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5 06:31:35

지옥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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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사원
파일:hell_worker_series.jpg
장르 드라마, 판타지
작가 스토리: 네온비
작화: 캐러멜
연재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17. 05. 30.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
2.1. 시즌12.2. 시즌22.3. 시즌3
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단행본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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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드라마 웹툰. 스토리는 네온비, 작화는 캐러멜이 담당했다.

비인간의 시점에서 인간계와 회사생활을 풀어낸다.

2. 줄거리

지옥 최연소 엘리트 악마, 쿼터!
예상치 못한 사고로 한 인간의 몸에 갇혀 인간 사회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마는데···.
그를 이용하려는 자, 지키려는 자, 없애려는 자들이 악마와 얽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
캐러멜, 네온비 특유의 개성 강한 신작!
흙수저 서민에게 빙의해 높은 등급의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악마 쿼터와, 그에 얽힌 인간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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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1

1~110화

악마 쿼터는 인간계 음식맛을 못 잊어, 자신의 광팬이자 천재 과학자인 루테로스의 도움으로 로켓을 타고 몰래 인간계에 간다. 가난한 인간 고순무의 몸에 빙의한 직후 사고를 당해 진짜 고순무는 죽고 로켓은 고장, 억지로 순무 몸으로 살아가게 된다. 주변 여러 상황이 맞물려 쿼터는 대기업 선호그룹에 입사하여 높은 사회적 위치를 목표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처음엔 인간의 상식을 몰라 헤맸으나 신입사원 연수원을 거치며 점차 사회생활에 대해 배워간다.

지옥에서는 실종된 쿼터를 찾기 위해 인간계를 뒤지기 시작하고, 쿼터의 행방을 알고있는 루테로스와 쿼터의 선생 모하비는 쿼터가 잡히기 전에 쿼터를 사회적으로 성공시키려고 지옥 몰래 쿼터와 교신하며 돕는다. 고순무의 연인인 송아리는 쿼터(악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진짜 순무의 영혼을 찾기 위해 쿼터를 돕기로 모하비와 계약하며, 쿼터가 진짜 순무가 아님을 알면서도 육체를 붙잡아두기 위해 결혼한다. 망자대기실(사후세계)에 있다가 모하비에게 빼돌려져 숨어지내던 진짜 고순무의 영혼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모하비와 루테로스를 설득하여 쿼터의 승진을 도우러 인간계에 간다. 그러나 사고로 원래 목표인 선호그룹의 회장 정진저가 아닌, 경쟁관계의 타 회사인 골드그룹의 회장 김중규의 몸에 빙의한다.

국내 1위의 대기업 선호그룹의 회장 정진저는 사후세계를 믿었는데, 사업을 잘 이끌어야 천국에 간다고 잘못 믿게 되어, 선호그룹의 임원들을 사업으로 경쟁시키는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정선호는 회장의 딸이지만 회사 내 입지가 좁아져, 자신의 편이 될 신입사원들을 새로 뽑는데 여기서 쿼터가 뽑혀 한 팀이 된다. 그러나 선호그룹 내 적대 세력의 농간으로 정선호의 팀은 선호그룹의 꼴등이자 아픈 손가락인 육가공 사업을 맡게 된다.

2.2. 시즌2

111~187화

쿼터와 송아리를 포함한 정선호의 팀은 육가공 사업에서 고군분투하여 마침내 대체육 헬미트를 성공시킨다. 그 과정에서 정선호와 송아리는 지옥을 이용해 전국민을 악몽에 빠뜨리는 죄를 저지른다. 결국 정선호는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에서 상위권에 들고, 갑자기 식물인간이 된 정진저를 대신해 CEO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지옥에서는 결국 모하비와 루테로스의 거짓말이 들켜, 지옥대장 크루페논을 기만한 죄로 모하비가 소멸된다. 그러자 모하비가 이뤄놓은 지옥의 기계문명이 순식간에 망가져버려 그것을 복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인재인 루테로스는 처벌을 피하게 된다. 크루페논은 또한 지옥을 알고있는 인간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인간계에 벼락을 내려 정진저가 식물인간이 된다.

