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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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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에피소드 1
2.1. 챕터0 : 세계지기의 사명2.2. 챕터1 : 순백의 정의2.3. 챕터2 : 복수의 화신2.4. 챕터3 : 차원의 미아2.5. 챕터4 : 진실을 모르는 자2.6. 챕터5 : 폭풍의 용병2.7. 챕터6 : 천진난만2.8. 챕터7 : 성왕의 고뇌2.9. 챕터8 : 형제2.10. 챕터9 : 겨울의 순례자2.11. 챕터10 : 무적의 방랑자
3. 관련 문서

1. 개요

챕터1 이래로 계속 등장하는 창세기전 시리즈 시간선은 등장인물들의 인식 여부를 살펴봤을 때 동일한 '0518 시간선'을 계속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1] 이 시간선 관련 설정이 원래 창세기전 4에서 확립된 설정이라 4 쪽과 계속 비교되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됐는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그 쪽의 설정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크로노너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벨제부르의 인연 스토리에서 등장한데다 챕터7에서의 이야기도 있는 만큼 에피소드 2 이후로는 4 쪽의 설정과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차용할 생각이 있었던 모양.

또한 챕터8의 결말 부분을 감안해 보면 이 0518 시간선은 창세기전 4에서 서비스했거나 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시간선들과는 완전히 별개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시나리오 중 언급되는 새로운 평행우주가 추가로 더 존재하며, 그 중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7챕터에서 라칸이 직접 언급하는 다음 두 가지의 시간선이다. 참고로 이 두 가지의 시간선은 과거에 유명 창세기전 관련 팬픽에서 다룬 설정이란 공통점이 있다.
  • G.S가 창세전쟁이 끝날 때까지 흑태자로서의 기억을 찾지 못하는 경우
  • 비공정 추락 사고에서 흑태자가 진짜로 죽어버리고, 다른 누군가가 G.S이자 새로운 흑태자가 되는 경우

2. 에피소드 1

이하 표제는 서비스 종료 직전 시점에 인게임에서 표시되었던 표기를 그대로 따른다.

2.1. 챕터0 : 세계지기의 사명

하루 일과를 준비하고 있던 벨시에게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지오가 벨제부르의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지오는 벨시가 긴장을 놓은 틈을 타 벨시의 육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도주하는데, 벨시는 육체의 죽음 이후 차원계로 돌아가면 대기시간이 한참 걸릴 것을 우려해 근처를 지나가던 새끼 아지다하카의 몸에 임시로 빙의하고 라칸과 로제피나에게 합류한다.

차원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지오를 따라잡은 라칸 일행. 지오는 더 멀리 도망치려 하지만 암흑입자에 오염된 육체에 한계가 찾아와 결국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잡힌 상태에서 완전히 미쳐버리기 직전에 간신히 제정신을 차려 고백하는데, 이미 영혼까지 암흑입자에 오염당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라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거부당하자 지오는 마지막 남은 이성을 쥐어짜내 자멸, 영혼까지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계지기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로제피나는 큰 충격을 받고, 루미와 벨시의 조언을 받아들여 먼저 돌아가서 휴식하게 된다. 루미는 지오의 마지막 유지를 잇고자 지오가 소멸한 자리와 그 근방으로 퍼져나간 암흑입자의 뒷처리를 하고, 그 뒤 세계지기장에게 라칸 대신 이 일을 보고한다.

2.2. 챕터1 : 순백의 정의

'0518 시간선'이라는 곳에서 펼쳐지는 창세기전 2 스토리라인이 배경. 정확하게는 영광의 홀 탈취 직후로부터 트리시스 원정까지의 연대가 배경이다.

