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갱이(정개이[1], 매가리[2], 각재기[3], 아지[4]) Japanese jack macker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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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Trachurus japonicus Temminck & Schlegel, 1844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전갱이목(Carangiformes) |
과 | 전갱이과(Carangidae) |
속 | 전갱이속(Trachurus) |
종 | 전갱이(T. japonic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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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갱이목 전갱이과의 바다 물고기로 한국에서는 남해안에서 많이 잡힌다.일본어로는 전갱이를 비릴 소( 鰺) 자[5]로 쓰고 아지(あじ)라고 읽는다.[6] 일본에서 인기 있는 어종이라 많은 일본인들이 전갱이를 한자로는 의미가 나쁜 소( 鰺)보다는 똑같이 맛을 뜻하고 발음이 동일한 미( 味) 자로 쓴다고 잘못 알곤 한다.
한국의 남부 지방에서도 전갱이의 이명(異名)으로, 일본어 그대로 '아지'라고 부른다.
고등어만큼은 아니지만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활어가 아닌 생선을 회로 먹었다간 탈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먹이를 가리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고등어와 비슷하게 온갖 지저분한 것까지 먹기 때문에 위생상 좋지 못하다는 말도 있다. 부패가 빠른 이유를 이런 식성 탓으로 보기도 한다.[7]
2. 전갱이와 가라지
전갱이와 가라지는 속 단위에서 다른 종인데 둘 다 전갱이목 전갱이과고 생긴 것도 유사해서 섞어놓으면 구분하기가 힘들다. 가장 결정적인 포인트는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의 기름지느러미 유무. 있으면 가라지다. 또한 전갱이는 방패비늘이 가슴지느러미와 닿을 듯 하지만 가라지는 그 거리가 멀다.시중에서는 전갱이 자체가 대중적으로 수요가 적기때문에 이 두 종을 구분하지 않고 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갱이는 여름 제철 가라지는 겨울 제철이라 시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방어와 부시리의 경우와 비슷하다.
3. 특징
과거에는 매우 흔히 잡혔고, 심지어는 고등어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기 때문에 주로 서민의 밥상에 많이 올랐다. 기름기가 매우 많고 감칠맛이 좋다. 살은 아주 부드럽고 잔가시가 많지만 억세지 않아 먹기에 불편하지는 않다.부산지역에서 많이 잡히고 또 많이 먹는데, 고등어를 어획할 때 부수적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한때는 고등어보다 많이 잡혔기 때문에 고등어보다 저렴했는데 이후에는 가격이 거의 막상막하일 정도로 많이 올랐다.
해안가에 인접하지 않은 지역, 대표적으로 서울 및 기타 대도시권에서는 전갱이가 고등어보다 훨씬 비싸게 팔린다. 회유하는 어군을 따라다니는 어선을 통해 상품성이 높은 씨알의 개체를 잡아들이는 고등어 어획과는 달리, 해안 지방에서 전갱이를 낚는 것은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다. 게다가 전갱이는 작은 개체들 또한 여러 가지 요리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기에 영호남 해안 도시에서 전갱이가 엄청나게 싼 가격에 팔린다. 그러나 바다와 멀리 떨어진 대도시권에서는 전갱이가 귀한 식재료 대접을 받는다. 친척뻘인 고등어에 비해 비린내가 상당히 덜하기 때문에 전갱이는 나름대로 고급 생선으로 통한다. 보통 전장 20cm 이내인 개체는 씨알이 비슷한 고등어와 같은 가격에 팔리고, 그보다 큰 전갱이는 고등어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전갱이와 고등어 간 가격차는 소매점으로 갈수록 현저히 벌어지는데, 동네 생선가게 같은 매장에서는 덩치 큰 전갱이[8]가 비슷한 크기의 고등어보다 곱절로 비싸게 판매되고는 한다.
정말 맛있는 생선이지만, 안타깝게도 가격 때문인지 재래시장이 아니면 마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해안가를 끼고 있는 도시의 대형 마트에서도 마찬가지다.
2010년대에 개체수가 줄어들었는데, 정치망을 이용해서 어린 고기까지 남획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 #
4. 식용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어획량이 많고, 대중적으로 소비량도 높아 국민생선 중 하나로 아주 중요하게 취급된다. 주로 회나 구이, 튀김으로 먹거나 손질하고 말려 건어물로도 만든다.일본 초밥에서 전갱이는 등푸른생선인 히카리모노 3종 중 전어와 함께 필수로 들어간다. 히카리모노 초밥 중 전갱이에는 생강, 쪽파를 얹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진다. 다만 평범하고 흔한 생선이다보니 최고의 재료만 쓰는 오마카세 초밥집이나 고급 초밥집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는 전갱이보다 더 고급의 생선인 '시마아지'라고 불리는 흑점줄전갱이를 주로 다룬다.[9] 흑점줄전갱이는 귀한 식재료로 맛은 전갱이를 업그레이드 한 수준이다. 하지만 흑점줄전갱이의 학명은 Pseudocaranx dentex으로 분류학상으로는 전갱이와 먼 별개의 종이다.
