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2:00:24

제트(제노블레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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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히어로 · 뫼비우스) | 시스템( 클래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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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2023><colcolor=magenta> 제트
ゼット / Z
파일:Consul_Z.png
성별 남성
소속 뫼비우스
직위 집정관의 수장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1] / 해리 로이드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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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의 등장인물.

2. 특징

본작의 메인 빌런 집단 뫼비우스의 수장.

허리까지 닿는 장발을 한 남성. 머리에 에너지로 구성된 보라색 뿔이 달려있으며, 입가에 마치 균열이 난 듯한 문양이 있다. 귀족 같이 화려하고 단정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품위 없고 경박한 다른 뫼비우스와는 달리 위엄이 있고 정중하다.[2]

3. 작중 행적

3.1.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3.1.1. 2장

2장 도입부에 극장의 객석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중년 남성. 노아 일행이 최초로 인터링크하여 어느 뫼비우스를 퇴각시킨 뒤, 서로 다음에는 자신이 나서겠다는 집정관들을 보며 소란스럽다고 나무란다. 우로보로스의 등장을 두고 아무리 이들이라도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이후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대해 자문한다.

이후에도 전쟁을 일종의 놀이 취급하는 집정관들을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 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하며,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없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한다.

3.1.2. 5장

엔과 동귀어진을 노리던 세나와 란츠한테 엑스를 보내 세나&란츠의 인터링크를 해제시키고 본인은 극장 객석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다.

3.1.3. 6장

노아의 과거 삶 속에서 등장한다.

3.1.4. 7장

3.1.4.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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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후반에 멜리아를 통해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정보 저장 방주 '오리진'을 장악한 일종의 집합사념이었다. 엑스와 와이도 제트로부터 힘을 나눠받은 분신같은 존재. 게이트가 소멸한 이후 1편의 기신/거신계와 2편의 아르스트가 다시 가까워졌고, 융합이 이루어지는 순간 두 세계는 완전히 소멸할 운명이었다. 이에 각 세계를 이끄는 수장격 위치에 오른 니아와 멜리아는 빛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각 세계의 모든 정보를 담아 보존하고 충돌 이후에 세계를 합쳐진 형태로 재생시키기 위한 위한 방주 '오리진'을 건조했다. 하지만 니아와 멜리아의 예상과 달리 오리진은 두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려는 순간 오리진에 담겨진 사람들의 마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이 모여 시간이 이대로 멈추기를 바라면서 원래의 목적과 달리 세계의 시간을 완전히 정지해 버린다. 이 두려움과 망설임이 인격체로서 형태를 이룬 것이 바로 제트.
결국 제트는 멜리아를 통해 오리진을 장악하고, 미래가 오지 않는, 오직 현재만이 이어지는 영원의 세계 '아이오니온'을 구축한다. 그리고 니아, 멜리아, 노폰족을 제외한 방주에 실린 사람들의 정보를 이용하여 10년짜리 수명을 가진 복제인간을 만들어낸다.
3.1.4.2.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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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리진까지 찾아온 노아 일행을 극장에서 맞이하며, 이들과의 전투마저도 일종의 연극, 유희거리로 만들어버린다. 일행의 인터링크를 봉인하고, 무대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불태우기도 하는가 싶더니, 스크린에 주인공들의 마음 속 상처를 보여주며 이들을 자극한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자력으로 인터링크의 봉인을 풀어버린 뒤[3] 제트를 격파한다.

인간의 형태를 잃어버린 채 거대한 머리의 형태로만 남은 제트는 이대로 자신을 쓰러뜨리면 시간이 흘러가 오직 소멸만이 남을꺼라고 말하지만 노아를 비롯한 일행들은 소멸하지 않는 미래도 있을꺼라고 반론한다. 그러나 제트는 이들의 말을 부정하며 오직 현재만이 중요하다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고 자신의 분신들(엑스, 와이)까지 동원하며 이들을 상대한다[4]. 그와 동시에 오리진의 상부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형되어 아이오니온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싫다. 싫다. 싫다. 싫다. 싫다. 싫다! 그런 세계는 싫단 말이다...!!!"
허나 오리진은 케베스와 아그누스, 시티의 연합으로 제압되고 제트 본인을 비롯한 분신들도 결국 노아 일행과 그들을 돕기위해 참전한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격파당한다. 그렇게 소멸만이 남게되는 세계는 싫다는 절규와 함께 인격체로서의 제트는 완전히 쓰러졌으나, 집합사념은 현재에 머무르고자 하는 하나의 '소망'으로서 여전히 남아있었고, 이를 노아와 미오의 몸 속에 깃들어 있었던 엔과 엠이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서 완전히 소멸시켜 버린다.