이올린 팬드래건이 영광의 홀을 입수해 귀환하던 도중 압흑입자에 오염된 몬스터들에 포위당하게 되고, 이를 라칸 일행이 도와 주며 역사가 올바로 흘러가도록 제어한다. 다만 역사에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지 않기 위해 이올린의 영입 제의를 계속해서 거절하며, 무도회 사건 이후 암흑입자에 감염되어 폭주하는 로카르노를 제어하면서도 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트리시스 원정이 대실패로 끝날 것을 알면서도 개입하면 안 된다는 것을 로제피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결정타로, 이올린이 포로로 잡히는 그 전투 직전에 이탈한다.

2.3. 챕터2 : 복수의 화신

창세기전 3 크림슨 크루세이드 스토리라인이 배경. 정확하게는 버몬트 대공 죠엘을 처음 만나러 갈 때부터 윌리엄 헤이스팅스 일파를 완전히 소탕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이다. 역시 암흑입자에 오염된 몬스터들을 퇴치해 길을 열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특정 파벌에 소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 때문인지 팬드래건 왕성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개입을 마무리한다. 원래 서두를 필요는 없었던 모양이지만 릴마의 추격 때문에 라칸이 서두르는 기색을 보인다.

2.4. 챕터3 : 차원의 미아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시간선을 잘못 타고 안타리아 대륙으로 넘어가 버린 아나이스 델 카릴에 대한 이야기. 한 몸에 2개의 영혼이 깃든 아나벨과 아나이스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고, 아나이스의 경우 이미 다른 세계지기를 몇 번 만나봤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왜 세계의 위기를 방관하냐는 아나이스의 질문에, 운명을 뒤집는다면 거대한 재앙이 닥칠 거라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라칸의 평가에 따르면 아나이스는 로제피나와 필적할 정도로 세계지기가 될 자격이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2.5. 챕터4 : 진실을 모르는 자

챕터 1과 마찬가지로 창세기전 2 스토리라인이 배경. 정확하게는 G.S가 레인저로서 스트라이더- 사라 커플과 함께 행동하고 있을 때인 1204년의 기간테스 산맥을 잠깐 거쳐간 뒤, 챕터1 분량을 건너뛰고 라시드 팬드래건이 왕위에 오른 뒤의 시점을 다룬다.

라칸 일행은 릴마의 추격을 뿌리치며 고생한다거나, 이올린 팬드래건으로 변신해 이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시간선에 혼란을 줄 뻔한 오즈를 잡아서 간신히 사태를 수습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상현상을 바로잡는 데 치중한다. 그리고 흑교로 떠나는 흑태자를 배웅한 뒤 G.S가 흑태자가 되는 것을 보면서 챕터 종료.

2.6. 챕터5 : 폭풍의 용병

시반 슈미터 일행이 카디스 요새로 가서 셰라자드를 빼 오는 이야기를 다루는, 투르력 645년의 이야기. 이번에도 암흑입자에 오염된 몬스터들을 퇴치하는 것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후 다른 몬스터 퇴치 임무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동안 칼리프 편도 술탄 편도 아닌 중립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살라딘에게 밝힌다.

2.7. 챕터6 : 천진난만

방으로 텔레포트하려다 실수로 다른 차원으로 날아와 버린 루시안 칼츠를 원래 차원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 아직 보리스와 제대로 만나기 전 가출을 밥먹듯이 하는 철부지 도련님이었을 때의 상황으로, 로제피나의 말실수 때문에 흥미가 동한 루시안이 라칸 일행을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결국 라칸 일행이 세계지기라는 사실을 다 밝혀낸 뒤에야 겨우 흥미가 식어 집으로 되돌아간다.

2.8. 챕터7 : 성왕의 고뇌

챕터4에서 이어지는 창세기전 2 스토리라인이 배경. G.S가 흑교에서 실종된 이후 라시드가 팬드래건을 홀로 이끌며 고군분투하는 시기의 내용이다. 흑태자와의 1:1 결투를 앞둔 시점에서 라시드가 라칸 일행을 찾아와 앞으로의 향방을 묻는데, 라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자신을 믿으라며 우문현답으로 대응한다. 이후 벨시와 라칸의 이야기에 따르면 앞으로 넘어야 할 '무수한 시간선' 중에서는 흑태자가 진짜 죽어버리거나 G.S가 영원히 원래 기억을 찾지 못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 모양.

