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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태자/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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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1부
1.1.1. 1차 악마화 시기1.1.2. 2차 악마화 시기
1.1.2.1. 천세태자비록
1.1.2.1.1. 밝혀진 이야기
1.1.2.2. 염라대왕과의 교전
1.1.3. 대마왕 부활 저지1.1.4. 아차아태자 구속 및 체포1.1.5. 하늘나라 장군 임명1.1.6. 3000년 전 악마화의 계기1.1.7. 천마대전(天魔對戰)
1.2. 2부
1.2.1. 옥황계1.2.2. 광명계 - 풍요의 대륙1.2.3. 차가운 대륙1.2.4. 메마른 대륙1.2.5. 신들의 땅 암흑상제 1차전1.2.6. 혼돈의 산 암흑상제 2차전1.2.7. 시작의 땅 암흑상제 3차전
1.3. 전쟁이 끝난 이후, 후일담(마법천자문 히든)1.4. 3부
1.4.1. 판케니아의 시초
1.5. TVA
1.5.1. 1기1.5.2. 2기
1.6. DS1.7. 극장판

1. 개요

천세태자의 작중 행적을 권수에 따라 다룬 문서. 1부 최후반부터 작가진의 교체로 인해 스토리가 변경된 점을 고려할 것.

1.1. 1부

1.1.1. 1차 악마화 시기

네 녀석들을 살려둔 건 죽이기도 귀찮아서야. 그런데 용서라구? 누가 누굴 용서해? 용서란 말의 의미나 아냐?
학습 능력이 없는 건가? 네 녀석이 백날을 달려들어 봤자 내 옷깃도 스치지 못한다는 걸. 모르냐?
1권 최후반부에서 부두목이 치명상을 입었음을 손오공에게 알리기 위해 도술섬까지 뛰어 온 막내 원숭이의 입에서 언급되는 것으로 등장을 암시, 2권부터 첫 등장한다. 천자문 조각을 얻기 위해 화과산으로 갔으나, 천자문 조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영향도 받지 않았던 화과산 원숭이들에게 무언가를 알아낼 수 있을 방법은 만무했다. 그래서 혼세마왕은 그들이 진실을 은폐했으리라 지레짐작하고, 부하 혼돈장군, 말세장군과 함께 원숭이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그 과정에서 부하 원숭이들을 지키려 한 부두목은 다른 원숭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손오공이 화과산에 도착하고 나서도, 천자문 조각을 포기하지 않은 채 재습격.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은 기지로 잘 대처한 손오공이었으나, 혼세마왕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고 얻어맞는다. "원숭이 정도면 애완동물로 괜찮을 거다"면서 안 내(內) 마법으로 손오공을 호리병에 가둬버린다. 보리도사와 함께 손오공을 쫓아온 삼장의 바깥 외(外) 마법으로 손오공은 탈출에 성공한다. 혼세마왕은 보리도사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귀찮았는지, 결국 물러난다.
남을 속이는 거라면 우리 악당들이 전문이지. 그렇지 않은가?
4권에서는 첩보 활동을 하고 있었던 샤오 앞에서 "그렇게 놀라지 마라, 같은 편끼리."라는 말을 하며 등장한다. 손오공 일행들이 초석을 찾기 위해 지하미궁으로 출발했다는 정보를 입수, 고로 쌀선원이 비었을 테니 그 틈에 쌀선원에 있는 천자문 조각을 회수하겠다는 다음 목표를 설명한다. 샤오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뜨려 하나, 혼세마왕은 그 앞을 막아선다. 이미 혼세마왕은 샤오가 같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샤오를 가지고 놀았던 것. 혼세마왕은 샤오를 간단히 쓰러뜨리고, 부하들을 대동하여 쌀선원으로 출동한다.
애먹이는군. 마법을 너무 많이 쓴 건가...나도 아직 어설프군.
5권에서는 쌀선원의 천자문 조각을 회수하는 과정이 자세히 묘사된다. 앞길을 막는 불도자는 오를 등(登) 마법으로 근처 절벽에 강제로 올라가게 만들어 간단히 치워버리고, 볼 견(見) 마법과 볼 시(視) 마법을 이용해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는 등[1] 혼세마왕의 유능함이 부각된다. 그러나 경계 계(界) 장치를 없애기 위해 없을 무(無) 마법을 사용하자, 마법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잠시 탈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황해서 패배했다라...이번에는 방심해서 패배했다고 변명할 건가?
흥, 그까짓 호랑이─ 나에겐 고양이다!
천자문 조각을 모두 챙기고 쌀선원을 떠나려는 도중, 정신을 차린 샤오가 혼세마왕의 앞길을 막아선다. 시킬 사 마법을 없을 무 마법으로 파해하거나 범 호 마법을 선보이는 등 샤오가 이전과는 다른 전투 센스를 선보이고, 힘 력 마법으로도 쉽게 풀 수 없는 마법 붓에 포박당하는 등 혼세마왕이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혼세마왕은 강할 강 마법으로 더 강한 힘을 얻어 포박을 단숨에 풀어내고 마법 호랑이를 일격에 쓰러뜨리면서 또 다시 샤오의 패배로 끝난다. 전투가 끝난 뒤에야 뒤늦게 보리도사와 쌀도사가 도착하고, 손오공 일행들에게 흑심마왕이 출동했음을 알리며 악마의 꽃으로 도주한다.

악마의 꽃에서는 아직 조각이 부족하다며 부활 의식을 만류하는 흑심마왕과 달리 이 정도면 충분하게 조각이 모였다며 대마왕 부활 의식을 강행한다. 그 사이 손오공 일행이 와 의식을 방해받으나, 흑심마왕이 손오공 일행과 대치하는 순간 합할 합(合) 마법을 시전해 의식을 성사시킨다. 그러나 흑심마왕이 우려한 대로 대마왕의 힘을 다 받아낼 정도로 조각이 많지 않아 대마왕은 육신까지 부활하는 데에 실패하고, 기껏 복구했나 싶었던 비석도 다시 갈라지고 있었다.

결국 6권에서는 화가 치밀어오른 대마왕에게 의식 실패의 대가를 물어 쓸 고 마법으로 처벌을 당하고 만다.[2] 대마왕이 불완전한 부활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써 천자문 비석이 다시 파괴되자 흩어지는 천자문 조각을 다시 모아 의식을 재개하기 위해 모을 집 마법을 썼지만, 여의필의 흩어질 산 마법에 당해 무산되고 만다. 6권에서는 오히려 대마왕에게 줄 급(給) 마법으로 힘을 받아 솜씨 좋게 손오공 일행과 교전한 흑심마왕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

한편 6권 후반부에는 이랑이 손오공에게 마법천자패를 설명해주며 '삼천 년 전 대마왕에게 맞서 대마왕을 봉인했으나 악마가 되어버리고 만 하늘나라 왕자'가 언급되어, 혼세마왕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깔린다.
사람 잘못 봤어. 난 왕자 같은 게 아니다. 내 이름은 혼세! 혼세마왕이다!
8권에서는 이랑의 천자문 조각 회수를 방해하며 등장. 이랑에게 의식 실패에 대한 건을 조롱받아 이랑을 공격하려 하는 부하들을 보고 너희들은 상대가 안 된다며 말리는 와중, 이랑의 일격에 복면이 찢어지며 맨 얼굴이 드러난다. 이에 당황한 이랑의 봉마단검을 부러뜨리며 압도하고 천자문 조각을 챙겨가나, 맨 얼굴의 상처를 보고 하늘나라 왕자가 아니냐 물은 이랑의 말을 부인하며 혼세마왕은 떠난다.

1.1.2. 2차 악마화 시기

내게 오직 중요한 것은 대마왕 폐하의 명령뿐! 분부만 내리십시오!
10권 최후반부에 일부나마 되찾은 천자문 조각으로 겨우 그 힘으로 연명하던 대마왕에게 보고를 올리는 모습으로 등장. 8권 당시 이랑이 했던 말에 대해 겉으로는 부인했고 자신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이 속마음을 거울 경 마법으로 읽어낸 대마왕은 분노하고, 악할 악 마법으로 혼세마왕에게 악마의 세례를 내린다. 이 과정에서 한쪽이 부러져 있던 검은색 뿔이 완전히 성장한 붉은 뿔로, 악마의 낙인은 십자 형태로, 백금발도 백발로 바뀌며, 옷이 무채색 기반으로 바뀐다. 그리고 천자문 조각과 천자패를 압수하고 손오공을 처단하라는 명을 받고 대마왕의 공간이동 마법으로 손오공을 쫓는다.
웃기는 소리를 하는군. 하늘나라 왕자라고? 더 이상 그딴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는다.
11권, 손오공이 마법장벽을 통과할 수 없게 된 시점 손오공 일행을 습격해 천자패를 노린다. 바늘 침, 탄알 탄 마법 등 현란한 전투 테크닉으로 손오공 일행을 몰아붙이는데, 순간 천자패를 호킹이 낚아챈다. 그런데 호킹은 천자패를 삼장한테 넘기고, 혼세마왕은 이를 반역 행위로 간주하여 호킹을 공격한다. 터질 폭 마법으로 호킹에게 유효타를 남긴 순간에도 "왜 너 같은 용사가 대마왕 폐하를 따르지 않는 거지?"라며 호킹의 강함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윽고 충전 마법을 쓴 후 폭파 마법으로 호킹을 압도하나[3], 그 사이 손오공 일행은 이미 마법장벽을 통과해버려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한다.

하지만 12권, 혼세마왕을 따돌렸다고 생각한 손오공 일행의 생각을 뒤엎고 금세 조선원에 나타난다. 그 와중에 조도사에게서 전혀 본 적 없는 미남이라며 외모 평가를 받았다. 수련으로 강해진 손오공은 꼬리 미(尾) 마법으로 혼세마왕을 속박하고 주먹 권 마법으로 일격을 날리며 그 힘을 보여줬고 마스크가 다시 찢어진 혼세마왕은 손오공의 성장을 인정하나, 이내 손오공이 대마왕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될 것을 시인하고 마검도를 뽑아들어 다시 공격 태세를 갖춘다.

이를 그냥 보고 있지 않은 조도사와 기장도사에게 잡을 포 마법으로 두 팔이 구속당하나, 손오공만 처리하려 한 태도를 철회하고는 잠시 힘을 쥐고 있지 않은 기장도사를 조도사에게 힘으로 날려버리고는 냉동 단어마법으로 둘을 얼려버려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손오공이 바로 덤벼들었지만, 달아나야 할 상황에 덤벼들었다며 이 판단을 비웃고는 손오공의 배를 다리로 가격해 기절시킨다. 이내 마검도로 손오공을 베어버리려 했지만, 더 이상의 희생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울며 천자패를 넘긴 삼장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는지 결국 손오공을 살려준다.

파일:혼세마왕탄생의비밀3-2.jpg
[4]
너희들이 차지한 그 몸의 주인이라면 나는 따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몸 속에는 더 이상 그 분이 없다고 생각하겠다! 울어라! 나의 검이여!
이 천세! 감히 칼을 겨누겠습니다! 그리고 믿겠습니다! 내가 존경하고 따르고자 했던 스승님은 이제 없다고!
그런데 유유히 마법천자패를 회수하려던 순간, 천자패의 오각형진이 완성되며 추가된 대항 항(抗) 마법이 발동되어 혼세마왕은 고통을 호소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천자패에 손을 대지만, 그 와중 자신의 3천 년 전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대마왕에게 대항하여 칼을 겨누는 모습이었기에[5] 혼세마왕은 이를 부정하며 절규하지만, 결국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쓰러진다. 손오공 일행은 천자패를 돌려받았고, 이후 정신을 차린 혼세마왕은 3천 년 전의 기억을 알아보기 위해 퇴각한다.
내가 누구인지가 중요할 뿐, 네가 누구든 관심 없다!
13권, 하늘나라의 문지기 장수로 변장한 채 극락 중앙 도서관으로 향한 혼세마왕. 도중에 이랑과 시비가 붙어 싸울 뻔 했으나, 이랑은 샤오에게 호출받아 이탈했기 때문에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극락 중앙 도서관에서 수문장 아무나오지마에게 길을 막히나, 혼세마왕은 반격 마법으로 아무나오지마를 쉽게 압도한다. 혼세마왕이 변장을 풀자 아무나오지마는 경악하나, 혼세마왕은 "나도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런 곳에 오래 있고 싶지 않았지만 내 기억을 찾기 위해서 온 것 뿐이다."이라며 알릴 고 마법으로 하늘나라의 군사들을 호출하는 아무나오지마를 무시하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간다.
1.1.2.1. 천세태자비록
도서관에 들어간 혼세마왕은 선현인이 저술한 “천세태자비록”을 읽기 시작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세태자는 옥황상제의 손자로 태어났다. 좋은 머리에 외모까지 출중했던 그는 지옥의 왕 염라대왕에게 검술을, 하늘나라 최고의 마법 권위자 진현인에게 한자마법을 교육받으며 성장하였다. 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읜 그는 진현인과 염라대왕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천세태자가 가장 소중히 생각한 것은 그의 동생인 샤오였다.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천세태자는 샤오를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 두 남매는 둘만의 비밀장소까지 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비극은 대마왕이 탄생하면서 시작되었다. 108요괴들이 융합되어 악의 화신인 대마왕으로 탄생한 것이다. 천세태자는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단신으로 그에게 맞서고, 결국 대마왕을 마법천자문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 역시 “마귀 마” 마법에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한 상처는 태자의 마음에 어둠을 드리웠다.

