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9:04:56

죽음의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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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인에 주둔한 죽음의 함대를 바라보는 아르타니스 알라라크. 유난히 밝은 빨간색으로 빛나는 것들은 탈다림 우주모함의 선미. 그 주위를 불사조, 파멸자가 둘러싸고 있으며 왼쪽 상단, 오른쪽 상단에 탈다림 모선도 보인다.

1. 개요2. 상세3. 공허의 유산에서
3.1. 노바 비밀 작전3.2. 협동전 임무
4. 기타

1. 개요

죽음의 함대가 강림하노라!
- 파멸자 등장 대사
Death Fleet.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세력인 탈다림의 주력 함대. Death Fleet라는 명칭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하제국의 최정예 함대인 ' 죽음의 전대' 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죽음의 함대는 탈다림의 본성인 슬레인에 주둔하는 탈다림의 정예 부대이다. 함대 구성은 모선 우주모함, 공허 포격기, 정찰기 등 과거 댈람 프로토스로부터 노획하여 탈다림식으로 개조하거나 데드카피를 해 만든 전함이 대부분이며 여러 개조를 통해 얻은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함선들로 구성된 함대이니만큼 화력이 엄청날것으로 추측되지만 탈다림의 전 군대를 모두 끌어모아 황금 함대 전체와 정면으로 붙을시 개개인의 파워가 강력해도 병력 숫자 규모의 차이가 엄청나서 수적열세로 인해 패할것이 확실하다.[1] 하지만 주력함으로 분류되는 탈다림 모선은 탈다림을 못 믿는 로하나가 강력함을 인정하며 그 위용이 엄청나다는 감상을 남겼을 정도로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2]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생산 가능한 죽음의 함대 소속 유닛으로는 공허 포격기 모선의 탈다림 버전인 파멸자 탈다림 모선이 있으며, 그 외에 정찰기, 불사조, 폭풍함, 우주모함이 적으로 등장한다. 이 중 불사조 우주모함은 각각 하늘발톱 하늘군주라는 이름으로 플레이어가 생산 가능한 탈다림 분파의 유닛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되었고 스킨으로만 개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군주는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지만 아이어 우주모함에서 모델링만 군단의 심장까지의 탈다림 우주모함으로 바뀐 정도.

3. 공허의 유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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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계략 때문에 황금 함대를 비롯한 댈람 프로토스의 핵심 전력을 잃어버린 아르타니스가 전력 보충을 위해 글라시우스 행성에 있는 정화자 기술을 입수하려던 중 탈다림의 첫 번째 승천자인 알라라크가 이끄는 죽음의 함대와 대립한다. 알라라크의 함대는 탈다림 모선의 위상 분해 광선으로 글라시우스의 기술 보관소를 파괴하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아르타니스 병력은 정화자 기술을 입수하였고 그들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 알라라크와 그의 함대는 글라시우스에서 철수한다. 이후 죽음의 함대는 아몬을 숭배하는 탈다림 군주 말라쉬의 명을 받들어 코프룰루 구역의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기 위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슬레인에 집결하였으나, 아르타니스와 밀약을 맺은 알라라크 댈람의 지원을 받아 말라쉬에게 도전하여 라크쉬르 의식에서 그를 쓰러뜨리고 새 군주로 등극하여 댈람과 동맹을 선언함으로써 죽음의 함대는 알라라크의 뜻에 따라 아몬을 적대하게 되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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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댈람 아이어 재탈환전에서는 알라라크를 따라 칼라이, 네라짐, 정화자, 탈다림으로 이루어진 프로토스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아몬의 군대를 물리치고 댈람 아이어 수복에 공헌하였다. 그 후 케리건 레이너, 아르타니스를 필두로 한 3종족 연합군의 아몬 토벌전에도 참가하여[4] 아몬을 처치하는 데도 일조한 듯. 아몬에 대한 증오심이 엄청난 알라라크와 탈다림이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토벌전에 참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공허의 유산 엔딩에서는 알라라크 슬레인을 떠나 새로운 고향 행성을 찾아 떠났으므로 죽음의 함대도 알라라크를 따라 본 주둔지였던 슬레인에서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딩에서 알라라크가 탈다림에게 댈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줬다는 언급이 있었으므로 일부 함대는 댈람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