2.9. 챕터8 : 형제

사피 알 딘 철가면에게 살해당하고 셰라자드가 술탄 자리에 오른 투르력 655년부터, 살라딘과 버몬트의 마지막 결투 이후 버몬트가 폭주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다룬다. 살라딘이 사라진 뒤 버몬트가 암흑입자에 휘말려 폭주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마지막 개입을 하는데, 이 때 라칸이 살라딘의 이야기를 하며 남은 시간을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참고로 이 폭주 설정은 창세기전 4 서비스 당시 공개되었던 창세기전 위키의 설명과 다른 것으로, 살라딘과 면식이 있는 번외 주인공이 진정시킨 뒤 미래를 살아달라고 부탁하는 컨셉까지 합치면 과거 조아라나 아이소프트맥스 등지에서 연재되던 창세기전 계열 오리주 팬픽 소설들의 전개와 거의 흡사하다.[2] 또한 버몬트 인연 스토리에 나오는 벨제부르의 독백인 '이번엔 미치지 않았군'이나, 버몬트 본인의 독백인 '형의 친구' 등의 발언과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10. 챕터9 : 겨울의 순례자

모종의 이유로 인해 버몬트 대공의 숙영지 근처로 잘못 텔레포트된 보리스 진네만을 원래 차원으로 되돌려보내는 이야기. 가지고 있는 검인 윈터러의 비범함과 에너지젬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가 생긴 라칸이 일부러 최대한 늦게 돌려보내며 에너지젬 수집과 몬스터 퇴치에 보리스를 부려먹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리스는 라칸 일행이 자신에게 위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판단해서인지 군말없이 따라 온다.

이후 보리스를 돌려보낼 때 라칸이 직접 보리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보이며 유례없는 호감을 보여주고, 보리스는 그제서야 세계지기가 '인간이 아닌 더 우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원래 차원으로 돌아간다. 앞서 루시안에게 세계지기라는 사실을 함부로 알려 주지 말라고 했을 때와는 완전히 상반된 태도여서 설정붕괴 의혹이 있는 편.

2.11. 챕터10 : 무적의 방랑자

라칸의 뒤를 따라다니는 릴마의 이야기. 프리미엄 베타 당시 공개되었던 마지막 챕터로, 에피소드 1의 마지막 챕터이기도 하다.

릴마가 기어코 라칸 일행의 꼬리를 밟는 데 성공하지만, 라칸에게서 힘을 포기하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게 된다. 라칸의 말에 따르면 릴마는 대형 에너지 젬에서 태어난 일종의 에너지 정령 같은 느낌이며, 그 몸에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거대한 에너지가 모여 있어 힘을 포기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일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결국 릴마는 라칸의 곁에 있기 위해 힘을 포기하고 세계지기로서 활동하게 된다. 육체가 대형 에너지 젬이나 다름없기에 다시 우주 에너지가 그 몸에 모여 위험한 상태가 될 지도 모르지만, 그건 먼 훗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라칸 일행의 네 번째 멤버가 되었기에 여차하면 이들이 막아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위의 스토리상 떡밥들과 다른 시간선에 관계된 다른 떡밥들은, 게임이 이른 서비스 종료를 맞으며 영영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창세기전 2 쪽에서 주요 캐릭터들이 라칸 일행을 구면으로 인식하고, 살라딘과 버몬트 사이의 이야기 또한 계속 한 시간선으로 이어진다. [2]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문서에 곁다리로 설명되어 있는 '버몬트 갱생 루트'에 많이 활용되던 방법이기도 했다. 해당 문서에 적혀 있는 것과 같이 복수귀설을 함부로 채택했다가 크게 욕을 먹은 전력 때문에 2차 창작의 일반적인 견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