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中 | 石 | 沒 | 鏃 | |||
가운데 중 | 돌 석 | 잠길 몰 | 화살 촉 |
1. 뜻
쇠와 금을 뚫는다는 뜻으로, 굳은 돌도 마음먹기에 따라 통한다는 뜻이다.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전심전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열성을 다하면 딱딱한 돌이라도 그 마음이 통하므로 성심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말로써, '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과 비슷하게 쓰인다.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2. 유래
《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이며, 한나라 장수 이광(李廣)이 쏜 화살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광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궁술과 기마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는 맹장이었다. 체격도 크지만 팔은 키에 비해 원숭이처럼 길었다. 무인답지 않게 그는 과묵하였고, 눌변이었다. 청렴하여 전공을 세워 포상으로 받은 것을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으며, 식사도 부하들과 똑같이 하여 부하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황제를 호위하여 사냥을 갔다가 혼자 큰 호랑이를 때려 잡아 용명을 세상에 떨치기도 하였다. 그는 가끔 사람들과 함께 누가 멀리 화살을 쏘는지 내기하여 지는 사람들에게 벌로 술을 먹이게 하였다. 그런데 그가 활을 쏘는 방법은 약간 독특하였다. 아무리 적이 가까이 있을지라도 명중시킬 수 없겠다고 판단하면 애초부터 활을 쏘지 않았다. 그래서 때로는 이런 방법 때문에 부하들과 작전을 수행할 때 종종 곤욕을 치렀다.성품이 호쾌한 이광은 사냥을 좋아하여 틈만 나면 말을 타고 나가 산야를 달리곤 했다. 어느 날, 명산(冥山)으로 사냥을 나간 그는 문득 저만치 풀숲에 엎드려 자고 있는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황소만한 큰 놈이었다.
'이크!'
그는 순간적으로 머리끝이 쭈뼛했다. 그 큰 호랑이가 먼저 자기를 발견하고 달려들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한편으로 '이게 웬 횡재냐' 싶어 가만히 활시윗줄을 당겼다가 놓았다. '팅!'하는 소리와 함께 시윗줄에 튕겨나간 화살은 힘차게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 호랑이의 이마에 깊이 박혔다.
'야, 명중이다!'
그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의 화살을 급소에 정통으로 꽂았으니, 호랑이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맹수라도 견뎌낼 재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호랑이가 죽더라도 한번은 펄쩍 뛰며 포효를 해야 정상인데, 엎드린 자세 그대로 이마에 화살을 꽂은 채 꼼짝달싹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여차하면 다시 화살을 쏠 자세를 취하고 잔뜩 긴장하여 살금살금 다가간 그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자기가 호랑이라고 본 것은 커다란 바윗덩어리였고, 머리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화살이 깊게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착각한 사실보다도 화살이 바위에 꽂혔다는 사실에 감동한 그는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바위를 향해 화살을 쏘았다. 그러나, 화살은 꽂히기는커녕 튕겨나가면서 살대마저 부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크!'
그는 순간적으로 머리끝이 쭈뼛했다. 그 큰 호랑이가 먼저 자기를 발견하고 달려들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한편으로 '이게 웬 횡재냐' 싶어 가만히 활시윗줄을 당겼다가 놓았다. '팅!'하는 소리와 함께 시윗줄에 튕겨나간 화살은 힘차게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 호랑이의 이마에 깊이 박혔다.
'야, 명중이다!'
그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의 화살을 급소에 정통으로 꽂았으니, 호랑이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맹수라도 견뎌낼 재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호랑이가 죽더라도 한번은 펄쩍 뛰며 포효를 해야 정상인데, 엎드린 자세 그대로 이마에 화살을 꽂은 채 꼼짝달싹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여차하면 다시 화살을 쏠 자세를 취하고 잔뜩 긴장하여 살금살금 다가간 그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자기가 호랑이라고 본 것은 커다란 바윗덩어리였고, 머리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화살이 깊게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착각한 사실보다도 화살이 바위에 꽂혔다는 사실에 감동한 그는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바위를 향해 화살을 쏘았다. 그러나, 화살은 꽂히기는커녕 튕겨나가면서 살대마저 부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밖에 《한시외전(韓詩外傳)》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전한다. 초나라의 웅거자(熊渠子)는 활로 호랑이를 쏘았는데, 화살깃까지 깊이 박힌 바위였다고 한다.
3. 유의어
- 중석몰시(中石沒矢)
- 사석위호(射石爲虎)
- 일념통암(日念通巖)
-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