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1:36:06

조세형(e스포츠)/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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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LPL 스프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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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타 입장에서는 심사숙고를 한 것인지 꽤 괜찮은 팀을 골랐다. RNG의 정글러인 mlxg는 서머 시즌에는 다른 정글러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좀 덜하기는 하지만 스프링 시즌 클리어러브에 이은 토종 정글러 넘버 2로 불렸을 정도로 호평을 받던 선수이다. 댄디와 헤어진 것을 잘 커버할 수 있을 듯하다. 미드의 xiaohu와 원딜인 wuxx 역시 각각 Gamtee Team King의 에이스 노릇을 하던 선수들로 딜러로서 메카닉은 VG의 막장 딜러들에 비하면 훨씬 나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이 팀이 비시즌에 최강이지만 시즌이 되면 폭망하는 원인은 막장 운영과 팀 플레이인데,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마타다. 팀원들이 팀 플레이를 배우려는 자세로 마타를 믿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 거기에 탑에 '루퍼' 장형석을 데려오면서, 탑-서폿 듀오라 시너지는 좀 덜할지언정 라이너도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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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리스타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RNG가 시즌 중반까지 1위를 마크하고 있어서 고통에서 해방된 모습이다. RNG가 개인 기량은 좋지만 운영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단 게 단점이었는데, 마타의 합류 이후 운영이 되면서 팀이 더 발전했으니 마타와 RNG 입장에서는 서로 윈윈인 계약이 되었다.

이후 IEM에서 Origen ESC 에버를 꺾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대부분의 예상과는 달리 프나틱에 2: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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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 내에서는 중간에 나메이를 기용하며 잠깐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EDG의 아성을 넘어 기어이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분명 마타가 있는 것에 비하면 RNG의 운영은 좀 아쉬운 면이 있다. 전성기 마타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고릴라나 마타의 전성기에 마타에게 태클을 걸어봤던 메카닉형 서포터의 정점인 울프 등과 직접적으로 실력 비교를 하기는 아직 애매한 면도 있다는 것. 하지만 무뇌 팀 소리를 듣던 RNG가 마타를 영입한 후 곧바로 팀의 성적이 치솟은 것만 봐도 VG가 마타의 슈퍼 억제기였음은 명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나타내듯, 전원 작년 VG 출신으로 이루어진 2016 시즌 Unlimited Potential LSPL에서 11승 19패로 14위를 하더니 승강전에서 원조 로얄 팀한테 깨져서 3부 리그로 강등당했다. 로스터는 Carry/World6/Peng/Xuan/서포터 Hetong. 마타가 없으면 2부 리그 수준도 안된다는 뜻이다. 한편 올해 이지훈과 댄디도 Endless라는, 무뇌 포지셔닝이 특기인 원딜에게 무지막지하게 고통받고 있다.

2. 2016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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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id-Season Invitational 대회 때 중계진들, 언론사들이 페이커와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두 선수의 활약을 포커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RNG의 총사령관으로서 팀 오더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에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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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때부터 팀의 서포터 혹은 오더로서 활약하며 예선 1위를 쟁취했고 라이벌이라 할 수 있었던 SKT와의 대결에서는 2세트 모두 박빙의 승부를 내면서 스코어 1:1를 기록했다. 4강에서 예선 1위였던 RNG는 4위로 마감했던 SKT와 또 만나게 되었다. 진검승부로 알려진 토너먼트 4강전에서 1세트 때 팀 시너지와 오더의 빛을 발하며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어진 2, 3, 4세트를 연달아 지며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한편 실력과 별개로 바실리가 마타의 이적 직후 연습실에서 대형 사고를 치더니 2부 리그 이적 후에도 대형 사고를 치면서 이를 찍어누른 마타가 재평가받고 있다.

3. LPL 서머 2016

MSI 당시 주목받은 것에 비하면 2016 서머 시즌 마타의 활약은 중국을 지배한 2016 스프링과 달리 명성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었다. 우지라는 최고의 원딜을 얻었음에도 정작 팀의 기존 핵심 전력인 샤오후가 부진에 빠지고 루퍼도 특별한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으며 팀의 에이스인 mlxg도 기복을 보이는 와중에 마타도 아무리 오더 플레이어라고 하지만 서폿 흉가 중국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분명 부진하다가도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을 구원하며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팀의 2위는 지켰지만 결코 꾸준함이 담보되지는 않았다. 서머 중후반부터 정글의 멸망을 커버하던 울프나 3전 4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릴라, 삼성의 기둥으로 평가받던 레이스와 망할 때는 망하지만 흥하면 SKT와 락스를 터뜨리며 여름의 kt를 보여준 하차니 등 한국 서폿의 춘추전국시대에 살아남은 서포터들을 보아온 팬들 입장에서 마타는 오더는 몰라도 개인 기량은 시대에 다소 뒤쳐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만했다.