고순무는 골드그룹의 회장으로서 선호그룹의 쿼터를 도와야 하는 모순적 상황에서도 어느 쪽도 피해입지 않기를 바라며,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되고자 한다. 김중규는 원래 한심한 망나니였으나, 자신의 몸 속에서 꼼짝없이 묶여서 순무의 행보를 지켜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어느 날 고순무는 지옥에 이상이 생긴 걸 눈치채고는 아리를 지옥의 관심 밖으로 빼돌리기 위해 로켓을 타고 지옥의 시스템에 자폭공격하려고 했으나, 그 순간 모하비의 소멸 때문에 로켓이 고장나 자신의 원래 몸에 불시착하여 쿼터를 몰아내고 마침내 몸을 되찾는다.

2.3. 시즌3

188~282화

본래몸으로 돌아온 순무는 clc업무를 맡게되는데,그 과정에서 김중규를 만나 다시한번 죽게된다.결국 다시 악마랑 몸을 6시간씩 돌아가면서 쓰기로한다.

clc업무를 하면서 많은 명장들을 만나게되고,악마쿼터가 명장들의 자존심을 상하게하면 본래 순무가 다시 찾아가 사과한다.
그리고 정선호는 다시한번 악마와 지옥을 이용할 생각을한다.
그 과정에서 악마와 거래를해 불행구슬을 보내줄테니
정회장이 지옥에와도 고문을받지않도록하고 류실장은 선호그룹에서 쫓겨나게된다.

한편,순무가 죽었다 살아나는 모습을 목격한 골드그룹 김중규는 악마가있다고 믿고 악마에 반대되는 일을하기위해 강제회식금지,동물도축금지 등 좋은쪽으로 제정신이 아니게된다.

정선호가 회장이되고 허전무라인은 전부 숙청이되고,순무랑아리는 인재전략기흭실이라는 부서에 들어가게된다.
이 부서의 정체는 정직원이라서 맘대로 해고못하지만,회사를 썪게하는 중간관리자들을 제거하는 업무였는데 그 과정에서 한사람이 자살하게되고 순무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한다.

순무가 죄책감으로 힘들어하자 선호의제안으로 두달간 휴가를 가지면서 여행을하고,여행중 악마가 3년이면 된다면서 자신과의 융합을 제안한다.그리고 순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3. 연재 현황

1부는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에서 2017년 5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되었으며, 2부는 카카오웹툰에서만 2020년 2월 25일부터 연재하였고 3부도 곧이어 연재 중이다.
4부가 마지막 시즌이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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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정

죽어서 천국 혹은 지옥에 간다거나 천국에 천사가, 지옥에 악마가 살며 악마들은 인간계에 나쁜 일을 일으키는 등, 이야기의 중심이 판타지 세계가 아니다보니 판타지 요소들은 대체로 상식에 잘 들어맞는 수준이다. 판타지로서 이 만화만의 매력은 세부적인 설정이나 생김새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표현된다는 점이다.
  • 악마
    지옥에 거주하며 죽은 자들을 벌하는 악마들.
    생김새는 데포르메되어 제법 단순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한 녀석들이 많다. 보통은 뿔의 개수가 많을 수록 높은 계급이다.
    성격은 사악하다기보단 인간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개인차는 있지만 여러 엑스트라 악마들이 동료애를 보이고, 루테로스는 팬 활동을 하고, 모하비는 애제자인 쿼터가 소멸하지 않길 바라고, 특히 지옥대장 크루페논은 악마들을 매우 아낀다. “남의 불행에 기뻐하고 불행을 만들고 거짓말하고 곤경에 빠뜨리고…”라고 순무가 악마들의 특성 아니냐고 언급한 것들에 루테로스는 오히려 “악마들은 그걸 인간의 특성으로 배운다”고 받아친다.(57화)
    다만, 인간에 비해 단순한 감성, 인간들이 불행할수록 지옥에 이득인 이해관계와 인간을 가축으로 보는 관점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인간 입장에서 악마들은 사악하고 사이코패스같은 악마 이미지가 된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학문으로서가 아니면 인간의 진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공감도 하지 않고 인간사의 복잡한 상황에 따른 감정을 어려워한다. 감성이 단순하여 직설적으로 말하고 계급차이가 나도 어느정도 할 말은 한다.
    다만 이들도 거짓말은 할 줄 알고, 망자 대기실에서 망자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바로 말하는 천사에게 괜한 소리 했다고 하는걸 보면 말을 직설적으로 해도 필요할 땐 입을 다무는 등 융통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쿼터가 로켓을 타고 순무에게로 뛰어들 때를 보면 크기가 매우 작으나(5화), 사후세계에서는 악마와 천사의 덩치가 인간영혼보다 크고(43화), 영혼이나 악마가 인간 몸속에 있을 때엔 신경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는 만화적인 표현일 수도 있는 등, 영체들의 물리적 크기는 불명이다.

