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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구 경성부청 및 서울시청). 1926년 이와이 조사부로(岩井長三郞)가 디자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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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관양식(帝冠樣式, Imperial Crown Style)은 20세기 초 일본 제국에서 발전한 건축양식으로, 신고전주의 양식 건축물 위에 일본식 기와 등 지붕 구조를 얹는 형태를 말한다.1930년대 일본에서 부흥한 이러한 '화양절충'의 건축양식은 본래 1919년 일본 제국의회청사(현 일본 국회의사당) 설계공모에서 시모다 기쿠타로(下田菊太郎 1866-1931)가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에 일본식 지붕을 적용한 설계도안을 제출하며 이를 '제관병합식(帝冠併合式)'이라 부른 데에서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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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다 기쿠타로의 제국의회청사 설계안. |
당시 기쿠타로는 자신의 설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1930년대에 이토 주타(伊東忠太), 사노 도시카타(佐野利器), 다케다 고이치(武田五一) 등 건축가들이 이런 건축양식을 사용하여 확산되었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절정에 이르렀다.
2. 한국 건축에 끼친 영향
자세한 내용은 박조건축 문서 참고하십시오.북한에서도 인민대학습당, 인민문화궁전, 평양대극장처럼 전통건축의 외관만 본뜬 콘크리트 건축을 세우기도 했는데 마찬가지로 제관양식의 아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대한민국에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문화재 복원과 함께 전통 유지 및 계승의 일환으로 박조건축 등 제관양식과 비슷하게 전통을 혼재한 건축 양식이 등장했다.
3. 현존하는 건물
- 중국공산당 지린성위원회 청사(구 관동군 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