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 똥이나 오줌을 참지 못하고 조금 싸다
- 오줌 냄새와 같거나 그런 맛이 있다
동음이의어로서 두 가지의 뜻을 가진 표준어이다. 일상에서는 첫 번째 뜻의 단어가 더 많이 쓰인다. 전라도 사투리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한데 오히려 '절이다'의 경상도 사투리이기도 하다.
'지린내'는 두 번째 뜻의 단어의 복합어로 '오줌에서 나는 것과 같은 냄새'라는 뜻의 표준어이다. 경음화가 되는 경우 '찌린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1]
2. 활용
첫 번째 뜻의 표준어 오줌을 조금 싸다의 뜻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쓰인다. 즉, 어떠한 상황이 오줌을 조금 쌀 정도라는 뜻이다. 실제로 오줌을 지리는 경우는 보통 무서운 상황,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실제 오줌을 지리지는 않았지만 강조의 표현으로 쓰인다.구체적인 용법으로는 '지릴 뻔했다'나 과거형의 '지렸다'로 쓰인다. 단, '지렸다'고 말한다해도 실제로 오줌을 지린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오줌을 지릴 정도의 무서움, 놀라움이라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오줌을 지렸을 수도 있다. 비슷한 표현의 '간 떨어졌다'처럼 실제로 간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간이 떨어질 정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여기서 좀 더 강한표현은 '쌌다'라는 단어가 있다
실제로는 엄연한 표준어이고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나 어휘력이 부족한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여 마치 사투리나 비속어처럼 인식하고 쓰인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문학 작품이나 방송 드라마에서도 쓰인 표준어의 일반적 표현이다.
2.1. 급식체로서의 유행
한때[2] 중고등학생들한테 유행했었던 계기는 디씨에 호성드립이 흥하면서이다. 이런 표현이 생긴 이유는 항목 참조.인터넷 방송 등에서 '지리구요', '지리네요' 등의 어법에 맞지 않는 형태로도 사용되어 '지린다' 등의 잘못된 어법 표현도 많이 파생되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는 등이 있다.
오줌싸개가 가장 많은 사이트가 디씨라는 말이 있다. 이유는 지린다는 표현을 자주 써서…
2.2. 모욕죄 성부
(2) 인터넷에서 '지린다'는 표현의 사용례를 살펴보면, 운동선수의 뛰어난 활약이나 영화배우의 훌륭한 연기에 대해 감탄하거나 호평하는 의미로 '지린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실제 사례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지린다'는 어휘의 위와 같은 의미 변화는 비교적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헌마916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
2022년 6월 30일
헌법재판소가 '지린다'는 댓글을 단 자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였다. 결정문을 통해 헌법재판관들이 '지린다'의 의미에 대해 설시하였다. 당초에 담당검사가 이걸 혐의없음이 아니라 '범죄혐의는 인정되나 처벌할 정도는 아닌 듯?' 인 기소유예 처분을 한 것은, 2021헌마916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