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52:36

천수(호랑이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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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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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아 호야 아빠 엄마 담비
금란 천수 연희 허찬 여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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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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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 들어와요》의 등장인물.

2. 상세

금란의 남편이자 랑아의 친부로 거칠고 괄괄한 아내와는 다르게 실눈 내지는 반쯤 감은 눈을 뜬 차분한 인상에 늘 빙글빙글 웃고 있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이다. 동시에 굉장히 이성적이면서 합리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성격상 행정업무를 못 보는 금란 대신 황호족의 내부 정치나 백호족과의 외교를 담당하며, 실력도 매우 뛰어나 그의 안을 받아본 백호족들은 흠잡을 곳이 없다며 칭찬했다.

랑아를 데리고 돌아가려는 금란을 보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주인공 부부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듣고 백호족과의 싸움이 길어질 것을 감안하여 랑아를 잠시 동안 주인공 부부의 집에 맡기기로 한다. 하지만 그 잠시가 무려 50년이라서[1] 부부는 거의 평생을 랑아와 함께할 수 있게 된다.

금란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몸소 나서서 달래주고 감싸주면서도 과격한 금란에게 목이 졸리거나 머리가 뽑힐 뻔 하는 등, 온 몸으로 말리는 중재자 역할을 도맡고 았으며 공처가스러운 면도 살짝 엿보인다.

스스로 사람 보는 눈 하나는 뛰어나다고 자부하며, 금란 역시 그의 안목은 확실히 인정하고 있다.

금란과 천수 모두 딸아이가 대립중인 백호족 아이를 언니라고 부르며 엄마보다 좋다고 달라붙는데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너그러운 품성을 가졌다.
금란이 마을에 내려가 부부와 동행하고 있는 사이, 본인은 황호족의 보금자리에 남아 금란 대신 황호족을 돌보고 있었는데 꽤나 고생하고 있는 터라 금란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바랐다.

작중 연희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호야와의 모녀 갈등을 해결한 후, 그녀에게서 백호족과 황호족이 다시 평화 조약을 맺자는 제안을 받는데, 그는 거절할 이유가 없어 기쁜듯이 이를 금란에게 알리지만, 바가지가 잔뜩 긁혀 엉망이 된 모습으로 다시 연희앞에 나타나 금란이 협상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린다.[2]

하지만 이후로도 백호족과 황호족 사이에는 큰 다툼은 일어나지 않고 있었고, 금란의 관심은 온통 막걸리에 가있어서 금란이 막걸리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인간계에 갈때 동행하여 종종 부부에게 얼굴을 비추고는 한다.

백호족과 황호족이 합심하여 신목을 되살리는데 성공하고, 다시 부부의 집을 방문 했을 때, 그들을 바다에 데려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부부에게 백호족과 황호족간의 갈등은 해소되었으며, 부부에게 신과로 제조한 약을 건네주며 그 약을 먹으면 부부가 아이를 가질수 있게 됨을 알려준다. 사실 부부를 처음 봤을때 부터 천수는 부부의 불임이 신과로 해결할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당시에는 신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신과가 열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양 종족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아이들을 선계로 데려가기로 함을 같이 알려준다. 이에 언젠가 이별할 것을 예감했던 주인공 아내가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하며 평생 못보는 것은 아니고, 회담 기간 동안만 신계에 가있을 것이며, 그 외의 시간에는 변함없이 주인공 부부와 같이 지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 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천수가 준 환약을 먹은 부부는 무사히 임신하여 쌍둥이를 낳게 된다.

3. 여담

  • 실눈캐인지라 첫 등장 시 흑막일 거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사실 선역이면서 작중 가장 성격이 유한 캐릭터였다. 그리고 주인공 부부의 불임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두 부부에게는 사실상 은인이 되었다.
  • 완결 후 QnA에서는 백호와 황호의 화합이후 혼자 일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연희, 금란, 천수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서 대답은 '화합과 조율에 힘쓰고 있다.'인데 정작 본인 대사는 '이제 연희도 금란따라 놀러다닌구나... 이래서 친구는 잘 사귀어야...'여서 몹시 처량해보인다.그리고 금란이 이를 들었다.

[1] 신령은 반 영생 이상을 살기 때문에 아주 잠깐의 싸움이 인간이 느끼는 입장에서는 매우 어마무시한 세월이며 작중 배경이 조선시대임을 생각하면 더욱 어마무시하다...참고로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의 평균 수명은 35년이었고(다만 영아사망률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높았을 것이다.) 나라에서 가장 좋은 음식을 먹고 가장 뛰어난 의료진을 곁에 두었던 임금조차 평균 수명은 겨우 46세 정도였다(다만 임금은 현대인의 인식과 달리 굉장한 수면부족과 과로에 시달렸음도 감안해야 한다. 성종이 역적을 체포한 후 원하던 왕 자리를 일주일 간 시켜주자 역적이 견디지 못하고 진심으로 잘못을 빌었다는 야사도 있을 정도다.). [2] 계속 싸우고 싶다는 의도는 아니었다. 금란도 평화롭게 지내는 걸 원하기는 하지만 서로의 지역을 침범하지 말자는 조건이 자유분방한 그녀의 성격과 상충되어 반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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