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2:43:51

조아영(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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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윤태호의 웹툰 미생의 등장인물. 시즌 2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이다. 조금 흥분하면 말 끝에 응? 응? 을 붙이는 버릇이 있는것 같다. 시리어스한 성향이 강한 윤태호 작가의 작품중 주/조연급 인물중에서 굉장히 드문 귀여움이란 캐릭터성이 도드라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1]

2. 작중 행적

2.1. 시즌 2

27세.[2]자리가 김부련 대표이사 맞은편이다. 경리 겸 김부련 대표이사의 비서 역할을 하게 된다.

온길 인터네셔널 직원 6명 중 유일하게 원 인터네셔널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며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새로 뽑은 여직원이다.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의 안영이와는 정반대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만화에서 묘사되는 누나와 여동생 정도의 느낌?[3] 성격도 붙임성 좋은 듯 싱글싱글 웃고다녀서 귀엽다.[4]

장그래와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독자들도 꽤 되는 듯[5] 스스로는 경리로서의 실력이 낮아서 중요한 건 회계사가 대신 한다고 설명하지만 일을 대충 하지는 않고, 성장하려는 의지 또한 가지고 있다. 경리를 알고 싶다는 장그래에게 자신을 알고 싶은 거냐고 의미심장한 헛소리(...)를 시전하기도 한다. 물론 눈치없기로 소문난 장그래는 곧바로 뚱한 표정으로 경리 업무라고 정정을 한다.[6]

김 전무사건 이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무역보험을 찾아가려는 오부장과 김과장에게 절절함을 어필하기 위해 장그래도 동행시키고, 절박함을 더하기 위해 죽죽 목 늘어난 평상복을 입고 가는게 어떻겠냐고[7] 아이디어를 내자. 오부장이 조아영씨는 리얼리스트라고 아빠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34수에서 느닷없이 사무실을 방문한 장그래의 모친을 깍듯이 대접한다. 초면인데도 나이를 묻고 장그래를 넘보지 말라는 무례한 언사에도 개의치 않고 '등돌리고 일합니다~~'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는 등 싹싹한 모습을 보이지만 장그래의 모친은 오히려 싹싹한 여자를 경계하는듯... 그리고 역시 느닷없이 장그래를 찾아온 안영이를 맞닥뜨리는 장면에서 34수가 끝난다.[8] 중견 만화가의 카페베네급 끊어가기!! 35- 36수에서 안영이를 비롯한 장그래의 옛 원 인터네셔널 동기들을 보면서 부러운 표정을 짓다가 옥상에서 캔맥주를 마시면서 "평범하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아가씨도 조만간 나올 가족사가 만만치 않은 듯. 부모가 자신의 한계를 미리 규정하고 큰 기대를 건지 않은채 포기하고 평범하게만 자라라고 강요한 것에 대해 원망한다. 그리고 알딸딸하게 취한 채로 김동식 과장의 부축을 받으며 비틀거리면서 사무실로 들어간다.

중소기업 특성상 경리 겸 사장 비서인 그녀의 업무량도 결코 예사롭지 않은데, 사실상 온길 사무실 내 살림을 상당 부분 떠맡다시피 하고 있다. 심지어 다른 직원들이 외근 또는 거래처에 수금하러 갈 때 그녀 또한 사무실에서 몇 개월간 대금을 체납한 홍익무역에 전화해 입금을 요청하는데, 상대방의 폭언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통화한 뒤, 화장실에서 물 틀어놓고 실컷 울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듯 텅 빈 사무실에서 혼자 짜장면을 먹는 모습은 그녀의 강인한 생활력을 보여준다.[9] 그리고 바로 다음 화에서는 김동식 과장, 한그루와 회식하면서 술에 잔뜩 취해 장그래 이야기를 30분 넘게 늘어놓는 등 장그래에게 푹 빠진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그래와 함께 온길인터네셔널 대리가 되었다.

온길의 요르단 출장이 결정되자 코트라에 제출할 카탈로그와 요르단에 가져갈 홍보용 리플릿을 제작하고, 장그래의 지시를 받은 한그루가 현지의 타르칸 사장에게 사기를 친 것이 다름 아닌 박종식인 것을 알아오자, 김부련 사장, 한그루와 함께 박종식을 찾아가고, 타르칸 사장이 김부련 사장을 법적 대리인으로 임명하자 경찰을 부른다. 이 때 박종식이 화를 내며 전화를 끊으라고 위협하자 "반말 멈춰!"라 일갈한다.

이후 박종식이 장그래와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 김부련 사장이 자기가 잘린 이야기인데도 듣겠냐고 묻자 한그루와 함께 더욱 흥미를 보이고, 이야기를 다 듣고 퇴근할 때는 "내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들이잖아?" 하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한그루에게 영어 학원에 다닐 것을 권유하는데, 본인은 자기 명의로 대출해서 어머니에게 빌려드렸는데 어머니가 제때 이자를 내지 않아 신용 등급이 떨어진다며 따졌고, 더욱 급료를 챙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을 뛸 생각을 하게 된다.