옥황상제는 태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머리 위에서 검은색 뿔만이 태자의 몸을 양분으로 하듯이 자라나고 있었다.[6]
그러던 어느 날, 태자의 병이 사라졌다. 하지만 과거의 온화한 성품은 사라지고, 스스로를 혼세마왕 이라고 칭하며 광기가 이전의 성품을 대신하게 되었다. 얼마 후, 태자는 천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옥황상제는 사방팔방으로 그를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대마왕의 사천왕 이라는 이들이 스스로를 혼세, 탐욕, 질투, 흑심이라 칭하며 대마왕의 부활을 내세우며 세상을 어지럽히기 시작한다. 옥황상제는 그날 이후 태자의 기록을 전원 말살하였고, 샤오의 기억에서 그를 완전히 지워버린다.
누구 맘대로! 누구 맘대로! 기억을!! 한 사람의 흔적을 지운단 말인가!!
여기까지 들은 혼세마왕은 분노하여 위와 같이 일갈하고, 천세태자 비록을 악력으로 부숴버린다.
1.1.2.1.1. 밝혀진 이야기
이후 히든스토리로 천계를 떠난 이후와 뿔이 잘린 이유가 공개되었다.

천계를 떠나고 황야를 돌아다니다가 우연인지 기적인지 광기가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져 잠시 천세태자의 성격과 기억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천세는 이 순간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직감하고 뿔을 잡고 끊어내려했다. 엄청난 고통과 함께 한 쪽 뿔을 끊어버리는데 성공했으나 이내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후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천세는 잘린 뿔을 무심하게 던지고 걷다가 대마왕의 목소리를 듣게되고, 이후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달음과 동시에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흑심마왕, 탐욕마왕, 질투마녀를 힘으로 제압하여 강제로 자신을 따르게 만든 다음, 대마왕의 부활을 위해 마법천자문을 박살냈으나 실패한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대마왕의 부활을 위해 조각을 모으기로 한다.
1.1.2.2. 염라대왕과의 교전
내가 왜 여기 오면 안 되는 거냐?
(염라대왕 : 설마 그걸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닐 테지?)
그래! 몰라서다! 당신 기억은 멀쩡할 텐데…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으면서, 왜─ 왜 나를 천세태자라 부르지 않는가!!!
죽간을 부수며 분노한 것도 잠시 염라대왕의 인력(引力) 마법으로 붙들려 도서관 바깥으로 나왔다.[7] 혼세마왕은 척력(斥力) 마법으로 금방 대항하고는 염라대왕에게 천세태자가 아버지처럼 따른 자 아니었냐고 떠본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이제 와서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네가 여기 있는 것이 문제라며 감옥 감(監) 마법으로 혼세마왕을 가두는데, 덤덤히 갇힌 혼세마왕은 왜 내가 여기 있으면 안되냐고 묻는다. 그리고 설마 그걸 몰라서 묻느냐는 염라대왕의 말에 진짜 몰라서 묻는 거라며 얼굴을 구기더니, 바꿀 환(換) - 나무 목(木) 마법의 연계로 창살을 나무로 바꾸고서 나무 감옥을 부수고 당신은 모든 걸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날 인정하지 않느냐고 따진다.

염라대왕은 천세태자로서의 혼세마왕을 이미 삼천 년이 지났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서 부정하려는 한편, 혼세마왕은 많은 것이 바뀐다면서 칼을 꺼내고 천세태자로서의 자신과 혼세마왕으로서의 자신 중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확인하고 결정하기 위해 둘은 전투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칼싸움을 벌이다가 마권도로 염라대왕의 콧수염 한쪽을 베어내지만, 이내 등 배 마법을 쓴 염라대왕에게 뒤를 보여 충격 마법에 당해 내상을 입고 만다.[8] 염라대왕은 병사들이 창으로 둘러싸게 하고 순순히 나간다면 더는 쫓지 않겠다고 혼세마왕에게 제안하지만, 혼세마왕은 오기가 생기니 대답을 듣기 전에는 못 간다면서 퇴각을 거부하고, 염라대왕은 그럼 해치우라고 시키지만 병사들의 창을 높이 뛰어올라 피한 후 염라대왕이 썼던 인력 마법을 자신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방출하여 병사들을 한데 끌어모아 무력화시키고서[9] 그 위에 올라 유성 마법을 통해 거대한 규모의 운석을 극락으로 떨어뜨린다.
아까는 내가 소원을 빌지 못했다. 한 번 더 해볼까.
(염라: 허튼 소리!! 이 정도로 규모가 큰 마법을 또 쓸 수 있을 리가!)
보여 주마. 쓸 수 있는지, 없는지 말이다.
극락중앙도서관 파괴!! 그게 내 소원이다!!
잊었느냐! 이미 내 기억은 엉망이라는 것을!
운석 추락의 충격파에 휘말린 염라대왕과 부하 병사들. 혼세마왕은 "너무 빨리 떨어져서 아까는 소원을 빌지 못했다"고 능청부리더니 이번엔 제대로 도서관 파괴 소원을 외치고는 한 번 더 유성 마법을 써, 아까보다 더 큰 유성을 소환해 극락중앙도서관을 파괴하기 위해 유성을 떨어뜨린다. 당연히 이를 그냥 둘 염라대왕이 아니었기에 다룰 조 마법으로 궤도를 바꾸나, 혼세마왕은 빼앗을 탈 마법으로 부하 병사 한 명의 창을 뺏고는 자신도 다룰 조 마법으로 운석의 궤도를 다시 도서관 쪽으로 돌린다. 그렇게 둘의 다룰 조 마법이 서로 부딪쳐 운석은 잠시 멈추고,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압도하는 순간 그쪽을 향해 운석이 날아갈 상황이 예고된다.

그 순간 혼세마왕은 천세태자 시절 염라대왕과 대련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당시 염라대왕과 대련 중에 칼을 놓친 천세태자는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으나, 염라대왕은 그것은 반만 맞는 말이라며 "진짜 패한 이유는 칼을 놓은 순간 승부를 단념한 것에 있다"라고 말한다. 싸움을 싫어하는 천세태자는 검보다는 책을 손에 쥐는 것이 즐겁다고 푸념하지만, 염라대왕은 천세태자가 장차 옥황상제가 될 유일한 존재이며, 그러므로 누구보다 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절대로 잊지 마라!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느냐?"라는 말을 떠올린 혼세마왕은 눈물을 흘리지만...
젠장! 쓸데없는 기억이 하필... 누구인지 절대로 잊지 말라고? 그리 말해놓고 당신은 그걸 잊은 건가?!!
이내 쥐고 있던 창을 부러뜨릴 정도로 염라대왕에게 다시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다룰 조 마법의 경합에서 승리한다. 이로 인해 유성은 염라대왕 쪽으로 날아가지만, 염라대왕은 온 힘을 쥐어짜내 소멸 마법을 써서 유성을 블랙홀로 빨아들여 없애는 것으로 상황을 모면한다. 이에 혼세마왕은 힘을 쓰고 헐떡이는 염라대왕을 마법 한 번 썼다고 쓰러지는 염라대왕은 보기 드문 경우 아니냐는 투로 조롱하고, 모욕당한 것에 분노한 염라대왕이 분노하며 칼을 들고 덤벼들지만, 혼세마왕은 떠올린 기억에서 착안해 변환(變換) 마법-풀 초(草) 마법의 연계로 염라대왕의 칼을 풀로 바꿔버리고 단칼에 잘라버린다.
'검을 놓친 순간 승부를 포기해버린 마음에 있다.' 이 말만큼은 절대 잊지 않겠다. 하나만 더 가르쳐 다오.
말해 봐라! 내가 누구냐? 내가 천세태자 맞느냐?! 아니면 역시 혼세마왕인가!!
순식간에 칼을 잃고 당황하여 평정심을 잃은 염라대왕에게, 혼세마왕은 자신의 정체가 대체 누구인지를 물으며 자신의 건틀렛을 철권 마법으로 변환, 주먹의 파괴력을 강화해서 공격하려고 달려든다. 하지만 그 순간 들려온 말은 염라대왕을 감싼 이랑의 "안 됩니다! 왕자님!". 순간 당황한 혼세마왕은 무의식 중에 왼손으로 궤도를 살짝 틀어 철권 공격을 이랑의 견갑을 맞췄고 그 여파는 엄청났지만 천만다행으로 이랑은 어깨 부상 정도로 그쳤다.
착각 마라! 그런 생각 추호도 없다. 아니, 착각은 내가 하고 있었다. 어리석게도…내가 누구인지를 남에게 묻다니… 답은 분명 내 안에 있을 터!
염라대왕은 갑자기 궤도를 바꾼 것에 의문를 표하지만, 혼세마왕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남에게 물었던 자신의 행동에 회의를 느끼고 이제는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하기를 결정하며 웃는다. 이내 혼세마왕은 샤오를 찾고 염라대왕은 이제 샤오는 너랑 상관없다며 일갈하지만, 혼세마왕은 마법의 계곡에서 샤오가 사실을 부정하던 때를 떠올리고는 그 꼬마가 했던 말에 답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마지막으로 이랑에게 부탁 하나만 하자면서 “너희 공주님에게 안부 전해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물러날 퇴 마법으로 극락을 떠난다. 이 순간 염라대왕은 이제와서 어쩔 생각인 거냐고 한탄하지만, 이랑은 '왕자님의 기억이 돌아온 게 확실하다'라고 생각한다. 15권에서는 용세태자에 의해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라는 사실만 알리고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는다.

1.1.3. 대마왕 부활 저지

너희들이 하려는 행위가 하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생각대로 16권 시점부터 혼세마왕은 선역으로 전향하여 활약하기 시작, 엄청난 양의 마정석 용액을 정제해 악마의 봉우리로 향하려던 질투마녀, 탐욕마왕, 서생원을 통곡의 등대에서 막아선다. 탐욕마왕을 압도 마법으로 문자 그대로 압도하거나, 도중 난입한 호킹과 우수한 연계를 보여주는 등 분전했지만, 싸움에 정신이 팔린 탐욕마왕과 달리 어떻게든 대마왕을 부활시키는 걸 1순위로 둔 질투마녀가 도주하면서 놓쳐버린다. 탐욕마왕의 독 독(毒) 마법에 중독되어 위기에 몰리나 호킹이 시간을 벌어주면서 자신 홀로 질투마녀를 다시 추적한다.

혼세마왕은 탐욕마왕으로 변장해 악마의 봉우리까지 오지만, 이기는 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탐욕마왕의 모습을 캐치하지 못해 질투마녀에게 정체를 발각당하고 만다. 그럼에도 끝까지 대마왕 부활을 저지하려 했으나, 하필 혼세마왕의 개심을 전혀 모르고 있던 손오공이 난입해 틈이 생기게 되면서 실패하고 자신을 구해줬다는 질투에 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손오공에게 화를 낸다. 결국 그칠 지(止) 마법을 써서 기계라고 멈추려 했으나 독 독 마법에 의한 중독 때문에 이마저도 실패. 결국 손오공한테 질투마녀의 장벽 파괴를 막아달라 부탁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대마왕 부활이 시작되고 만다.
내가 노리는 건 다른 거다. 부활한 대마왕은 내가 없앤다.
17권, 천자문 조각이 한 데 모이고 대마왕이 부활하려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관망만 하는 듯한 혼세마왕에게 의구심을 품는 손오공 일행. 그러나 혼세마왕은 부활을 막지 못했으니 ‘부활한 대마왕을 없앤다’라고 이야기한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라며 질투마녀는 조롱했지만, 대마왕이 육신을 갖춰가기 시작하자 혼세마왕은 소멸 마법을 써 정말로 대마왕을 육신 그대로 소멸시키기 시작한다. 힘의 밑바닥이 드러나자 전력 마법까지 사용해 완전히 대마왕을 블랙홀로 흡수시킨다. 마지막은 손오공의 끊을 절 마법이 도움이 있었지만.

