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조쉬" 워싱턴 Joshua "Josh" Washing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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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
머리 색깔 | 암갈색 |
직업 | 대학생(중퇴) |
관련 인물 | 해나 워싱턴, 베스 워싱턴 |
세계관 | 언틸 던 |
등장 작품 | 《 언틸 던》 |
담당 배우 | 라미 말렉[1] |
담당 성우 |
라미 말렉 사카구치 슈헤이[일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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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틸 던의 등장 인물. 본명은 Joshua Washington이며 작중에서는 애칭인 Josh로 불린다. 또한 작중에서 이미 사망한 베스와 해나의 오빠이기도 하다.[3]2. 작중 행적
2.1. 1년 전
크리스와 함께 술을 먹고 취해 곯아떨어져 있다. 선택에 따라 베스가 깨우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잠깐 등짝만 등장한채 바로 퇴장한다.2.2. 본편
본편에서 1년 전 사건을 잊기 위하여 친구들을 모두 별장으로 초대한다. 작중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는 등 두 여동생의 죽음을 극복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이름이 언급되면 날카로워 지는 모습을 보여 완전히 극복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에피소드 진행 중 싸이코에게 습격받아 애슐리 브라운과 함께 트랩에 묶여있는 것으로 등장하고 크리스토퍼 하틀리에게 조쉬와 애슐리 둘 중 살릴 사람을 선택하라고 할 때, 애슐리를 선택하건 조쉬를 선택하건[4] 톱이 조쉬의 몸을 산채로 반동강낸다. 그런데...사이코는 조쉬였다.
크리스와 애슐리가 또 다시 톱날 트랩을 대면하고 있을 때 크리스가 권총을 들어 자신을 쏘건, 애슐리를 쏘건[5], 아무 것도 하지 않건 아무도 죽지 않고 싸이코가 나타난다. 크리스는 당황하면서도 권총을 싸이코에게 겨눠 발사하지만 싸이코는 쓰러지지 않고 멀쩡히 다가오더니, 권총에 장전된 것은 공포탄 이라고 말하면서[6] 가면을 벗는다. 그리고 가면을 벗자 나온 얼굴은 조쉬였다!
사실 맨 처음 헛간의 톱날 트랩에서는, 미리 크리스가 어느 쪽으로 레버를 돌리건 자신을 향해 톱날이 오게 조작해두었고, 애슐리가 묶여있을 벽 뒤에 공간을 만들어 놓은 다음 얼굴 위치에 구멍을 내어 자신은 벽 뒤에서 머리만 내놓고, 그 자리에
다만 마이크가 재수없게 걸린 사람 팔 트랩(분기에 따라 손가락을 자를 수 있다)과 제시카의 실종은 조쉬의 짓이 아니다.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1년 전 그 사건에 대한 친구들에게 자신의 여동생이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 일련의 사건들을 기록한 영상들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깐족대는것은 덤. 즉 일련의 거의 모든 사태가 조쉬의 몰래카메라였던 것.
하지만 제시카 라일리를 죽였다고 오해한 마이크와 크리스에 의해 몇 방 얻어맞고 별장에서 떨어진 창고에서 묶이게 되고, 그 후 웬디고에 의해 창고에서 사라진다.
이후 광산에서 정신을 차리지만 자신의 여동생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환각과 그 외 여러 괴상한 환각을 보는 등 정신상태가 불안한 모습으로 등장한다.[9] 애슐리와 크리스가 지하실에서 유령을 보고 두려워하던 와중에, 미니어쳐 저택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해나의 일기장을 왼쪽으로 넘기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1년전 사건보다도 전부터 두 동생들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며 정신상담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나는 거기에 덧붙여 "불쌍한 우리 오빠" 라고 써놓았는데, 해나와 베스가 실종된 뒤 이 일기장을 봤을 조쉬의 심정은...
진행하다보면 힐 박사에게 상담을 받는 사람이 조쉬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작중에서 등장하는 힐 박사는 조쉬가 예전에 받았던 정신상담을 토대로 만들어낸 망상이고, 동시에 조쉬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할지는 알지만 그렇지 못하고 광기에 붙잡혀 있음을 나타낸다. 힐 박사는 조쉬를(연출로 보면 마치 플레이어를) 보고 "게임을 그만두라. 이 게임은 너한테 이롭지 않다." 라고 강하게 충고하며, 크리스가 권총으로 누굴 쏠지 결정하는 부분에서는 싸이코로 분장한 조쉬에게(연출로 보면 마치 크리스가 가혹한 결정을 내리도록 결정한 플레이어에게) 사이코패스라고 소리친다. 이는 모두 조쉬가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고, 힐 박사라는 존재를 만들어 스스로에게 제동을 걸려 하지만 블랙우드 마운틴의 광기, 죽은 동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만들어진 더 강력한 광기로 인해 사태가 비극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나타낸다.