그리고 제트가 사라지면서 오리진은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거짓된 세계였던 아이오니온은 사라지고, 세계가 융합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세계가 융합되기 전의 각자의 세계로 다시 분리되기 시작하자 일행들은 융합된 세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작별한다.

3.2. 새로운 미래

오리진의 기반이 된 우시아가 로고스 프네우마의 부재로 기계적인 사고만 하다가 아이오니온의 낡은 생명(아그누스와 케베스)을 버리고 새로운 생명(시티의 사람)만을 데리고 신세계로 떠나려고 한다. 폭주하고 있는 우시아 알파는 제트보다 권한이 높아서 이대로라면 아이오니온이 최악의 형태로 멸망하기 때문에 본래라면 적대했을 슈르크 렉스에게 협력한다.

알파에게 패한 후 오리진에 대한 권한을 다 뺏기게 되었고, 슈르크와 렉스가 설립한 조직 리베레이터와는 알파를 쓰러뜨리기 전까지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휴전 협약을 맺었다. 또한 엔에게 그가 살던 시티를 멸망시키라는 명한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진다. 알파의 힘이 원천은 시티의 사람들로부터 받기 때문에 그 힘을 줄일 필요가 있어 엔에게 시티 몰살을 명한 것이었다. 일단 이것으로 알파의 계획은 흐트러져서 변수가 생기고, 이후 매슈 일행 및 리베레이터가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4. 평가

제노블레이드 1, 2, 3로 이어지는 클라우스 사가의 대주제인 미래를 향한 나아감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안티테제 캐릭터이다.

클라우스 사가의 세 작품 모두 다소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인간의 미래와 그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주제로 삼는다.[5]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소멸을 두려워해 세계를 정체시키려하거나, 현재의 추악한 세상을 그저 부숴버리려하거나 영원한 현재만을 바라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재 혹은 미래를 저버린 인간군상들이 등장한다.

제트는 이런 사람들의 감정의 집합체로서 태어나고 힘을 받아 세상을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하게 현재에 영원히 고정시킨다.

하지만 그런 제트도 완전히 세계를 고정시키진 못했다. 두 세계가 합쳐진 아이오니온은 그 부작용인지 소멸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세계를 지탱할 생명인 병사들도 시티의 요람 노획이나 성인식 같은 이유로 다시 태어나지 못해 수가 줄어들며 느리지만 착실히 멸망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제트는 이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도 않고 오히려 병사의 윤회가 끊어지는 성인식을 양 진영의 정식 관례로 만들며 뫼비우스의 염원인 영원을 원하면서도 그게 사라지는 걸 그저 방치했다.

이렇듯 작중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모순 그 자체로, 밝은 미래로 나아가고 싶어하면서도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영원히 현재에 머물게 되는 사람의 모순된 마음이 그대로 행동 원리에 반영됐다. 한편 인간의 이런 모순된 마음과 더불어 나약함과 비겁함, 악의도 반영되었는지 그저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느 한쪽이든 고를 수 없는 선택지를 엔에게 제시해 뫼비우스가 되는 것을 강요하거나, 제이와 씨를 뫼비우스로 만들고 케베스와 아그누스의 전쟁을 일종의 극으로 취급하며 자신들은 그 극을 관람하는 관객을 자처했다.[6]


[1] 전작에서 을 맡았다. 그리고 본작에서는 제트 이외에도 챌린지 배틀에서의 노폰 대선인을 맡았다. [2] 다만 다른 뫼비우스들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그 때문에 뫼비우스들이 제아무리 악독한 짓을 저지르더라도 유흥이라며 그저 방관하기만 한다. [3] 이시점부터 여유를 부리던 제트는 위기감을 느꼈는지 연극의 폐막을 선언하며 진지하게 상대하기 시작한다. [4] 후방으로 돌아가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 전투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의 최종전투와 유사하다. [5] 1편은 정해지지 않은 스스로 개척해 나아가는 미래, 2편은 사라진 생명을 또다른 생명이 이어나가는 미래, 3편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둔다. [6] 이를 반영하듯 제트가 있는 오리진의 공간은 극장의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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