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그건 권력으로 가는 열쇠다. 너희는 그걸 여기서 처음 보게 되는 거야.
금속이 있는 한 나는 성장할 것이다.
나는 모든 금속이 짹깍짹깍 장군이 될 때까지 성장할 것이다."
금속이 있는 한 나는 성장할 것이다.
나는 모든 금속이 짹깍짹깍 장군이 될 때까지 성장할 것이다."
' Generl ticktock(Ticktack) '
' 짹깍짹깍 장군 '
1. 개요
독일 작가 발터 뫼르스의 작품,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의 등장인물.작품의 악역이자 최종보스격 존재로 어째 장난감을 연상케하는 우스꽝스러운 네이밍이라 개그 캐릭터인가 싶지만 작중에서는 잔혹하고 광기 넘치는 살인기계 그 자체이다.
휘하 군대인 구리병정들을 이끌고 차모니아를 휩쓸고 다녔으며 다른 용병들처럼 돈이나 명예같은게 아닌 단순히 살아있는 것들을 죽이겠다는 목표로 가는곳마다 학살과 고문을 일삼고 다닌 기계 인간이다.
자아를 가졌기에 생각이나 말을 할 수 있으며 금속으로 만들어서인지 대사 중간중간에 시계가 작동하는듯한 금속성 딸꾹질이 섞여서 나온다.
2. 구리병정 설화
구리병정/구리 살인자(Copper killer/Kupferne Kerle) |
초반 악마바위섬에서 폴초탄 스마이크가 루모에게 린트부름 요새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해줄 때 그 탄생에 대해 언급되며 원인은 불명이나 두 용병대간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던 누르넨 숲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연금술사, 의사들, 시계공들을 비롯한 여러 기술자들이 전쟁터에 널려있던 무기,갑옷,팔다리나 구리,금,은, 기계장치 등을 조합해서 구리 병정이라는 기계 군단을 만들어냈고 또 이 구리병정들을 통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고철이나 쓰레기들로 만들어낸 지도자로 연금술사 촐탭 찬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차모민이라는 원소까지 집어넣어서 탄생했다.
하지만 깨어나자마자 곧바로 촐탭 찬 등의 극소수를 제외하고 그 자리에 있던 기술자들을 모두 학살해버린 뒤 생명체들을 죽이기 위해 구리병정을 이끌고 차모니아를 휩쓸고 다니다가 린트부름 요새 공략 도중 린트부름이 음악과 춤으로 반격하자 버티지 못하고 구리병정의 절반 이상을 잃고 도망쳐버렸다고 하며 그 후에 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다만 이때는 뒤에 나올 알랑쇠들의 평화적인 요새 공략이 더 중점에 두어져있었기 때문에 큰 비중은 없었다.
차모니아에서는 지하세계에 대한 전설과 비슷하게 유명한 일화였던듯.
3.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그냥 스마이크의 지나가는 비하인드 스토리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무대가 지하세계로 바뀌고 지하제국 헬에서 재등장한다. 참고로 헬에 머무르는 이유가 다소 어이가 없는데 린트부름 요새 공방전 이후로 어찌어찌 현장에서 도망쳐나온 후, 살아남은 다른 구리 병정들과 파괴 행위를 지속하다 차모니아 사람들이 대개 죽으면 헬에 간다고 믿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평상시에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짹깍짹깍 장군이 죽음의 비밀을 완전히 정복하기 위해 이 곳으로 향했던 것.이래저래 개막장인 헬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는지 헬의 왕인 가우납을 섬기고 있었는데 이때 헬에서 지내면서 각종 무기나 기계장치들을 몸에 부착해온게 쌓였는지 거대화 되어 있었다.
극장수비대의 총사령관 자리를 맡고 있으며 수하들인 구리병정들은 극장 수비병력으로 배속되었지만 본인은 그런 자리엔 딱히 관심도 없었고 언젠가 헬을 뒤엎어서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계획이었기에 하루종일 종탑에서 시간을 떼우거나 헬에 잡혀온 포로들을 시찰하는게 전부였던듯.
