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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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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
12살 여주인공이며 바가지 머리에서 조금 긴 헤어를 갖고 있다.[1] 태어난 6개월 동안 이름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딸인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이름을 늦게 지어 주었기 때문이다. '순'은 자매 돌림자이며 '복'은 볼이 오동통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그렇게 지었다.
장난감이 없기 때문에 곤충을 가지고 논다. 목과 다리를 꺾은 풍뎅이를 뒤집은 후 바닥을 치면 날개를 펴고 빙글빙글 도는데, 넓게 쓸어내는 쪽이 이기는 '풍뎅이 마당 쓸기 놀이'라던가 잠자리 꽁지를 조금 잘라서 나뭇가지를 끼워서 날려보내는 '잠자리 시집 보내기 놀이' 등을 한다.
5대조 이상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부잣집에 가서 시향 몫을 받는다. 본인 조상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시향 몫)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못 사는 집안은 아니지만, 서열이 제일 낮으므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신생아 시절에도 엄마가 연년생 남동생한테만 모유를 먹일 정도였다.
2.2. 주인공의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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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장손이며 주인공보다 8살 많다. 남자 밥상에서 먹기 때문에 백숙의 다리와 날개, 고기와 계란, 김 등을 먹을 수 있다. 중학생 때 도시로 유학을 갔다.
나무 위에서 우산을 낙하산으로 썼지만, 낙하산이 될 리가 없으니 다리가 부러졌다.
조금 안하무인한 감이 있지만 나름 동생들을 아껴주는 장남인 듯 하며 복남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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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장녀이며 주인공보다 6살 많다. 집안일을 할 때만 부모님이 칭찬해줘서, 공부보다는 집안살림과 논/밭 농사를 선호하며, 수확철이 되면 바쁘기 때문에 학교를 빠진다.
성진이 오빠를 짝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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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임
주인공보다 3살 많은 둘째 언니다. 몸이 약해서 부모님이 일을 안 시킨다. 3살 어린 여자애한테도 몸싸움에서 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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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남
아버지가 태몽으로 옥구슬을 문 용이 나와서 '옥남'으로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백일잔치 날 새볔에 돌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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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남
막내다. 토끼와 물놀이를 굉장히 좋아하며, 셋째 누나 순복을 굉장히 잘 따라서 순복이 농가진에 걸려 학교를 한달이나 쉬었다가 나아서 돌아갈때는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가지 말라고 했다.
2.3. 주인공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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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흙수저라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무단결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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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가정환경조사 때 텔레비전이 있다고 손 들었으며 순복이와 함께 잘 사는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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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
곤충을 가지고 노는 것에 관심이 없다. 순복이랑 기숙이를 싫어하며, 정숙이랑 단짝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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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순복이를 어느 순간부터 미워하고 있으며, 은애와 단짝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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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듬직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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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이의 할머니
자신의 서열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 밖에 없는 손자를 늘 품에 안고 있다.
신생아 막내 손녀를 향해 "저 시끄럽고 쓰잘데기 없는 거.. 가서 팍 엎어버려라!! 키워서 남 줄 거.. 뭣하러 아홉이나 낳았느냐 말이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장녀 일순이가 "할머니의 엄마는 엄청난 잘못이 있어요!! 할머니 말씀대로 할머니가 딸로 태어났을 때 팍 엎어놨어야 했다고요"라는 팩트폭력을 날렸다.
2.4. 주인공의 부모 및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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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 친할머니
[1]
너무 길어지면 바가지 머리로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