전력 마법의 대가로 혼세마왕은 탈진하는데, 하필 이 상황에서 아차아태자가 등장한다. 아차아태자는 공을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이미 기력이 다한 혼세마왕을 빈집털이로 공격해 체포한다. 현장에서 대마왕 소멸의 진정한 공헌자인 혼세마왕을 변호해주는 사람은 삼장밖에 없었다.[10] 그렇게 혼세마왕은 최하층 지하감옥에 수감되고, 아차아태자는 자랑스럽게 혼세마왕을 잡아온 것을 염라대왕에게 보고했지만, 오히려 염라대왕에게 “무슨 생각으로 극락으로 끌고왔냐, 이 꼴이 된 손자를 보는 상제 폐하의 마음이 어떨 것 같느냐”라며 반발만 사고 만다. 아차아태자는 옥황상제에게 대마왕 소멸을 자신이 한 것 마냥 속였으나, 대마왕마저 재생 마법을 써 부활에 성공한 상태였다. 그 어느 것도 자신의 공으로 삼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아차아태자는 어떻게든 인정을 받기 위해 대마왕을 토벌하러 출동하지만,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차아태자와 3천 군사는 대마왕에게 철저히 유린당하고 악마화된다.

1.1.4. 아차아태자 구속 및 체포

그림자를 짊어지고…빛을 따라 나아가라…굳은 의지로…올곧게 바라보며 강한 마음이…이끄는 곳을 향해…

18권은 혼세마왕이 천세태자였던 시절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당시 진현인의 연구를 돕기 위해 아차아태자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가 마정석을 모아 가려던 천세태자는, 한 마을에서 풀빛머리 소녀가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천세는 소녀를 구해내기로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포위당한다. 천세는 소녀를 도구 취급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경악하지만, 그들 또한 심각한 흉년에 빠져 궁여지책으로 인신공양을 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타협 불가능 상태. 교전하다가 실수로 마정석 근처에서 번개 전 마법을 쓴 아차아태자 때문에 대폭발이 일어나고, 천세태자 일행은 가까스로 피할 피 避 마법을 사용해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천세태자 역시 폭발에 휘말려 적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하늘나라에서 정신을 차린 천세태자. 진현인은 천세에게 딱히 도움을 요구한 적 없었다고 질책하고는, 천세의 부상 때문에 염라대왕이 아차아태자에게 태자를 제대로 호위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국경 수비대로 좌천보냈음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대가를 타인이 치르게 되는 모습에 천세는 “하나의 결정에도 그 책임과 결과가 몇 배로 부풀어져 내려온다. 왜 하늘나라 왕자라는 직위는 나를 이렇게 옭아매는가”라며 책망하는데, 이 때 진현인은 천세가 구출한 소녀를 데려온다. 마을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충격으로 계속 사람을 거부하던 소녀에게, 천세는 “자신이 입혀 준 내 망토와 네가 쓴 안대를 교환하자”면서 센스를 발휘해 말문을 트게 한다. 소녀의 맨얼굴을 보며 그렇게 아름다운 눈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호감을 표하자 소녀도 호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이름인 이랑을 밝힌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는 법이라고 놀리는 진현인은 덤.

진현인은 ‘마정석을 구하러 지상에 내려간다’와 ‘이랑을 구한다’라는, 천세태자가 내린 두 가지 선택을 바탕으로 모든 선택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빛과 그림자를 이야기한다. 천세는 그럼 둘 중 더 나은 쪽을 고르면 된다는 말이냐고 쏘아붙이지만, 진현인은 “결과에 휘둘리지 말라,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라면서 상단의 인용문구, 즉 자신의 뜻을 이야기해준다.
…마음. 크크… 크크크…
대체 굳은 의지가, 강한 마음이 어떤 곳을 향했기에 스스로 대마왕이 되는 선택을 하신 겁니까?!

진현인의 말을 되새기면서, 눈물을 흘리며 혼세마왕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웃는 모습[11]을 끝으로 회상이 끝난다. 진현인의 모습과, 다음 컷에서 등장하는 대마왕, 즉 타락한 진현인의 모습이 비춰지는 연출이 인상적.

대마왕이 손오공과 교전 중이었을 때, 혼세마왕은 옥중에서 염라대왕한테 대마왕의 완전 부활을 듣게 된다. 염라는 용세태자에게 사건의 진상을 챙겨듣고 대마왕을 잠시나마 소멸시켰던 혼세를 찾아온 것. 그러나 혼세마왕은 그런 건 알 바 아니라면서, 염라대왕의 말로 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표정을 묻는다. 그것은 대마왕 부활 때문에 아닐 것이라 혼세는 판단했고, 아차아태자가 타락마왕으로 변절했음이 그 이유였다.
당연히 모르지. 모르는 게 당연하지! 부모가 표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떻게 알아!
혼세마왕은 염라대왕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차아태자의 마음이 악마화를 부추겼을 거라 정확히 요점을 꿰뚫는데, 염라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을 리 없다면서, 사랑했기 때문에 엄격했다고 변명하며 혼세마왕의 멱살을 잡는다. 그러나 혼세마왕은 되려 염라의 멱살을 잡으며 ‘당연히 모르지. 부모가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떻게 아는가’라며 염라의 정곡을 찌른다. 그제서야 자신의 과오를 깨달은 염라가 천세를 뒤로 하고 떠나가자 이제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염라가 네 알 바 아니라며 무시하려고 지나가자
누구였더라? 3000년 전 대마왕을 봉인시켰던 사람이?저요.
악마의 봉우리에서 대마왕을 소멸시킨 사람은? 저요.
풀어 주면 집 나간 당신 아들, 내가 끌고 오지. 뭐, 상처 하나 없이 데리고 온다는 장담은 못 하겠지만. 녀석에게 오래 전에 신세진 것도 갚을 겸 말이야. 그러니까 어서 이거 풀어 줘.
다시 한 번 대마왕을 쓰러뜨릴 사람은? 저요.
감옥을 나가려고 한 염라대왕에게 자신의 행적을 이야기하며 멈춰 세우는 혼세마왕. 염라에게 혼세는 “자신을 풀어주면 아차아태자를 데려오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염라는 이를 수락한다.
샤오의 봉인에 관해 기록된 책도 있나? 있다면...만약 그런 책이 있다면...그것만은 숨겨 다오. 부탁한다. 봉인의 진실은 샤오에게 너무 가혹해.
이후 혼세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천수호 비밀 연구소. 해독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마법천자문 제작에 난향을 겪고 있던 오곡도사들에게 ‘천왕보검과 연결시키는 부분이 아직 없다’면서 귀띔해주고는, 염라대왕에게 천견갑을 받는다. 천왕보검 회수 건에서 호킹을 추천하자 호킹의 강함은 익히 알고 있어 인정하다가 십이신마까지 하늘나라 일에 끌어들일 생각이냐며 버럭하는 염라대왕이 웃음 포인트. 이후 혼세는 금서 중 위험한 것은 공개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했다는 염라의 말에 ‘샤오의 봉인에 관한 책은 숨겨달라’며 샤오의 과거에 대한 복선을 던진다.

쌀선원으로 피신한 삼장과 샤오가 타락마왕과 교전하던 와중, 혼세마왕이 등장한다. 혼세마왕은 자신이 타락마왕을 맡겠다고 하나, 샤오는 혼세가 타락과 양동작전을 쓰는 것이다, 무언가 속셈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다라며 여전히 혼세를 믿지 않는다. 샤오가 혼세를 추궁하려던 와중 타락마왕이 샤오를 기습하나, 혼세는 샤오를 밀어내고 대신 공격을 받는다.
지옥으로 돌아가라, 아차아태자. 나처럼 망가지고 부서지기 전에.
네 검, 네 고집, 네 생각, 전부! 부러뜨려 주마, 아차아!
마치 타락한 아차아태자가 혼세마왕에게 관통상을 입힌 것 같았지만, 사실 혼세는 천견갑으로 타락의 검을 잡아내었다. 타락의 검을 한 번 움켜쥔 것으로 바스러뜨리고는, 천견갑으로 충격파 마법의 힘을 강화시켜 악마의 봉우리에서와는 달리 완벽하게 타락을 압도한다. 혼세마왕은 “아버지가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린다”면서, 타락마왕을 하늘나라로 끌고 간다.

1.1.5. 하늘나라 장군 임명

19권, 혼세마왕은 천세태자궁에 있던 자신과 샤오의 초상화를 잠시 보더니, 덮을 폐 마법으로 샤오의 얼굴만 살짝 남기고 덮어버린다.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은 모양이다"라는 염라대왕의 말에 "과거의 나를 부정하고 지금의 나를 외면하는 건 당신들 아니었나"며 대화를 나눈다. 염라대왕은 이제 혼세를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지만, 아들이 마왕이 됐으니 자신도 부정하지 않는 것이냐고 혼세가 비아냥대는 화기애'매'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팔계가 손오공에 대해 말한 것을 뒤에서 들었기에 논의를 하려고 하나, 탐욕마왕이 옥황상제궁에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염라대왕은 급히 극락으로 향한다. 혼세마왕도 함께 가려고 하나, "상제님과 대면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라며 염라대왕은 만류하고 홀로 떠난다.

그러나 혼세마왕은 염라대왕의 말을 무시하고 옥황상제궁으로 간 상황. 이무퀸이 옥황상제를 찌르려고 하는 것을 천견갑으로 막아내 옥황을 구해내고 샤오에게 옥황을 맡긴다.[12] 극락 군 전력 부족을 보고 염라에게 지옥 쪽 군세를 불러오라 제안하나[13], 하지만 탐욕마왕이 가져온 악마 열매 때문에 군사 전부가 악마화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는 샤오가 호출한 삼장이 강화된 천자패의 힘으로 모든 군사들의 악마화를 풀어내지만, 그것 또한 천자패를 얻기 위한 탐욕의 계략이었다. 혼세는 탐욕이 가진 천왕보검을 다시 가져가려 하나 이무퀸에 의해 실패하고, 삼장은 천자패와 함께 납치당한다.
무릇 하늘나라 공주라면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고 공정해야 한다.
다급할수록 평정심을! 어려울수록 의연함을! 기울수록 공정함을! …이라고 염라 아저씨가 몇 번이나 말할 때마다, 너무 무리한 주문이라고 생각했다. 타락한 왕자는 그리 못 했지만, 당찬 공주는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삼장이 납치당하자 샤오는 탐욕을 추적하려 하지만, 혼세는 샤오의 힘으로 역부족이라며 샤오를 말린다. 샤오는 혼세를 내치려고 하지만, 혼세는 천세태자 시절 자신이 염라대왕에게 들었던 말을 들려주며 샤오를 진정시키고 자신이 삼장과 천자패 전부 회수해올 것을 약속한다. 그 후, 통신 마법으로 호킹에게 지원을 요청해 도주하던 탐욕마왕 일행을 먼저 저지하게 하고, 자신 역시 용세와 이랑을 대동해 대열에 합류한다. 삼장과 천왕보검을 금세 탈환하면서 탐욕마왕은 분노에 차 달려들지만, 혼세마왕은 천견갑으로 유도탄 삼단어마법을 강화해 탐욕마왕 일행을 일망타진한다. 나보다 멋있다면서 넋을 잃은 용세, 혼세의 활약에 반해 하트 눈으로 뿅간 이랑, 똥폼 잡는다고 혀를 차는 호킹과 이를 보고 웃는 삼장의 반응이 깨알같다.

탐욕마왕의 선전 포고를 시작으로 천상 연합군과 대마왕 세력의 전쟁, 천마대전이 시작되고 천상 연합군은 열세에 몰린다. 이에 옥황상제는 혼세마왕에게 '난세대장군'이라는 칭호를 내려 천상연합군의 새로운 대장군으로 임명한다. 용왕을 비롯한 일부 인원은 혼세마왕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아 만류했으나, 난세대장군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난국을 타파하여 불만은 가라앉았다. 그러나 한 명의 활약만으로 전세를 뒤집기에는 대마왕 세력의 쪽수가 너무 많아, 일진일퇴의 상황으로 국면이 고착되었다.

1.1.6. 3000년 전 악마화의 계기

"꼴보기 싫은 녀석이 구세주마냥 설치고 다닌다"라며 여전히 샤오가 혼세마왕을 못마땅해하던 와중, 견공이 만들어낸 꿈 속으로 들어가는 장치를 통해 손오공의 꿈 속을 관찰하던 여의필에 삼장과 샤오가 가세한다. 셋이 보게 된 광경은 손오공이 온데간데없고, 악마의 꽃에서 대마왕과 천세태자가 교착하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세태자를 말리러 온 어린 시절의 샤오도 보게 되는데...
바보 같은 소리, 네 탓이 아니야. 그런 생각 하지도 마. 네 잘못이 아냐. 자신을 탓하지 마. 그래…이 일 자체를 잊어. 잊어야 해.
사실 천세태자는 샤오가 마귀 마 마법에 걸리자 대신 대 마법으로 대신 희생한 것이었고, 천세는 샤오가 ‘자기 때문에 오라버니가 다쳤다’며 후회하지 못하게끔 봉인 마법을 걸어 기억을 잠궈버렸다. 봉인의 진실을 알게 된 샤오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스튜디오 시리얼’의 각본에 담긴 혼세마왕의 행적은 여기까지.

