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11:22:59

준틴스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002664 0%, #002664 78%, #bb133e 78%, #bb133e 81%, #fff 81%, #fff 84%, #bb133e 84%, #bb133e 87%, #fff 87%, #fff 90%, #bb133e 90%, #bb133e 93%, #fff 93%, #fff 96%, #bb133e 96%, #bb133e);"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새해 첫날
(신년)
대통령 취임식*
(1월 20일)
독립기념일
(7월 4일)
재향군인의 날
(11월 11일)
크리스마스
(12월 25일)
마틴 루터 킹의 날
(1월 세번째 월요일)
대통령의 날
(2월 세번째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5월 마지막 월요일)
노동절
(9월 첫번째 월요일)
콜럼버스의 날
(10월 두번째 월요일)
추수감사절
(11월 네번째 목요일)
노예해방의 날
(6월 19일)
*대통령 취임식은 4년마다 공휴일이 된다.
녹색은 날짜가 지정된 공휴일, 청색은 요일제 공휴일
}}}}}}}}}

1. 개요2. 설명3. 매체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Juneteenth National Indepedence Day / Juneteenth

미국의 연방 공휴일 중 하나로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주를 끝으로 마지막 흑인 노예제가 끝난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연방 상원에서 발의되어 만장일치로 통과하여, 하원에서도 통과한 후[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7일 미국에서 노예해방을 기념해 온 6월 19일을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하여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공식 지정되었다. 흑인 노예가 해방된 지 무려 156년 만이다.

2. 설명

미국 내 마지막 노예제가 끝난 날인 6월(June)과 19일(Nineteenth)를 합쳐 준틴스(June+teenth)라고 부른다. 미국의 흑인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의미도 가지나 흑인 또는 노예였기 때문에 무고 살해된 수 많은 목숨을 추모하기도 하는 생각보다 꽤 무거운 공휴일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했고 남북 전쟁 자체는 1865년 4월에 종료되었으나 텍사스의 흑인 노예들은 이 소식을 가장 늦게 알게 된 것이다.

준틴스는 다른 말로는 흑인 독립 기념일(Black Independence Day), 해방 기념일(Emancipation Day), 자유의 날(Freedom Day), 19일 독립 기념일(Juneteenth Independence Day) 또는 19일 국가 자유의 날(Juneteenth National Freedom Day)로도 알려져 있다. 준틴스는 한국인 및 미국계 한인 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교포의 경우에도 흑인 친구가 없다면 준틴스에 대해서 따로 아는 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준틴스는 미국 흑인만의 축제 정도로 여겨졌고 이전에는 공식적인 공휴일도 아니었기 때문에 타인종의 관심 밖이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잊혀진, 아무도 모르는 기념일로 여겨졌으나 미국 흑인이 미국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며 또한 노예제와 흑인 린치라는 매우 충격적이고 비인륜적인 잘못된 과거사를 잊지 않기 위함도 있어서 이를 연방에서 공식적으로 추모하는 기념일을 만들게 되었다.

준틴스 기념일은 20세기 초 짐 크로우법안이 있을 때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1890년부터 1908년까지 텍사스와 모든 남부연합 주들은 흑인들의 권리를 모두 합법적으로 박탈하는 새로운 헌법이나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이 과정에서 흑인들은 무조건 정치적 의사 결정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 백인이 지배하는 주 의회는 결국 짐 크로우 (Jim Crow) 법안을 통과시켜 유색 인종에 대해서 이등 시민 지위를 부과했다. 따라서 백인 기득권들은 흑인들을 무고 살해하거나 또는 살해 이후에도 나무 등에 묶어 놓고 나는 이 만큼이나 죽였고 이 만큼이나 애국자라고 자랑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준틴스 같은 기념 행사를 가질 수 없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싶었다.

그러나 미국 내 다양한 인종 문제가 대두되며 1960년 이후로는 준틴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일리노이, 조지아주, 워싱턴 D.C에서 공식적으로 축하 행사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예 공휴일로 지정해버릴 정도로 미국 정부에서도 과거 노예제도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흑역사를 인정하고 다양한 인종 정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결국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구성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인종 간 갈등이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2]

3. 매체에서

  • 도미네이션즈: 할인 이벤트 중 미국 노예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4. 관련 문서



[1] 상원과 달리 하원에서는 여러 핑계로 반대를 표한 의원이 몇몇 있었다. 당적은 모두 공화당. [2] 연방 분열은 에이브러햄 링컨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