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3:05:11

진화융합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하는 개념.

真化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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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Z 시리즈의 '진화'란2. 진화융합3. 게임 시스템상의 진화융합

1. 개요 - Z 시리즈의 '진화'란

생명체가 진화를 이룩한 끝에 달하는 최고의 경지라 일컬어지며, 시옥편에서는 표기가 카타카나 표기인「シンカ」로 나오지만 그 상세는 밝혀지지 않았다가 천옥편에서 전부 밝혀졌다.

Z시리즈의 세계관의 우주는 존재하려는 힘과 소멸하려는 힘이라는 두개의 커다란 움직임이 있으며, 이 두 힘이 서로 부딪힘으로 의해 1만2000년주기로 우주가 붕괴/재생을 반복하며 그 안에서 생물들이 조금씩 진화해간다. 이 진화의 단계를 극중에서는 "짐승의 피", "물의 교차", "바람의 향방", "불의 문명", 마지막으로 "태양의 반짝임" 으로 표현하고 있다.
짐승의 피는 투쟁에 의한 진화를 의미하며 "살아가는" 행위에 있어 원시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다. 생물은 살기 위해 싸우며 살기 위해 승리해 살기 위해 진화하며, 이를 머신으로서 표현한것이 단쿠가와 그 계보를 이은 단쿠가 노바.
물의 교차는 융화에 의한 진화를 의미하며, 남녀, 사람과 천사 등의 서로 다른 존재들이 엮이고 융화하여 이로 인해 새로운 경지를 얻는것이다. 이것을 머신으로서 표현한게 물의 이름을 가진 아쿠에리온과 그 계보를 이은 아쿠에리아.
바람이 향방이란 개척에 의한 진화를 의미하며, 마음이 가는대로 새로운 장소 새로운 무언거를 찾아 진행하며 결코 멈추지 않고 진화해가는것. 이걸 제일 강하게 표현한것이 그렌라간.
불의 문명은 문명에 의한 진화를 의미하며, 사람이 만들어낸것에 사람이 새로운 힘을 부여해 그 힘으로 사람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것. 그 도중에 일어나는 싸움을 기체와 함께 뛰어넘어 그 앞에 기다리는 희망을 믿으며 진화해가는것. 3차 Z 시기의 Z세계는 이 단계의 종반이며, 안티 스파이럴이 말한 "Z의 종국" 이란 아마 이것을 의미하는것이다. 이걸 표현하는 머신은 인류가 만들어낸 문명의 상징이자 강력한 무기인 총=GUN 의 이름을 갖고있으며, 시대의 선구주자라 할 수 있는 건담, 문명의 도달점인 건버스터, 그리고 건 아레스도 이중 하나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건레온도 이를 의도하고 지은 이름일 수도 있다.
마지막 단계인 태양의 반짝임이란, 상기의 4단계를 전부 거쳐 고차원생명체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 도달한 생명체는 오리진 로=차원력을 자유자재로 행사할 수 있게 되며,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진화(進化)의 최후의 단계를 진화(真化)로 호칭하는 것이다.

물론 고차원생명체에 도달하기만 했다고 해서 진화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소멸하려는 힘에 휘말리면 인베이더나 하데스신, 우주마왕처럼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버리는데, 진정한 의미의 진화에 필요한 것은 "다른 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가는 공존공영" 이란 굉장히 단순한 진리이며, 이를 이해하고 실행하는것으로 진화의 길에 도달하는것이다.(실제로 일그러진 진화에 도달한 자들은 죄다 오만하고 타인을 깔보고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만2000년을 거쳐 생명체가 태양의 반짝임에 도달하게 되며,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가진 뉴타입과 이노베이더가 그 힘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작중에서 올바른 진화에 도달한 인물은 제우스신, 후도ZEN, 나기사 카오루 정도로 적으며, 사오토메 박사는 이 진리를 빨리 깨달아서 이를 표현하기 위해 겟타로보를 건조했다. 참고로 겟타는 최종적으로 인기일체를 달성하여 무한의 싸움에 도전했다.