1.1.7. 천마대전(天魔對戰)

20권에서는 호킹이 너는 혼세마왕보다 난세대장군이 어울린다고 하자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그 때 다하지 못한 일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천세태자 시절의 과거가 나온 뒤 난세대장군이 오곡도사가 만든 마법천자문을 보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수고했다고 말한다. 오곡도사가 천왕보검은 뭐냐고 묻자 천왕보검에는 천상 가문의 비밀이 있다고 말하고 그 역할은 때가 되면 알 거라면서 두루뭉실하게 넘긴다. 천왕보검을 이용한 봉인이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는 보리도사의 말에 "그래서 내가 돌아온 거다. 그때 못한 일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라고 한 뒤 손오공을 보고 "다시 보지 못할 터"라고 생각하면서 출정한다.

도중 샤오가 난세대장군을 찾아와서 손오공이 깨어나지 못한 것을 알리자 "쉽게 깨어난다면 악몽의 낙인이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석이라면 언젠가 깨어날 터.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없다"라고 하지만 샤오가 나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렇게 마구 말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놀라더니 기억을 되찾은 것을 알고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 내 선택의 결과[14]일 뿐, 네가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 다만 천세태자는 혼세마왕이든 난세대장군이든 다 똑같은 나라는 건 알았으면 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걸 본 샤오는 자신의 일로 책임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이라면서 세상의 중심으로 향하는 것으로 20권은 종결, 21권에서 본격적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대마왕군과 맞붙게 된다. 어느 새 샤오와 서로 말을 놓고 남매간의 호흡이 아주 척척 맞으며, 비록 천견갑의 약점이 드러나 제대로 쓰지는 못했지만 용궁 군대의 합세, 호킹과 오래 전 죽은 줄 알았던 호킹의 전우 용킹의 가세로 새로운 마법천자문 비석이 조립될 때까지 시간을 번다. 하지만 처음 대마왕과의 결전 때 쓰려고 했던 천왕보검의 힘 + 생명(生命) 한자마법으로 대마왕을 목숨을 걸고 새로운 마법천자문에 봉인하려 했지만....

도리어 대마왕이 구 마법천자문 비석의 봉인으로 면역을 얻은지라 신 마법천자문의 한자들을 전부 흡수해 더욱 강해지면서 작전은 완전히 실패하고, 애꿎게 대부분의 체력만 소진한 셈이 되었다. 강화된 대마왕이 배신자라고 자기를 까자 "과연 누가 배신자였더냐..."라고 대꾸하다가 대마왕의 공격으로 당할 뻔하지만 손오공이 깨어난 걸 보고 기뻐한다.

체력의 대부분을 소진해 전력이 안되는 상황임에도 염라와 이랑에게 대장군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라는 일침을 듣는다. 하지만 내분을 일으키려는 대마왕의 간계로 다룰 조(操) 마법에 조종당해 아군을 공격하는 신세가 되자 자신을 베라고 처절하게 외친다. 그러나 샤오에게 "너만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네가 그렇게 행동하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란 말이야!"라는 말을 듣고 깨달은 게 있는지 자력으로 샤오를 향한 공격을 중지한 후 자유()마법으로 스스로 풀려난 뒤 "강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하지 않았더냐...더 이상 나를 옭아매던 과거로부터 도망치지 않겠다."라는 말을 하고 결국 탈진해서 쓰러진다.

이후 견공의 마법탄 대포로 악마 병사들이 제압되고, 천자패의 힘을 옮겨받아 강화된 삼장의 병고칠 치 마법에 악마화된 병사들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등 천계군은 열심히 저항하지만 그사이 손오공은 대마왕에게 패배해 쓰러진다. 설상가상 대마왕은 모든 한자 마법을 폐기한 후 천계군의 기력을 탈취하여 순수한 힘만으로 전부 쓸어버리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합류와 저항하고자 하는 마음의 힘으로 천자패의 마지막 한자 마음 심(心)자가 해금됨으로서 대마왕이 폐기한 한자 마법이 다시 돌아온다. 그 여파로 진현인이 일시적으로 108 요괴와 분리되어 돌아오자 드디어 해방되었냐고 기뻐하지만, 이내 108요괴가 다시 진현인의 몸을 빼앗자 절규한다. 하지만 당신을 믿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라는 손오공의 일갈과 분투에 마침내 천자패의 숨겨진 마지막 힘인 사랑 애(愛)의 힘이 부활하고, 마침내 완전히 완성된 천자패와 천자문 비석을 통해 108요괴는 소멸한다. 하지만 기력이 다한 진현인이 자신을 희생해 세상을 되살리고 모든 사람들의 악마화를 풀어주며 사라지면서 "이렇게 떠나시는..."이라고 한탄한다. 이 때 뿔이 사라진다.

1.2. 2부

1.2.1. 옥황계

22권에서 사막을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잠깐 등장했는데 뿔은 사라졌지만 악마의 낙인은 사라지지 않았다. 곧 오아시스에 낙인을 비춰보고는, 그간 지은 죄를 평생 속죄하라는 의미로 남아 있는 것이냐고 혼잣말을 하며 씁쓸하게 미소짓는다.[15] 그때 도술섬의 심상찮은 기운을 목격한다.

23권에서는 도술섬으로 오는데[16] 망가진 집짓기 대회가 있던 풍경을 보고 무슨 일인지 걱정하다가 천세를 기다리고 있던 이랑을 만난다. 이랑이 천계로 돌아오라며 설득하지만, 삼천 년간의 악행이 잠깐의 선행으로 씻길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이랑은 단호하게 천세의 입을 막아버린 뒤 삼장이 납치당한 사실을 알려주면서 광명계로 출정할 것을 설득하고, 결국은 광명계와의 결계가 깨진 지역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아차아가 안정화시키려다 실패한 결계를 강화 마법으로 깨지지 않게 만들고 자신도 함께 광명계로 나선다.

1.2.2. 광명계 - 풍요의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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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용세태자, 이랑과 함께 삼장을 납치한 검은마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대장 역할을 한다. 이랑, 용세태자의 태자님이라는 호칭을 딱히 지적하지는 않지만, 일단 본인은 신분 복권을 확실히 받아들이진 않았다. 아마 죄책감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손오공은 혼세라고 부르고 있다. 그래도 혼세마왕이 아니라 그냥 혼세라고 부르고 자연스럽게 아군으로 받아들이는 등 부두목의 일은 어느 정도 넘어가준 모양.

26권에서 교만지왕의 음모로 천운마을에 날아온 마정석 폭탄에 휘말려 은둔의 성으로 도망치던 검은마왕과 맞붙게 된다. 그런데 검은마왕의 낫과 혼세의 천왕보검이 부딪치는 순간 이상한 빛이 뿜어져 나온다. 검은마왕은 그 빛이 뜨겁다며 움직이지 못하고 천왕보검은 검은마왕을 해치기 싫다는 듯 움직이지 않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였다.

27권에서는 검은마왕의 부하가 된 질투마녀와 싸우게 된다. 질투의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어둠 안에서 더욱 자유로웠다는 도발에 냉정을 잃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질투마녀에게 강한 공격을 가한다.

28권에서는 검은마왕을 쫓아 은둔의 성에 홀로 들어가는데, 교만지왕이 성 내부 병사들의 혼을 통째로 뽑아 마법천자문으로 모으는 마법을 써서 날아가는 혼들을 목격하고 따라가는데, 악마화가 진행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악마화가 진행되지 않은 삼장의 폭주로 은둔의 성이 무너지기 직전에 의식을 잃고 떨어지는 삼장을 받아내고, 아티스와 함께 삼장과 손오공 일행을 대피시킨다. 아티스는 혼세를 암흑상제의 수하로 간주하고 자신의 옆에 쓰러져있는 교만지왕의 병사의 창으로 겨루나[17] 혼세마왕답게 어필해서 오해를 거둔다.

29권에서는 광명계에 존재한다는 세 개의 마법천자문을 찾기 위해 손오공 일행과 함께 차가운 대륙으로 향한다. 중간에 손오공의 돌발행동 덕에 뻘짓도 좀 하다가[18], 배가 난파되어 일행들과 따로 떨어진다. 여기서 붉은 수염 노르단이라는 사람을 만나는데, 암흑상제의 부하인 잔혹마왕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르단의 도움을 받아 전사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간다.

이 권에서는 광명계 사람들은 물론이고 삼장에 동자까지 다들 그를 대놓고 태자님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수정 구슬을 통한 옥황계와의 통신에서, 옥황상제도 태자 네 이놈만 믿고 맡겼는데 내 명령을 거역하는거냐며 노발대발한다.[19]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천세태자로 돌아온 듯.

1.2.3. 차가운 대륙

이후 손오공 일행과 함께 차가운 대륙으로 간다. 중간에 사고가 나서 일행과 헤어지고, 차가운 대륙 바닷가에 쓰러졌다가 붉은 수염 노르단을 만난다. 처음에는 노르단이 천왕보검을 탐내는줄 알고 적대해서 싸우지만 곧 오해가 풀린다. 그런데 노르단과의 만남에서는 본인을 혼세라고 소개한다.

30권에서는 노르단의 도움으로 최강 전사 대회장으로 가다 안나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안나는 자신의 오빠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소원의 돌을 얻기 위해 최강전사대회에 참가했지만 자신은 여자라서 대회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며 도움을 청한다. 처음에는 그냥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려고 했지만, 안나에게서 어린 시절의 샤오를 떠올린 혼세마왕은 안나를 숨겨 대회장에 들어가고 마침 경기 중이었지만 지고 있던 안나의 오빠와 안나를 데리고 대회장을 빠져나간다. 오공 일행과 기막힌 타이밍으로 어긋났다.[20]

31권에서는 노르단의 집에 있는 것으로 나왔고, 이후 노르단의 본명이 리프라는 사실과 상단과 잔혹마왕 사이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검은마왕이 옥황계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듣고 놀라워한다. 이후 밖에서 중간에 검은마왕과 단 둘이 만나 싸움 직전까지 갔으나, 옥황계에서 왔다고 혼란하게 만들어 전투는 벌어지지 않고 양측 다 물러난다. 후에는 손오공의 경기를 보는 검은 망토의 인물이 나왔는데, 알고 보니 이게 혼세마왕이였고 손오공 일행과 합류한다. 그리고는 계획을 보고는 자신이 손오공, 소밍과 함께 가서 위험한 상황에 소밍을 지키겠다고 했다.

32권에서는 대회장에서 대기하는데, 삼장으로 변장한 소밍이 나타났는데도 블랙크로우만 반응을 하고 정작 잔혹마왕은 꿈쩍도 안 하자 의아해하다가 오공에서 알려서 가짜라는 것을 들통나게 한다. 바로 이때 連이 중복된다. 이후에는 소밍을 지키다가 리프를 다시 만났다. 왜 이곳 일에 끼어드는 거냐는 질문에 이 일은 암흑상제도 관련되어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소밍에 의해 막히고 이후 리프가 소밍의 아빠라는 것이 드러나자 젠틀맨이 말한 소밍의 아버지가 리프였냐고 놀란다. 이후 싸우다가 막판에 나타난 검은마왕을 목격한다.

이후 33권에서는 검은마왕을 막으려고 하지만 가볍게 밀리고 검은마왕이 사라지고 나서는 잔혹마왕의 부하들을 가볍게 상대하다가 손오공과 힘을 합쳐서 잔혹마왕과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손오공과의 연계로 잔혹마왕을 밀어붙인다. 또한 이때 힘의 차이로 존재의 가치를 판달할 수는 없다며 "큰 힘을 가진 자는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하지만 이전까지 잔혹마왕이 당한 것은 그저 연극이었을 뿐이고 이후 진심으로 나선 잔혹마왕에게는 손오공과 함께 전혀 손도 못 쓰고 당해버린다. 결국 손오공과 함께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이후 본색을 드러낸 잔혹마왕이 사람들의 혼을 거두려고 하자 모두 도망치라며 절규한다.

