문 자체가 주인공일 수도 있다는 암시이다. [5] 누구나 쉽게 보는 도로에 서있는 안전용 거울 [6] 1편의 브금은 꾸륵꾸륵 거리는 소리. [7] 이 때 3편의 주인공인 츠구미가 주인공 반대편에서 길을 걷고 있다. [8] 위에서 설명했듯이 주인공이 반사경 속에 갇혔고 귀신이 반사경의 렌즈를 부쉈다. 그러면 반사경 렌즈 속에 있던 주인공은... [9] 일본어 원어로는 'キモイ'(키모이). 하긴 오빠가 자기 하복을 입고 변태짓을 하는 걸 보면 역겹다는 소리가 나올 만하다. [10] 그것도 피가 묻어 있고 여기저기 훼손된 흔적도 있다. [11] 전신주 하나가 더 늘어난다. [12] 전신주 하나가 더 늘어난다. [13] 배경음을 자세히 들어보면 츠구미와 아내가 계속 お父さん...(아빠...) あなた...(여보...)라고 부른다. [14] 입은 이유가 압권인데 이유가 비가 올 것 같아서 입었다고 한다. [15] 가슴 부분에 위치한 이름표에는 아빠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치치(ちち)가 적혀있다. 문제는 이 단어에 다른 뜻도 있다는 점이다. [16]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근육을 과시하다가 자세로 인하여 아랫쪽이 그만... [17] 귀신들도 아빠의 만행에 혀를 내두르고 다른 곳으로 도망친 듯 싶다. [18] 보통 4편이라 부른다. [19] 물론 맵을 일체 보여주지 않아서 본인의 기억만으로 길을 찾아야 하며 지도 아이템이 손에 들려 있어야만 맵을 확인할 수 있다. [20] 역대 귀신들처럼 이벤트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가끔은 길을 가다가 마주치거나 갑자기 습격해서 주인공의 목을 조른다. [스포일러2] 게임의 뒷이야기를 알기 위한 아이템에 (사취 +1)이라고 써있다. [22] 선택지로 배드엔딩도 볼 수 있다. [23] 정확한 시간대는 불명인데 본편 이후라고 보기엔 몇몇 부분이 안맞고 아니라고 보기에도 몇몇 부분은 엔딩 이후에서 이어지는 듯한 것들이 존재하는지라 그냥 평행세계로 보는게 더 편할수 있다. [24] 본편 주인공들과는 달리 San치가 최대치인 99에 본편 주역 원령인 시키코에게 걸려도 1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귀찮은 파리 취급한다... [25] 이때 그 유령을 본 오빠의 반응도 걸작인데 "또 너냐!!!?" 라면서 비명을 지른다. [26] 일각에선 주인공이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죽으면 주인공의 영혼이 또다른 이전 시간대인 평행세계의 주인공 몸에 빙의해서 뛰어내린 횟수가 늘어갈수록 길거리엔 수많은 평행세계의 주인공 귀신들이 보인다는 설이 있다. 따라서 '이제 0회' 는 더이상 빙의될 평행세계의 주인공이 (전부 죽어버려서)없다는 의미. [27] 혹은 자살기도자가 본인의 삶이 더 이상 소용없음을 느끼고 문구에 회의감을 느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28] 일반적으로 열차는 두 개의 선로가 각각 상/하행선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데 '나란히' 달려간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나란한 선로 여럿이 상/하행선 딱 둘만 있으리란 법은 없다. 서로 다른 노선이 나란히 달리는 경우라거나 한 노선이라도 급행, 완행에 따른 선로 분리와 같이 평행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꽤나 많기에, 이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이 움직이기 전까지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이상하다. [29] 해 질 녘을 뜻하는 夕闇에서 저녁 석(夕)자를 발음이 같은 그윽할 유(幽) 자로 바꾸었고, 나란히 달림을 의미하는 병주(並走)에서 달릴 주(走)자를 역시 발음이 같은 장사지낼 장(葬)으로 바꾸었다. 이 전차가 유령열차라는 것을 나타내는 복선이다. [30] 열차 안 안내방송의 음성 역시 음산한 기운이 돈다. [31] 한국어 번역으로는 "면목 없습니다..면목 없습니다.."라고 되어있다. [32] 이 중에는 첫째 날에 출연한 노인도 포함되어 있다. [33] 이 순간부터 열차 내 광고들이 변해버린다. [34] 지금껏 내릴 문은 열차의 왼쪽에 있었다. 