3.1. 노바 비밀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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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호자는 발레리안 멩스크 황제가 추진하는 테란-프로토스의 평화회담을 파토내고 자치령 신민들이 외계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여 발레리안 정권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탈다림을 자극하였다.[5] 이에 한낱 인간따위가 가한 도발에 격분한 군주 알라라크는 첫 번째 승천자 지나라에게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저그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자치령의 휴양 행성 티라도 IX에 있는 수호자 함대를 격멸할 것을 명하였다. 지나라는 행성 지표면의 저그 군락지를 쓸어버리고 주둔, 수호자 부대에 정화 모선을 동원해 공세를 개시하나 수호자 부대가 저그 공격에서 살아남은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있어 노바 테라가 지휘하는 자치령 특수부대는 어쩔 수 없이 탈다림 모선에 동력을 공급하는 보호막 투사기를 기습 공격 끝에 파괴하고, 약해진 모선을 격침시키면서 불리해진 지나라는 함대를 이끌고 퇴각한다.[6] 이후 알라라크가 친히 자치령 특수부대 소속의 그리핀을 방문하여 기억 억제를 당한 노바 테라에게 테라진을 통한 기억 회복방식을 알려주며 노바를 자르반 마이너 행성으로 보냈을 때, 지나라를 시켜 노바와 테라진을 두고 경쟁을 붙인다. 한 번 패배한 지나라는 심기일전했으나 또다시 패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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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도나 행성을 침공하는 죽음의 함대의 모습과 거기에 대항하는 자치령 병력들의 모습.
최후에는 인류의 수호자의 본거지, 바도나 행성에 알라라크가 지휘하는 죽음의 함대가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다.[8] 최고사령관 맷 호너 제독이 지휘하는 주둔지 방어군+ 인류의 수호자 투항병들+ 자치령 무적함대와 노바의 특수부대의 노력으로 죽음의 함대는 패퇴. 이후 등장없음. 다만 원래 목적이었던 인류의 수호자 격멸은 다른 의미로 성공했으니 목적은 이뤘다고 할 수 있다.[9]

3.2. 협동전 임무

알라라크가 프로토스 사령관으로 참전하면서 죽음의 함대를 협동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다. 탈다림 모선이나 파멸자를 직접 생산할 수는 없고, 상단 패널스킬로 소환할 수 있다. 알라라크가 10레벨 이상 되면 죽음의 함대 소환 능력이 해금되며, 탈다림 모선 1기와 파멸자 4기를 소환할 수 있다. 협동전에서 우주관문을 쓸 수 없는 알라라크에게는 전쟁 분광기를 제외하면 공중 유닛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13레벨 이상 되면 불타는 하늘이라는 특성이 해금되며, 소환된 탈다림 모선이 열 광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파멸자가 4기 더 추가로 소환된다. 다만, 탈다림 모선의 스펙은 전쟁의회에서보다 많이 너프되었다.[10]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버프 이전에는 캠페인과 다른 스펙 때문에 워낙 화력이 시원치 않아 '웃음의 함대'라는 비웃음을 샀다. 버프 이후에도 대규모 순간이동을 이용해, 알라라크의 처참한 기동성을 보완하는 역할로만 주목받는 '죽음의 택시'로 불리기도했다. 또한 궁극기 주제에 일반 패널스킬인 구조물 과충전과 총 데미지가 비슷하다(...)는 계산 결과가 널리 알려지고, 또 제라툴의 조라야 군단과도 비교되며[11] 더더욱 초라해졌다.