    악마들은 신세진 인간에게 반드시 보답한다고 한다. 연출 상 거짓말의 낌새도 아니고, 모하비(44화)와 쿼터(14화)가 서로 합의한 것도 아닌데 각자 같은 말을 했고, 특히 쿼터는 혼자만의 생각주머니의 대사라서 거짓말이 아닐 듯하나, 2부가 끝난 아직 송아리가 뭔가 보답을 받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보답 해주기도 전에 모하비는 소멸해버림

    동물들은 빙의한 악마를 한 눈에 알아보며 극도로 경계한다.(39, 85화)

    악마가 이름을 밝히면 죽는다고 한다.(42화) 순무가 지옥에서 인간계로 오고 자기 몸까지 되찾았을 때, 다른 기억은 다 나는데도 악마들의 이름만은 기억하지 못한 걸 보면(187화) 악마들의 이름에 뭔가 특별한 게 있는 듯하다.

    악마가 인간들에게 일부러 세뇌를 걸거나 정신공격을 하는 묘사는 없으나, 미카엘 신부의 말에 따르면, 악마와의 접촉이 반복되면 인간적 가치들을 잃을 뿐만 아니라 순수했던 소망을 목표로 하는 본인에게 심취해 그 목표를 위해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게 되며, 심지어 스스로는 이걸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자연스러운 일처럼 여기게 된다고 한다.(56, 86, 139화)
  • 지옥
    악마들의 거주지. 대다수의 악마들은 여기에 머물고 인간을 고문하거나, 인간 세상에 간섭해서 악마의 먹이인 불행 구슬을 늘리는 짓을 한다. 고문당해서 망가져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영원히 고문당하게 된다.[1] 수장인 크루페논과 그 밑의 간부급 상급 악마 몇 마리와 그 외의 많은 중~하급 악마들이 지옥의 사회를 이룬다.
    다양한 고문 시설에서 인간들의 영혼이 고문 당한다. 악마들이 힘들여서 죄인들을 고문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인간 영혼에서 필요한 물질을 쥐어짜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예전에 지옥에선 악마들을 인간계로 빙의시키는 방식으로 보냈지만 신부들에게 맨날 퇴치당하자 이 방식을 때려치웠다. 대신 발전시킨 기술력으로 인간들을 지옥에서 간접적으로 괴롭히는 방식을 택했다. 이 기술들로 악마들은 안전한 지옥에서 여러가지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해 인간들의 생각이나 행동, 주변 물건들에 영향을 줘서 크고작은 불행을 일으키는건 물론, 불필요한 학살까지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2][3]
    현재 지옥에서 인간계로 가버린 쿼터 찾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에, 천사와 악마가 맺은 '지옥 악마들은 인간감시를 하지 않는다' 란 계약이 무색하게 지옥 악마들은 인간세상에 여전히 인간 감시를 하는 중이다. 심지어 장교급 악마 모하비까지 인간 송아리와 계약을 맺고 더 광범위로 간섭하는 지경.
  • 악마의 등급
    머리에 난 뿔의 개수에 따라 나뉜다.(14화)
    1개 - 새끼
    2개 - 하급. 이 중에서 휴먼다이버를 선발했다. 하급만 다이버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크기 때문인 듯하다.
    3개 - 중급. 정해진 의무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될 수 있다. 때문에 지옥에서 가장 흔하다.
    5개 - 상급. 모든 면에서 해당 분야 다른 악마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야 하며 자신의 부서를 총괄한다고 한다.
    크루페논은 지옥 최고의 위치지만 뿔이 없는 모습이다.
  • 지옥의 8대장
    과학기술 장교 모하비, 정신조종 장교 씨위드 외에 보건 장교 니고스, 산업자원 장교 락타, 문화 디자인 장교 에누메토, 기후 장교 덴카, 재정경제 장교 놀, 고문시설 담당 장교 바샤눔이 있다. 14화에서 이름과 위치는 설명되나 모하비와 씨위드 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 8대장의 자리는 공석이면 안 된다고 한다.