즉 넷째 날까지는 주인공이 귀신에 끌려가지 않고 현세에 남을 수 있었으나, 이은 날이 되자 결국은 저승으로 끌려갔던 것이다. [35] 타이틀 로고에 적혀있는 카타카나 표시에는 한자 표기가 병행되어 있는데 옮겨적으면 死期欲, 즉 '사망 욕구'라는 뜻이 된다. [36] 번역하면 뜻이 안살지만 일본어로 읽으면 "유메미 테루와 유메 미테루"라는 말장난이 된다. [37] 여기까지의 장면을 토대로 추측컨데 소녀는 현실세계에서는 실종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38] 이 날부터 소녀는 가게 안의 목소리처럼 영어로만 속삭인다. [39] 이전의 공간과 다른 곳 같지만, 방의 벽엔 유원지가 그려져 있으므로 방의 진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인형들이 쌓여있는 쪽으로 가면 벽에 HELP이라는 붉은 글씨가 도배되며 인형들이 피눈물을 흘린다. 즉 그 인형들의 정체는... [40] 입가에 인형의 입처럼 틈이 그어져있고 손은 인형의 관절로 변한다. 결국엔 소녀의 팔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데 인형의 관절처럼 떨어져 나간다. [41] 다른 희생양을 물색하기 위해 이동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42] 둘째 날부터 시작 화면이 아날로그 텔레비전, 셋째 날 부턴 컬러 CRT 텔레비전, 넷째 날엔 흑백 텔레비전, 이은 날부턴 오래된 필름으로 나온다. [43] 전작까지 첫날은 항상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줬으나, 특이하게 첫날부터 호러요소가 등장한다. [44] 전날은 휴대폰으로 통화하지만 셋째 날부터는 공중전화에서 통화한다. 이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이 없는 먼 과거로 끌려갔다고 유추할 수 있다. [45] 이때 나무 담벼락 뒤로 할아버지 귀신이 지나간다. [46] 이때 여자 아이 귀신이 말하는 자막이 사라질 때 글자가 거꾸로 뒤집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노이즈 효과와 함께 할아버지 귀신도 나타나는 건 덤. [47] 정황상 둘째 날부터 가게를 둘러보던 노인과 아저씨와 동일인물로 추정. [48] 이때 '장류정 스버'라고 쓰여진 표지판이 검붉게 변한다. [49] 첫째 날에는 이미 문 닫은 슈퍼마켓이 둘째 날에는 평범히 장사를 하다가 셋째 날에는 컬러 텔레비전을 팔고 있고, 넷째 날에는 흑백 텔레비전을 팔고 있다가 마지막 날에는 식량 배급소로 바뀐 걸 보면 시간을 역행하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배경 뒤에 있는 시계가 빠른 속도로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50] 다름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본인을 보고 하는 말이다. [51] 공개된 시점인 2020년에서 ' 레이와 시대'는 2019년 5월 1일에 출범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새 시대인데, 두 번째 날에 주인공이 폴더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중 시대는 ' 헤이세이 시대'로 추측되지만, 첫날 거리의 풍경을 보면 전단지에 令和の村作り(레이와의 마을 만들기)같은 문구가 보인다. 두 번째 날에서 주인공이 엄마와의 통화에서 할머니 집 화장실이 구식이라고 불평하는 와중에 엄마는 할머니집 화장실은 신식으로 개조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답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첫날부터 과거로 돌아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52] 참고로 본작 발매일의 바로 다음 날인 8월 9일은 태평양 전쟁 종전의 계기가 된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된 날이기도 하다. [53] 일본에는 '저승의 것을 먹으면 저승으로 끌려간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이 속설을 기반으로 한 괴담도 많은데, 말인즉 주인공이 이미 유령인 할머니가 만들어준 카레를 먹었으니 이미 둘째날부터 주인공의 운명은 결정되어 있었던 셈이다. 