그러다가 5.0.3 패치로 3위신이 패치되어 제한적으로나마 모선과 파멸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서 출시 약 5년만에 드디어 공허의 유산에서 들어보던 죽음의 함대를 실제로 볼 수 있게 됐다. 써보면 왜 아르타니스가 죽음의 함대와의 적대 관계 종식만을 조건으로 알라라크와 거래를 했는지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인데, 케리건 뮤탈처럼 광역기에 취약하단 단점이 있지만, 강력한 딜량을 가진 파멸자와 존재 자체로 강력한 모선에 과부하 및 광신자 배달을 할 수 있는 전쟁 분광기 소수만 달아줘도 어지간한 적들을 죄다 밀어버린다. 지상은 탐지기용 교란기와 군주님, 군주님이 드실 비상식량만 좀 두면 그만이며, 그마저도 파멸자와 모선 피통이 높아서 어쩌다 도시락을 까먹어도 병대가 바로 쓸려나가지도 않아서 알라라크의 타 조합에 비해 안전성까지 갖춘 희한한 조합이 됐다. 거기다 어그로 분산도 쉬워서 나중에는 분노수호자도 몇개 끼워주는게 가능할 정도.[12] 오죽하면 이 위신 하나만으로 알라라크의 가치가 급등하자 3위신을 도로 너프하란 소리도 나왔을 정도로[13] 알라라크의 모든 단점을 일시에 해소시켜 캠페인에서 말로만 나오던 죽음의 함대의 위용을 유저들에게 단단히 각인시켜줬다.

4. 기타

앞서 기술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하는 죽음의 함대의 탈다림 전함들은 모두 댈람의 것을 노획하여 역설계를 통해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개조를 가한 물건들이다. 그러나 댈람을 습격해 그들의 함선과 병기를 노획했을 정도면 그 이전부터 탈다림이 운용했을 고유 전투기나 전함이 하나 쯤은 있을 법한데, 공허의 유산에서 그러한 유닛들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유저들이 많았다.[14] 워체스트 발매와 함께 공개된 벼려진 스킨의 설명에 따르면, 탈다림 병기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혈석"을 구하기가 어렵기에, 원본 유닛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아르타니스가 처음 슬레인을 방문해서 알라라크와 함께 죽음의 함대를 목격하고 라크쉬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본 항목 최상단 스크린샷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스타크래프트 1의 프로토스 배경음악이 나온다. 편곡된 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1 시절의 음악이 그대로 나오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알라라크의 경우, 캠페인 내에서는 내도록 죽음의 함대를 외치고 다니는데 반해 협동전 임무에서는 전쟁 분광기를 제외한 공중유닛 자체를 써먹을 수가 없었고, 패널스킬로만 등장해 빈축을 산 적이 있었다. 현재는 위신 패치로 추가된 죽음의 그림자 덕분에 죽음의 함대를 운용할 수 있다.