34권에서 잔혹마왕과 3차전은 당연하고, 무려 최종전에서도 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천왕보검으로 인해서 풍요의 대륙 어느 숲 속 깊은 곳 검은마왕의 동굴(29권에서 등장)로 이동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문제는 여기서 문제 하나 발생했는데, 검은마왕의 동굴에 천왕보검의 검집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으나 12권에서는 이미 천왕보검에 검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설정 오류라기보다는 검집이 더 있다는것이 타당성있다. 검집의 주인인 온화천왕이 실종된 것은 천세태자가 아직 어릴 때, 즉 최소 3000여년 전. 그 긴 세월동안 명색이 극락 황실의 보검인 천왕보검에 의례용 검집이라도 만들어두지 않았다는 게 더 이상하다.

34권에선 비중이 적다.

35권도 그럴 징조가 보이는데...일단 35권 목차 중에서 혼세마왕의 분노라는 목차가 있다. 그리고 그 목차에서만 등장하는데, 교만지왕의 거짓말에 속아서[21] 검은마왕을 아바마마의 원수로 오인하게 돼서 박살내버리겠다며 으름장을 펼치며 분노한 채 메마른 대륙으로 향한다. 메마른 대륙으로 향하는 걸 보아선 일행에 늦게라도 합류할 듯하다.

36권에서는 아티스와 함께 미등장해서 대참사를 면했다.

1.2.4. 메마른 대륙

37권 후반부에서 드디어 등장한다. 메마른 대륙으로 와서 옥황계의 메마른 대지와 자신의 처지를 회상하던 중, 검은마왕이 날아가는 걸 보고 쫓아간다.

38권에서 삼장을 납치하려는 검은마왕을 붙잡아서 고대지하도시 어딘가로 끌고가서 3차전을 바로 벌이며, 검은마왕에게 자신의 아버지인 온화천왕과 어머니인 자비왕후에 대해 아냐고 묻지만, 검은마왕이 이에 대해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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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확실히 대판 싸우면서 스토리가 진행될 듯하다. 검은마왕과 33권 이후로 대판 싸우지만, 검은마왕이 폭주하는 바람에 처참하게 패배하고 정신을 잃는다.[22] 삼장이 치료하긴 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다친 듯. 이번 권에서도 31권처럼 검은마왕과 단 둘이 있었기에 검은마왕이 옥황계 사람이라는 사실은 혼세마왕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가 유지되었다.

39권에서 쓰러져 있다가 깨어난다.[23] 그리고 뒤의 대지여신 석상이 무너져서 잔해에 깔리나 했으나 기억을 되찾은 검은마왕이 구해준다. 하지만 혼세는 당연히 이 행동을 이상해하지 않을 리가 없고, 천왕보검이 검은마왕을 공격하는 것을 거부했기에 근처에 떨어진 전갈부대의 검을 잡고 검은마왕을 찌르려고 하나 삼장이 말린다. 그리고 삼장에 의해서 검은마왕의 정체를 드디어 알게된다. 이로써 검은마왕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혼세마왕에서 삼장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삼장이 웬만해선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은마왕과는 여러모로 악연인 손오공이나 아티스가 이 사실을 아는 날엔... 손오공은 몰라도[24] 아티스는 정말로 멘탈붕괴가 클 듯하다. 대멘붕을 당한 검은마왕을 피신시키는 소년자객을 뒤따라간다.

40권에서 두 부자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진행되고,[25] 부모의 과거 사연을 알고 멘붕한다. 그리고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영혼을 떠나보낸 뒤 슬프게 울부짖으며 40권이 끝난다.

게다가 41권에서 온화천왕마저 남아있는 하늘의 힘을 모두 자신에게 승계한 뒤 죽자 제대로 멘붕한다. 몇 십년도 아니고 3천년도 넘은 시간 끝에 다시 만난 부모님이 둘 다 이 지경이 되었으니, 자식 입장에서는 하늘이 박살나는 심정이었을 것. 아버지의 죽음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날 생(生) 계열 단어마법을 미친듯이 퍼붓고,[26] 자신이 둘을 좀 더 빨리 알아보았다면 구할 수 있었다는 억지에 가까운 자학까지 해가며, 끝내 온화천왕이 숨을 거두기 직전이 되자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절규하는 장면은 임종을 앞둔 부모를 눈앞에 둔 어린 자식의 울부짖음같으니 더욱 가슴아픈 장면이다. 결국 천왕이 사망하자 "저의 길 따위가 무슨 상관입니까...이리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를 잃었는데...!!"하고 좌절하여 통곡하는 장면은 본작의 손꼽히는 비극. 그러나 어찌되었건 아버지에게서 하늘의 힘을 물려받아 신의 힘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대지의 여신의 신전 앞에 나타나서 모든 일의 전말을 말해주고 신들의 땅으로 향하려 한다. 이 때 진실을 모르고 천세 앞에서 검은마왕의 악행을 비난하는 큐티, 나르디, 동자의 탈룰라가 압권. 토트는 부모가 당한 비극 탓에 이성을 잃을까 걱정하지만, 이제 자신이 누구인지 뭘 해야 할 지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신들의 땅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 그리고 암흑상제를 처단하려 했는데 하필이면 암흑상제가 삼장과 연결되는 바람에 손오공이 삼장이 다친다고 막아버려서 실패했다. 이후 마법천자문을 부숴서 암흑상제의 부활을 막으려고 했는데...

1.2.5. 신들의 땅 암흑상제 1차전

여신의 길로 통하는 벽화 앞에서 아버지께 받은 하늘의 힘을 사용해 통로를 연다. 이후 신들의 땅에 도착하나 이미 암흑상제와 동화 되고 있는 삼장을 본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암흑상제에게 분노를 토하며 처단하려 하지만 암흑상제가 삼장을 흡수중인지라 삼장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손오공에 의해 막힌다.[27] 이후 안 그래도 분노하고 있는 상황인데, 암흑상제가 검은마왕을 만났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죽이지 않고 부하로 삼아준 덕에 가족 상봉을 했으니 오히려 고마워하라는 말같지도 않은 도발을 한다.[28] 그 말을 들은 혼세마왕은 당연히 " 암흑상제! 그 사악한 입에 내 아버지의 이름을 올리지 말아라!"라며 완전히 분노폭발.[29] 손오공과 서로의 의견이 달라 잠시 대치 상태가 된다. 진짜로 만약 여기서 아직 삼장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암흑상제를 손오공이 막지 않고 혼세가 공격했다면 확실히 암흑상제의 부활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옥동자가 마법천자문을 부순다는 말을 꺼내자 그렇게 하면 완전부활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이성을 되찾고 오공과 함께 파괴 마법으로 광명계 마법천차문을 산산조각낸다.

42권부터는 그동안 혼세마왕으로 나오던 것과 달리 등장인물 소개란에 천세태자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혼세마왕으로서 삶을 정리하고 하늘의 후예로서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암흑상제는 삼장과 한 몸이 되는데 성공하고 암흑상제가 된 삼장을 없애려 하나 손오공의 방해로 실패하고 오히려 (암흑상제가 흡수한)삼장의 공격에 당해 미지의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손오공과 시빌 워를 벌이는 등 암흑상제를 두고 상당히 치열하게 격돌하지만 다행히 양 쪽 다 큰 부상은 없었고, 암흑상제의 경우 삼장의 저지때문에 힘을 제대로 못 썼다.

여담으로 여기서 손오공은 여전히 혼세라 부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혼세마왕이던 너도 돌아왔다고 한 걸 볼 때 지금은 혼세마왕 시절과 다르다는 걸 인식하고는 있지만 이 호칭이 익숙해서 계속 쓰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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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통일천하 하에서 상제의 자리에 올라 이랑과 결혼해 남매 두 명[30]을 낳고 온화천왕 평화롭게 사는 꿈을 꾸다가[31] 꿈 속 이랑의 말에 따르면 옥황상제와 천세가 힘을 합쳐 암흑상제를 물리치고 광명과 옥황을 통일해 태평성대를 가져와 그날을 통일절로 기린다고 한다. 자식들을 감싸안으며 현재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해야 한다며 가르침을 전하지만, 곧 진현인과 삼장, 샤오가 나타나 혹독한 질책을 가한다.[32] 진현인과 삼장의 질책은 괴로워하긴 했어도 참아 넘겼지만, 샤오가 울며 등장하자 어쩔 줄 몰라하며 그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제로 있었을 때는 악마의 문양이 없었으나 샤오에게 질책받다가 울며 깨어나게 됐을 때는 다시 문양이 생겨난다.[33] 샤오의 질책에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라며 이를 악물고 잠꼬대를 했지만, 울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아 엄청난 괴로움과 함께 2차 각성을 한 모양. 희생을 당연시했다가는 일어났었을(그리고 어쩌면 일어나게 될) 참사를 생생히 목격한 이후 마음을 고쳐먹게 된 것으로 보인다.[34]

43권에서는 옥동자와 함께 미등장한다.

44권에서 옥동자와 함께 등장한다. 미스터맵을 만나서 광명계 마법천자문의 진실을 들은 뒤[35] 마법천자문을 완성하기 위한 비밀 장소를 그려놓은 지도를 받는다. 그로 인해 이제까지의 가치관이 뒤집어지게 되어 자신은 어찌해야 하냐고 고민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 암시되었다. 비밀리에 큐티에게 부탁해서 샤오에게 자신의 편지를 전하고, 천세의 편지를 받은 샤오는 모든 내막을 알게 된다.

45권에서는 등장인물 목록에 천세 태자라고 나온다. 42권부터 44권까지는 천세로 나왔다. 메마른 대륙 고대 도시(기존의 고대 지하 도시가 맞다. 38권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개명됨)에서 광명계로 출격한 옥황상제와 재회하지만 그간 자신에게 숨긴 진실들에 대해 추궁하며 원망한 후, 할아버지의 뻔뻔스러움에 완전히 분노해 홀로 암흑상제를 치러 가겠다며 떠나려 하나 염라대왕과 용왕의 만류로 용세와 아차아를 대동하고 가게 된다.

하지만 손오공이 혼돈의 산에 있는 암흑상제의 본래 육신을 되찾으면 삼장을 풀어주겠다고 암흑상제와 거래를 한 상황인지라, 혼돈의 산에서 손오공과 시빌 워 시즌 2가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에게는 삼장을 되찾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

이번 권에서 비중은 적지만 그의 마음가짐을 분명히 드러내는 등 비중은 적당하다. 샤오가 광명계로 넘어온 사실은 천세태자만 알고 있다.

1.2.6. 혼돈의 산 암흑상제 2차전

46권에서는 혼돈의 산을 오르던 중, 아차아태자의 병크 때문에 두 번이나 산을 오르느라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36] 손오공 & 암흑상제 연합이 제일 먼저 산을 오르게 되는 결과만 낳았다. 이후 후반부에 나타나 어둠의 어금니에서 육체를 되찾으려던 암흑상제를 발견하고 공격한 후 제한 마법을 걸어[37] 제압한다. 곧 일식이 올 거라는 걸 노리고 한 거냐고 암흑상제가 경악한 걸 보면, 아마 어둠의 어금니의 폭발이 일어날 때까지 암흑상제를 묶어놓아 소멸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42권 신들의 땅 추락 이후로 오랜만에 손오공과 재회하는 셈이지만, 손오공이 43권과 44권에서 당한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38] 그래서인지 손오공과 재회한 다음 무사했냐고 격려의 말부터 보냈다.

그러나 47권에서 암흑상제가 제한 마법에서 풀려나고, 손오공으로 인해 마음을 연 소여신이 암흑상제의 육체가 들어있는 관을 주자, 암흑상제의 육체를 되찾을 기회를 완전히 좌절시키기 위하여 관을 빼앗고 육체를 되찾으려는 암흑상제와 대치하게 된다. 이에 손오공이 당황하며 만류하지만, 천세태자는 삼장의 몸을 되찾을 방도를 따로 찾고 있다며 손오공을 안심시키고 암흑상제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39]

하지만 역시 암흑상제가 육체로 삼고 있는 삼장의 안위 때문에 쉽사리 공격을 하지 못하고 방어 태세만 보이는데, 이를 눈치챈 암흑상제가 그런 식으로 자신을 이길 수 없다며 천세태자에게 자신의 어둠을 받을 것을 제안한다. 그러자 천세는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받아들일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천세태자는 실제로는 당연히 받을 생각이 없었고 '그런 것 따윈 나중에 생각하겠다'며 받아친다. 이때 덤으로 네 힘을 받으면 정말 강해지긴 하는거냐며 암흑상제를 약올린다.

이렇게 여유롭게 받아치자, 분개한 암흑상제는 천세태자에게 광기(狂氣) 마법을 건다. 천세태자는 광폭화 하여 암흑상제의 육체를 놓치고 날뛰지만, 다행히 누구도 죽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던 손오공에게 강펀치를 맞고 겨우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소여신이 대지여신의 뜻을 깨닫고 관을 열어주면서 관에 암흑상제의 육체가 없었음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해 한다. 거기다 대지여신의 진의가 암흑상제와 신들이 화해하면 육체를 돌려주겠단 뜻이었던지라 천세태자는 절대 화해할 수 없다며 반발한다.