회나 초밥 외에는 '아지후라이'라는 양식풍 반찬이 대중적이다. 튀김으로 뼈와 머리, 내장을 제거한 뒤, 부채와 같은 형태로 손질하고 빵가루를 뭍혀 통째로 튀긴다. 저렴한 요리라서 일본의 대형 식료품점 등지나 저가형 도시락에 튀김으로 올려진 생선이라면 대부분 전갱이이다.
전갱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소금구이이다. 시장에서 전갱이를 구입할 때 소금을 뿌리고 1-2시간 두었다가 바로 굽거나 소금을 씻어낸 후 다시 천일염을 뿌려 구워내면 맛있다. 다만 연기가 매우 많이 나기 때문에 환기를 잘해야 한다. 살은 고등어에 비해서 조금 무른 편이면서 약간 흐물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감칠맛과 향은 고등어 보다 강하다. 그래서 밥과 같이 먹으면 좋다.
데리야키 또한 전갱이의 풍미를 더욱 돋우는 요리법이다. 붉은살 생선의 기름기와 흰살생선의 담백함을 겸비한 전갱이는 양념을 통해 잡스러운 뒷맛을 제어하는 것이 고등어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전갱이는 데리야키 단골 식재료인 방어, 연어 등에도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 맛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린맛이 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간장조림이나 고등어처럼 빨갛게 고춧가루를 푼 조림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갱이의 살을 발라내 미소, 양파, 쪽파 등[10]과 같이 다지고 민치상태로 뭉친 다짐회, 나메로우도 술안주 혹은 밥반찬으로 좋다.
인천 쪽에서는 막회 형태로 유명하고, 제주도에서는 전갱이와 배추를 함께 끓인 각재기국이 유명하다.
5. 서브컬쳐에서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 최강전설 쿠로사와에서는 주인공인 쿠로사와가 전갱이 튀김을 직장동료들의 도시락에 넣어서 왕따를 벗어나 보려고 하지만, 되려 이상한 사람으로 찍히는 내용이 있다.다라이어스 시리즈의 KILLER HIJIA의 모티브가 되었다.
동물의 숲에서도 등장하며, 가격도 싸고 크기도 작은 주제에 바다에서 낚시할 때 농어보다도 자주 잡히기 때문에 농어, 큰입베스와 함께 유저 농락용 물고기로 꼽힌다. 특히 모동숲부터 추가된 데메니기스는 전갱이와 크기가 같은데 15000벨이라는 최고가에 팔리는 희귀 물고기라서 데메니기스를 노리다가 전갱이만 잔뜩 잡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갱이와 크기가 같은 희귀 물고기는 데메니기스가 끝인 반면 농어와 큰입배스는 비슷한 크기의 희귀 물고기들이 많기 때문에 돈벌이 낚시를 하다 보면 전갱이보다 이 둘이 더 성가시게 된다.
니어:오토마타에서는 개그성 배드엔딩 직행 아이템. 사용하면 바로 게임 오버된다. 설정상 전갱이의 성분이 안드로이드의 구성 성분을 굳게 만든다고 한다. 개그 엔딩답게 굳어서 죽어가면서도 맛에 감탄하는 멘트를 남기는 게 포인트. 아이템 멘트에 먹지 말라고 적혀있기는 하지만 디버프 정도겠지 하고 생각한 유저들을 초탈시키는 주범이다. 엔딩 이름은 aji wo [k]utta(전갱이를 먹었다).[11]
요괴워치에서는 잡기 쉬운 흔한 바다 생선으로 등장한다. 앞서 소개한 말린 전갱이도 140엔짜리 값싼 음식류로 등장. 요괴워치 1 정발판에서는 고등어로 바뀌어 나왔지만 요괴워치 2부터는 고등어도 등장하기에 전갱이로 올바르게 수정되었다.
방과 후 제방 일지에선 주인공인 츠루기 히나가 낚시 동아리인 제방부에 반강제로 입부하게 돼서 고민을 하다가 정중히 탈퇴 의사를 건네기 위해 제방부를 찾아왔지만, 부원들은 히나에게 낚시의 참맛을 체험시키고자 매가리(전갱이) 낚시를 시킨다. 그리고 부원들과 같이 잡은 매가리로 튀김을 해먹으면서 이를 계기로 제방부에서 활동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에선 12화에서 막판에 아지후라이가 나오는데, 생선을 싫어하는 켄타한테 하루카가 억지로 먹였는데 켄타가 생선에 맛을 들이는 계기가 된다. 국내판에선 당시 생소했던 음식중 하나라선지 그냥 생선튀김으로 번역되었다.
[1]
경남
[2]
경남 전남
[3]
제주
[4]
일본
[5]
'피라미 찬'이라는 음훈도 있다.
[6]
한국이나 중국의 옥편을 뒤져보면 소(
鰺) 자에는 '비리다'는 뜻이나 피라미란 뜻이 있을 뿐 다른 뜻은 없다. 일본에서 한자를 한국, 중국과는 다르게 사용한 것이다.
[7]
다만 식성만 원인이라고 할 수 없고, 원래부터 기름기가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8]
대략 30cm 급, 혹은 그 이상.
[9]
한국에서는 오마카세에서 자주 쓰인다. 엔트리, 미들급은 물론 하이엔드급 스시야에서도 자주 나온다.
[10]
간혹
낫토도 넣는 집도 존재한다.
[11]
A to Z 엔딩 중 K 엔딩에 속한다.