[1] 화력은 분명 아몬이 제작하던 육신을 가루로 만들만큼 대단하지만, 일단 황금 함대에게 규모로 게임이 안된다. 애초에 죽음의 함대의 주 전력이 황금 함대에서 훔쳐 마개조한 함선들과 마개조된 함선을 양산한 함선들을 양산한 것들이고 탈다림의 인구수가 칼라이/네라짐보다도 더 적은데 황금 함대보다 규모가 더 클 리가 없다. 다만 아둔의 창에 의지해 싸우고 있던 이 시점의 프로토스에게는 이마저도 큰 부담이 될만했는데 그래서인지 알라라크도 울나르 직후 전쟁 의회에서 "말싸움할 시간이 없다. 탈다림의 죽음의 함대가 너흴 위협한다. 오직 나만이 말라쉬를 쓰러뜨리고 그의 군대를 부릴수 있다." 라고 했다. [2] 사실 이는 한국판 한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로 좀 더 강하게 의역됐지만 영어 원문은 "꽤 인상적이군요" 정도다. 부정할 수 없는 예찬을 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로하나가 탈다림 모선의 힘을 인정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3] 죽음의 함대의 합류는 아르타니스에게는 굉장한 전력 지원이 되었다. 황금 함대가 아몬에게 탈취당한 시점에서 알라라크의 병력들이 그 부족한 부분을 상당히 메꿔주었기 때문이다. [4] 에필로그 미션의 첫 영상에서 3종족 연합군이 울나르에서 공허로 들어갈 때 자세히 보면 죽음의 함대 소속 우주모함으로 보이는 붉은색의 프로토스 함선이 영상 윗부분에 보이며 탈다림 역시 아몬을 물리치는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실제로 에필로그 미션에서 파멸자, 교란기, 선봉대, 분노수호자 등의 탈다림 병력이 등장한다. [5] 그것도 무려 탈다림 전초 기지 한 곳에 기습공격을 가해 괴멸시켰다, 죽음의 함대가 복수를 위해 몰려들었을 때 수호자 함대는 이미 도망친 뒤. [6] 그리고 여기서 공허 포격기, 정확히는 파멸자도 행성 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코믹스에서 공허 포격기가 행성 정화를 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다만 이게 공식 설정인지 아닌 지가 문제였지만. 사실 공허의 유산 스토리무비에서 아몬의 숙주에게 폭격을 퍼붓기 전 아이어 상공에서 대기중인 댈람 황금함대 무리 중 공허 포격기도 보이긴 한다. 광선을 발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엄연히 행성포격이 가능한 듯. [7] 이 때 지나라가 굉장히 분했는지 "말도 안돼... 우리 병력이 저런 미개한 생물체들에게 당하다니!"라고 한다. 그러자 "그래. 그것도 두 번씩이나."라고 약올리고선 알라라크를 찾는 노바... [8] 황제 연설을 듣기위해 광장에 밀집한 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개시했다. 민간인 집단에 의도적으로 공격을 가한 것. [9] 지상에 투입된 부대의 태반을 잃었고, 탈다림 모선이 파괴됐으며, 지나라의 행방도 알 수 없다. [10] 사실 캠페인 사양이 워낙 끝내주게 강한지라 저대로 나왔다면 너프하라는 아우성이 빗발쳤을 것이다. 애초에 가지고 있는 스킬 3개 중 2개가 사령관들의 패널 스킬과 효율이 같다. 만약 저대로 구현됐다면 최강급 패널 유닛은 탈다림 모선이 가져갔을 것이다. [11] 제라툴의 경우는 상당량의 광물을 소모해서 부르는 시한부 병력이지만 높은 DPS의 공허 포격기 편대를 극초반부터 2분에 한번씩 부를 수 있고, 또한 제라툴이 웬만해선 광물이 남으면 남았지 부족할 일은 없는지라 오히려 남아도는 광물을 처리하고 강력한 함대를 자유롭게 투입할 수 있는 막강한 패널 스킬이 되어 더더욱 비교되었다. [12] 지상이야 알라라크+광신자가 있고, 공중은 파멸자+모선이 어그로를 대신 받아줄 수 있다. [13] 물론 이거보다 더 강하거나 패널티가 없는 위신들을 가진 사령관도 많은데다 블리자드가 사실상 디아4나 옵치2를 위해 반쯤 스2에 손을 놓았고, 유저 대다수는 이 패치를 반기는만큼 너프할 가능성은 없다. [14] 물론 탈다림보다 댈람의 기술력이 더 좋아서일지도 모른다. 댈람의 전신인 구 프로토스 제국은 위성 하나를 연구단지로 만들어 제국의 발달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수 있도록 학자들을 적극 지원했던 반면 탈다림은 그런 거 없다. 이러니 기술력에서 탈다림이 뒤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이다. 어쩌면 탈다림의 고유한 전투기나 전함이 댈람의 것에 비해 화력이나 기술이 뒤떨어졌고 그래서 사장되었을 수 있다. 물론 그 당시 댈람을 습격할 정도면 탈다림이 자체 개발한것들도 영 못써먹을 수준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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