  • 악마들의 각종 기계들
    지옥에도 문명이 있다. 거의 대부분이 지옥의 과학장교인 모하비가 이룩한 것들이다. 이 기계들 덕분에 악마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도 자동으로 불행구슬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문도 기계로 하게 되었다. 불행구슬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서버이자 지옥의 기계시스템을 컨트롤하는 중앙 시스템이 있다. 인간에게 빙의한 악마의 능력도 사실 악마 자체의 능력이 아니라 로켓에 딸린 기계들의 기능이다.
  • 불행구슬
    파일:TheEmployeeFromHell_UnfortuneGem.png
    인간이 불행을 느낄 때 떨어뜨리는 빨간 공이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지옥에서는 악마들의 식량이며 각종 기계장치의 연료이기도 하다. 불행구슬은 곧 지옥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악마는 성직자가 아무리 위험해도 반드시 인간계에 간섭할 수 밖에 없었다. 옛날엔 인간계에 가서 일일이 수거하고 다녀야 했지만, 지구에서 2017년 쯤 기술의 발전으로 지옥에서 게임기 같은 것을 조작하여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불행구슬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2화) 불행 구슬을 빻아서 지옥의 진흙에 뿌리면 새끼 악마들이 태어난다고 한다.(특별편, 57화) 새끼 악마를 재배하는건 모하비를 포함한 지옥 학교 선생님들이라고 한다.
    쿼터의 말에 따르면 맛은 진흙맛이라고 한다. 쿼터는 인간세상의 맛있는 음식들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불행구슬의 맛을 좋아하진 않는다.
  • 빙의
    파일:TheEmployeeFromHell_Possession.png
    이 만화에서 빙의는 다음과 같다.
    인간계에 큰 불행(전쟁, 전염병 등)을 만들기 위해 지옥에서 인간계로 악마를 파견하는데, 여기서 재밌게도 악마가 로켓을 타고 간다. 악마가 로켓을 타고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 조종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악마를 "휴먼다이버"라고 부른다.(2화) 들어갈때는 세포만큼 작아진다. 로켓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5화
    빙의된 인간의 눈색은 악마의 눈색처럼 빨갛게 된다고 한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단지 만화적 연출이 아니라 정말로 빨갛게 되는 것이다.
  • 천사
    지옥의 악마들과 마찬가지로 천사들도 대부분 천국에 존재하며, 일부는 악마들과 함께 망자대기실을 관리한다. 첫 등장은 43화로, 프롤로그부터 나온 악마들에 비해 매우 늦었다. 악마들처럼 데포르메된 단순한 천사 형상을 하고 있다. 지옥과 악마에 비해 등장이 거의 없어서 알려진 것도 별로 없다.
    악마 못지 않게 직설적인 화법이 종특인건지 반려견을 이승에 두고 온 채로 사고사를 당한 운전수에게 충격적인 사실[4]을 아무렇지도 않게 불어버려서 악마에게까지 빈축을 샀다(…)[5] 이 때 천사가 헛된 희망을 주지는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걸 보면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종특일 수도 있다.[6]
    악마들과 달리 인간계에 크게 참견하지 않는 것 같다. 당장 악마들이 인간계에 간섭해서 난리를 치고 지상의 성직자도 이를 눈치채는 와중인데 천사가 이를 저지하는 묘사는 없다. 다만 41화의 불필요한 학살을 발견하고 지옥에 연락해 악마가 인간감시를 금지하라고 조약을 건다.(68화)
  • 천국