2. 진화융합

여러 세계에서 제안된 진화의 응용에 의한 이론으로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원자레벨로 의지가 존재하여, 이를 영자라 부른다. 예를 들면 수소와 산소의 화합으로 물이 되는것은 각각의 원자의 의지이며, 혹성의 공전도 생명체가 죽는것도 각각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로봇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탑승자의 의지에 호응해 저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을 경우 그것이 로봇 자체의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차원력은 이 영자를 다루어 구성되는 사상을 제어하는 힘으로, 나쁘게 말하면 영자에 의한 세뇌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머신의 영자를 파일럿의 영자에 호응시켜 양쪽의 경계를 없애 다이렉트하게 의식소통이 가능한것이 본 항목명인 진화융합이며, 차원들이 살던 세계에서도 제안되었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으며, 그 대용품으로 리바이브 셀이 개발된 경위가 있다.

히비키 카미시로가 시전한 적대하는 쌍둥이의 진정한 스피어액트는 진화융합을 유사적으로 일으키는 힘으로, 주변과 기체의 영자와 파일럿을 동조시키는 것으로 실력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기체의 영자와의 동조로 차원력을 끌어내는것과 마찬가지이며, 어떤의미로는 기체에 적용되는 퀀텀 버스트 같은 것이라 보면 되겠다. 천옥전쟁에선 원흉과 결과가 혼동되어 의지에 의해 존재가 인식/정의되는 카오스 코스모스의 환경과, 전함 솔라리안에 탑재된 Z크리스탈에 4개의 스피어를 싱크로시키는것으로 실현했다.

방법과 근원은 꽤 다르지만 타작품으로 치면 기체가 육체이고 파일럿이 혼으로 구성되는 개념들을 떠올리면 되는데, 데토네이터 오건이라면 신도 토모루와 오건, 강철의 라인배럴이라면 라인배럴 키자키 아마가츠 또는 하야세 코이치, OG쪽에서는 펠제인 리히카히트와 아인스트 알피미의 관계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UX에서 재해석된 토비카게의 정체와 거기에서 파생된 설정이라는 삼국전 쪽 캐릭터들도 좋은 예시. 그런 점에서 보면 작중에서 본타군을 입은 사가라 소스케가 어떤 의미로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데, "기체와 인간의 일체화" 라는 점에서 보면 진화융합과 들어맞는다.

근데 사실 이 인기일체 개념의 시작점은 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탑승형 로봇물의 공통조상 마징가 Z다. 해당 항목에 들어가보면 그 의미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참고로 천옥편 예고에서 거론되었던 "마징가의 진정한 힘" 을 논하는 장면의 정체는 진화융합 발동시의 장면이고, 구체적으로는 일본루트 37화에서 보인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힘이다. 이로 인해 시옥편때 미케네신 강림으로 작살난 과학요새연구소 일대를 원상복구시켰다. 즉, 본타군에 대한 가라다브라와 하데스의 반응은 개그를 빙자한 진화융합의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3. 게임 시스템상의 진화융합

천옥편 56화 이벤트 후에 해금되는 시스템. 그 효과는 기력상한과 SP 최대치가 50 증가하고 무기/노래공격력 2000 증가라는 무지막지한 효과로 표현된다. 기력상한이 그냥해도 200, 한계돌파가 있다면 220, 강화파츠 카이메라 대원증을 달면 250, 연옥의 문장을 달면 260, 열혈건 POWER TO DREAM에 오즈마의 에이스보너스까지 적용할 경우엔 기력상한 300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4회차 클리어 이후에 얻을 수 있는 특수 강화파츠 천옥의 문장도 동일 효과인데, 이게 시스템상의 진화융합과 효과가 중복된다. 이렇게 되면 기력상한과 SP최대치는 +100, 무기 공격력+4000이 되는것만으로도 무서운데, 기력상한은 이론상 350까지 가능하기에 회차 플레이에 걸맞은 엄청난 대미지 인플레를 체험할 수 있다.

사실 플레이 해보면 진화융합 없이는 이후에 고전하기 쉽다. 그냥 잡졸도 단단한 편에 준보스급 몹들이 우글우글 튀어나오며 무기 숫자만 적을뿐 스펙 자체는 타작품 최종보스급 기체가 4대는 튀어나오는 무시무시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 천옥편이라 일종의 스토리 진행겸 밸런스 패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