하지만 이때 어둠의 어금니가 폭발하면서 탈출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천세태자는 용세태자와 아차아태자에게는 손오공이 부순 마법천자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별개의 지령을 내린 채로 자신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며 홀로 어딘가로 향한다.

48권에서는 리토의 안내를 받고 미스터맵을 찾아온다. 리토와는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리토가 안내해준 것을 보면 35권에서 풍요의 대륙에 돌아온 아티스가 리토에게도 천세태자에 대해서 말해둔 것으로 추정. 암흑상제의 육신에 대해 반드시 상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미스터 맵과 어딘가로 향하는 것으로 간략히 등장한다. 그 자신의 행적과는 별개로 용세와 아차아의 대화에 따르면 사실 용세와 아차아가 45권에서 천세태자의 부관으로 붙은 것은 실제로는 옥황상제가 천세태자를 감시하기 위해서였음으로 드러나는데, 용세와 아차아는 어릴 적 천세태자와 함께 보낸 행복한 나날들을 회상하며 옥황상제의 명령을 무시하기로 결정한다.

1.2.7. 시작의 땅 암흑상제 3차전

49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대지여신의 메시지를 받고서 시작의 땅으로 가장 먼저 향해 암흑상제의 육신을 파괴하고 그 사이에 샤오, 이랑, 호킹을 통해서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세워서 암흑상제의 영혼을 봉인하고 삼장을 분리할 것이라는 새 목표를 정했으며, 이를 위해 미스터맵에게 시작의 땅으로 가는 지도를 받고자 그를 찾아갔다. 시작의 땅은 창조주의 영역이라 아무리 미스터맵이라고 해도 지도를 그려줄 수 없었으나, 반드시 시작의 땅으로 향해야 한다는 천세태자의 말을 들은 미스터맵은 창조주의 공간인 시공간의 문 너머로 들어가 시작의 땅으로 향하는 지도를 그려주기로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리토가 황급히 달려오는데, 시공간의 문은 창조주의 영역으로 출구가 없어 한 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은 천세태자는 또 자기 때문에 희생자가 나왔다며 망연자실한다.

50권에서도 여전히 자신이 미스터맵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에 오열하던 도중, 미스터맵이 나타나 "희생이란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메시지를 듣고, 희생이 있었다면 그걸 희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을 다진 채, 모든 일이 끝나면 그를 찾으러 갈 것이라 맹세하며 시작의 땅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선다. 그 후 시작의 땅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신의 길을 터 줄 수 없다고 거절하는 관문에게 자신을 아버지인 온화천왕의 뒤를 이을 하늘의 후계자 천세태자라고 천명하며, 신의 관문을 통과하여 시작의 땅으로 갈 것을 허가받는다. 그러던 중 암흑노야의 암흑경을 통해 관문 앞으로 소환된 손오공과 여의필, 삼장과 암흑노야에게서 삼장과 암흑상제를 분리하지 않으면 삼장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전달받는다.

51권에서는 삼장을 데리고 갈지 말지를 갈등하는데, 암흑상제의 원초아가 남아있는 삼장을 함부로 시작의 땅에 데리고 가면 세상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 거절하려 했으나, 온화천왕을 구해내지 못한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암흑상제를 처단할 때까지 삼장이 버틸 수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삼장과 함께 시작의 땅으로 향한다. 그렇게 신들의 관문으로 향한 천세태자였으나, 신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상념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 가로막는다. 삼장을 구하기 위해 빨리 시작의 땅으로 가야 하지만 그런 상념을 버려야만 길을 터 줄 수 있다는 신들의 길과 대립한다.
신들의 길: 이곳은 고통스런 상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대는 무얼 선택할 것인가?
진정한 신으로 가는 영광의 길과, 끝없는 상념의 고통에 발버둥치는 영원한 지옥 중에?그 선택에 따라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천세태자: 선택?네가 비추고 있는 지나온 나의 과거가...수많은 인연이,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이, 이 아이를 지키려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난 내 의지로, 내 힘으로 걸어갈 뿐이다!
신들의 길: 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의 마음이 되어라!
(천세태자가 전광석화(電光石火) 마법을 준비한다.)
신들의 길=창조주: ......이것이 정녕 그대의 뜻인가? 창조주의 이름으로 예언할지니......하찮은 인연이 만든 실타래로 영원히 떠돌게 될 것이다.
천세태자: 죽어가는 생명을 모른 체하며 세상을 품는 것이 신이라면, 그런 신 따위는 내가 거부한다!땅에서 넘어진 자!땅에서 일어나겠다![40]

이후 신의 길을 거부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에 천왕보검이 감응하여, 화염의 호흡의 연옥을 연상시키는 전광석화 사자성어 마법으로 상념의 거울을 깨뜨리고 시작의 땅으로 가는 길을 연다. 선대들처럼 반쪽짜리 신이 되고자 하는 것이냐며 혀를 차는 창조주에게 오히려 선대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반론하며, 천세태자는 마침내 창조주의 권좌가 파괴된 시작의 땅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는 대지여신을 만난다. 그러나 대지여신은 옥황, 광명, 암흑 대신 후계자인 둘만이 도착한 것을 보고 내 의지가 그들에겐 닿지 않은 것이냐며 오열하고 잠시 후 삼장을 완전히 잠식한 암흑상제가 깨어나 대지여신을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따라서 다음 권인 52권에서 암흑상제와 3차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비등비등하면서 치열했던 42권, 47권과는 달리 상당한 격전이 예상된다.[41]

52권에서 결국 암흑상제의 기습을 막지 못해서 대지여신은 그대로 당해 사망해 버린다. 이 직후 암흑상제는 육체를 되찾아 완전부활하며 이로서 천세태자의 계획[42]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43] 설상가상 삼장은 암흑상제에게 몸을 지배당한 여파로 죽어가다가 죽기 직전의 대지여신이 흑룡의 비늘을 빼준 뒤에야 겨우 살아났지만, 암흑상제에 빙의된 상태에서 대지여신을 죽여버리면서 신의 권능을 잃어버렸고, 이로 인해 암흑상제에게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뒤이어 손오공이 시작의 땅에 들어오면서 소여신이 남긴 대지여신의 마지막 숨결로 삼장의 신의 권능을 다시 되살려주고, 천세태자는 삼장, 손오공과 함께 완전부활한 암흑상제에게 사자성어 '배암투명(背暗投明)' 마법으로 대적하려 하지만, 암흑상제가 방어 마법으로 이를 막고 관문을 부수고서 도망치는 바람에 시작의 땅에 갇히고 마는데...

53권에서는 손오공, 삼장과 함께 관문에 의해 시작의 땅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탈출 후 위기에 처한 옥황상제 곁으로 와 그를 지키겠다고 한다. 그리고 염라대왕에게 본인이 이제 지휘를 맡겠다며 하고,[44] 팔괘진을 형성하여 암흑상제의 공격에 대비한다. 이후 암흑상제가 만든 '흑야의 창'에 맞서기 위해 옥황상제가 천세를 비롯한 연합군 전사들에게 그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해주며, 흑야의 창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결말에서 삼장이 대지여신으로 각성하는 대가로 모두에게 잊힌다는 사실을 샤오에게 알려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삼장이 손오공을 제외한 모두에게 잊히자, 천세태자는 '...' 컷으로만 등장하며 그 이후 등장이 없다.[45] 그리고 이 장면이 천세태자의 실질적인 마지막이라 볼 수 있다.

1.3. 전쟁이 끝난 이후, 후일담(마법천자문 히든)

후일담 영상 첫번째

마지막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아차아태자, 용세태자와 함께 옥황계와 광명계 사이의 결계를 없앤다.[46]

후일담 영상 두번째

천계의 황제 자리에는 샤오가 즉위하게 된다. 천세태자는 샤오한테 너에게 모든 짐을 떠맡기고 얼굴도 제대로 보지못한 채로 떠나는 것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우리는 이제서야 겨우 만났는데, 열리지 않는 문이 가로막은 것처럼 앞으로도 평생 닿지 못할 것만 같다며 지금처럼 서로에게 언제나 죄책감을 안고 살 것이라는 샤오의 말에, 혼세마왕은 너의 걱정은 알지만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며 이것은 나의 선택이니 너는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한다. 샤오가 이제 오라버니도 자신이랑 이랑과 함께 살며 행복해지면 안되냐고 하자, 천세태자는 내가 처음으로 내 행복을 위해 한 선택이니, 자신과 이곳의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신 그 분을 반드시 찾아가 약속대로 같이 여행을 떠날 것이고, 아직도 마음속에 내가 남아있다면 그 마음을 깨끗히 비워내고 부디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말을 이랑에게 전해달라고 한다.[47] 그리고 이 부분은 64권 결말부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악마의 낙인이 지워져 있다. 작가진의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1.4. 3부

3부의 시작인 54권부터는 등장하지 않으며, 종막 파트에서 마하가라와 전투 중인 손오공의 회상 속으로만 등장한다.[48] 이후 58권 예고편에서 천왕보검이 비춰지면서 추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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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판케니아의 시초

현재 우리는 엄청난 힘을 가졌지만, 아직도 미지의 괴물들을 상대하기엔 버겁지. 오직 선지자만이 괴물을 다스릴 수 있었고, 가장 풍요롭고 이상적이며 강한 나라를 만들었으니, 그것이 태초의 국가 판케니아였다.
상인 더지

58권에서 더지가 밝힌 사실에 의하면, 태초의 국가인 판케니아를 세운 장본인이라고 한다. 결국 본인이 원하던 대로 국가를 세운 것으로 보이며, 이곳이 삼국인 이오니아와 카곤, 피온스, 그리고 소스시티의 시초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49] 오공과의 상봉은 현재로썬 힘들어 보이지만, 차후에 만나게 되면 우러러볼지도 모른다. 삼국의 리더들도 그가 세운 것으로 보이며, 그들 또한 천세를 존경하는 것으로 보인다.

59권에서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의 천왕보검이 등장하는데, 손오공은 이를 보며 어디서 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다.[50]

62권 후반부에 리더 아카데미에서 하빈저가 천(天)의 힘으로 판케니아를 건국한 선지자를 언급하면서 천세태자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1.5. TVA

1.5.1. 1기

기본적인 성격은 거의 동일, 천자패를 손에 넣고는 손오공을 끝장내지 않는 부분도 있다.[51] 그리고 손오공보다 월등히 강하다.[52]

1기에서는 사천왕 중에서 혼세마왕, 흑심마왕 둘만 나온데다가 흑심마왕이 중도에 사망해 비중이 급상승했다.[53] 거의 중간 보스 자리를 차지했다고 봐도 될 듯 그리고 그에 맞춰서 그의 오른팔, 왼팔인 혼돈장군, 말세장군의 비중도 급상승했다.[54]

원작과는 달리 1기에서는 2차 악마화를 겪지 않는다. 대신 우연찮게 자신의 기억을 떠올린 것은 원작과 동일하고[55] 그리고 원작과는 달리 대마왕이 인간계와 중간계를 평등하게 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대마왕에게 충성한다는 설정으로 나온다.[56]

본인 말로는 원래는 천계, 인간계, 중간계가 구분없이 살아갔지만 어느날 천계의 권력자들이 셋으로 나누었고 우리 마족들은 중간계에서만 살아야 했다며 대마왕이 부활하자 세상을 평등하게 만들어달라는 말을 했다. 다만 작중에서 묘사된 마족들에 대한 대우와 편견을 볼 때 혼세마왕이 세상이 마족들에게 가하는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이건 아니라고 한 건 맞는 말이었으며, 이는 샤오도 부정하지 못했다.[57] 대마왕은 이런 혼세마왕의 태도에 기억을 잃어도 그 왕자 성격은 여전하다고 평한 걸 볼 때 이러한 성향은 온후했던 시절의 잔재로 보인다.

1기에서는 다른 사천왕인 탐욕마왕과 질투마녀는 등장하지 않고 흑심마왕은 12화에서 사망해 13화부터는 흑심마왕이 나왔던 일들도 죄다 본인이 맡는다.

11화에서는 보리 선원을 털었고 샤오와 한판 붙는다. 그리고 흑심마왕과 안 좋은 사이임이 나오고 손오공과 붙는다. 그리고 대마왕을 부활시킨다.

12화에서는 대신할 대(代) 마법으로 손오공 대신에 마귀 마 마법을 맞은 삼장을 보며 어리석다고 까고 대마왕의 분노로 인해 쓸 고(苦) 마법에 걸린다. 이후 흑심마왕의 최후를 보고 비웃고 대마왕이 분노하는 것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손오공 일행이 도주하는 것을 추격하려는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을 말린다.