176수에선 거래처와 미수금으로 통화할 때 자꾸 억지 부리는 상대방에게 맞져~ 년이져~하는 식으로 받아치고 이 말투가 입에 붙어 계속 쓰자 김부련이 그 말투 그만햇!한다.[10]

요르단에 남은 김 과장이 현지로 수출하는 화장품 사업을 물어오자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접촉하는 등 영업을 하며, 때마침 영업 3팀의 CIC 사업이 다시 온길을 필요로 하여 김부련 사장에게 연락하자, 김부련 사장이 오상식 부사장[11]과 이야기만 하는 탓에 자신과 한그루는 버려지는 게 아닐까 불안함을 느껴 술 한 잔하면서 장그래에게 토로하고, 장그래가 돈이 되는 일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하자 'ㅅ'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보내려다 '살아서 돌아오세요'라고 보낸다. 조금 술김에 원래는 '사랑해요'라고 하려고 했는지, 메시지를 보낸 뒤 큰일 날뻔 했다고 중얼거리는 건 덤.

장그래가 가나에서 귀국하자 아침 일찍 만나고, 장그래가 자신을 보고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말하자 온길에는 필요 없다는 뜻이냐며 울먹이고, 그런 말이 아니라며 부정하자 자신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 말해서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 이후 장그래가 안영이의 전화를 받아 저녁 약속을 잡자 속이 상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장그래가 동기들과 같이 저녁을 먹겠냐고 묻자 표정이 환해진다.

장그래, 한그루와 함께 저녁 모임에 나가 원인터 동기들을 소개받고, 이전부터 신경 쓰이던 안영이에게 장그래와 많이 친하냐고 묻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와 놀라고, 자기한테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니 걱정 말라는 말에 넋 놓고 반응했다가 다급히 정정하려 한다.

199수에서 장그래, 한그루와 함께 온길에 남기로 결정한다. 한그루가 병원 교대하러 자리를 떠난 뒤, 조아영이 장그래와 회사의 미래에 대해 논하면서 "보통 중소기업들은 사장 사모가 이런저런 경리일도 맡아하면서 인원수를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자 장그래가 "그건 부부일 때 이야기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조아영이 곧바로 "그니까요. 좋아해요. 정말로. 진짜로요. 안 됩니까?"라고 고백한다.

200수에서 따르면 조아영의 사랑은 '구체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장그래처럼 '자기가 하는 일에 상관 없이 구조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장그래가 조아영에게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고백을 받아준다.

시즌1에서 작가가 안영이(안녕히)와 장그래(그래)의 이름은 이별의 인삿말을 의미하며 둘은 연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반대로 조아영의 이름은 좋아요를 의미하기 때문에 장그래와의 연애 및 프로포즈 승낙(결혼)을 의미한다는 독자들의 추측이 많았다. 실제로 작가가 연재 시작 전에 시즌2에서 장그래의 연애와 결혼을 다룰 거라고 공언한 바 있었고, 결국 추측대로 둘이 이어진다.


[1] 드라마 판에서는 유치원 선생인 하선생도 귀엽게 그려졌으나 원작에서는 미녀는 아니었다. [2] 미생 part2 제34수. [3] 헤어 스타일은 안영이와 비슷한데 눈매가 좀 더 동글동글한 모양이다 [4] 작가 스스로 여성을 잘 못 그린다고 말한 바가 있지만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매사에 차가운 듯한 안영이와는 달리 둥글둥글한듯한 귀염성있는 성격도 한 몫했다. [5] 시즌 2 34수에서 드디어 안영이와 조아영이 대면한다! ~심지어 장그래 어머니와도 대면. 미생에서 러브라인, 그것도 삼각관계 거의 확정 분위기. [6] 시즌 1에서도 자기가 사준 목걸이를 하고온 안영이를 눈치채지 못하던 장그래였다. [7] 장그래 더러 티셔츠 가지고 오면 자기가 늘려주겠다고 한다. [8] 그리고 이 34수가 단행본 11권의 끝이기도 하다. [9] 한편 김부련 사장은 홍익부역 담당자와의 통화 및 사무실 통화녹음을 통해 조아영이 겪었던 일에 대해 전부 알게 된 뒤 기특함과 안쓰러움에 힘없이 웃고, 이후 오상식 부장과 조아영의 처우에 대해 논의하다가 오부장의 의견대로 장그래와 조아영을 승진시키기로 한다. [10] 사실 김부련도 통화 들으면서 피식했고 거래처 사장을 자신이 직접 만나겠다며 조아영을 거들어 주기도 했다. [11] 귀국한 뒤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