    천사들은 종종 나오지만 천국은 언급만 되다가 본편에 꽤 늦게 공개되었다. 단편적으로 나왔지만 맑은 하늘 아래의 초원에 과자집과 꽃들이 있는 등 모여라 꿈동산같은 느낌의 장소다. 당연히 지옥보다 나을태니 인간들이라면 사후에 가길 바라는 곳이겠지만, 확률상 인간이 들어가기엔 너무나 좁은 문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독교와 달리 동물의 영도 사후세계를 인정받고 거기에 더해 동물은 천국이냐 지옥이냐 판단될 것도 없이 쓰루패스 천국행이다. 인간과 달리 동물은 도덕관념과 원죄 등이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듯(...)[7] 나중에 동물은 천국 관할이어서 제아무리 악마들이라고 해도 손댈 수 없다고 밝혀졌다.
    인간이 정해진 수명보다 일찍 죽거나 사망 장소를 모르거나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기 애매하면 보류가 되는데 이런 경우 잘하면 천국행으로 갈 확률이 높다. 허나 이럴 경우 천국에서 올 자격이 없는 영혼들을 받을 수 있기에 달가워하지 않는다.
    악마들의 인간계 간섭 때문에 인간이 의도치 않게 죄를 지어도 본인 자체가 무고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걸로 나온다.[8]
    억울하게 악마들에게 죽임당하면[9] 천국행 가산점이라는게 있기는 한 모양. 악마들이 우연히 악몽으로 사람 죽여놓고서[10] 천국행 가산점 받을테니 그 인간에게도 이로울거라는 투의 말을 운운하는 장면이 나온다.
  • 영혼
    인간의 영혼엔 그때까지 살아온 데이터가 있어서 악마는 빙의하면 그 영혼을 잡아다가 털어서 원래의 인간인 척 연기하는데에 쓰일 정보들을 얻어낸다.
    원래의 영혼이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빙의한 악마도 쓸 수 있다.
    어째선지 김중규의 영혼은 하체가 물결치는 퍼런 영혼 모습인데 고순무의 영혼은 그냥 옷만 흰색인 인간 모습이다. 영혼 외모도 주인공버프를 받는다.
  • 성직자
    악마들에겐 공포의 대상. 2화에서만 해도 지옥대장이자 최상위 악마 크루페논이 그간 성직자들에게 엑소시즘된 악마들을 생각해 눈물을 흘릴 정도로 대놓고 무자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 그래서 2화에서 무자비한 표정으로 벌크업된 성직자들이 나온거냐 사실상 류 신부처럼 신앙적으론 냉담자/타락한다 해도 영능력은 또 별개인듯(…) 여하튼 영능력이 되는 성직자들은 현직이건 전직이건 간에 인간에게 깃든 악마의 존재나 악마가 인간계에 간섭해서 벌이는 일을 눈치깔 수 있는듯하다.
    이외에 그들이 쓰는 성수의 경우 민간인도 써서 악마에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블랙 피카츄로 신체를 강제 다운시켜도 악마의 로켓 시스템에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인간의 등급
    지옥에서는 인간을 등급으로 나눈다. 물론 잘생기고 건강하고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을수록 높은 등급이다. 등급을 매기는 이유는 높은 등급의 인간일수록 인간세계에 정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 인간감정학
    악마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웃고있지만 웃고있는 게 아닌 아부하는 표정, 미아 찾은 부모의 울고 있지만 사실 기뻐하는 표정 등에 대한 문제의 답을 보고는 억지로 끼워맞춘 것 아니냐고 선생님에게 항의한다.
  • 현몽
    지옥에서 개인이 일정 고문량을 채우면 아는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얼굴보정과 배경꾸미기를 지원한다.(37화)
    전 골드그룹 회장 김덕만이 이걸 이용해 선호그룹 정진저 회장에게 현몽을 보낼 때 일부러 배경을 천국마냥 꾸며놓고는 자기가 천국에 왔다며 사기를 쳤다.
  • 망자 대기실
    38화에서 처음 소개된다. 인간이 죽고 나면 천국행 또는 지옥행으로 분류하는 곳. 지부가 나라로 나뉘어저 있으며 악마와 천사 공무원이 2인 1조로 팀으로 어디서 심판 받을지 1차 검토해 지옥이나 천국으로 망자를 인도한다고 한다.
    인간들은 보통 천국, 지옥, 보류로 갈리지만,(보류는 특수한 경우이고 천국행은 매우 까다롭다.) 동물들은 그런 거 없이 바로 천국행(...)인듯.[11]
    설정을 보면 가톨릭의 연옥을 매우매우 순화시킨 것으로 보인다.[12]

