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엔젤 하울링에 등장하는 용어이자 개념이며 이뫄시아의 도공들의 숙원이다.2. 설명
대하의 빈틈에 있다는 절대살인무기. 그 칼이 어떠한 형상을 하고 있는지, 그것은 이뫄시아의 도공들이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였다. 무게는? 길이는? 그리고 그 주인은 누구인가? 결코 실체화되지 않는 그 전설의 무기를 현세에 구현하기 위해 그들은 망치를 휘둘렀다. 모든 과거로부터 얻어진 지식, 모든 미래에 예상되는 지식, 그것 모두를 쏟아부어 매년 그들이 단련시킨 물건은 강화되어 왔다.
이뫄시아의 도공과 장인들은 이 절대살인무기를 만드는 것을 평생의 숙원으로 삼고 대대로 연구해 왔다. 절대살인무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뫄시아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내놓은 해답은 정령을 쓰는 숙련된 전사였던 모양으로, 이를 위해 많은 염술 능력자 아이들을 데려다가 탑 안에 가두어 놓고 전투 훈련을 시켰다. 미즈 비앙카나 아스트라 비앙카, 주디아 헌트 등이 이런 제작 과정의 결과물이다.
작중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세계의 멸망'의 정체.
이뫄시아의 도공들이 만든 절대살인무기는 살인정령이다. 공백에서 등장하는 정령처럼 인간이 마음의 부재를 증명하면 정령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작중에 미즈가 종종 깨우는 짐승의 순간 상태의 미즈는 사실 불완전하지만 정령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훈련된 인간이 살인이라는 행위 자체를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바꾸고 마음을 버리는 순간 절대살인무기가 완성된다.
궁극적으로 이 상태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 것은 아스트라 비앙카 뿐이다. 미즈 비앙카는 아스트라 비앙카와 싸우기 위해 마음을 없애고 거의 절대살인무기의 경지까지 도달하기는 하지만 최대한 가까이 근접했을 뿐 완전한 절대살인무기가 되지는 못했다. 결국 미즈 비앙카에 의해 아스트라 비앙카가 소멸(혹은 해방)되면서, 세계에서 절대살인무기는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