전성기의 마타가 클템의 언급대로 단순히 오더로 먹고 사는 선수가 아니라 미드빵 뜨면 프로 라이너들 때려잡을 정도의 메카닉에 오더까지 함께 겸비한 선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2016 서머의 마타는 전성기의 마타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답지 않은 스킬 실수도 자주 보였고, 팀의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서 잘리는 모습도 잦았다. 2라운드 막판 폼이 떨어지고 제로 등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I May의 구멍이라는 한국인 로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던 데다 결승에서는 아예 EDG의 메이코에게 개인 기량 측면에서 압도당했다. 이 결승 졸전은 메이코가 ESPN 선정 TOP 5 서포터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마타의 RNG가 운영 측면에서 EDG와 EDG의 구 2팀인 I May에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더 플레이어 마타의 위상에도 나름대로 타격이 가해졌다. 울프, 고릴라, 레이스, 하차니 등 한국 최상위권 서포터들이 춘추전국시대에 치열한 경쟁을 하는 와중에도 2년 전에 중국으로 떠난 마타가 자꾸 회자되는 이유는 지금의 개인 기량과 별도로 삼성 화이트의 완벽한 탈수기 운영 때문인데, 정작 그 마타가 현역으로 뛰는 RNG는 중국인들 중심의 개인 기량으로 찍어누르는 투박한 라인전 스노우볼링을 추구하지 운영의 정밀함이 구 삼성 화이트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 실제로 자신들보다 개인 기량이 밀리는 IM에게도, 자신들과 개인 기량이 대등하거나 그 이상인 EDG에게도 운영 측면에서 명백히 득점보다 실점하는 장면이 더 많았다. 이에 대해서 팀 자체가 EDG와 같은 깔끔한 의사소통 체계를 확립하지 못한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마타의 그 뛰어난 오더도 2년이 지나 현 메타에서 독보적인 것이 아니게 된 것이 문제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였다. 분명 Team King 시절부터 15분까지는 중체팀인데 15분이 지나면 아예 노답이던 팀을 마타가 들어와서 개인 기량과 운영을 두루 갖춘 2연속 결승 진출 팀으로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결과물이 EDG의 운영이나 한국 롤드컵 진출 팀들의 운영과는 질적 차이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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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커리어 3번째 롤드컵 진출이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준우승하며 결승에서 팀적으로 우지와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러한 마타의 폼이 롤드컵에서 어떠할지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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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롤드컵에서는 개막전부터 곧바로 매서운 알리스타로 더블리프트를 두 번이나 잘라내며 터져가던 게임을 뒤집어내 캐리했고 마타가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팀과 함께 무너지던 LPL과 달리 위쪽 팀원들이 무너지는데도 본인이 본인의 메카닉과 설계로 커다란 판을 만들고 팀을 캐리했다. 마타에 맞서는 오더 플레이어인 앰비션과 특급 신인들을 앞세운 신생 삼성에게는 정교한 의사소통과 전략전술에 패배했지만, 북미의 TSM을 상대로 전반적인 라이너들의 기량이 밀리는 와중에도 귀신 같은 설계로 2승을 거두고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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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의 8강전 MSI 당시 페이커에 비견되던 샤오후는 주 챔프 너프로 몰락하여 샤오 후히 드립이 나오고 루퍼는 명백한 현지화 인증, 에이스인 mlxg마저도 상당한 기복이 있는 와중에 우지와 더불어 바텀 강제 캐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상태. 폰은 블라디미르로 두 번 엄청난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 해설진이 호평했지만 정작 상대 미드 라이너들이 롤드컵 최하위급인 걸 간과한 발언이며, 진짜 부활한 앞에 무참히 무너졌다. 루퍼는 더 심각해서 2주 내내 라인전을 멀쩡하게 한 적이 없고 그나마 중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1주차와 달리 2주차에는 중후반에도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 나왔다. 반면 마타는 솔로 라이너 둘의 폼이 한참 내려간 RNG의 유일한 초반 위협 요소로 평가받을 정도. 삼성전에서 코어장전이 하드캐리하며 서폿 차이가 심각하게 나는 와중에도 클템이 절대 마타가 못하는 선수라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설하기도 했다.

5. 2016 Demacia Cup

귀국해서 데마시아 컵 4강에서도 미스 포츈 서폿으로 2세트에 대박을 쳤지만 나머지 3개 세트는 메이코에게 크게 밀리는 메카닉을 보여주며 패배에 꽤나 기여했다. 일단 바텀 라인 동료인 우지의 인터뷰에 의하면, 2016 서머 전반적으로 마타가 부진했던 이유는 팀의 미드와 탑을 1:1로 훈련시키느라 자기 포지션인 서폿 연습을 못 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사유를 감안해도 94년생의 메카닉이 그냥 하락하는 것은 좀 의아한지라 이에 대해 확실한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

6.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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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스타전에서 2015년 루키에 이어 두 번째로 LPL 리그 소속으로 올스타전을 참가하는 한국인이 되었으며 1:1 모드에서는 야스오 미러로 페이커와의 미드빵을 이겼다. 여전히 메카닉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경기. 이후 Pray, Maple과의 1:1 모두 야스오를 픽하였으며 Pray와의 대결에선 퍼포먼스성 샷건, Maple과의 대전에선 패배 후 칼에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호평받았다.

7. LCK 스토브리그/2016

결국 11월 15일 페이스북으로 팀을 나왔음을 알렸다.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고. 이때 국내에서 뛴다면 Deft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1]

12월 5일, 그동안 유력한 행선지로 추정되던 kt 롤스터와 계약하였다.
[1] [뉴스] '마타' 조세형 RNG와 결별 "한국에서 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