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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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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7ad01><colcolor=#000000> 잔니 베르사체
Gianni Versace
파일:Gianni-Versace-AIDS.jpg
본명 조반니 마리아 베르사체
Giovanni Maria Versace
출생 1946년 12월 2일
이탈리아 레조디칼라브리아
사망 1997년 7월 15일 (향년 50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국적
[[이탈리아|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패션 디자이너, 쿠튀리에
가족 형 산토 베르사체 (Santo Versace)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

1. 개요2. 생애
2.1. 베르사체 설립2.2. 사망2.3. 개인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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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설립자이다.

2. 생애

이탈리아의 도시 레조디칼라브리아에서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형 산토 베르사체(Santo Versace)와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함께 자랐으며, 둘은 잔니의 사망 이후에도 현재까지 베르사체에 남아있다. 누나 프란체스카는 12살의 나이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잔니는 자신의 고향과 연관이 깊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톰마소 캄파넬라 학교(Liceo Classico Tommaso Campanella)에서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에 대해 공부했다. 또한, 앤디 워홀로부터도 영감을 많이 얻었다.

어머니는 재봉일을 했으며, 어린 나이부터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재봉술을 배웠다. 이후 26살때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밀라노로 이주했다.

1973년에 이탈리아의 브랜드 Genny의 라인인 Byblos의 디자이너가 되었으며, 이후 몇년간의 성공적인 활동에 힘입어 자신의 컬렉션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8년 밀라노에 자신의 첫 개인 의상실(boutique)을 개장했다.

2.1. 베르사체 설립

파일:Gianni Versace1980.png
1980년 잔니 베르사체의 초창기 로고

1980년 자신의 형과 여동생과 함께 브랜드 잔니 베르사체를 설립했으며, 공격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베르사체는 단순한 색상과 스타일을 추구하던 많은 디자이너들과 반대로 현란한 색과 패턴, 실루엣을 추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쳤다.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도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하다고 평가받는 그의 디자인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때론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80년대 전반에 걸쳐 오트 쿠튀르 라인인 아틀리에(Atelier)와 베르수스(Versus), 베르사체 진(Versace Jeans), 액세서리, 화장품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베르사체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패션계의 슈퍼모델 시대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나오미 캠벨, 클라우디아 시퍼, 크리스티 털링턴, 케이트 모스, 헬레나 크리스텐센, 카를라 브루니 등 당대 최고의 유명 모델들에게 거액의 출연료를 주고 패션쇼에 세웠으며, 그의 패션쇼는 언제나 슈퍼 모델들이 잔니 베르사체와 팔짱을 끼고 피날레에 등장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관능적이고 현란한 베르사체의 디자인들과 슈퍼 모델들의 만남은 높은 시너지를 발휘했으며, 패션사에 남을 인상적인 여러 런웨이 순간들을 남겼다.

2.2. 사망

1997년 7월 15일 아침, 잔니 베르사체는 자신의 마이애미 자택 앞에서 앤드류 쿠내넌이라는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쿠내넌은 자택으로부터 세 블록 떨어진 거리의 카페에 들렀다 귀가하는 베르사체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베르사체는 당일 아침 9시에 과다출혈로 절명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향년 50세였다. 범인 쿠내넌은 잔니 베르사체를 살해하기 전에도 4명의 남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다.

사건 발생 8일 후 범인은 자살을 한 상태로 발견되어 그가 베르사체와 무슨 관련이 있었는지, 또 범행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범인과 베르사체가 서로 아는 사이였다거나 둘의 관계에 대해 여러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잔니 베르사체의 주변인들은 그럴 리가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베르사체의 오랜 친구였던 안나 윈투어는 "잔니 베르사체는 마약은 물론 술조차도 안 하는 사람이었다"며 잔니의 불건전한 사생활로 인한 살인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전 쿠내넌은 자신이 잔니 베르사체와 가까운 사이라며 주변에 자랑을 했다는 증언이 있는데, 그는 평소 자신의 인맥에 대한 거짓말을 일삼던 인물이라 신뢰성은 떨어진다고 한다. 경찰은 잔니 베르사체와 쿠내넌이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앞서 서술했듯이 쿠내넌의 자살과 베르사체 주변인들의 강한 부인으로 진상을 알 수 없다.

그의 사망 이후 나오미 캠벨, 엘튼 존, 다이애나 스펜서[1], 칼 라거펠트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추모했다. 주변인들이 생전 그의 모습에 대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자신의 일을 굉장히 사랑하고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이었으며, 밝고 따뜻한 성품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2.3. 개인사

1982년부터 사망 전까지 안토니오 다미코(Antonio D'Amico)와 동성 연인 사이였다. 유언장을 통해 자신의 재산 일부를 안토니오에게 상속하기도 했다.

자신의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굉장히 아꼈으며, 그녀를 '완벽한 여성(perfect woman)'이라고 표현했다. 이 점에서 도나텔라는 잔니 베르사체의 디자인에 많은 영감을 준 뮤즈였던 셈이다.

3. 기타



[1] 불과 1달 여 뒤, 그녀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2] 쇼의 배경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잔니 베르사체를 추모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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