사실 전술한 화장실 이야기부터 이미 복선이 진하게 깔려 있었지만. [54] 잔상은 2회차 내내 지속된다. [55] 이는 여고생 귀신이 게임 화면이 나오는 티비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56] 유리에 비친 모습만 보면 가방을 맨 어린 여자 아이가 주인공 옆을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주인공 옆에는 아무도 없다. [57] 울부짖음을 뜻하는 '泣き'와 죽음을 뜻하는 '亡き'가 똑같이 '나키'로 읽히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58] 제작자 ImCyan은 이전에도 다른 스트리머들과의 콜라보 작품을 만든 적이 여러 번 있지만 그 작품들은 그 스트리머만 플레이할 수 있고 일반 유저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비록 유료로 구매해야 하지만 콜라보 작품이 일반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9] 잘 들어보면 키즈나 아이의 아웃트로 시그널인 チャンネル登録してね(채널 등록해줘)를 아주 기괴하게 말한다. [60] 홀로라이브 시청자들은 이 때문에 기존 이름 이은날(つぐのひ 츠구노히)을 살짝 비틀어 指の日(ゆびのひ 유비노히=손가락의 날) 로도 부른다. [61] 여기서의 삭제는 구독 채널 리스트에서의 삭제, 즉 구독 해제를 의미한다. [62] 홀로라이브의 사장 YAGOO의 성인 타니고 [63] 전두엽 절제술. [64] 코로네가 시청자들을 의인화(?)한 캐릭터. [65] '시바키'는 채찍 등으로 짝짝 때리는 행위를 뜻한다. 여기에 접사 ~上げ(る)가 붙어서 시바키아게. 코로네는 평소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괴롭히는 컨셉으로 일명 "시바키아게 펀칭"이라는 단어를 즐겨 썼다. [66] 코로네의 원형에서 살짝 망가진 얼굴과, 머리카락밖에 남지 않는 해골 모드밖에 없다.개그 엔딩에서 이미지가 망가지기는 한다. [67] 제작사에서도 이러한 점을 의식했는지 코로네의 얼굴은 사용되지 않고 좀 더 호러에 맞는 모습을 가져다 놓았고 오히려 호러틱한 얼굴에 코로네 머리카락을 올려놓은 인상을 준다. [68] 십이지에서 개를 가리키는 그 '술'이다. [69] 오다 켄의 채널 아이콘이 생선인 만큼 이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70] 키 165cm, 17세(고3). 운동부이기 때문인지 키가 꽤 큰 편이다. 한국에서도 평균을 조금 웃돌지만 일본이라면 확실히 여성으로선 큰 체격. 게다가 새벽 2시 보너스 게임에서 나오는 모습은 눈이 파여 흉측해졌단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꽤 예쁘장하다. [71] 키 147cm, 15세(고1). 선배인 키리타치와는 달리 아담한 체격이며, 두 사람이 함께 걸을 때에도 키차이가 확실히 난다. [72] 게임 시작 시 메구의 명찰에 '요시무라'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첫날부터 메구가 불길한 밤에 끌려갔음을 알려주는 복선. [73] 여담으로 마트의 마감 음악으로 올드랭사인이 나온다. [74] 이 사람들은 점내의 절도범 수배서에 실려 있던 사람들로, 물건을 몰래 훔친다든가 소란을 피운 것까진 사실이었으나, 이들이 잡히지 않은 이유는 불길한 밤 세상에 휘말려버린 것이기 때문이었다. [75] 일본에 외에 다른 언어판에서는 다음날을 뜻하는 글자가 뒤집힌 모습으로 나온다. [76] 이 때, 3편에 나왔던 츠구미의 어머니가 장을 보고 있다. [77] 어둡고 침침한 작중 내 유일한 개그씬이다. [78] 일본어 외의 다른 언어판에서는 나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는 내용의 일기가 써 있다. [79] 키리타치는 이때까지도 메구로와 자기가 있는 세계가 뒤바뀌어서 돌아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모르고 있었고, 설령 현세로 돌아갔다고 해도 이미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눈에 못이 박혔기 때문에 평생 괴로워하다가 죽었을 운명이었다. 물론, 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면 모를 일이지만 이미 파상풍이 상당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설령 산다고 해도 각종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키리타치를 대신해서 현세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 메구로는 이미 어둠의 세계에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기 때문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고통을 못 이기고 괴로워하며 쓰러졌다. 