14화에서는 십이신마를 불러모았고 돈킹이 나서자 마법천자패를 가져오는 임무를 맡긴다.

18화에서는 켄터킹이 실패한 것을 보고받고 켄터킹을 처벌한다.

19화에서는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의 보고를[58] 받는다. 그러자 이참에 아주 제대로 손오공 일행을 조져놓을 생각인지 호킹을 풀어준다. 그리고 막판에 나타나 손오공 일행을 가로막는다.

20화에서는 손오공 일행과 붙다가 전류(電流) 마법을 쓰다가 기억의 일부를 떠올렸고 자신을 막아서는 호킹과 대결해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손오공 일행을 놓친다.

21화에서는 염라대왕이 천계의 왕자만이 자신의 무술 훈련을 통과했다고 언급한다.

23화에서는 킹 드래곤의 시험에서 환영으로 등장했었고 손오공이 킹 드래곤의 시험에 통과하자 킹 드래곤의 실패에 분노하고 서생원에게 일을 맡긴다.

24화에서는 혼돈장군, 말세장군과 함께 갑툭튀해 천자패를 가로챈다.

25화에는 손오공과 싸워 이기고 천자패를 가로채는데 성공했다가 샤오의 자폭(自爆) 마법에 당할 뻔 한 순간[59] 순간적으로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는 급히[60] 척력(斥力) 마법을 써서 자폭이 발동되기 전 샤오를 밀어내 발동되는 것을 막아 샤오를 구한다.[61] 하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에 더 이상의 전투는 치르기 무리였는지 천자패만 챙기고 떠난다.

대마왕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대마왕은 혼세마왕의 예상과는 달리 세상의 모든 것들을 무자비하게 빼앗기 시작했고 혼세마왕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이미 강대한 힘을 손에 넣으셨다며 진지하게 세상을 파괴하지 말아 줄 것을 청하지만 대마왕은 그런 안일한 생각이 내가 3000년 전에 봉인당하게 만든 거라며 우주를 다 집어삼켜주겠다고 말하자 혼세마왕도 더는 참지는 못하겠는지 강하게 반발하지만[62] 대마왕은 요지부동, 거기에 대마왕은 혼세마왕이 과거에 천세태자였음을 알려주며 "천계의 왕자가 세상을 질서를 바로잡는다니 말이 되는 소리냐며 어그로까지 끈다.

거기다가 어떻게 혼세마왕이 천세태자에서 혼세마왕이 되었는지도 다 얘기하고 이제 넌 내게 필요 없다며 갑작스레 폭파(爆破) 마법을 써 혼세마왕을 죽이려 하나 혼세마왕 대신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이 대신 맞고 사망한다.[63] 그리고 대마왕은 소멸(消滅) 마법을 쓴다.

26화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대마왕의 파괴(破壞) 마법을 맞을 뻔 했던 손오공과 삼장을 구해주며 등장, 손오공 일행과 함께 대마왕과 상대한다. 손오공은 혼세마왕을 신뢰하진 않았지만 혼세마왕 자신도 방금 전까지는 적이자 대마왕 부활에 책임이 매우 큰 지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대마왕은 소멸 마법으로 없애버렸을 것이라 생각해 당황했지만 혼세마왕은 그 정도로 날 없앨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며 비웃어주고[64] 25화처럼 잠깐 설전 타임을 갖고는[65] 처음에는 본인이 직접 싸웠는데 이를 본 손오공 일행은 어리둥절해한다.[66]

물론 그럼에도 손오공은 신뢰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혼세마왕은 전력(全力) 마법으로 말 그대로 전력을 끌어모은 뒤 봉인(封印)의 천자탄을 꺼내든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왕자, 천세태자의 이름으로 명한다!" 라며 샤오에게도 자신의 정체가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그 뒤 손오공에게 여의필을 구하라고 했는데 본인도 대마왕을 상대하기엔 힘이 딸렸는지 샤오가 충전(充電) 마법으로 힘을 보태줘야 했다.[67] 그 사이 시간을 번 손오공이 여의필을 구출한데다가 이미 혼세마왕으로 인해 대마왕이 힘이 약해져 마침내 손오공과 여의필이 대마왕을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싸움이 끝나자 혼세마왕은 자신의 과오와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손오공 일행에게는 자신은 어제까지의 적이었던데다가 대마왕 부활을 위해서 친 깽판이 너무 많아 용서받기를 바라지도 않고 용서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68] 손오공과의 승부도 아직 끝나지않았으니 언젠간 승부를 내고 말겠다고 말한다. 샤오에 대해서도 샤오가 자신이 누군지 대충 짐작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나는 어디까지나 혼세마왕이고 너희들의 적이라 말하지만 몸조심해라 샤오" 라는 말을 하고 길 로(路) 마법으로 길을 소환한 후 사라진다. 그래도 혼세마왕은 사라지면서 손오공 일행을 한번 쓱 바라보았고 손오공 일행도 표정이 밝은 걸로 보아 이전처럼 서로간의 적개심은 없는 듯.

1.5.2. 2기

2기에서는 질투마녀에 의해서 다시 타락, 1부 중반에서부터[69] 뿔이 사라지기 전의 혼세마왕의 모습으로 변한다.[70] 성격도 원작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원작에서는 약한 표정을 짓는 일이 잘 없지만 여기서는 많이 늘었다.

원작처럼 손오공이 혼세마왕을 극히 혐오하는 것이나[71] 천계가 혼세마왕을 거부하는 부분도 있어서 악마의 꽃에서 손오공으로 인해 시간을 잡아먹히는 것이 있으나 혼세마왕이 대마왕의 적임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또 천계가 혼세마왕을 거부하는 부분에서는 이를 두고 혼세마왕이 한때 너희들의 왕자였던 나를 이렇게까지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크게 분노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원작처럼 이 부분에서 염라대왕과도 싸운다.

그리고 천왕보검 설정도 바뀌어서 원작에서는 천왕보검은 온전히 탐욕마왕의 손에 있었지만 애니에서는 반으로 갈라져 반쪽은 극락도서관에 반쪽은 탐욕마왕에게 있던 것으로 나왔다.

다시 기억을 되찾은 후 대마왕과 맞서 싸운다. 대마왕을 자신이 완전히 처지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자기 스승인 진현인도 함께 소멸한지라 슬퍼하고 뿔과 악마의 낙인이 사라지는데, 손오공이 대마왕이 남긴 세상의 악을 없애기 위해 선현인이 자신에게 남긴 희생 능력으로 석화된 것을 대가로 세상이 복구되자 애도를 표한다.

엔딩에서 삼장이 언급하기를 다시 천세태자라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는데, 천세태자로 돌아간 것을 선포하는 교지가 나오며 모습도 금발금안으로 돌아왔다. 샤오 또한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에 사이좋은 남매로 돌아간 모습을 보인다.

보유한 천자보고는 초기에는 건틀렛 형태이며 팔꿈치 근처에 천자탄을 꽂는 구조의 천자보고지만 나중에 애니판에서의 천왕보검으로 바뀐다.

1.6. DS

앞쪽은 만화랑 똑같지만 후반부에 메마른 대지에서 손오공과 만나 전투를 펼치는데 손오공에게 한 방 얻어맞고 쓰러진다.
최후의 한자마법에선 더 강해지고 대마왕의 부활을 위해 손오공을 처리하고 마법천자패를 가져오는 것, 그리고 완전한 부활을 위해 108요괴를 쓰러뜨려 그들의 혼을 가져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이후 천자패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되찾기 위해 지옥과 용궁을 들쑤시고 마지막엔 중앙도서관으로 가 자신이 천세태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대마왕의 부활을 막기위해 싸우기로 하고, 최후엔 대마왕에게 치명적인 좋은 뜻의 단어마법[72]으로 대마왕을 공격하나 공격은 실패하고 천왕보검까지 부러진다. 하지만 마법천자패의 힘으로 진현인과 재회하고 기뻐하나 진현인과 분리된 대마왕이 세상을 멸망시키려고하자 삼대현인은 자신들을 희생하여 멸망을 막는다.이후 악마화가 풀리고[73] 천세태자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다시 천계로 복귀하지만 혼세마왕 시절의 악행이 존재하므로 삼천년 간 변방을 지키는 일을 맡는다. 샤오가 또 헤어져야되는 것을 아쉬워하자 자주 놀러오겠다고 말하며 샤오와 이랑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엔딩 크레딧에서 호킹과 함께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으로 나온다.

1.7. 극장판

여기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 처음에는 천세태자의 모습으로 대마왕을 봉인시키려 하나 대마왕이 최후의 발악으로 사용한 마법에 의해 혼세마왕이 되고 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서 말세장군과 함께 화과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오공이 자신에게 덤비자 손 수 마법으로 쳐서 멀리 날려버린 뒤, 말세장군을 업어치기한 부두목을 돌려차기로 걷어차서 날려버린다. 그 후 번개 전으로 부두목에게 중상을 입히고는 사라진다. 나중에는 기지에서 대마왕을 부활시킬 준비를 하였고 나중에 보리선원을 습격하여 보리도사를 쓰러트리고 나서 그로 위장했으나 천자패에 의해 변신이 풀리고 손오공과 다시 싸운다. 이후, 다시 찾아온 손오공 일행과 싸우다가 초강타 마법으로 잠시 손오공을 리타이어시키나 다시 부활한 손오공과 친구들에 의해 패배한 뒤 대마왕마저 봉인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뿔과 옷이 완전히 사라지며 나체 상태가 된 뒤, 흡수되듯이 소멸하게 된다.


