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0:40:45

진주역 차량정비고

파일:대한민국 국장.svg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유산
201호 202호 203호
통영 해저터널 진주역 차량정비고 거창 정장리 양식 가옥

파일:진주역 차량정비고.jpg

1. 개요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국가등록문화재 제202호. 주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879번길 18 (강남동)이다. 2012년까지 운영했던 구 진주역 역사[1]바로 옆에 있다.

2. 역사

1923년 마산-진주를 연결하는 경남선이 개통하고 1925년 진주역이 경전선과 호남선의 종착역으로 개업하면서 기관차와 객차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부속시설로 함께 운용되었으나, 6.25 전쟁 중 이곳에서 교전이 벌어지면서 생긴 총탄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2] 전쟁이 끝나고 기본적인 보수만 거쳐 그대로 사용하다가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2년 진주역이 이전하면서 구 역사와 함께 기능을 잃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파일:진주역 차량정비고_1.jpg
튼튼한 벽돌구조라 상태도 나쁘지 않은데다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했기에 낙서 따위의 반달도 당하지 않았고, 정비용 부속건물치고는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고 한국에 얼마 남지 않은 근대건축물이라 보존가치가 상당하다. 이 주변을 공원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2022년 후반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초반으로 추정되는 날짜에 지붕, 내부 리모델링이 끝났다. 현재 건물 대문에 나무 문짝을 설치했고 추후 공간을 활용할 전망이다.

3. 주변 정보

정비고 너머에도 선로를 떼고 남은 콘크리트 피트가 방치되어 있다. 옆의 구 역사는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였으나 현재는 문을 닫았다. 승강장은 도로가 되어 자동차가 드나들고 있었지만 현재는 줄을 쳐놔서 차들이 못들어가게 했다. 주변 공터에는 주민들이 선로를 떼고 남은 침목을 가져다 텃밭을 조성해 놓는 등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2017년의 주변 모습.

2021년에 구 진주역 역사가 리모델링되어 각종 철도관련 물품과 디오라마가 전시된 "일호광장 진주역"이 개장했다. 진주역과 한국철도의 역사와 각종 철도물품이 전시되어 볼만하다.

2023년 구 진주역 구내 철도부지에 지은 공원이 완공되었다. 무궁화호 나뭇결객차가 승강장에 붙어있고 차량정비고 앞에는 무궁화호 입석객차가 서있다. 또한 승강장에 꽃을 들여놓고 잡초와 코스모스가 무성하게 있던 철길부지에는 푸릇푸릇한 잔디를 심고 구조물도 설치하고 일부 구간에는 철길을 복원했다.


[1] 해당 역사는 냉면전문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었다가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되어 개장하였고 역사 뒤에 무궁화호 나뭇결 객차를 들여놓았다. [2] 사진 속 정면 오른편에 많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