볼퍼팅에서 잡혀온 포로들을 시찰하던 도중 볼퍼팅어들의 강인함에 감탄하고 특히 랄라에게 큰 관심을 보여 다른 볼퍼팅어들이 죽음의 극장 검투사로 끌려갈때 랄라만 슬쩍 빼내서 이전부터 자신이 시험해보고 싶었던 구리처녀[1]로 랄라를 고문하기 시작한다.[2]
하지만 갈퀴발톱 탈론의 영혼이 개입하면서 랄라가 죽음에 저항하며 고문을 견뎌내자 호승심에 피하죽음특공대를 투여해버려 죽음에 대한 저항이고 통제고 나발이고 랄라가 확정적으로 죽게 될 상황에 처하자 자신이 충동적으로 바보짓을 저질렀음을 깨닫고 이에 당황하다가도 분노에 차서 마구 날뛰기 시작한다.
결국 오늘은 실컷 죽이는걸로 기분이나 풀어보기 위해(...) 평상시에 안나가던 죽음의 극장으로 발길을 향한다. 이때 같은 시각 죽음의 극장에서는 루모의 활약으로 볼퍼팅어들이 풀려나 헬에서 봉기가 일어난 상태였고 프리프타르에게서 이를 보고받자 바로 진압에 들어간다.
결국 루모 일행들과 싸우게 되는데 시종일관 압도적인 힘과 전투력으로 볼퍼팅어들을 무섭게 몰아붙여 기울어지던 전세를 다시 헬측으로 돌리고 결국 우샨 데루카마저 살해하지만 짹깍짹깍 장군의 탄생 설화를 떠올린 루모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가서 두뇌와 심장 역할을 하던 차모민을 빼내자[3] 맥없이 기능이 정지되었고 이후 최후의 발악으로 자폭하여 최후를 맞이하며 그의 부하들이었던 구리병정들도 지도자가 사라져 기능이 정지된다.
이때 빠져나온 차모민은 루모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그를 세뇌하려고 시도했지만 곧바로 투석기에 의해 거대 브라호크 한마리의 입 안에 날아가버린다.
4. 기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구리병정들보다 두배 정도 큰 수준으로 묘사되었으나 헬에서 여러 무기들을 부착하고 내장하면서 거의 걸어다니는 전차급으로 커졌다.안에 내장된 무기들도 굉장히 많은게 칼이나 도끼는 물론 날아가는 원형톱에 철사로 쏘고 회수하는 비수도 있으며 화염방사기까지 부착되어있다. 전투력도 후덜덜하여 차모니아 지상에 있는 생명체들은 그와 구리병정 군단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으며 헬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3마리의 야수중 2마리가 짹깍짹깍 장군에게 죽었다. 그것도 한방에(...) 그리고 봉기내내 전투종족으로 명성이 높은 볼퍼팅어들을 상대로 다굴당하면서도 우위를 점했으며 루모가 차모민을 빼내기 위해 자기 몸 내부에 들어갔을 때에도 차모민이 루모를 치료해주는 변수가 없었다면 루모는 진작 죽었다. 그 혼자로도 사단 하나는 거뜬히 상대한다고... 게다가 기계 인간이니만큼 질병이나 독에도 면역이고 오히려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늙지도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사기캐.
다만 그 강력한 힘에 성격도 걷잡을 수 없는 똘끼 마스터인지라 아군이나 적에게나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재앙 취급을 받는다. 프리프타르도 가우납의 미친짓도 짹깍짹깍 장군에 비하면 예측이 더 쉽다고 할 정도이니.
[1]
중세시대의 고문 기구 아이언 메이든과 동일하나 짹깍짹깍 장군이 무기 공장에서 가져와 칼날을 도관으로 대체하여 약물을 투여하게 하고 약물의 주입량을 조절하는 기계로 개량했다.
[2]
상대에게 아무리 큰 고통을 주고 싶어도 상대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죽어버리면 그 고통도 사라지게 되므로 죽음을 자신 마음대로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험체들은 고통을 느낄바엔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에 보다 강하고 죽음에 저항하려는 의지를 가진 실험체가 필요했다.
[3]
다만 이렇게 빼낸 차모민이 같은 차모민인지는알 수 없지만, 만약 같은 차모민이라면... 이후에 어딘가로 날려가서 짹깍짹깍 장군의 몸 속을 그리워한 것인지 비슷한 방식으로 배 하나를 장악하고 성장시켜서 몰록호를 만들었고, 모든 알록곰을 잡아들여서 일시적으로 알록곰을 차모니아 대륙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