2.3. 공략법
- 챕터 1
- 챕터 2
- 챕터 3
- 챕터 4
- 챕터 5
- 챕터 6
-
챕터 7
- 챕터 8
- 챕터 9
-
챕터 10
3. 엔딩
최종 생존 분기는 마지막 챕터인 10 챕터로 두 동생들의 행방을 알게되는 단서를 찾느냐 못 찾느냐로 나뉜다. 등장 시기는 마이크와 샘이 합류하고 조쉬를 찾으러 광산으로 가는 때로, 동굴 호수 왼쪽으로 가면 무덤이 있는데 여기서 베스의 손목시계를 발견한다. 이후 호수를 건널 때 물레방아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면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아직 살아있던 해나가 남긴 일기장을 보면서 마이크와 샘이 최종적으로 무슨 일이 생긴건지 알게되고 그걸 조쉬에게 알려준다. 이것이 바로 조쉬의 생존을 가르는 최초이자 최후의 분기점. 그러나 어느쪽으로건 조쉬에겐 희망이 없다.
3.1. 사망
만약 샘과 마이크가 자매에 대한 단서를 얻지 못했다면 웬디고에게 머리를 붙잡혔을 때 웬디고 오른쪽 팔의 문신을 보고 해나를 알아보지만 너무 늦게 알아봐서 해나 웬디고에 의해 머리가 터져죽는다.3.2. 생존
마이크, 샘 동굴 루트에서 베스의 시계, 해나의 일기를 찾을수있다. 둘 다 찾아야 조쉬가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해나의 일기만 찾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다만 시계만 찾는 경우에는 끔살. 웬디고에게 머리를 붙잡히지 않고 목을 붙잡히며 바로 오른쪽 팔의 문신을 보고 해나를 알아보고 해나의 이름을 부른다. 웬디고가 된 해나 역시 조쉬를 알아보고[10]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것으로 본편에서 조쉬의 등장은 끝.엔딩 크래딧이 전부 올라간 후 쿠키 영상에서 최후가 드러나는데, 죽은 사람들[11]의 시체가 매달린 방에서 웬디고가 되어버린다.[12] 이미 심각하게 미쳐있던 정신상태 + 해나가 웬디고가 되어버렸다는 충격적인 진실 + 어두컴컴하고 음침한 동굴 속에 시체와 함께 식량도 전혀 없이 수주간을 갇혀있는 상태에서 일행이 산장에서 몰살시킨 웬디고들의 영이 해방되어 조쉬에게 식인을 부추기던 끝에 결국은 매달린 시체를 먹는 것으로 웬디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특이점은 해나는 절대 머리 부위는 먹지 않고 분리해서 다른 곳에 놔두었는데[13] 조쉬는 머리통만 들고 먹고 있다.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은 엔딩 후 수색하는 인원들까지 추가 피해를 입는 전원생존보다는 잔인하더라도 조쉬만 죽는 루트가 차라리 행복한 전개라고 평가하기도 한다.[14]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걸 제작진도 알았는지, 2024년 리메이크판에서는 죽지도 않고 변이하지도 않는 신규 엔딩이 추가되었다. 조슈아가 있는 곳이 광산인 것은 동일하지만, 시체는 건드리지도 않고 바위 위에 앉아 머리를 부여 잡고 있다. 이후 나레이션으로 '당신이 한 게임은 결국 당신의 가장 큰 공포, 고독으로 당신을 인도했다. 그래도 언젠가 조슈아 당신이 구원받기를 바란다' 힐박사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비록 미쳐있지만 웬디고가 되지 않은 채 고개를 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존 엔딩이 추가되었다.[15] 위의 두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엔딩이긴 하나, 안 그래도 심각하던 정신질환에 웬디고 사건과 가족의 죄책감으로 인해 생긴 PTSD의 심화까지 합쳐졌으니 조슈아가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4. 기타
두 여동생이 실종되기 전부터 중증의 정신질환[16]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년 전 시점에 술을 그렇게 퍼마시고 곯아떨어진 것도 어쩌면 잠시 잊기 위해서 늘 그렇게 마시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해나와 베스 입장에서는 그날 조쉬가 곯아떨어지지만 않았어도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17]워싱턴 가문은 생존이랑 유달리 인연이 없고 오히려 죽는게 나은 편인데, 조쉬는 살더라도 리메이크판 특수 엔딩을 제외한 다른 생존 루트에선 낯선 사람의 시체, 결과에 따라 친구들의 시체도 먹고 웬디고로 변해 버린다. 결국 삼 남매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가문의 대가 끊기거나, 그나마 나은 결말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식이 평생 어디로 폭발할지 모르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안고 있는 시한폭탄이 되는 영 좋지 않은 결말을 맞게 된다. 아버지 밥 워싱턴이 낯선 사람의 경고를 받아들였어도 충분히 예방 가능했을 비극.[18]