[1] 볼 견(見) 마법은 다른 마법에 의해 숨겨져 있는 것을, 볼 시(視) 마법은 물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드는 마법. 볼 견 마법으로는 마법으로 은폐된 지하실 입구와 경계 계(界) 보안 장치를, 볼 시 마법으로는 벽 뒤에 숨겨져 있던 문을 찾았다. [2] 처벌을 당해도 할말이 없는게 비록 예상 밖이라 해도 혼세마왕의 고집과 원칙이 대마왕을 부활하기는 커녕 오히려 대마왕 상태를 악화하게 만들어 생명을 위험하게 만든 꼴이다. 20권에서 대마왕 앞에 잘못하다가 봉인당하시면 어쩌냐고 묻다 벌 받은 흑심보다 더 중한 죄니, 잔혹한 처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3] 이 공격에 의해 호킹은 왼쪽 눈을 잃었다. [4] 이 장면은 13권이 아닌 19권에서 같은 상황을 한 번 더 보여주는 장면이다. [5] 여기서 칼집을 내던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죽음을 각오한다는 뜻이다. [6] 비밀의 사전 3권에서는 왕자가 악마화 마법에 걸리자 대마왕은 다른 현인이 이끄는 하늘나라 군대에 패하고 궁지에 몰린 대마왕은 마법천자문 비석안으로 도망갔으며, 스스로 비석을 깨트리고 사라지며 부활할 결심을 하는데 태자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법천자패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나 병을 이기지 못하고 악한 존재로 변했다고 한다. [7] 그 전에 혼세마왕은 극락의 병사들이 도서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돌 석(石) 마법과 날 생(生) 마법을 사용해 거대한 돌 골렘을 만들었는데, 염라대왕이 죽을 사(死) 마법을 써서 파괴해버렸다. [8] 내상을 입고 자세가 무너졌지만 비밀의 사전 3권에 따르면, 염라대왕은 이 마법을 전력을 다해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르친 천세태자를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는 괴로움을 느꼈기 때문. [9] 병사들이 공중에 이리저리 얽히고 끼여서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리치가 긴 창을 쓰는 건 아군이 찔릴 수도 있기에 당연히 무리. [10] 손오공은 잘못이 있으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 태연하게 굴었고, 샤오는 여전히 혼세마왕을 부정하고 있었기에 혼세마왕의 공적을 외면했다. 용세태자는 아차아태자 때문에 현장 및 보고 과정에서는 침묵했지만, 이후 염라대왕에게 사태의 진상 및 삼장의 변호를 전한다. [11] 과거를 향한 그리움, 스스로의 말을 지키지 못한 진현인에 대한 원망 등 여러 감정이 모두 담겨있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12] 이때 등장하지 않았거나 막아내지 못했다면 옥황상제는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었다. [13] 극락과 지옥이 연합한다 해도 극락에 군대를 들이는 일이 가능하겠냐며 염라가 반색했지만, 옥황이 용인해 지옥 정예병을 불러온다. [14] 난세는 천세태자 시절 진현인에게 '결과가 아닌 선택 그 자체에 집중하라'는 가르침을 받은 적 있다. [15] 그러나 이후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천세태자가 악마화 마법이 풀렸는데도 낙인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본인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이유로 화룡 역시 기억을 되찾았음에도 온화천왕과 자비황후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악마의 낙인이 남아있다. [16] 악행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떠나기는 했지만 단번에 돌아온 것을 볼 때 미련이 없는 건 아니었던 듯. [17] 자신의 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오공에게 당해서 쓰러져있는 교만지왕의 병사의 창을 바로 잡고 겨룬 걸 감안하면 혼세마왕을 암흑상제의 수하로 생각한 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혼세마왕에게는 악마의 낙인이 있었고 그렇게 구하려고 했던 삼장을 마침 혼세마왕이 안고 있었다. [18] 전기뱀장어에 전기 공격을 하고 전기뱀장어 뱃속에 들어갔다가 구해주러 간 사람 민망하게 알아서 척척 혼자 탈출했다. [19] 손오공 왈 "너네 할아버지니까 네가 잘 말씀드려봐." [20] 혼세마왕이 마법을 써 탈출하여 사라진 그 순간 손오공과 옥동자가 무대 아래 대기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기 위해 창문을 연다. [21] 혼세마왕은 교만지왕에 대해서 알기는 하지만 그가 어떤 자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에 교만지왕의 희대의 초사기 대구라에 속고 만다. 혼세마왕과 교만지만의 대면은 이때가 유일하다. 28권과 38권에서 마주할 수 있었지만 28권은 교만지왕이 기절했으며, 38권은 혼세마왕이 검은마왕에게 완전히 제압당해서 교만지왕을 못 봤다. [22] 의식이라도 남았던 33권 잔혹마왕 때와 달리 아예 정신을 잃는다. 50권 현 시점까지도 혼세가 가장 크게 당한 전투. [23] 전권에서 검은마왕에게 완전히 당했다보니 모든 싸움이 끝난 뒤에야 깨어난다. [24] 손오공은 40권에서 온화천왕이 옥황상제의 아들이라는 것을, 41권에서 암흑상제가 혼세의 부모님을 마왕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검은마왕 = 온화천왕이라는 것을 온전히 알게 된다. 45권에서 이 때를 생각하는 장면이 단 한 컷 나온다. [25] 2부에서도 1부 못지 않은 명권으로 취급받는다. [26] 갱생(更生), 소생(蘇生) [27] 이 사건 이후로 손오공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물론 손오공은 삼장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지만, 이 사건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8] 어찌 보면 암흑상제가 내뱉은 최악의 망언 중 하나다. [29] 이때 손오공에게 안 비키면 아무리 너라도 해도 베어버리겠다고까지 했다. 혼세마왕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암흑상제는 부모님을 악마화하고 스승님이 대마왕이 되게 만든 원수인데다, 자기도 한때 대마왕이 된 스승에게 악마화 당해 악마로써 온갖 악행을 자행했으니. 게다가 손오공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암흑상제에게 득이 되지 실이 되지는 않는다. [30] 오빠는 외모가 천세태자랑 비슷하고 여동생은 머리가 녹색인 걸 빼면 옷차림이 샤오랑 똑같다. 천세샤오 남매하고는 딴판으로 말썽 잘 피우는 어리광쟁이에 누가 먼저 천세태자의 무릎에 올라타나 등으로 서로 자주 싸우는 듯. [31] 이때 혼세마왕의 외형은 이마와 입가에 잔주름이 묘사되는 걸 보면 인간 나이로 40-50대 정도로 보인다. 20-30대쯤으로 보이는 이랑과는 딴판. 사실 18권에서 이랑이 소녀일 때 천세태자가 청년 정도로, 현재 시점에서도 이랑이 고등학생 정도의 외모인데 천세태자가 20대 중후반 정도로 묘사된다. 따라서 꿈 시점에서 이랑이 30대 정도이고 천세가 40대 정도로 본다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32] 삼장은 자신은 희생을 원하지 않았다고 절규하고, 진현인은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냐고 차갑게 물었으며, 삼장과 진현인, 샤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멸망했을 것이라 변명하는 천세에게 뒤이어 오빠에게 외면당해 그대로 악마화당한 샤오가 울며 질책하였다. 여담이지만 꿈속의 샤오는 어린 나이에 악마화를 당하는 바람에 그대로 사망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악마화된 샤오를 결국 옥황상제가 처단해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회상 씬의 왼쪽 아래를 자세히 보면 악마화의 구체 안에 몸을 웅크리는 샤오와 이를 외면하는 혼세마왕의 모습이 보인다. [33] 암흑상제가 이 미지의 땅에 온 사람은 가장 원하거나 두려워하는 걸 꾼다고 했는데 전자는 혼세가 가장 원하는 것, 그리고 후자는 혼세가 가장 두려워하는 걸로 보인다. 만약 천세가 혼세마왕이 되지 않았다면 전자는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 참 씁쓸하다. 게다가 18권 이후 이랑에 대한 혼세의 연심을 제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34] 부모님의 죽음 이후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었던 천세를 바로잡아 준 계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삼장을 희생시켜 본인의 복수를 이루려고도 했었고. 그러나 상황 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을 뿐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욕구와 그들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천세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들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질책을 내보내는 충격요법을 당했다. 즉 "너 계속 그렇게 나가다간 이 꼴 난다!" 라고 경고한 것이다. 1부에서는 천세의 자아 찾기가 주 내용이었다면, 2부에서는 천세의 정신적 성숙인 셈. [35] 40권에서 광명상제가 손오공에게 말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36] 사실 이 때 손오공 일행 역시 빠를 속 마법이 역으로 적용하는 사달이 일어나 손오공을 기다리느라 지체되기는 했지만, 아차아태자는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모든 일행을 껴안고 산 아래로 떨어지는 트롤링 덕분에 시간이 훨씬 늦어졌다. [37] 제한 마법은 상대보다 강해야지만 효과가 있다!! [38] 51권에서도 모르고 있다. [39] 마천 메인 스토리 기준 38권 이후로 오랜만에 전투씬이 엄청 나올 정도로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 [40] 콘티에선 하나의 생명도 살리지 못하면서 어찌 많은 이를 품겠냐고 했다. [41] 42권의 경우 서로 막상막하였고 47권의 경우 암흑상제에게 혼미 마법을 걸었을 때 그가 시전한 광기 마법에 당해서 간신히 억제하던 복수심이 폭발했고 그 결과 암흑상제를 진짜로 죽일 뻔했다. 암흑상제 뱃속에 삼장이 있었음에도 죽이려고 할 정도로 이성을 완전히 잃었었고 결국 보다못한 소여신의 도움을 받은 손오공이 천세를 제압해서 간신히 제어한다. [42] 가장 먼저 암흑상제의 육체를 찾아내서 파괴하려고 했다. [43] 시작의 땅 계획이 실패한 이상 샤오 일행에게 맡긴 계획이 향후 전개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44] 18~21권에서는 저 둘이 반말을 사용하지만, 여기서는 둘 다 상호 존댓말을 사용한다. 사실 45권에서도 염라대왕이 천세에게 존댓말을 쓰는 장면이 한 컷 등장한다. [45] 확실하게 삼장을 기억하는 손오공과 달리, 묘사가 상당히 애매하게 되어 천세태자가 삼장을 잊었는지는 의문이다. 삼장을 딸처럼 아꼈던 쌀도사에게도 그리움만큼은 남은 걸 생각하면 후반부에 사실상 삼장과 함께 신의 길을 넘나들던 천세태자에게도 어렴풋한 기억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기억하고 있다면 이미 42권에서 삼장이 희생당했을 때 절규하는 모습을 직관한 뒤이니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 사실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신이 되면 다른 모두에게 잊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천세태자라면 정황 상 누군가가 신이 되어 잊혔을 것이라고 추측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46] 위에서 서술했듯이 천세태자는 미지의 땅에서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꿈의 전반부에서 드러난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옥황계와 광명계가 통일되어 통일절이 생기는 거였고, 결국은 이루어진 셈. [47] 아무래도 천세태자 성격상 42권 10장에서 자신이 희생당한 사람들을 뒤로 하고 이랑과 행복하게 지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미 봤기 때문에 그 (예정된) 미래를 피하고 싶어 떠난 것으로 보인다. [48] 자세히 보면 1부 작화 시절의 복붙. [49]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삼국과 소스시티가 인간들이 이주한 현재의 옥황계라는 가설이 생겼다. 다만 63권에 따르면 판케니아는 아예 다른 세계관인게 확정되었다. [50] 다만 손오공하고 천왕보검은 큰 연결고리가 없어서 차라리 마법천자패나 여의필로 하는게 낫지 않냐는 비판이 많다. [51] 다만 원작과는 달라서 원작에서는 천자패를 손에 넣지 못한 상황에서 손오공을 발라버리다가 삼장이 천자패를 던져주자 가버리는데 애니에서는 천자패를 손에 넣은 상황에서 삼장이 그만해달라고 하니까 그만둔다. [52] 24화에서 염라대왕으로부터 무술 수련도 받고 킹 드래곤의 시험까지도 통과한 손오공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린다. 그러나 그때는 손오공이 서생원과 싸우느라 힘이 많이 빠져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손오공이 혼세를 이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다. 다만 애니에서는 기장도사, 조도사 등은 나오지 않는데 원작에서도 조도사 만나기 전까지의 손오공은 혼세를 이기지 못했다. [53] 흑심마왕은 원작보다도 비중이 하락해 거의 5~6권 시기에서의 비중만 챙겼다. [54] 원작에서는 5~6권 이후 공기가 된 것과는 달리 여기선 대마왕 부활 직후 팀킬당해 죽기 전까지 나온다. [55] 다만 원작과는 달리 꼭 샤오를 공격하려고 할 때 등 샤오가 위험할 때 떠올린다. 그래서 손오공 일행에 결정타나 치명타를 날려먹을 기회를 종종 날리곤 한다. [56]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대마왕에 의해 악마화가 된 후 그런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서 수하가 된 것으로 보인다. [57] 다만 2부에서는 이런 설정이 없어졌는지 오히려 이랑을 제물로 삼으려고 하는 등의(원작에서는 같은 마을 사람들이 이랑을 제물로 바칠려고 했지만 애니에서는 탐욕마왕과 그 수하 마족들이었다.) 악행만을 보였다. [58] 손오공 일행이 마법장벽을 통과했다 것. [59] 혼세마왕이 샤오가 자폭 마법을 쓴 것을 보고 경악한 것을 보면 혼세마왕 눈에 샤오가 독종으로 보였거나 아니면 자폭 마법에 휘말리면 자신도 죽을 확률이 매우 높아서 그런 듯하다. 어느쪽이든 혼세마왕 자신도 예상치 못했기에 당황했을 것이다. [60] 목소리가 매우 다급하고 표정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61] 샤오를 구한게 맞는 것이 기억을 떠올린 순간 "위험해 샤오!" 라고 외쳤다. 아마도 본인이 누구인지 깨닫게 된 듯 [62] 대마왕의 카리스마에 옆에 있던 혼돈과 말세는 쪼는 표정을 짓지만 혼세마왕은 조금도 겁내지 않고 말싸움을 벌인다. [63] 이때 둘의 유언이 걸작 "혼세마왕님, 혼세마왕님이 과거에 누구였든 저희는 혼세마왕님의 영원한 부하입니다요."(혼돈장군) "끝까지 지켜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저희들을 용서해주십시요."(말세장군) [64] 그리고 이 때 삼장이란 아이에게 나와 같은 고통을 겪게 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보면 알겠지만 삼장이 어쩌다 악마화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1차 대마왕 전에서는 어리석다고 깠다. [65] 대마왕의 궤변에 상큼하게 씹어주는 건 덤. 참고로 원작에서는 대마왕이 혼세마왕에게 과거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애니에서는 대마왕이 직접 알려주었으며 죽이려고까지 했기에 대마왕의 적반하장이 강화되었다. 2부에서도 궤변을 늘어놓지만 역시나 혼세마왕은 가볍게 씹는다. [66] "아니..."(손오공), "어떻게 된 거야, 대마왕과 혼세마왕이 싸우고 있어."(옥동자) [67] 그럼에도 대마왕이 분산(分散) 마법을 쓰자 한번에 무너진다. [68] 이 때 혼세마왕이 용서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뒤 한 손오공의 대사, "잘 아는군!" [69] 초반기 잠깐에는 천세태자 + 혼세마왕 혼용 모습이 나온다. 혼용이라봐야 천세태자 머리에 혼세마왕의 뿔이 난 모습에 가깝지만. [70] 다만 옷은 차이가 난다. [71] 특히 원작과는 달리 한번 아군이었던 적이 있었다가 뒤통수를 맞았던 것이라 손오공 자신도 조금 착해진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때문에 악마의 봉우리에서는 원작처럼 혼세마왕이랑 한판 붙었다. [72] 화합(和合), 칭찬(稱讚) 등 [73] 여기선 낙인까지 전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