어떻게 되든 좋게 끝나는 루트는 없는 셈. [80] 현실에서 메구가 빨간 글자로 '선배 살려줘요'라 쓴 후 쓰러진 모습을 보아, 불길한 밤 세상은 좌우뿐 아니라 색상까지 반전된 세계로 보인다. [81] 점장의 추측대로라면 인형을 통해 현세에 있는 남에게 덤터기하지 않는 이상 나갈 수 없으므로 불길한 밤 세상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존재 그 자체가 소멸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82] 대놓고 고획조를 노린 작명이다. 키리타치의 눈을 못으로 찌르는 할머니 귀신인데, 점장이 벽에 써놓은 메모에 따르면 다른 시체들의 눈에도 못을 박고 다닌 듯하다. 게임을 클리어한 후, 실종자 포스터 장면에서 들을 수 있는 키리타치의 말에 따르면 처음으로 불길한 밤 세계로 끌려온 사람인 듯한데, 자신도 피해자였으면서 어째서 사람들 눈에 못을 박고 다니는지는 불명. [83] 정작 당사자인 마린은 홀로멤 중에서 제일 앞장서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다른 홀로멤들의 플레이 방송을 같이 보면서 코멘트하거나 플레이 예정들을 리트윗하는 것은 물론,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 호러 게임이 아닌 최루물"이라면서 영업에 열심이다. [84] 이때 배경에 쥐가 한마리 보이는데 색을 보면 빨간 몸체에 파란 엉덩이를 하고있다. [85] 이 스프레이에 마린의 노래가사인 댄저러스 마린 스멜 드립이 흥했다. [86] 마린이 실제로 세컨드 월드 캐릭터들에 유명 성우들을 대거 동원하여 오디션을 보게한 것을 반영한다. [87] 선실 문에 달린 마린 얼굴도 노파로 바뀌었고 아호이 콜도 늙은 목소리로 한다. [88] 동료들 반응을 보면 현실의 마린도 충격을 받으면 딱 이런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그리고 묵묵히 흐르는 월광 소나타 [89] 첫날과 달린 일본식 정식이 나오는데, 디자는 마린이 노인이라 건강에 신경을 쓴 결과라고 해석한다. [90] 이때 노파 마린은 "이만큼 어필했으니 분명 봐줄꺼야!"하며 오열하다가 이번에도 엿보지 않자 눈이 죽은채 미소만 띄는 표정을 한다. 이 모습을 본 미코왈, "사람이 극도의 상처를 받으면 표정이 없어진다고..." [91] 이 부분에서 조작하는 캐릭터가 마린으로 바뀐다. [92] 주마등이라는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빠르게 지나가는건데 마린의 주마등엔 태어난 순간밖에 없다...물론 어른의 사정으로 이렇게 표현한것이겠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한 마린 본인을 포함한 홀로라이브 버튜버들은 "아니 인생에서 주마등으로 생각날게 태어난거밖에 없어??", "V튜버 했던 기억도 있잖아"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93] 정말 마린이 불사신인지는 의구심이 쌓이는 연출인데, 분명 더욱 큰 피해를 받은 흔적이 있고, 무엇보다 다 이겼음에도 마린은 무심코 살려달라는 말을 입에 담을 정도로 명백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우에 따라 '사실 마린도 딸피만 남은 간당간당한 상태였는데, 디자가 불사신이라 착각해 먼저 포기해 버린' 상황으로도 볼 수 있다. [94] 사취 시리즈가 다른 예시 [95] 식령품점 시리즈의 파리 갑툭과 같은 패턴 [96] 포스터 전문 : 여기서 불행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딸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사고로 슬퍼하는 사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97] 츠쿠미를 데려갈 때 엄마로 분장해서 데려갔다. [98] 전신주 말고 표지판이나 길가에 세워지는 무언가로도 변할 수 있는듯 하다. 예를 들어 츠쿠미의 보호자 동행 표지판. [99] 아빠의 시점에서 츠쿠미가 잡아먹히는 걸 본다. [100] 성불하고 아무 말도 없어서 게임이 멈춘줄 아는 사람이 종종 있다. [101] 침대나 공중전화에 있는 편지를 잘 보면 7월 27일까지는 제 정신으로 글을 쓰고 있다. [102] 쓰레기통에 종종 있는 편지를 읽어보면 유키에를 죽인 걸 후회하는 듯하다. [103] 언니는 그 모습에 넌 항상 이렇게... 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위로하듯 등을 만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