여담이지만 선택과 그에 따른 나비효과가 가장 큰 테마인 언틸 던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선택의 여지도 없고 구원조차도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 언틸 던 전원생존이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다른 인물들은 선택과 행동에 따라 생과 사가 결정될 정도로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만 조슈아는 무슨 선택을 하더라도 죽거나 웬디고가 되거나, 혹은 멀쩡히 구조되어도 이미 극한에 몰린 정신상태라 제대로 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사건의 계기인 두 여동생의 실종과 죽음도 조슈아가 술 먹고 잠이 들었을 때 일어난 것이고, 정신질환을 앓던 조슈아에게 처방되던 약들은 찾아보면 사실 우울증에만 효과가 있고 정신질환에 효과가 없는 약들뿐이다. 즉, 조슈아가 사건을 일으킨 것은 어찌 보면 필연에 가까웠다. 이 때문에 언틸 던의 진정한 악은 조슈아나 저주받은 웬디고가 아니라 도움과 선택의 여지를 필요했던 조슈아가 미칠 때까지 아무도 깊게 관심을 가져다주지 않은 죠슈아를 제외한 전원이라는 주장이 있다.
힌트를 통해 잠시 지나가는 언급이지만, 워싱턴 집안은 공포 영화 관련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쉬가 유령, 촛불이 켜지거나 문이 닫히는 등의 폴터가이스트 현상, 조쉬 자신의 시체 모양 더미, 톱날 기계 장치 등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
친구들이 자신의 여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바람에 본인도 복수차원으로 위험한 장난을 꾸몄지만, 정작 그 장난에 직접 당한 사람은 1년 전 장난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사만다 기딩스, 크리스와 그나마 간접적으로 그 장난에 동조하며 웃었던 애슐리 브라운뿐이었다.[19] 오히려 장난을 주도했던 제시카 라일리, 마이크, 에밀리 데이비스는 초반부터 산장 밖을 떠나 있었기에 작중 사이코와 직접적으로 엮인 적이 없다.[20] 결국 조쉬는 자신의 원한을 복수한답시고 엄한 사람들한테 분풀이한 것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이 요소가 이 캐릭터의 평가를 깎아먹는 부분인데, 만약 크리스나 샘에게 그 장난을 하지 않았고 사건의 당사자들에게만 위험한 행위를 했다면 조슈아가 한 행위에 정당성이 생기고 나머지 캐릭터들이 웬디고와 싸우는 스토리에 영향이 적지않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1]어떻게보면 남매인 해나, 베스와 더불어 당위성을 만들길 위한 제작진의 희생양인 캐릭터다.[22]
여담으로 담당배우 라미 말렉은 이 게임 출연 당시에도 다른 배우들과 달리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지만 이후 보헤미안 랩소디로 엄청나게 성공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타면서 엄청나게 떠버렸다. 유일하게 어떻게 진행해도 시궁창인 이 게임의 조슈아와는 정반대로 된 셈.
[1]
더 퍼시픽의
스내푸 역과
미스터 로봇의 주인공
엘리엇 앤더슨,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아크멘라,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역 등을 맡았다.
[일본판]
[3]
공식 한국어판에서는 가끔식 오역으로 동생이라고 나올 때 도 있다(...).
[4]
어느 쪽을 선택하건 애슐리는 크리스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믿는다. '조쉬를 살린다'고 말하고 조쉬를 살리는 쪽으로 했을 때 톱날이 조쉬쪽으로 가자 크리스는 어버버 하다가 이내 조용해진다(...). 하지만 '조쉬를 살린다'고 말하고 애쉬를 살리는 쪽을 선택했을시 잘못 선택했다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
[5]
이럴 경우 나중에 웬디고에게 쫓기는 크리스를 발견한 애슐리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크리스는 사망한다. 피할수도 없는 100% 사망 플래그. 애슐리를 쏠 때 뜨는 업적이 가관인데 치명적 원한(...) 웃긴 점은 크리스 자신에게 권총을 먼저 겨누면 애슐리가 아까 나를 구해줬으니 이제 내가 너를 구해주겠다면서 자신을 쏘라는데 진짜 쏘면 나중에 문 안 열어준다... 어쩌자는 거냐
[6]
사실 통념과는 달리 공포탄도 너무 가까이에서 쏘면 화약의 운동 에너지 때문에 다칠 수 있다.
