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5:53:43

제인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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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제인 포터, 오른쪽은 아버지 아르키메데스 포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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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

1. 개요

Jane Porter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히로인. 성우는 미니 드라이버 / 김옥경 / 스즈키 마유미.

2. 작중 행적

영국에서 아버지인 포터 교수, 존 클레이튼과 함께 고릴라를 연구하기 위해 정글에 온다. 제인과 타잔과의 만남은 매우 박진감 넘치게 이루어졌는데 정글에서 고릴라를 찾아 다니던 도중 발견한 아기 비비 원숭이를 스케치하는데, 그 원숭이가 스케치를 날치기한다. 빡친 제인은 스케치를 빼앗지만 아기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온 비비 원숭이 무리에게 쫓기게 되는데[1] 주변에서 이를 보고 있던 타잔이 그녀를 구한다.[2]

구출 직후 당연히 타잔에게 경계심을 품지만, 빤스만 입고 있는 정글 야만인 이니까 당연하겠지.[3] 어쩌다가 통성명을 하고[4]경계심을 푼다. # 그 후 자신들의 캠프[5]로 돌아오자 고릴라를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하지만 소리를 듣고 쫓아온 커책 때문에 시망... 고릴라들은 이방인들을 피해 더 깊은 숲으로 들어 갔고 고릴라에 관찰과 연구는 실패한다.

하지만 고릴라 무리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고뇌해 오던 타잔은 자신과 비슷한 존재들에게 호기심을 느껴 스스로 찾아온다. 제인과 포터 교수는 타잔에게 인간의 말과 문화 등을 가르친다. 이 때의 장면이 ( Strangers like Me). 타잔에게 말을 가르치는 것에 성공하고 타잔에게 고릴라들을 보여 줄 수 있냐고 묻지만, 타잔은 커책때문에 고릴라들을 만나게 해 줄 수 없었고, 결국 성과 없이 영국에 돌아 가야 할 상황에 놓인다. 제인을 사랑하게 된 타잔은 고릴라를 보게 되면 제인이 떠나지 않을 거라는 클레이튼의 사탕발림에 넘어 가 제인 일행을 고릴라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간다. 하지만 커책에게 발각 당해 도망치고 다음 날 타잔과 함께 영국으로 가는 배를 타지만 고릴라 밀렵이 목적이었던 클레이튼에게 억류 당한다. 하지만 터크 탠터에게 구출되고 타잔과 함께 고릴라들을 구한다. 결국 정글에 남기로 한 타잔과 헤어져 영국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보트 위에서 아버지가 타잔을 사랑하니 남는 게 좋겠다고 하자 다시 타잔에게 돌아가 정글에서 함께 살게 된다. 포터 교수도 함께 남아 선장에게는 자신들이 실종되었다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긴다. 이 때 제인이 고릴라 가족들에게 직접 "우우이에우"라며 고릴라의 말을 하는데, 이는 타잔이 제인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고릴라 말이었다. 뜻은 "제인은 타잔과 함께 있는다." ( Two Worlds (Finale))이후 타잔의 부모가 만들어 놓은 큰 나무 위의 집에서 산다. 이후 후속작에서는 정글에서 지내면서 덩굴을 잡고 날아 다니거나 나무 위를 미끄러지는 것도 꽤 하게 된 듯. 게다가 야생 동물들의 말도 배우게 된 건지 터크 탠터와 문제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 준다. 칼라와 이야기를 나누는걸 보다보면 전형적인 시집살이 잘하는 며느리다.

3. 성격

제인이 처음 등장 했을 때 조금 충격 먹은 관객들이 많다고 한다. 기존의 기품 있던 디즈니의 히로인들과는 달리 첫 등장부터 원숭이 떼들에게 쫓기느라 개그를 빵빵 터뜨리며, 무엇보다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허스키하기 때문.[6] 이 허스키한 목소리가 하필이면 초반부터 망가지는 신과 결합 되니 그 시너지가 가히 엄청나다. 이러한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설정 상 제인의 출신이 영국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살리려고 의도 된 듯. 다만 실제로 위와 같은 극도로 허스키한 목소리는 극초반에만 한정 되며 그 이후에는 영국 상류층다운 기품 있고 온화한 목소리를 꾸준히 보여 준다. #