6. 단행본

7. 기타

  • 악마들 사이에서 인간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모하비는 인간의 못된 특성이 자연스럽고 타고난 본성이라고 말하지만, 씨위드는 인간한데 그런 감정이 원래 있다면 인간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입하는 일을 왜 하겠냐고 말한다.
  • 독자들 중 취준생이나 직장인들이 쿼터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극중 작가가 쓴 글 보면 실제 대기업 임원 및 관계자에게 정보를 듣은 실제 대기업 사업 및 여러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줄거리를 썼다고 한다.

[1] 그런데 지옥 입소식(?)에서 밀린 머리털만은 다시 나지 않는다. [2] 작중에선 악마들이 인간 세상에서 간섭하는 도구들과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짓의 폭이 넓게 나온다. 단순한 불행 주기로는 라면 쏟기나 상사한테 문자 잘못 보내기 정도로 끝나지만, 운전수의 핸들을 조작해 가게에 차째로 쳐박게 해서 운전수는 물론 주변의 여러 명도 한꺼번에 죽일 수도 있다. 핵병기같은 중요한 무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버튼 잘못 누르게 하는것도 이론상 이들에겐 일도 아닐 것이다. [3] 물론 이런 선까지 가면 천사들이 어느 정도 제지를 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악마들도 악몽으로 사람을 죽이게 하는 등의 일은 어느 정도 꺼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4] 주인 없이 남겨진 동물은 일찍 죽어 천국 갈 확률이 높다. [5] 옆에서 태클건 악마는 괜히 쓸데없는 걸 천사가 불어서 시끄러워졌다고 타박놓은 것이지, 딱히 그 운전수를 걱정한 건 아니다. [6] 다만 말하는 투가 은근 사무적인 걸 보면 이들 역시 악마들과 비슷하게 상대에 대한 공감대는 없으며, 그저 도덕 지향성만 다른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 [7] 이 부분은 기독교에서 원래 동물은 영혼이 없다며 동물의 영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완전히 반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소위 세간에서 반려인들이 말하는, 죽은 반려동물들이 건너는 무지개다리 너머의 세상(죽은 동물들이 아프거나 힘들 일 없이 편히 있을 수 있는 곳)을 반영한 걸지도. [8] 작중 한 트럭 운전기사는 악마들의 핸들 조작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가게를 들이받아 사람 여럿을 다치고 죽게 했다. 하지만 그는 망자 대기실에 있다가 자기 개보다도 먼저 천국으로 갔다. 악마들이 그의 인생에 간섭한걸 제외하면 도덕적으로 흠잡을데 없었기에 천국행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도덕적으로 조금이라도 무결하지 않은 자는 지옥에 갈 확률이 높아보인다. 자의로 악마에게 협력하는 것도 죄에 포함되는지는 불명. [9] 악마들이 인간을 괴롭히며 불행구슬 짜내려다가 실수로 죽게 만든것도 포함. [10] 지옥의 악마들이 사람에게 너무 과하게 악몽을 보여주면 보는 사람이 견디질 못하고 죽기도 한다. 육체적으로는 심장마비 같은 형태로 사망한다고. [11] 망자 대기실의 천사가 자기 반려견을 둔 채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어, 남겨진 반려견을 걱정하는 운전수[13]에게 한 말에 의하면 동물은 지옥에 가지 않는다, 주인이 생전에 무결한 삶을 살았다면 천국에서 만나게 될 거다라고 했고,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거나 윤리관을 따질 수 없는 생명들(동물이나 식물 등)이 가는 중간지대는 묘사되지도 않으므로 동물은 죄다 천국행 확정임을 알 수 있다. 저 세상에선 차라리 동물로 태어나 죽는게 더 낫겠네... [12] 뭣보다도 연옥에서 겪는 괴로움이 없다. 대신 연옥은 벌을 받을만큼 받으면 영혼의 정화가 보장되어 늦게나마 천국에 가지만 망자 대기실은 그런 거 없다. 지옥행이면 무조건 지옥, 천국행이면 무조건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