[7]
이 대사는 오역된 자막이다. 원문은 ‘재촬영(retake) 못하는’으로, 소품 등의 문제로 단 한번에 성공해야 하는 장면이었다는 뜻. 조쉬가 이 상황이 어디까지나 동영상 촬영이고 자신을 감독이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8]
워싱턴 남매들의 아버지 밥 워싱턴은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공포 영화 감독이였다고 한다. 때문에 아버지의 기법을 배워온 것으로 추정된다.
[9]
그 전에도 마이크에 의해 묶이면서도 횡설수설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애초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언급도 있었으니...
[10]
해나 웬디고는 조쉬를 알아보는 듯한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정확히는 얼굴을 한번 더 쳐다본다.) 나비효과에서 해나가 조쉬를 알아보았다고 나온다.
[11]
모두 생존한 엔딩 기준으로 낯선 사람의 시체만 있고 전개 도중 사망자가 있으면 사망자의 시체도 더해진다.
[12]
쿠키 영상도 생존자 여부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한명이라도 생존하면 생존자의 증언을 듣고 광산으로 파견된 수색팀을 발견하고 습격하는 것으로 끝나며, 전원 몰살 엔딩으로 가면 (아마도 길을 잃고 헤매어 들어온) 어떤 발자국 소리를 감지하면서 뒤돌아보는 것으로 끝난다.
[13]
에밀리가 광산을 탐험할 시 찾을 수 있는 베스의 머리만 봐도 전혀 손대지 않았고 오직 세월에 의한 부패만 된 것을 볼 수 있다.
[14]
사실 이미 환각과 환청에 내내 시달릴 정도로 상태가 망가진데다 동생들은 이미 끔살...게다가 살아도 웬디고가 되어버리기에 죽는 게 낫다는 게 절대 과장된 말이 아니다. 이미 헤나 웬디고를 비롯한 모든 웬디고들이 불에 타 사라진 이상 모두 생존하고 조쉬만 죽는 전개가 그나마 잠시라도 웬디고의 악몽을 멈출 수 있는 엔딩이기도 하다.
[15]
처음 박사와 하는 설문조사 부터 특정한 선택지를 고르고 게임에 등장하는 그 어떤 동물도 해치지 않는 등 까다로운 루트를 거쳐야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16]
정신분열증으로 추정. 작중에서 볼 수 있는 관련 문서들에 써있는 것처럼 정신질환 약은 이미 동생들의 실종사건 전부터 계속 복용하고 있었다.
[17]
나가는 해나를 붙잡거나 친구들이 장난질을 못치게 막았을 수도..
[18]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뭔 말도 안 되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들먹이면서 자기 소유의 산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납득할 사람은 거의 없다.
[19]
샘은 목욕하다 옷을 도둑맞고 타올차림으로 사이코에게 쫒기는 고생을 하고, 크리스는 두 번이나 친구의 생사를 결정짓는 선택을 했으며, 애슐리는 두번이나 납치당하며 크리스에게 자신의 생사를 맡겨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20]
대신 제시카와 에밀리는 자기들이 장난쳤던
당사자에게 선택지와 버튼 액션에 따라 죽을 고생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로
끔살 당한다.
[21]
특히 조쉬가 어떻게든 행복해질 수 없다는 엔딩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22]
납득을 해보자면 그냥 순전히 해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욕망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조쉬도 해나가 마이크에게 꽂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마이크에게 장난을 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마이크를 괴롭히면 그로 인해 괴로워할 해나가 트라우마로 눈 앞에 선명히 보일 거란 이야기. 또한 해나가 마이크가 에밀리와 사귀고 있었고 그 에밀리의 절친이 제시카라는 것을 모를리가 없다. 아마도 조쉬 딴에는 해나와 베스로부터 생겨난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 마이크와 제시카, 에밀리와 그녀의 현 남친인 매트는 다른 데 보내고 살인마로 위장한 다음 사만다를 이용해 자신의 친구인 크리스와 애슐리를 맺어주고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잊혀지게 될 해나와 베스가 조쉬에게 정신세계 속에서 원망을 드러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