앞서 설명 했듯이 개그 캐릭터다. 이 분이 등장 하시기 전까지는 디즈니 메인 히로인 중에서 거의 유일 하게 개그 캐릭터 기믹을 담당 했었다.[7] 상당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때로 맹한 모습을 보이는 귀여운 갭 모에[8]와 더 없이 온화한 성격이 매력적인 아가씨. 그래서 2차 창작물에 등장 하는 제인의 이미지는 대체로 청초함과 모성애가 강조 된다. 캐릭터 자체도 꽤나 미형인지라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 디즈니 히로인 투표를 할 때면 대부분은 상위권에 안착 할 정도.

분명 캐릭터 자체는 순수 하고 지적이며 부드러운 캐릭터인데 섹시함이 느껴진다고 하는 팬들이 많다. 극이 진행 될수록 높아지는 의상의 노출도 + 약간 뿅 간듯한 저 눈빛과 표정이 캐릭터 성격과 대조 돼서 더더욱 섹시 해 보인다고. 여담이지만 극장판과 TV판의 작화 차이가 가장 큰 캐릭터가 바로 제인. TV판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제인은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하다. 퀸 라의 복장을 한 적이 있고 빙의당한 적이 있다. 팬들은 제인 퀸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


[1] 나중에 이 아기 원숭이를 비롯한 비비원숭이 무리는 본성을 드러낸 클레이튼 일당이 포획한 칼라를 옮기다가 제인한테 저지 당하자 그녀를 해코지하려던 클레이튼 부하 한 명을 쫓아버리며 제인을 돕게 된다. [2] 이 장면은 액션 신이 많은 이 영화에서도 발군. 게다가 개그적인 요소도 제법 나온다. 대부분 타잔이 피해를 보는데, 몸을 기어오르는 제인의 니킥에 턱주가리를 얻어맞거나 썩은 나무 위에서 제인을 받았다가 나무가 갈라지는 바람에 가랑이가 찢어질 뻔하는 등. [3] 신기한 마음에 타잔이 툭툭 건드리자 간지러워 웃음을 터뜨리다 치마를 처음 본 타잔이 신기한 마음에 치맛자락을 들어 올리자 정색하고(...) 곧바로 발로 턱을 걷어 찬다. [4] 물론 처음부터 순탄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타잔이 자기 이름을 말 하고 ("타잔, 타-잔."), 대체 무슨 소린지 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곧 그 뜻을 이해한 제인이 인간 방식의 자기 소개를 하지만 ("오, 알겠다. 난 제인이예요.") 이번에는 타잔이 이해를 못 하고 그 말을 똑같이 따라 하기만 했다. 이에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는 안 되겠구나 싶어진 제인이 "(자신을 가리키며) 제인, (타잔을 가리키며) 타잔, (다시 자신을 가리키며) 제인."이라고 말 하는 것으로 둘은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된다. [5] 고릴라들에게 난장판이 된 [6] 차라리 외모가 좀 어른스러운 편이었다면 납득이 가는 성우 캐스팅이었겠지만 제인의 외모는 보다시피 동글 동글 하고 귀여운 생김새다. 그런데 목소리만 너무 허스키 하니 관객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김옥경 씨의 더빙판 목소리를 더 선호 하는 팬들도 많다. # [7] 심지어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감동적이고 멋지게 연출 되는 엔딩부 키스 신도 제인은 소소한 개그 신으로 승화 시켰을 정도. 심지어 이 콘셉트까지도 나중에 그대로 겨울 왕국의 안나가 물려 받는다. 물론 작품 특성 상 크리스토프가 타잔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8] 교수의 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릴라에 대한 지식도 상당 하며, 타잔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성공 하기도. 거기다가 그림에도 소질이 있다. 사실 작중 배경이 빅토리아 시대란 걸 상기하면, 여성은 대학도 쉽게 다니지 못하던 그 시절에 아버지인 교수의 연구 탐사에서 사실상 유일한 조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제인은 지적 능력이 굉장한 사람이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연애 쪽 등 몇몇 방면에서는 눈치가 느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 팬들에게 갭 모에를 느끼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